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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문해설로 만나는 `신라문화재`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오는 29일부터 11월 29일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문화재 돋보기`를 진행한다. `문화재 돋보기`는 `문화가 있는 날` 박물관 야간 개장(오후 9시까지)에 맞춰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전시 담당자의 전문적인 해설과 함께 신라 문화재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이다. 또한 올해 새롭게 기획되는 특별전시 해설도 함께 들어볼 수 있다.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전시품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표 참조29일 특별전시 중(3월 7~5월 7일)인 `세계유산, 백제`에 대한 이용현 학예연구사의 해설을 시작으로 `백제기와와 신라기와`(김유식 학예연구실장), `금속 문화재 이야기`(전효수 학예연구사) 등 다양한 주제로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문화재 돋보기`를 통해 천년의 역사를 지닌 신라에 대한 깊은 이해와 그 가치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참가 신청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 `교육 및 행사`(참가신청)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 당일 지정 시간에 해당 전시관 입구에서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국립경주박물관 관계자는 “`문화재 돋보기`가 책과 글로만 접했던 전시와 문화재의 궁금한 점들을 전시 담당자와 직접 대화하며 가까이서 이해할 수 있는 친밀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희정기자

2017-03-28

포스코 창립 49주년 기념 `쇳물백일장`

(사)한국문인협회 포항지부(지부장 하재영)가 주관하는 `제30회 쇳물백일장`이 오는 4월 1일 오후 2시 포항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포스코 창립 49주년을 기념하는 이 행사는 올해로 30년째 이르는 포항지역의 가장 큰 백일장이다.해마다 1천명이 넘는 시민과 학생들이 참가해 여타 백일장과 확연한 차별성을 보이며 지역의 가장 큰 문학 행사 중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그동안 지역문화 창달에 적극적 후원을 아끼지 않는 포스코의 후원으로 많은 입상자들이 거쳐갔으며, 이중 한국문단의 주목받는 시인, 작가를 배출해 그 위상과 긍지를 한층 높여가고 있다.이번 백일장에는 초·중·고·대학·일반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학교별 참가 인원에도 제한을 두지 않는다.백일장은 시·산문부로 나뉘어 열리며 시제는 당일 현장에서 발표한다.원고지는 현장에서 배부하며 필기도구는 개인이 지참해야 한다.자세한 내용은 포항문협카페(cafe.daum.net/pohangliterature)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하재영 한국문인협회 포항지부장은 “세계경제의 중심에 우뚝 선 기업으로, 지역민의 문화와 교육 및 문학적 소양을 넓히는데 이바지한 포스코의 이번 새봄맞이 축제에 시민들과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윤희정기자

2017-03-28

가곡 선율에 포항의 봄도 `활짝`

▲ 바리톤 임용석, 바리톤 하형욱새 봄의 문을 활짝 열 포항의 대표 상설 공연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 3월 공연이 오는 29일 오전 11시 포항시립중앙아트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포항시가 올해로 10년째 이어온`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는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특별한 콘서트로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편안하게 연주하고 감상하는 열린 음악회로 꾸며져 주민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특히 밀폐된 공연장을 벗어나 로비나 전시실에서 연주자와 관객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편안하게 감상하는 분위기를 연출할 뿐 아니라 다도회가 제공하는 전통 차가 공연의 품격을 한층 고조시킨다.이날 서정적인 음악으로 시민들과 따뜻한 시간을 함께 보낼 주인공들은 바리톤 임용석(49)·하형욱(48).포항의 정상급 성악가들인 이들은 재치 있는 입담과 열정적인 무대 매너로 관객들을 서정적인 봄으로 안내한다.연주곡은 이수인의 `내마음의 강물`, 임긍수의 `강 건너 봄이 오듯`, 김규환의 `남촌`, 홍난파의 `봄처녀`, 김연준의 `청산에 살리라`, 윤용하의 `보리밭`, `거문도 뱃노래` 등 우리에게 익숙한 한국가곡과 민요들이다.특히 이번 음악회는 두 성악가가 직접 작품에 대한 소개와 설명을 덧붙여 관객들이 공연을 더욱 쉽고 유익하게 감상할 수 있다.바리톤 임용석은 오페라 `운명의 힘` `마술피리` `피가로의 결혼` 등 다양한 오페라 무대에서 특유의 깊이 있는 저음과 위엄있는 성격 묘사로 호평을 받고 있다.영남대와 이탈리아 G. 안토니오 국립음악원과 산타 체칠리아 국립아카데미를 졸업했고 귀국 후에는 오페라 무대와 영남대와 포항예술고 등에서 성악 교육을 해왔다.현재 영남대 겸임교수, 포항오페라단 단장으로 활동중이다.바리톤 하형욱씨는 영남대 및 동 대학원 졸업, 이탈리아 밀라노 G. 베르디국립음악원 졸업후 제노바, 슈베르트, 브람스 국제콩쿠르에 입상했다. 현재 포항오페라단 총감독, 영남대, 포항예고 출강중이다.피아니스트 김효원씨가 반주를 맡는다.(재)포항문화재단 김경식 공연전시팀장은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는 포항 출신 중견 성악가 콤비가 봄을 재촉하는 노래와 함께 은은한 차향이 어울려 행복한 봄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7-03-28

정명화·신지아·손열음 트리오 공연

한 무대에서는 만날 수 없을 것만 같았던 대한민국 대표 클래식 빅스타인 첼리스트 정명화,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그리고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 올라 그들의 명성에 걸 맞는 셋 만의 하모니를 선사한다.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에 `정명화, 신지아, 손열음 트리오`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공연은 대한민국 대표 클래식 음악축제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펼치는 전국 6개 도시 순회공연의 일환이다.첼리스트 정명화는 평창대관령음악제의 예술감독이며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바잉올리니스트 신지아는 평창대관령음악제의 부감독이다.세 연주자는 평창대관령음악제와 평창겨울음악제에서뿐만 아니라 홍콩에서 개최된 2015 HKGNA(Hong Kong Generation Next Arts) 음악제에서도 호흡을 맞춘 바 있다.정명화는 말할 나위 없는 대한민국 음악계 1세대로서 뉴욕 타임즈가 `멋과 재능, 그리고 기교의 연주가`라고 칭할 만큼 세계적인 연주자로 활동했으며,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로서 후학을 양성하며 매년 독주회나 협연 등을 통한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다.또 친동생이자 음악의 동반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함께 대관령국제음악제의 예술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다.신지아는 2008년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프랑스 롱-티보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후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또 KBS 클래식 음악 프로그램인`더 콘서트`의 MC로 활약하며 대중들에게 클래식음악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과 함께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연주상, 콩쿠르 위촉작품 최고연주상까지 휩쓴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뛰어난 통찰력과 한계 없는 테크닉, 광범위한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이날 공연은 손열음과 신지아가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21번 마단조`를 시작으로 문을 연다.재능 넘치는 젊은 두 아티스트의 무대 이후 정명화와 신지아가 세대를 초월한 호흡으로 코다이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듀오`를 들려준다.2부의 첫 곡은 하이든의 `피아노 소나타 제23번 바장조`로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단독 무대를 선보이며 이후 세 연주자가 함께 드보르작의 `피아노 3중주 제4번` `둠키`로 대미를 장식한다./윤희정기자

2017-03-28

포항문화유산 해설사 무료 교육 실시

포항문화원이 고인돌·장기읍성 등 지역의 역사·문화재를 관광객들에게 설명하는 문화유산 해설사 교육사진을 무료로 실시한다.포항문화원(원장 배용일)은 문화시민 양성 프로그램 `포항문화유산해설사 과정`수강생 4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문화유산해설사 과정은 지난 2008년 포항시 지역특성화 평생교육 프로그램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관광들에게 포항의 역사와 전통 및 문화유산에 대한 해설과 이해를 돕는 문화유산해설사 양성을 위해 시작해 올해 10회째를 맞고 있다.이번 교육기간은 4월 11일부터 6월 29일까지 3개월이며 포항 역사와 전통 전반에 걸쳐 18주의 강의와 4번의 현장답사로 알차게 구성된다.강의는 매주 화·목요일 오후 2시에서 4시까지 진행되며 포항지역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고 있는 강사진이 대거 참여한다.공봉학 사띠명상센터 원장의 `인문학과 명상`을 시작으로 박이득 전 포항예총회장이 `그 때 그 시절 포항`, 이하우 울산대 반구대연구소 교수가 `포항의 선사문화와 암각화`를 강의한다. 이외에도 김삼일 대경대 교수의 `포항문화사`, 김윤규 한동대 교수가 `포항의 유교문화`등을 강의한다.이외에도 김용우 동대해문화연구소장의 `포항고인돌`, 황인 향토사학자의 `석곡 이규준의 사상`, 금낙두 장기충효관교육원장의 `장기읍성과 유교문화`, 박창원 청하중 교장의 `포항의 민속`, 강호진 영일중 교장의 `동학의 중흥과 포항`등 향토전반에 대한 강의가 다채롭게 펼쳐진다.신청방법은 포항문화원 홈페이지(http//:pohang.kccf.or.kr)에서 신청서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한 후에 문화원을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pohang4711@kccf.or.kr)로 접수하면 된다.안수경 포항문화원 사무국장은 “우리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에 대한 이해와 홍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고자 문화유산해설사 양성 과정을 준비했다”면서 “이번 강좌에 지역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유산에 대해 사명감을 가진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3-27

지역 읍·면·동 축제 동반성장 모색

(재)포항문화재단이 포항지역 읍면동축제를 비롯 모든 지역축제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위해 축제 컨설팅과 평가, 워크숍 개최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나섰다.포항문화재단은 최근 포항시 북구 서포중학교에서 열린 제15회 죽장고로쇠축제를 시작으로 올해 지역 내 읍면동축제의 현장평가 및 컨설팅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재단 내 축제운영팀을 주축으로 한 민간 축제전문가들은 이날 축제장 콘텐츠 배치와 축제주제 및 지역특산물인 고로쇠 수액의 포장 디자인 뿐 아니라 행사프로그램과 관광유발효과 연계성 등 축제 전반에 대해 평가와 자문을 진행했다.포항문화재단은 또 올해는 시기와 축제주제별로 △특산물 △생태·자연 △전통역사 △문화예술 등으로 10여 개 축제를 선정, 집중 컨설팅과 평가를 실시하는 시범사업을 전개한다.오는 연말에는 지역축제 발전 보고서를 발간해 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기여 등 축제콘텐츠를 전반적으로 높여가도록 도움을 줄 방침이다.재단은 이와 함께 포항지역 읍면동축제 관계자를 대상으로 `지역축제관계자 초청 워크숍`을 개최해 협력과 소통을 통한 축제동반 성장을 모색할 계획이다.이밖에도 출범원년 시범사업이 마무리 되면 이를 토대로 지역 내 축제실무자간 네크워킹을 통해 지속적인 의견교환과 벤치마킹을 활성화해 나갈 예정이다.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자체 축제전문 인력과 외부 민간전문가들로 자문과 평가단을 구성할 방침”이라며 “앞으로 지역 내 전반적인 토털 컨설팅 공모사업을 진행, 축제가 시민화합과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3-20

영남 서정시단 대표 시인 문인수 초청 특강

“죽도시장엔 사람 반, 고기 반으로 붐빈다. `어류`와 `인류`가 한데 몰려 쉴 새 없이 소란소란 바쁜데, 후각을 자극하는 이 파장이 참 좋다.”-문인수 시 `죽도시장 비린내`부분.(사) 동리목월기념사업회가 운영하는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은 오는 25일 오후 2시 30분 경주 동리목월문학관에서 문인수 사진시인 초청 특강을 연다.경주와 인근 주민들과 동리목월문예창작학생들을 대상으로 `이시대 최고의 시인` 문인수 시인을 직접 만나 새로운 시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다.문인수(72) 시인은 영남 서정 시단을 대표하는 시인으로, 시인은 `절경은 시가 되지 않는다`를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문 시인은 치열한 시적 탐구를 통해 삶에 대한 깊은 애정과 성찰을 보여주고 있으며, 매우 진지하고 심각한 삶의 편린들을 결코 무겁지 않은 톤으로 담담하게 말해줌으로써 읽는 이의 정서를 편안하게 위로해 주고 있다는 평을 받고 았다.시인의 문학세계는 지금까지 크게 세가지 주제로 구분된다.시인이 유년시절을 보낸 성주를 주제로 쓴 시, 강원도 정선 여행에서 만난 정선아라리를 주제로 쓴 시, 인도에 가서 느낀 점을 쓴 시가 그것이다.1945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난 시인은 1985년 `심상`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이후 대구문학상, 김달진문학상, 노작문학상, 한국가톨릭문학상, 미당문학상, 목월문학상, 대구시문화상 등을 수상했다.시집으로는 `뿔` `배꼽` `쉬!` `홰치는 산` `동강의 높은 새` `나는 지금 이곳이 아니다` 등이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3-20

대구시향 `제51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 협연자 공개 모집

대구시립교향악단은 오는 6월 16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갖는 `제51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 협연자를 공개 모집한다. 실기 전형을 거쳐 선발되는 부분별 최종 합격자에게는 대구시향과의 협연 기회가 제공된다.모집 대상은 대구·경북지역 소재 중·고교 재학생 또는 홈스쿨링 학생(1999년 1월1~2005년 2월 28일 출생자)으로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 피아노 부분에서 약간 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단, 2014년 1월 1일 이후 대구시향 `청소년 협주곡의 밤`에 출연한 이력이 있는 자는 모집 대상에서 제외된다.전 참가자는 반주자를 동반해 교향악단과 협연이 가능한 10분 내외의 자유곡 1곡을 연주해야 한다. 응시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이며, 모집 기간 중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 사이 구비서류를 지참해 대구콘서트하우스 6층 교향악단 사무실로 방문 접수(대리인 접수 가능)해야 한다. 단, 경북지역 소재 학교 재학생은 우편접수도 가능하다. 응시원서를 비롯한 구비서류는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concerthouse.daegu.go.kr)에서 내려 받아 작성하면 된다.응시자 실기전형은 4월 18일 오전 9시부터 대구콘서트하우스 5층 교향악단 대연습실에서 진행되며, 합격자는 4월 20일 개별통보 및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향 사무실(053-250-1473)로 문의하거나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대구시향은 대구·경북지역 클래식 음악의 저변확대와 차세대 유망주 발굴을 위해 매년 상반기에는 `청소년 협주곡의 밤`, 하반기에는 `대학생 협주곡의 밤`을 개최해 오고 있으며, 우수한 실력을 갖춘 지역의 음악 인재들이 대구시향과의 협연 경험을 통해 전문 연주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그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3-20

문광부 선정 `문화가 있는날 지원사업` `영일대 문화로 너울지다` 선정 쾌거

(재)포항문화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17년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 지원 사업`에 경북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돼 주목받고 있다.`문화가 있는 날 지역 특화 프로그램`사업은 지역 문화예술단체나 문화기획자 등이`문화가 있는 날`에 지역 특색에 맞게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특히 올해 공모에는 모두 456개 사업이 응모했으며 포항문화재단은 평균 13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전국 35개 사업 중 경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포항문화재단이 응모한 특화프로그램은`영일대 문화로 너울지다`로 포항시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조성된 에코 힐링 버스킹로드를 장르별 특색으로 표현한 문화 공간 존(zone)으로 설정, 각 존 마다 공연, 체험,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짜여질 예정이다.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질 이 프로그램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사회 이슈인 저출산 문제와 가족 구성원의 소통을 문화로 풀어보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또 6월은 버스커들의 음악의 향연, 7월은 생활문화 축제, 8월은 포항 인문학이야기, 9월은 세미뮤지컬 공연, 10월은 가을로 물드는 클래식공연으로 6개월간 이어질 계획이다.한편 포항문화재단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펼쳐지는 `문화가 있는 날`에 포항전역 곳곳에서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영상으로 만나는 클래식(대잠홀) ▲차향이 있는 작은 음악회(중앙아트홀) ▲오픈하우스 콘서트(문화예술회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이번 공모사업을 계기로 공연장에서 만났던 문화예술의 공간적 한계를 벗어나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야외 장소에서도 즐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3-15

포항문화재단, 문화예술동아리 지원 30팀 선정

(재)포항문화재단이 추진하는 문화예술동아리 지원 사업이 뜨거운 경쟁 끝에 최종 30팀을 선정했다.포항문화재단은 12일 재단이 출범 후 첫 생활문화 분야 사업으로 시도한 2017 문화예술동아리 지원사업은 총 66개 동아리, 21명의 문화코디네이터가 접수,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보이며 시민 동아리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고 전했다.특히 응모한 신규 동아리들의 신청률이 높아 포항시민들의 문화에 대한 열정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재단에 따르면 지난 10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17 문화예술동아리 지원사업 심의위원회에서는 시민들의 뜨거운 성원만큼 열띤 토론과 심사의 과정을 거쳐 총 30팀의 문화예술동아리가 최종 선정됐다.이번 심의회는 지역·문화 각 장르별 전문가로 구성돼 포항의 문화를 살리는 많은 동아리에 공정하고 적절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철저한 검증을 거쳤다.한편 최종 선정된 30팀은 △음악분야 10팀 △전통예술분야 8팀 △미술분야 3팀 △문학분야 2팀 △서예분야 2팀 △무용분야 1팀 △사진분야 1팀 △기타분야 3팀 등 세부 장르까지 고려해 다양하게 분포됐다.최종 선정된 30팀은 13일 포항시 홈페이지 및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7-03-13

포항문화재단 문화예술동아리지원 사업 인기

(재)포항문화재단은 문화예술동아리 지원 사업에 많은 지원자의 참가 신청이 이어지면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포항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이 사업의 각 부문 지원자 신청을 받은 결과 총 66개 동아리, 21명의 문화코디네이터가 접수, 지난해에 비해 크게 높은 신청률을 보였다.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올해로 4회째로, 지난해에 비해 동아리팀은 2배, 문화코디네이터 부문은 4배 이상 신청자가 몰렸다. 특히 신규 동아리의 경우 신청팀 수가 42팀으로 전체의 63%를 차지, 문화예술에 대한 시민들의 새로운 관심의 열기를 반영했다.신청 분야별로는 음악분야 22팀, 국악 및 전통예술분야 20팀 외 푸드카빙, 포슬린, 천연염색, 샌드아트 동아리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동아리들이 참여해 저변 확대를 방증했다.포항문화재단측은 조만간 심의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문화예술동아리 30개팀, 전문예술가 30명, 문화코디네이터 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정결과는 오는 13일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포항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한편 이번에 선발된 전문예술가는 전문화되고 체계적인 예술교육을 동아리팀에 지원하고 문화코디네이터는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는 매개자 역할을 수행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3-06

화사한 봄, 문학의 꿈 활짝 꽃피우세요

“봄의 첫 문턱 3월, 문학창작의 꿈 활짝 피우세요”포항문인협회 부설 기관인 포항문예아카데미(원장 최부식·시인)가 문학과 창작에 관심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학강좌를 여는 제20기 포항문예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포항문예아카데미는 1999년 발족해 건전한 시민문화를 육성하고 바른 글쓰기 및 독서 풍토를 조성하고자 문학을 사랑하고 지향하는 사람들을 교육, 배출해 포항의 문학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지금까지 졸업한 800여 명의 회원이 총동창회를 결성, 문학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더욱 돈독히 하고 있으며 수강생들의 문집 `문학이 있는 목요일`을 펴내고 있다.많은 수료생이 각종 문예지나 신춘문예를 통해 문학인의 길에 접어들기도 했다.이번 강좌는 4월 6일 강좌를 시작, 31주 과정으로 12월 14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포은중앙도서관 3층 배움1터에서 다양한 문학 강좌를 개최한다.강좌 분야는 시·소설·수필·현대시조, 어린이문학 등이며 강사진은 안준우 소설가, 차영호 시인, 박창원 수필가, 김살로메 소설가, 조현명 시인, 서숙희 시조시인, 이순영 수필가, 김현욱 동화작가, 최라라·김나연 시인 등 중견 작가들이 참여하고 있다.포항문예아카데미 수료 후에는 포항문인협회에서 주관하는 행사 및 활동에 참여할 수 있으며 수료 후 심화반 활동을 통해 해당분야 문인들로부터 지속적인 지도를 받을 수 있다.문예아카데미 참가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선착순 30명이며 포항문예아카데미로 하면 된다. 문의 010-4520-8537./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3-06

뮤지컬 배우 조성윤이 독도 출신 3세였네

최근 인기 영화배우 겸 탤런트 윤소이와의 결혼 발표로 관심을 끈 뮤지컬 배우 조성윤(32·본명:조강현·사진)이 최초의 독도 주민 고 최종덕(1925~1987)씨의 손자인 사실이 드러나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는 5월22일 열리는 조씨의 결혼식은 개인적 의미를 넘어 독도가 대한민국 땅이라는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독도 출신 3세의 첫 결혼이기 때문이다. 조씨의 어머니 최은채씨가 독도에서 살면서 결혼을 했지만, 조씨에게 독도는 태어난 곳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어머니 은채씨가 자신의 아버지 최종덕 씨와 독도에서 생활하다가 결혼한 뒤 잠시 뭍으로 나와 조씨를 낳아 살다가 아들이 만 한 살 때 함께 독도에 들어가 살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독도에 살았던 주민 3세의 결혼은 역사에 남길 만한 기록이다.최종덕씨는 지난 1963년 독도에 들어가 함석으로 토담집을 짓고 24년 동안 전복 양식과 어업 활동을 하며 생활했고 지난 1981년 최초로 주민등록을 옮겨 법적으로 독도 1호 주민이 됐다.최 씨는 독도에서 해녀 등 많은 주민을 통솔하며 생활했다.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우리나라에서 전복을 양식하면 50%가 살고, 일본이 양식하면 80%, 최씨가 양식하면 100%가 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해박한 수산 지식으로 양식을 통해 많은 주민이 생활하도록 했기 때문이다.최 씨는 또 독도에서 미역, 김 등을 채취해 파는 등 독도가 국제법 상 섬의 지위를 유지하는데 한 조건인 경제적 생활이 가능하도록 노력했다. 하지만, 지난 1987년 독도에 집을 새로 짓고자 대구에서 건축재료를 구입, 울릉도에 들어오려다가 쓰러져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최씨가 만일 아직까지 살아 있었다면 독도는 지금 한 마을을 형성했을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조씨의 어머니 은채씨는 현재 최종덕기념사업회 사무국장을 맡아 아버지의 업적을 홍보하는데 힘쓰고 있으며 지난해 6월에는 그동안 소원했던 최초의 독도 주민인 아버지 최종덕씨의 기념비를 세우기도 했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7-03-03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창작지원 5작품 최종선정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올 여름 개최할 페스티벌의 메인 행사이자 한국 창작뮤지컬의 산실로 자리잡은 `DIMF창작지원사업` 최종 선정작 5작품을 지난 24일 공개했다. 이번 `DIMF 창작지원사업`은 정식무대에 오르지 않은 순수 창작뮤지컬과 워크숍, 트라이아웃 형태로 공연된 작품을 대상으로 지난달 2일부터 20일까지 공모를 진행했다. 총 48편의 작품이 접수해 그 중 5편을 선정했다.선정된 작품은 사랑하는 아내를 불의의 사고로 잃은 남자 주인공의 블랙 코미디인 `기억을 걷다`(EG뮤지컬컴퍼니), 최근 뮤지컬계 트렌드인 스릴러 장르의 `더 픽션`(HJ컬쳐), 영화 `과속스캔들`을 소재로 한 `뮤지컬 스핀`(오디뮤지컬컴퍼니), 시인 이육사의 시를 바탕으로 한 `아름다운 슬픈 날`(극단 CT), 두 명의 피아니스트 이야기를 다룬 `피아노 포르테`(스위시) 등이다.DIMF 측은 “올해 접수된 창작지원작의 가장 큰 특징은 `장르`의 확장이다. 전통적으로 강세인 드라마, 로맨틱 코미디를 비롯해 최근 뮤지컬계 트렌드인 스릴러, 역사극과 무협극, 넌버벌, 메디컬 드라마, 무비컬(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등이 눈에 띄었다”고 전했다. 이어 “전문 심사위원단은 지난해에 비해 전체적인 완성도가 크게 향상됐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제작자 및 메이저급 제작사의 참여가 늘어나 DIMF 창작지원사업의 발전과 명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고 덧붙였다.한편 `제11회 DIMF 창작지원작`으로 최종 선정된 5개 작품은 DIMF로부터 창작지원금 외 공연장 대관료, 홍보 마케팅 지원과 함께 티켓 판매수입 전액을 단체로 귀속 받게 되며, 오는 6월 23~7월 10일까지 개최되는 제11회 DIMF 기간 중 초연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나게 된다./윤희정기자

2017-02-27

성폭력 전문상담원 양성 교육

폭력 예방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포항여성회(회장 윤경희)가 성폭력전문상담원과 성폭력 예방교육 강사 양성 교육을 실시한다.오는 3월 27일부터 5월 22일까지 실시하는 이번 교육은 상담원과 강사 교육 공통과정 60시간을 동시에 실시한다.성폭력전문 상담원교육 상담 실제와 상담 이론 등 개별 교육 40시간, 성폭력예방교육 강사 교육은 대상별 강의 기법, 강의 실제 등 개별 교육 20시간을 실시하며, 출석 90% 이상을 이수해야만 자격증이 수여되며 개별 과정 강의 수강도 가능하다.교육 수료 후 성폭력 전문 상담원은 여성가족부가 인정하는 전문 상담원 자격을 수여할 예정이며, 성폭력 예방 교육 강사의 경우에는 성인지적 감수성을 가진 전문 강사로 일선 학교나 학부모, 민간 단체 등에 강사로 활동할 예정이다.포항여성회 윤경희 회장은 “사회적으로 폭력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점에서 이번 교육을 통해 성인지적 감수성을 가진 전문 상담원과 강사를 배출하고자 한다”며 “무엇보다 우수한 강사진으로 구성해 교육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하는 만큼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선착순 30명을 대상으로 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포항여성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포항여성회 여성교육원 벼리(054-275-7436)로 문의하면 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2-22

무대 뒷 얘기 궁금하세요? 대구문예회관, 시설투어 접수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최현묵)은 2017 창의체험학습 시설투어를 시작한다. 신청 대상은 초·중·고등학교로 방학 기간을 제외하고 연중 운영하며 현재 접수중이며, 수시 접수가 가능하다.투어 가능일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로 진행 시간은 약 90분 정도가 소요된다.시설투어는 대구문화예술회관 청소년 대상 대표 교육프로그램으로서 공연장 내 백 스테이지, 분장실, VIP룸 뿐만 아니라 시립예술단 연습 참관, 미술관 작품 관람까지 회관 구석구석을 살펴보며 예술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특히 평소 접하기 힘든 공연장 내 무대·음향·조명 장치에 대해 해당 전문가가 직접 설명하고 관련 직업에 대한 안내까지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며, 오케스트라 피트석 타기, 조명 작동 시연, 마이크로 노래부르기 등 무대 현장을 직접 체험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한다.대구문화예술회관 최현묵 관장은 “청소년이야 말로 미래 세대의 자산이며 이들의 창의력 향상을 위해 예술 교육 또한 그에 따른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시설투어 신청은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며 신청 비용은 무료다. 문의 교육운영팀 (053-606-6345)./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2-21

경주시립극단 `삼도봉 미스테리` 국공립예술단체 우수공연 선정

경주시립극단의 블랙 코미디 연극 `삼도봉 미스테리`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국공립예술단체 우수 공연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를 통해 오는 22일까지 서울을 제외한 전국 문예회관의 초청을 받아 회당 2천39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삼도봉 미스테리`는 우연하게 삼도봉 양곡창고의 토막시체를 목격한 4명의 농민들이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삼도봉이라는 마을에서 일어난 머리 없는 토막 난 시체에 대한 범인을 밝혀내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데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4명의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며 큰 웃음을 선사한다.특히 삼도봉이라는 마을은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강원도가 접해 있어 네 곳의 사투리가 마구 섞여 나오는 특이한 구성으로 즐거움을 더한다.지난해 8월 부임한 경주시립극단 김한길 감독의 첫 번째 공연으로 전회 전석매진을 기록한 작품이다.경주시립극단은 이번에 확보한 지원금을 바탕으로 경북 지역은 물론 전국의 문예회관 등 다양한 지역의 공연을 통해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를 홍보하고 해당 지역민들의 공연문화 생활화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윤희정기자

2017-02-21

대구 풀뿌리 여성 조직 사업공모 소모임별 최대 200만원 지원

대구여성가족재단(대표 정일선)은 지역 여성의 사회참여를 활성화하고 여성을 통해 지역 여성 및 지역사회와 소통함으로써 행복한 지역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대구 풀뿌리 여성조직 지원사업`공모를 실시한다.공모자격은 대구시에서 활동 중이거나 활동을 계획 중인 소모임으로 여성이 대표이고 여성 활동가 3인 이상으로 구성된 소모임이며 1개 소모임 별 최대 200만원 내외의 씨드머니(종잣돈)를 지원한다.공모분야는 △지역 여성 활동가를 키우는 여성 파워UP사업 △지역사회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여성돋보기사업 △성평등한 도시공동체 조성 사업 △여성이 만드는 문화공동체사업 등 4개 분야다.공모 희망 소모임은 오는 3월 12일까지 대구여성가족재단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다운받아 이메일(dwff@dwff.or.kr)로 접수 가능하다.3월 중 공모선정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대상 자격, 사업 계획 및 예산, 네트워킹 등을 고려해 지원대상과 최종 지원금액을 결정하고, 선정된 소모임은 4월부터 9월까지 선정된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대구여성가족재단 정일선 대표는 “작지만 의미있는 활동을 하는 지역 여성 소모임과 소통하고 다양한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여성 공동체가 능력을 배양하고, 사회변화를 만들어가는 제3섹터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윤희정기자

2017-02-21

구상 시인 딸 구자명 소설가 특별강연

(재)대구문화재단 대구문학관(대표 심재찬)의 문학강연 프로그램인 `일상과의 동행` 2월 행사가 오는 22일 오후 3시 대구문학관 4층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이번 강연에는 특별전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꽃자리 구상`과 연계해 소설가이자 구상 시인의 고명딸인 구자명 소설가의 특별강연이 진행된다.소설가이며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는 구자명 작가는 1985년 구상 시인의 서간집 `딸 자명에게 보낸 글발`의 답서로 지난 2009년 `바늘구멍으로 걸어간 낙타`를 펴내기도 했다. 이 책은 치열한 삶의 현장을 가슴으로 느끼며 쓴 문화비평 에세이로 그녀가 기억하는 아버지 구상시인의 모습과 성장과정을 흥미진진하고 솔직하게 표현하며, 개인적 회상을 넘어 색다른 성찰의 자리로 이끌었다는 호평을 받았다.작가의 저서에서 구상 시인은 “평생을 병고에 시달리면서도 심심할 틈 따윈 없어보이게 몹시 `꽉 찬` 삶을 영위하는 분이셨고, 문학에 피 말리는 정진으로, 수많은 지인들에 대한 끊임없는 배려와 보살핌으로, 우주만물의 섭리를 주관하시는 그 어떤 절대자에게 바치는 나날의 진지한 기도 등으로 아버지의 실존은 그 곡절 많은 개인사와는 별개로 한군데 버릴 구석 없이 보름달처럼 충만해 보였다”로 회상되고 있다.이번 강연은 작가가 어린 시절 겪은 서울과 대구에서의 구상시인과 문화계 지인들 이야기 뿐 아니라 하와이에 있을 때 가정에서의 아버지 구상 이야기도 함께한다. 당시 고등학생으로 집안일을 도맡으며, 아버지와 함께했던 생활 속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또 다른 구상을 알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한편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꽃자리 구상`전은 오는 3월 5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며 한국문단의 거목이었던 구상 시인의 삶과 작품 세계를 조명한다. 구상 시인과 그 문학적 인연들을 단행본, 사진, 영상, 캘리그래피 작품 등으로 볼 수 있다.문의 (053)430-1231./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2-20

논어·영어 한자리에… 포항 문화특강 풍성

몸과 마음의 약동을 느낄 수 있는 새봄.다양한 문화예술 강좌로 힐링의 시간을 가지는 여유를 가져보면 올해의 건강은 걱정하지 않아도 좋을 것이다.포항문화원 문화학교는 포항문화원(원장 배용일)이 25년째 운영하고 있는 지역의 대표적 문화예술 교육 강좌다.문화체육관광부가 설립한 한국문화학교 산하의 지역문화학교로 1년에 상·하반기 두 차례 나뉘어 운영하고 있는데 교양, 예능, 건강 분야 15개 과목을 진행하고 있다.올해 상반기 강좌는 오는 3월 2일부터 6월 30일까지 4개월간 진행되며 오는 29일까지 선착순으로 신청 받는다.진행되는 강좌는 명심보감, 논어 등 한문 강좌를 비롯해 한문·한글서예, 미술, 태극권, 대금, 장구·남도민요, 생활영어, 중국어, 고전무용, 웰빙댄스 등이다.회비는 한 달에 2만5천원이며 4개월 수강 시에는 8만원만 내면 전 과목을 수강할 수 있다.강사진으로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인 김경희 서예가를 비롯해 임종복 포항민속예술단장, 이성애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이수자, 신동옥 민화작가 등 어느 해보다 품격 높은 강사진과 수준 높은 강좌로 구성된다.특히 매달 마지막 수요일`문화가 있는 날`에는 포항정체성 확립을 위한 `포항을 알면 미래가 보인다`를 주제로 한 배용일 포항문화원장의 무료 특강이 마련된다.이와 더불어 요즘 취미의 일부분으로 조명 받고 있는 민화를 비롯해 한글문화, 한시의 세계 강의가 무료로 진행되는데 전통문화에 대한 문턱을 낮추고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특별히 마련한 만큼 일상을 반추하는 여유를 갖게 할 것이다.안수경 포항문화원 사무국장은 “포항문화원 문화학교는 시민들의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강좌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면서 “강좌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일상 속 활력을 되찾아 즐거운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7-02-14

“게임도 좋지만 안전이 우선이죠”

요즘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이 관람객들로 북적인다. 박물관 내에 포켓몬 고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장소(핫플레이스)가 많기 때문이다.그러나 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역사관 등 전시장뿐만 아니라 야외에도 석조물을 많이 전시하고 있어 박물관 내에서 포켓몬 고 게임을 즐길 경우 부주의에 의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폐관 이후에는 박물관을 출입할 수 없기 때문에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박물관 담 주변에 몰려있어 무단침입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국립경주박물관은 지난달 31일부터 관람객 안전사고 예방과 유물 보호를 위한 특별 방호대책을 시행하고 있다.우선 박물관 주요 장소에 안전사고 예방 안내문을 부착하고, 정문 매표소에서 박물관에 들어오는 관람객에게 포켓몬 GO 게임에 의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또한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주의사항을 상시 안내하고 있으며 박물관 이용 안내방송에 안전사고 예방과 관련한 내용을 추가했다. 야외 석조물 전시장 주변을 한 시간 주기로 순찰을 실시하고 석조물 주변에서 게임을 즐기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관람질서를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아울러 폐관 이후 박물관 무단침입을 방지하기 위해 박물관 외곽 순찰 횟수를 두 배로 늘리고, 박물관 곳곳을 감시하는 CCTV를 통해 무단침입이 확인될 경우 청원경찰을 통해 즉시 조치하고 있다./윤희정기자

2017-02-07

`플라잉`, 문예회관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최종 선정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기획 공연 익스트림 퍼포먼스 `플라잉`이 `2017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 공감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이 사업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작품성과 대중성이 검증된 민간예술단체의 우수 공연에 대한 초청 경비를 지원해 문화예술회관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민들의 문화 향수권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 것이다. 이에 따라`플라잉`은 이번에 확보한 지원금을 바탕으로 경북을 비롯해 전국 문화예술회관 등 다양한 지역의 공연을 통해 해당 지역민들의 공연문화 생활화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플라잉`은 2014년 13곳, 2015년 15곳, 2016년 18곳 등 전국 46개 지역을 돌면서 지역민들의 공연문화 생활화에 기여해 왔다. 오는 8월에는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해 국내 최초 지역 `글로벌 콘텐츠`로서 유럽 시장 진출을 꾀한다. 특히 11월 베트남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에 참가해 한국·베트남 양국의 문화 교류 및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익스트림 퍼포먼스 `플라잉`은 역사 속 화랑과 도깨비가 시간의 문을 통해 21세기 경주의 한 고등학교로 넘어오면서 생기는 좌충우돌 판타지를 유쾌하게 담은 넌버벌 형식의 공연이다.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전 기계체조 국가대표, 전 태권도 국가대표 시범단, 세계적 수준의 비보이 등 각 분야의 국가대표 급 배우들의 화려한 몸짓으로 관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한편 `2017 플라잉 경주 상설공연`은 오는 4월부터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내 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후 2시 30분부터 매일 1회 공연한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2-06

경북여성 삶 조명 2권의 책 나왔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김윤순)은 최근 경북도와 함께 진취적이고 주체적인 삶을 살았던 경북여성의 삶을 조명한 2권의 책자를 발간했다. `달려온 먼 길, 작은 물결을 이루다`라는 부제가 붙은 `구술생애사 Ⅳ`는 지난 2007년 발간한 구술생애사 Ⅰ권에 이은 네 번째 작업으로, `교육`, `전통문화 전승`, `나눔 실천`, `더 나은 삶`이라는 네 부문에 걸쳐 경북 각지에서 선정된 고령의 경북여성 8명의 생생한 삶의 목소리를 담았다. 사투리 등 구술자의 언어표현을 최대한 살려 수록한 것이 특징이다.2013년에 이은 경북여성 1호 두 번째 이야기 `길을 만든 경북여성 2`는 `문화`, `행정·농업`, `체육`, `남성영역`등 4개 부문에서 우리 사회 각 분야에 처음으로 진출한 선구자이거나 보이지 않는 `차별`을 넘어 고위직에 도전한 경북여성 1호, 12명의 허스토리(her-story)를 조명했다. 작고한 1세대의 이야기를 주로 다룬 첫 번째 책과 달리 현직에서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거나 은퇴해 인생 2막을 열어가고 있는 1호 여성을 발굴 수록했으며, 현존 인물과의 인터뷰를 통해 보다 생생한 삶을 느낄 수 있도록 서술한 것이 특징이다.지금까지 드러나지 못했던 경북여성들의 역할과 삶을 조명한 이같은 작업은 경북여성들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하나의 징검다리를 놓는 일 일뿐 아니라 여성의 역할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킴으로써 궁극적으로 양성평등 의식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윤순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역사는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서도 한 걸음 더 앞으로 내딛고자 한 평범한 이들이 만들어왔다. 지금도 각자의 일터와 삶터에서 여러 차별과 불합리한 상황에 도전하며 치열하게 싸우고 있을 여성들을 응원하며, 앞으로 보다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2-06

국립경주박물관 신라문물연구 9집 발간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이 기관지`신라문물연구`9집을 발간, 배포한다.`신라문물연구`는 2007년부터 매년 발간돼온 국립경주박물관의 기관지로서, 신라 문화 및 역사 관련 전문 잡지다. 이번 9집에는 신라 문물 및 국립경주박물관 소장품 등에 관한 연구논고 7편이 게재됐다.특히 이용현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사의`국립경주박물관 소장 임신서기석의 문체(文體)와 연대(年代)의 재고찰` 논고는 종래 612년설이 주류를 이뤄왔던 임신서기석(국립경주박물관 소장, 보물 1411호)의 연대가 552년임을 문체 분석을 통해서 새롭게 입증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신라시대 젊은이 두 사람이 나라가 어지러워지면 충성을 다바칠 것과 유교경전을 3년 안에 습득할 것을 스스로 맹서한 임신서기석의 임신년 연대에 대해서는 그 간 정해진 의견이 없었다. 전통적 간지 연대가 60년마다 반복되는 데다가 결정적인 자료가 결여되었던 까닭에, 유교경전이 신라 사회에서 언제쯤 학습됐을까 하는 정황을 기준으로 732년, 612년, 552년 등 다양한 견해가 병립하고 있었다.이번 논고에서는 “맹서하기를…. 라고 맹서한다”라는 서술어 반복 문체가 6세기대 신라 금석문에 보이는 것을 근거로 임신년의 연대를 552년으로 특정했다. 임신서기석은 이두자료로서도 국어학에서 중요했는데 이두 발전 연구의 기준 연대를 제시할 수 있게 됐다.이와함께 신대곤 국립중앙박물관 유물관리부장의`천마총(天馬塚)출토 금동용봉문합 연구`는 천마총 부장궤 출토 용봉무늬 그릇(龍鳳文盒)의 무늬를 집중 분석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이 무늬가 도교적 신선관념이 내재된 신화의 일부를 선별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신라인의 내세관이 중국 진한대 이래의 선도적 정신세계와도 상통하고 있음을 밝혔다.▲ 신라문물연구 9집용봉무늬 그릇에 그려진 무늬의 배치는 고구려 고분벽화의 공간구분이나 구도적 배치와 유사한 점을 지적했다. 또 이를 제작했던 마립간(麻立干) 시기 신라 사회의 수공업 활동을 조명해 이 그릇이 신라의 궁중수공업 공방에서 제작된 부장 용기이며, 무덤에 묻힌 사람이 죽은 뒤 안락을 기원하고 신선세계로의 올라갈 것 즉 승선을 염원하는 데 사용된 주술적 제기임을 밝혀냈다. 천마가 그려진 말다래로 유명한 천마총은 지증마립간 혹은 소지마립간 등, 신라 마립간 혹 왕의 무덤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밖에도 신용비 학예연구사의 논고 `경주황룡사 출토 금속품의 합금조성과 제작방법 조사`는 황룡사 회랑, 금당지, 목탑지 등에서 발굴된 금속품 14점을 성분 분석하고 합금조성과 제작기법을 추적한 결과, 은제금구(황룡87)는 금은제금구로, 청동제장식구(황룡8)은 동제장식구로, 청동판구(황룡132)는 동판구로, 아연판구는 연판구로 수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오세은 학예연구사의 `국립경주박물관 소장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의 수집품에 대한 고찰`은 일제강점기 한반도에서 가시이 겐타로 등 일본인 3인의 수집품이 광복 후 일본에 불법 반출되지 않고 국립박물관에 입수된 경위를 소개했다. 이들의 수집 목적은 일제의 식민지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조선의 서화가 중국의 아류라고 규정하려는 풍조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오 연구사는 지적했다.국립경주박물관 측은 “신라전문박물관인 국립경주박물관은 소장품을 매개로 한 전시와 연구를 통해 신라 문화를 조명해오고 있다”면서 “`신라문물연구` 9집 발간은 그와 같은 성과물의 집적이며, 공공도서관을 비롯해 관련 기관과 학계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1-25

`여성리더, 경북을 움직이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책` 발간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김윤순)은 지난 10여 년간의 주요 경북여성단체의 활동과 경북여성의 역할을 재조명하기 위한 사업으로 경북여성단체의 주요 발자취를 담은 `여성리더, 경북을 움직이다`를 발간했다.이번에 발간된 `여성리더, 경북을 움직이다`는 192쪽 분량으로 △행복을 걷는 사람들, 경북여성단체 △경북여성의 기억과 회상 △경북여성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경북여성단체, 새로운 도약이라는 주제로 지역사회 발전을 견인해 온 경북여성의 역할과 경북여성단체의 주요 활동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이 책 속에는 경북여성단체에 대한 소개와 함께 경북여성을 이끌어가고 있는 리더들과의 만남, 이외에도 경북여성단체의 봉사활동과 나눔 실천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했다.특히, `경북여성의 발자취를 따라가다`에서는 `경북여성, 날개를 펼치다`, `행복과 사랑을 전하는 나눔 투사들`, `경북의 구석구석을 돌아보다`, `전통문화의 세계화를 꿈꾸다`, `새로운 여정의 시작`, `사할린 한인과의 인연, 아름다운 동행`, `여중군자, 시대의 중심에 서다`라는 7분야 테마로 펼쳐져 있다.무엇보다도 경북여성단체는 그동안 여성의 역할을 재점검해 양성평등사회 실현을 위한 비전 공유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사할린 한인과의 특별한 인연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겨보고 경북의 전통문화를 계승, 홍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한편 `경북여성단체, 새로운 도약`에서는 경북여성단체가 주체적으로 거버넌스를 형성해 적극적으로 정책에 참여하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을 모색하고, 새롭고 알찬 미래를 설계했다.김윤순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여성리더, 경북을 움직이다`를 발간하게 된 것을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하며 경북여성단체 발달사의 귀중한 자료로 널리 활용되고 경북여성단체 발전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7-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