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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지역 사회 연계 C&C 프로젝트 주간

울진 온정초등학교(교장 김미자)는 최근 ‘지역 사회 연계 CC 프로젝트 주간’을 운영했다. CC 프로젝트란 울진 및 온정 등 지역 사회의 인적, 물적 자원과 플립러닝 및 사이버학습 등 다양한 스마트 학습 방법을 활용한 수업으로 온정초만의 특색 활동이다.이번 주간에는 전 학년이 참여해 학부모 및 지역 자원의 도움을 받아 지역 사회 연계 교과 수업이 이뤄졌다. 온정 작은도서관을 활용한 중심 낱말 찾아 문장 만들기, 향암미술관 AR(증강현실) 미술 작품 감상 체험, 우리 고장의 모습과 시각 문화를 알아보는 향토 지역 사회 탐방 및 시각 문화 환경 탐방, 울릉도 저동초교와의 원격 교류 화상 수업을 실시했다.지역 연계 CC 프로젝트 활동이 끝난 후에는 학년별로 운영하고 있는 사이버 학습 게시판에 사전, 사후 활동 내용을 탑재했으며 보고서, 사진 자료, 소감록 등을 학생, 학부모, 지역민들이 볼 수 있도록 ‘지역 연계 CC 프로젝트 전시회’를 열어 그 결과물을 공유했다.5학년 강동현 학생은 ‘교실에서 교과서로만 공부를 하다가 밖으로 나가 직접 관찰하고 체험하면서 수업을 하니 공부가 더 재미있게 느껴졌고, 내가 살고 있는 여러 곳을 다니면서 우리 고장을 더 잘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학부모회 임옥순회장은‘지역 사회 연계 CC프로젝트 활동이 학습 의욕을 높이고 견학과 체험활동을 통해 학습에 대한 경험과 이해의 폭을 넓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이 많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호응을 보였다.울진/주헌석기자

2017-07-03

중·고 일제고사 폐지·철회 추진

중·고교생의 일제고사 폐지가 추진된다. 당장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일제고사도 철회될 가능성이 크다. 일제고사는 중·고교생의 학력을 책정하기 위해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치러지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다.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14일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의 제안을 전향적으로 수용해 오는 20일에 예정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의 평가방식을 전수평가에서 표집평가로 변경하는 안을 교육부에 공식적으로 제안한다”고 밝혔다. 국가수준의 학업성취도 평가는 매년 6월 넷째주 화요일 전국 중 3과 고 2를 대상으로 치러지며 평가교과는 국어, 수학, 영어 등 주요과목이다.국정기획위는 “일제고사 폐지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만큼 우리는 교육감협의회의 제안에 깊이 공감했다”며 “경쟁보다 협력,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는 교육 등 교육혁신을 위한 시·도교육감들의 노력을 지원하고자 제안을 수용했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9일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는 “학업성취도 평가가 시·도간, 학교 간 등수 경쟁으로 왜곡돼 기초학력 지원을 위한 기초자료 수집 차원의 평가 취지가 사라졌다”고 지적했었다.다만, 국정기획위는 “이미 일제고사를 시행할 것이라 준비한 교육청이 있을 수 있으므로 올해에 한해 시험 실시여부는 교육청이 결정토록 제안했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일제고사 시·도교육청별 결과는 학교 정보공시에서 제외되며 오는 11월 평가 결과 발표 시에도 교육청별 결과는 발표하지 않는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7-06-15

70년 역사 포항중앙초, 신축 우현지구서 새 출발

포항 원도심에서 꽃 피운 개교 70여 년의 역사를 뒤로 하고 포항시 북구 우현동으로 이전 개교한 포항중앙초등학교(교장 권혁본)가 7일 교내 도담관에서 `신축 이전 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이날 행사는 학교 관계자 및 이영우 경북도교육감과 류필수 포항교육지원청 교육장, 이강덕 포항시장,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 등 내빈, 학생,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영우 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개축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온 포항중앙초등학교가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이번 학교 이전을 계기로 교명 그대로 `포항의 중앙`이 되는 훌륭한 학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지난해 착공한 포항중앙초는 올해 3월 2일까지 별관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부분 개교했고 지난 4월 말께 모든 공사가 마무리돼 정상운영을 시작했다.이번 이전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인근에 학교가 없어 통학에 어려움을 겪던 우현동 일대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 문제가 해소됐고, 학생 수 감소로 폐교 위기를 겪은 중앙초도 새 부지에서 제2의 역사를 쓰게 됐다.지난 1946년 개교해 7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포항중앙초는 1만8천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전통 있는 학교다. 하지만 도심공동화 현상으로 학생 수가 급격히 감소하며 도시 안의 소규모 학교로 전락한 바 있다. 이전 개교 전인 지난 2월에는 제70회 졸업생이 11명에 불과했으나 우현동으로 이전한 현재는 총 742명(초등 716명, 유치원 26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박승대 포항중앙초 총동문회장은 “오늘은 중앙초 70년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여는 귀한 날”이라며 “그동안 애써주신 교육·학교관계자와 동문 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고세리기자

2017-06-08

오늘 올 첫 수능 모의평가… 난이도 파악 지표로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2018학년도 첫 수능 모의평가가 1일 전국에서 일제히 시행된다. 평가원은 이날 모의평가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천52개 고등학교 및 409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시험 순서와 시간 등 모두 실제 수능과 똑같이 진행된다.이번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58만7천789명으로 재학생은 51만1천914명, 졸업생은 7만5천875명이다. 이번 평가는 수능을 앞두고 평가원이 두 차례 실시하는 모의고사 중 하나로, 수능 전 난이도 반영을 위해 9월에 한 번 더 치른다.특히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치르는 3·4월 전국연합학력평가(지역 교육청 주관)와는 다르게 수능출제기관이 주관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파악할 수 있어 수험생에게는 중요한 평가 지표가 될 전망이다.아울러 재학생과 졸업생이 모두 응시해 객관적인 성적 위치도 가늠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6월 모의평가 성적을 토대로 대입 수시·정시 등 전형 지원방향과 향후 학습전략을 마련하게 된다.채점결과는 오는 6월 22일 수험생에게 통보될 예정이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영역별 응시자 수가 표기되며 올해부터 절대평가로 치르는 영어와 필수과목인 한국사 영역은 등급과 응시자 수만 기재한다.평가원은 “이번 모의평가는 수험생에게 수능 전 성적 진단과 보충, 문항수준과 유형에 적응할 기회”라며 “평가원에서 이번 모의평가 출제·채점과정에서 개선점을 찾아 2018학년도 수능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7-06-01

후배사랑 싣고 400㎞ 대장정

최근 농촌지역 학교들이 학생 수 감소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모교를 돕고자 청송중 졸업생들이 발벗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청송중학교 제23회 졸업생으로 구성된 자전거 모임(회장 배연호) 회원 5명은 지난달 2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학교사랑 자전거 대장정` 출정식을 하고, 광화문을 출발해 양평~충주~문경~안동을 거쳐 청송에 이르는 412㎞를 자전거로 완주했다. 이들은 서울에서 출발한 지 5일 만인 지난 3일 모교인 청송중학교에 무사히 도착했다. 올해 회갑을 맞이한 이들은 모교가 학생 수 감소로 폐교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 자전거 대장정을 통해 학교사랑 장학금 모금 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뜻을 함께하는 전국의 동기생들이 동참했고 905만원의 기금을 조성해 모교에 도착할 수 있었다. 모금액 전액은 지난 3일 총동창회 임원들과 청송중 제23회 동기생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송중학교 권오진 교장에게 전달됐으며, 이와 함께 모교 발전을 기원하는 식수 행사도 열렸다.배연호 자전거모임 회장은 “서울에 살면서 학생수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교에 조금이나마 활력소가 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무모하지만 아름다운 도전을 시작했다”며 “도전 첫날 한 회원이 자전거 고장으로 팔목이 골절되는 큰 부상을 당했음에도 응급처치를 한 후 첫날 여정을 끝까지 마무리하는 투지를 보이는 모습에서 용기를 얻고 어려운 여정을 잘 끝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권오진 교장은 “평소 모교와 후배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남달랐던 제23회 동기생들의 아름다운 도전에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며 “기부한 장학금은 선배들의 모교사랑의 뜻을 담아 어려운 후배들을 위해 유용하게 쓰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청송/김종철기자

2017-05-11

미래 리더 키우는 대구효목초 `체인지 메이킹` 교육

대구효목초등학교(교장 이철구)가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학생들을 행동하는 미래 리더로 키우기 위한 `체인지 메이킹`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체인지 메이킹이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을 기르기 위한 교육을 의미하며, 이처럼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을 `체인지 메이커`라고 한다.이 프로그램은 학년별 12회로 구성돼 있으며, 주어진 주제에 대해 학생들의 작은 행동이 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지 몸소 체험하는 형태로 이뤄진다.1학년은 가족, 2학년은 학교, 3학년은 생명, 4학년은 지역사회, 5학년은 인권, 6학년은 지구촌(글로벌)처럼 저학년에서 고학년으로 갈수록 학생들이 다루는 주제의 범위가 확대되도록 구성됐다.4학년 수업의 경우 학생들은 `지역사회`라는 큰 주제 안에서 우리 사회의 문제를 스스로 찾아보고, 공감 캠페인, 봉사활동 등 학생들이 할 수 있는 행동들을 실천하면서 긍정적인 변화를 직접 느끼고 있다.효목초등학교는 체인지 메이킹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별도의 교실을 마련하고 `체인지 메이킹 워크북`도 발간했다.또한 평가 지표를 협력, 소통, 창의성, 비판적 사고력, 도덕성 등으로 구분해 과정중심 평가가 가능하도록 기획했다.프로그램을 기획한 최화실 교사는 “수많은 책을 읽으면서 체인지 메이킹 프로그램을 한국형 초등학교 프로그램으로 고안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교육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여내기만 한다면 아이들의 체험 중심 인성 교육이 가능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7-05-11

인성교육 산실 영천 산자연중 농어촌 청소년 지원사업 선정

특화된 인성교육으로 유명한 영천 산자연중학교가 최근 농어촌육성재단에서 실시하는 `농어촌청소년 소원성취 프로그램`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이 사업은 농어촌청소년의 각종 활동 참여를 통한 욕구충족과 균형성장 발달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선정된 학교에는 지원금 400만원이 지원된다.산자연중학교는 이번 사업에 `오산리 인성문화 마을학교 프로그램`으로 응모해 당선됐다.세부 프로그램으로는 학급인성문화전담교사제, 마을 오케스트라, 할아버지·할머니와 함께 떠나는 지역사회 탐방, 마을 다큐멘터리 촬영 등이 있다.한편 정부 지원이 전무한 산자연중학교는 각종 공모 사업에 응모해 선정된 지원금으로 학생들은 물론 지역주민을 위한 프로그램까지 운영하고 있어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산자연중은 이 사업 이외에도 사이버 폭력 예방 선도학교, 미래형 선비 육성학교로 선정됐으며, 지원금은 마을 어르신들과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비로 사용될 예정이다.비록 열악한 재정 환경에도 불구하고 산자연중학교는 지역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제23회 늘푸름환경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산자연중학교 이영동 교장은 “본교에는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인성 교육프로그램 있다”며 “학생들은 마을 어르신들의 이야기에서 큰 배움을 얻고 있으며, 마을 어르신들은 또한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영천/조규남기자nam8319@kbmaeil.com

2017-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