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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성들 일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최선”

포항여성새로일하기센터, 1촌기업 협약핵심인재 채용·승진 양성평등 실현 도와아이도 갖고 일도 하고 싶다는 많은 여성들에게 해답을 줄 수 있을까? 대한민국 출산율이 세계 최하위를 기록하는 것도 여성이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우리나라 남성 중심 기업문화에 상당부분 그 이유를 두고 있다. 여성의 경력이 유지되고 미래의 재산인 아이들도 잘 키워낼 수 있는 대한민국을 바란다면, 여성친화 기업문화가 먼저다. 지난 24일 포항시 남구 대도동 127-2 일선빌딩 6층 포항YWCA 강당. 포항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이혜창, 이하 일하기센터)가 여성친화 기업문화 확산을 위한 여성친화기업(1촌기업) 협약식 준비에 여념이 없다. 연일읍 중단리 575번지에 위치한 연일백합어린이집과 제1호 여성친화기업 협약을 맺은 것이다. 여성친화기업은 여성부와 노동부가 주관해 여성근로자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고 취업적응을 위해 돕는 특별사업이다. 일하기센터가 지역기업과 협약을 맺음으로써 여성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여성인력을 적극 채용하고, 현장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가지고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여성인력을 기업의 핵심인재로 양성할 수 있도록 하며 채용·승진·임금 등에서 양성평등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일하기센터는 현재 요양보호사, 헤어미용기능사, 한식조리기능사, 정보화교육 과정 및 사회문화, 그리고 어린이 교육강좌를 운영하고 있는 주부인턴들을 앞으로 총 30개 여성친화기업과 협약을 맺고 취업지원을 하게 된다. 협약식에 참여한 기업들은 모성을 보호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하도록 관련 제도 도입하며 채용, 승진, 임금에서도 차별을 없애는 등 진정한 양성평등 실현과 남성중심적인 업무관행을 개선하게 된다. 이를 통해 가족 친화적 근무환경을 조성, 여성이 일하기 좋은 환경과 분위기를 만들어가게 된다. 또한 일하기센터는 여성근로자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고 취업적응을 위해 ▲근로자 교육지원프로그램 ▲여성관리자 육성 네트워크 구축 ▲여성 전문인력 양성 및 발굴 ▲여성근로자 가사지원서비스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혜창 센터장은 “기업체와 새일센터가 서로간의 마음의 문을 열어 지역 여성들에게 더 많은 취업기회를 제공하여 여성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향상하고 나아가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요양보호사, 헤어미용기능사, 한식조리기능사, 정보화교육 과정 및 사회문화, 그리고 어린이 교육강좌를 운영하고 있으며 프로그램 수료후에는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이 성공적인 취업을 할 수 있도록 개별상담을 통한 취업전문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09-07-31

전통 종가음식 `대중속으로`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창업컨설팅사업 “종가음식의 깊은 맛이 문밖을 나섭니다.” 각 문중별로 종부의 내림솜씨로만 전수돼 온 종가음식을 대중화하고 창업아이템으로 개발하려는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한재숙)은 대구경북연구원, 경북도와 함께 종가음식창업컨설팅 사업을 펼친다. 교육과학기술부 지역인재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8일 개강식과 함께 `종가음식 창업교육`을 실시하고, 교육과정 중 종부가 직접 공개하는 문중별 대표음식의 조리법은 표준 메뉴로 개발해 상품화할 계획이다. 실제 종가음식 교육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은 매우 높아, 40명 정원의 교육생을 모집하는 과정에 100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리는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이번 교육은 단순히 종가음식의 조리법을 가르치는 기술교육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종가문화, 종부의 삶, 반가음식에 대한 이해가 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종가문화 탐방, 창업 컨설팅, 창업성공사례 견학, 종가음식 신메뉴 경진대회 등으로 다양하게 기획돼 참가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교육생으로는 실제 자기 문중의 음식을 알리려는 종부를 포함해, 고택체험을 실시하고 있는 종가, 종가음식을 아이템으로 창업하려는 희망자가 다수 포함돼 있다. 경북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종가를 보유한 지역이지만 최근 산업화와 종손, 종부의 고령화로 인해 종가문화가 급격하게 소멸돼 가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한국의 전통음식이 웰빙 자연식으로 인식돼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종가음식은 종부를 통해서만 대대로 내려오다 보니 현대 생활 속에서 요리법 전수자를 찾지 못해 수 백 년 이어온 명맥이 끊어질 위기에 처한 경우도 많다. 전통 종가음식의 경우 단순한 먹거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유교적 원리와 정신이 깃들어 있는 고급문화이다. 이에따라 경북도는 종가문화 명품화 전략에 따라 종가음식을 밖으로 알리고, 세계화하는 데 앞장 설 계획이며 경북여성정책개발원도 이번 종가음식 창업교육의 성과를 바탕으로 단계별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09-07-09

“여성이 행복한 세상 함께해요”

7월1~7일 정부 지정 제14회 여성주간 행사포항지역 세오녀문화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 “여성이 행복한 세상을 위해 우리 모두 함께해요.” 매년 7월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은 공식적으로 여성의 행복을 위해 고민하는 시간이다. 정부가 지정한 여성주간으로 양성평등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 제정됐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 여성주간은 예년에 비해 풍성한 행사들로 관심을 모은다. 포항시는 포항세오녀문화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순옥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장) 주관으로 1일부터 7일까지 포항실내체육관 등 시내 일원에서 `제12회 포항 세오녀 문화제`를 열고 있다. 이번 문화제는 포항시 승격 60주년을 맞는 의미를 담아 `새로운 포항 60년 여성의 힘으로`를 슬로건으로 포항여성의 강인한 끈기와 포항발전의 구심점이 될 것을 다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6일 오전 10시30분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지역 여성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4회 여성주간 기념식`이 열려 2009년도 여성상시상, 여성발전유공 공무원표창, 결의문 낭독, 포항시 여성화합 체육대회를 갖는다.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 등 이날 참가 여성들은 결의문 낭독을 통해 포항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세계일류 도시 포항건설`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능력 있는 여성이 되기 위해 △시대적 변화에 부응하는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포항여성의 능력개발에 더욱 노력 할 것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이웃과 지역사회에 솔선 봉사하고 내 고장 포항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 △선진일류 국가로 가는 희망의 길인 `저탄소 녹색성장 운동`에 앞장서서 포항여성이 `녹색바람`의 주축이 될 것 △저 출산 극복과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평등한 남녀 공동체의식 확산에 적극 앞장설 것을 다짐할 계획이다. (사)포항여성회는 2일 오전 10시와 오후 7시30분 두차례 포항시청 문화복지동에서 여성영화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를 상영한다. 아이코리아포항지회는 3일 오전 10시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아동독서 세미나`를 열고 여성과 어린이들에게 독서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엄마와 함께하는 창의적 독서활동`을 주제로 마련되는 이번 세미나는 독서를 통해 엄마와 자녀가 친숙해 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독서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고 생각해 보는 자리로 마련된다. 포항YWCA는 7일 오후 2시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지역발전과 여성단체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밖에 포항MBC는 포항롯데시네마에서 `마더`를 무료상영하는 `포항MBC 여성주간 무료영화 상영회`를 개최하는 등 여성주간 행사가 잇따를 예정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09-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