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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혼자라는 쓸쓸함을 느낄 때가 가장 힘들어요”

가수 아이유가 지난해 크리스마스이브 때 저소득 조손가족 학생들의 학비와 생계비 지원을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억원을 기부했다는 뉴스를 듣고 마음도 참 예쁜 연예인이구나라는 생각이 든 적이 있다. 아이유는 지난해 3월초 대구·경북이 코로나19와의 전쟁을 혹독하게 치를 때 생계가 어렵게 된 취약계층의 방역물품마련과, 의료진의 모자라는 방호복 지원을 위해 2억원을 기부해 문밖 출입도 자유롭지 못했던 대구·경북 주민에게 큰 위안을 준 적이 있다.아이유가 콕 집어 조손가족에게 기부를 한 이유를 알면 속이 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조손가족은 대부분 부모의 이혼, 재혼, 사별 등의 이유로 조부모(65세 이상)와 손자·손녀(18세 미만)가 살아가는 가족 형태다. 물론 부모의 취업이나 자녀의 학업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경우도 있지만, 조손가족이 된 주된 배경은 ‘부모의 이혼 및 재혼’이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친부모가 있어서 자녀 양육비를 주는 경우는 전체 조손가족 4가구 중 1가구에 불과하다는 통계가 있다.조손가족은 대부분 경제적인 어려움과 양육부담으로 인한 건강악화, 일상생활의 제약 등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다. 노인이 유일한 생계부양자이기 때문에 코로나19 사태로 더욱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조손가족은 현재까지 제대로 된 통계가 없어 현황 파악 자체가 되지 않고 있다. 주변을 보면 분명히 많은 것 같은데 통계가 잡히지 않고 있다. 응답자의 답변에 따라 통계가 잡히는데 자발적으로 설문조사에 응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현재 조손가족은 전국적으로 약 5만3천 가구가 있으며, 대상 자녀수는 약 6만명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2010년 정부가 실태조사 보고서 형식으로 조손가족을 한 차례 파악했더니 가장 큰 문제는 역시 경제적인 어려움이었다. 당시 조손가족의 소득 수준은 월평균 59만7천원으로 국민 월평균 소득의 6분의1에 불과했다.사회적 약자인 노인과 아이는 다른 계층에 비해 유독 코로나19와 같은 재난에 충격을 많이 받는다. 특히 조부모들은 경제적 어려움과 함께 육체적 고통, 손자녀를 제대로 양육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죄책감 등으로 이중 삼중의 고통을 받고 있다. 요즘 길거리에서 부쩍 많이 눈에 띄는 폐휴지 줍는 노인들과 얘기해 보면 상당수가 손자녀 양육비를 벌기 위해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조손가족 할머니, 할아버지 40% 정도가 6개월 이상 만성질환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아이들 역시 학력 저하와 각종 범죄에 노출되는 등 사회문제의 뇌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일반가족이 갖는 정서적 안정감과 정체성, 성장모델을 찾기가 힘들기 때문이다.전남 장흥군은 몇 년 전부터 ‘어머니 품 보금자리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작은 관심이 아이들 삶에 큰 활력이 된다는 취지로 조손가족에 김치 나누기, 과자선물 등을 하며 엄마노릇을 하고 있다. 대구·경북도 이를 벤치마킹해서 조손가족 아이들에게 ‘엄마 품’을 선물해 보는 것이 어떨까. 조손가족 아이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은 혼자라는 쓸쓸함을 느낄 때라고 한다. /심충택 논설위원

2021-05-10

칠곡군 도시재생대학, 주민간 갈등 부추겨

칠곡군이 도시재생대학의 수강생을 모집하면서 대상자를 사업지역 주민으로만 제한하면서 주민간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10일 칠곡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로부터 1차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최종 선정된 왜관읍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도시재생대학 수강생을 모집하면서 신청대상을 ‘활성화 지역 주민 20명 선착순’으로 제한했다.활성화사업을 실질적으로 진행해야 할 대상자인 활성화 지역 주민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칠곡군 측의 설명이다.칠곡군은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선정이 되기 전인 지난해까지는 왜관읍 전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도시재생대학 수강생을 모집해 교육을 진행해 왔다.당시에는 도시재생이 필요한 이유와 주민주도형 도시재생, 지역에 맞는 도시재생 의제 발굴에 촛점이 맞춰져 교육이 진행됐다.군은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마을환경개선, 마을활동가, 경제활성화 등으로 팀을 나눠 심화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하지만, 군민들과의 충분한 소통도 없이 일방적으로 도시재생대학 수강생을 활성화 지역 주민으로 제한하면서 사업대상이 아닌 주민들과의 갈등만 커지고 있다.특히, 군이 수강생 모집 포스터에 ‘거점시설 운영에 관심이 있는 자’라고 명시하면서 논란을 더욱 부추겼다.더욱이 도시재생대학을 수강하게 되면 관련 사업 참여 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이 돼 있어 사업대상이 아닌 주민들의 불만이 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주민 최모(53)씨는 “왜관읍 전체 주민 중에 활성화사업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은 10% 정도 밖에 되지 않는데 도시재생대학 수강생을 활성화사업지역으로만 한정시키고, 거점시설 등과 같은 관련 사업에 혜택까지 주는 것은 특혜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며 “사업명도 왜관읍 도시재생뉴딜사업이면 당연히 왜관읍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게 맞지 않느냐”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칠곡군 관계자는 “우선 주민들에게 충분한 설명이 부족해 이런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거점시설은 마을공동체 카페와 갤러리를 말하는 것으로, 그 운영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지원을 하시길 바래는 마음에 첨부했는데,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이어 “우선 모집공고 내용대로 활성화 지역 주민 20명 선착순으로 모집한 뒤 인원이 채워지지 않을 경우 왜관읍 전체 주민으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칠곡/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1-05-10

경북 19명·대구 4명 신규 확진자 발생 김천서는 10명 ‘무더기’

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명이 추가됐다.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9명이 늘어 총 4천337명으로 집계됐다.시·군별 신규 확진자 수는 김천 10명, 안동·구미 2명, 경주·문경·칠곡·예천·울진 각 1명이다.김천에서는 지난 8일 확진자 지인 등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감염경로 불상의 1명이 확진됐다.또다른 확진자들 가족 2명은 자가격리 중과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안동에서는 확진자 지인 2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구미 2명은 확진자 가족과 지인이다.울진 1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역학 조사 중이고, 예천 1명은 울산 확진자 접촉자로 자가격리 해제 전 확진됐고 경주와 문경, 칠곡 1명씩은 해당 지역 확진자 지인과 가족이다.경북에서는 최근 1주일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확진자가 147명 나왔고, 현재 2천732명이 자가격리 중이다.같은날 대구에서는 신규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10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9천440명으로 전날보다 4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신규 확진자 중 1명은 달서구 소재 체육시설에서 감염됐다. 이 체육시설 관련은 5월 6일 유증상으로 인한 검사에서 1명 확진 이후, 5월 7일 접촉자 1명, 동거가족 1명이 확진됐다.역학 조사 중 동거가족 확진자가 다니는 체육 시설의 접촉력이 확인됐으며, 5월 7일 체육시설 이용자 1명, 5월 8일 강사 1명, 5월 9일 이용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나머지 1명은 중구 서문교회 관련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이외에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유증상으로 인한 검사에서 1명, 태국 입국자 1명이 확진됐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05-10

구미시 행정조직 개편, 본회의만 남았다

속보 = ‘노동’단어 문제로 지난 회기에서 최종 부결됐던 구미시 행정조직 개편안본지 4월 20일, 30일자 5면 보도이 구미시의회를 통과했다.구미시의회는 10일 제249회 임시회를 열고 구미시 행정조직 개편안이 소관 상임위원회인 기획행정위원회 통과했다고 밝혔다.이번 개편안은 찬성 5표, 반대 2표, 기권 2표로 상임위를 통과하긴 했지만 12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다시 심의로 다뤄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노동’이라는 단어를 뺀 것도 문제로 삼고 있지만, 최종 부결 시킨 안건을 바로 다음 회기에 제출한 것을 문제 삼는 시의원들도 있기 때문이다.더불어민주당 이선우 시의원은 ‘노동’이라는 단어가 빠진 것을 두고 “사전에 시의원들에게 충분한 설명이 없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또 익명을 요구한 한 시의원은 “그동안 시의회에서 최종 부결시킨 안건을 집행부가 바로 다음 회기에 제출한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었다”며 “솔직히 집행부가 의회를 무시한 처사라는 생각이 든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이에 대해 구미시 관계자는 “행정조직 개편안은 시대의 변화에 맞게 행정을 바꾸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며 “그동안 시의회에서 예산과 인원의 변동 없는 행정개편을 요구해 충분한 협의를 거쳐 지금의 행정개편안이 완성된 만큼 원안 그대로 통과시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구미시는 지난달 29일 시의회에 현 12국·90과·331담당의 행정조직을 12국·91과·339담당으로 변경하는 조직 개편안을 제출하면서 문제의 ‘노동’이라는 단어를 삭제하고, ‘경제기획국’을 ‘경제지원국’으로, 건설수변과를 하천과로 수정해 제출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1-05-10

경북대, 2040년 탄소중립 캠퍼스 만든다

경북대가 지역 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해 전국 대학 중 처음으로 ‘2040 탄소중립 캠퍼스’조성에 나선다.경북대학교는 10일 본관 5층 중앙회의실에서 대구시와 현대일렉트릭, 태영건설 등 민간기업과 ‘대학캠퍼스 탄소중립 공간조성사업’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사회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산·학·관이 주도적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자 추진됐다.경북대는 현재의 캠퍼스를 204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기반 탄소중립 캠퍼스로 새롭게 구축할 계획이다.경북대의 ‘탄소중립 캠퍼스’는 민간주도 차세대 에너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시범사업이다.주관기관인 경북대는 탄소중립 RD 기반 조성 및 인재 양성, 산업화를 지원하고, 대구시는 정부 정책 공조와 규제 해소 등 행정적 지원을 담당한다.참여기관인 현대일렉트릭과 태영건설 등은 1천500억원을 투자해 제로에너지 빌딩 구축, 캠퍼스 마이크로 그리드 구축 등을 지원한다.앞으로 다양한 국비지원사업 수주 등을 통해 2천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을 통해 경북대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등 저탄소 에너지 환경 구축을 통해 2017년 기준 배출전망치인 순 배출량 2만6천363t 이상의 온실가스를 오는 2040년까지 ‘0’으로 하는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경북대는 구체적 실천을 통해 국내 대학 최초로 이산화탄소의 실질적인 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탄소중립 캠퍼스를 조성한다”며 “우리나라가 탄소중립으로 대전환을 하기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5-10

고속도로 동물찻길사고 5~6월, 새벽 0~8시 ‘최다’ 발생

한국도로공사가 나들이 차량 증가와 야생동물 활동량 증가 시기가 맞물리는 5∼6월을 맞아 운전자들의 동물찻길사고 주의를 당부했다.10일 도공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2020) 고속도로 동물찻길사고는 총 8천608건으로, 이 중 5∼6월이 3천653건으로 전체 42%를 차지했다.특히, 0시에서 8시가 5천216건(61%)으로 가장 많아 새벽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동물찻길사고를 많이 당하는 야생동물은 고라니(87%), 멧돼지(6%), 너구리(4%) 순이다.고라니가 대부분인 이유는 포식동물의 부재로 인한 개체 수의 증가 외에도 도로와 가까운 낮은 야산에 주로 서식하고, 봄이 되면 먹이활동 등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특성 때문으로 분석된다.도공은 동물찻길사과 예방 요령을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내비게이션, 도로전광표지, 동물주의표지판 등으로 동물사고가 잦은 곳에서의 전방주시와 규정 속도 준수 △도로에서 야생동물을 발견 시 핸들 및 브레이크 급조작 하지말고 경적 울리며 통과 △상향등 사용 자제 △동물과 충돌한 경우 2차사고를 예방을 위해 비상점멸등 켜고, 우측 갓길로 차량 이동 후 가드레일 밖 안전지대로 대피해 한국도로공사 콜센터(1588-2504)에 신고 등이다.도공 관계자는 “봄철은 나들이 차량 증가와 함께 야생동물의 이동이 많아 동물찻길사고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며 “동물찻길사고가 발생한 경우 2차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안전지대로 신속하게 대피 후 후속차량을 위한 안전조치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천/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1-05-10

경북 시·군들 ‘가구당 50만원’ 한시 생계지원

[구미·상주·예천·봉화] 경북 시·군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득이 감소했으나 피해지원을 받지 못한 저소득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한시 생계지원금 50만원을 현금으로 지원한다.신청 대상은 코로나19에 의해 실직 또는 휴·폐업 등으로 2019년 또는 2020년 대비 올해 소득이 감소하고 기준중위소득 75% 이하이면서 재산이 3억 원 이하인 가구다.지원 대상으로 확정되면 가구 수에 상관없이 1회 50만 원을 현금으로 지급한다.다만, 기초·긴급 생계급여 대상자와 타 코로나19 긴급지원사업 혜택을 받은 사람은 제외되며, 농어업인 경영지원 바우처 30만 원 지급 대상은 차액 20만 원만 받을 수 있다.온라인 신청은 28일 오후 10시까지 복지로 홈페이지를 통해 세대주만 신청 할 수 있다.현장 신청은 17일부터 6월 4일까지 주소지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다. 세대주가 직접 방문하지 못할 경우 가구원과 대리인이 세대주 위임장을 받으면 신청할 수 있다.상주시는 지원기준이 많이 완화됨에 따라 3천여 가구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지급은 신청가구에 대한 소득·재산 조사 등을 거쳐 6월말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봉화군은 소득, 재산, 증빙서류 등 확인 절차를 거쳐 6월 중 신청 계좌로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시·군 관계자는 “이번 한시 생계지원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소득이 감소한 저소득 위기 가구 생활 안정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적극적인 홍보와 대상자 발굴로 시·군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안진·곽인규·박종화·김락현기자

2021-05-10

김천·영덕·상주 소나무재선충 증가 전국 톱5 ‘불명예’

전국적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이 전년 대비 24% 줄어든 가운데, 경북에서는 김천, 영덕, 상주 등 3곳이 피해 증가지역 톱(TOP) 5에 이름을 올리는 불명예를 안았다.산림청에 따르면 4월 30일 기준 전국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수는 31만 그루로 전년도 41만 그루보다 2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모든 시·군·구가 피해목 수를 기준으로 심각 정도가 ‘중(中)’ 이하로 나타났다.지난해까지 ‘심’등급 이상(3만그루 이상)으로 남아있던 울주군, 경주시, 제주도가 1만 그루 이상 대폭 감소하면서 피해 등급이 낮아졌다.권역별로는 전남과 경남이 다소 늘어났지만, 강원, 경기, 울산, 제주가 크게 줄었다. 기존 발생지 중에서 이번 방제 기간에 피해목이 한 그루도 발생하지 않은 시·군·구가 충남 논산, 강원 인제 등 15개였고, 그중에서도 2년 계속해 발생하지 않은 지역도 충북 옥천 등 5개이다. 반면, 예찰활동 부진과 이에 따른 피해 대상목 누락 등으로 피해가 확산하기도 했다. 부산시 기장군의 경우 예찰단이 조사한 감염목을 방제 대상목으로 관리하지 않는 등 관리 미흡으로 감소추세에서 다시 반등했고, 경북 고령의 경우 예산 등의 이유로 감염목을 계속 방치해 오랫동안 2∼3천 수준이었던 피해목이 1만 그루 가까이 지난해에 이어 또 늘었다.특히, 전년대비 피해가 증가한 지역 상위 5위(1천 그루 이상 지역 중 상위 증가율)에 김천, 영덕, 상주가 각각 3·4·5위를 차지했다. 전년대비 김천시는 224.3%, 영덕군은 197.9%, 상주시는 153.6% 증가했다.소나무재선충병 감염 그루 수는 줄어가고 있으나, 소규모로 분산 발생하는 추세는 계속돼 8개 지역에서 신규(재) 발생하기도 했다. 8개 지역 중 대구·경북은 △대구 남구 △문경 △울진 3곳이다.재선충병 피해 시·군·구는 124개에서 131개로 늘었다. 피해목 1천그루 이하의 ‘경미’ 수준의 시·군·구 수는 지난 2014년과 비교해 각각 19개에서 89개로 늘어 전체 피해 지역 중 68%를 차지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5-09

경북 19명·대구 6명 신규 확진

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명이 추가됐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9개 시·군에서 국내 발생 19명이 늘어 총 4천318명이다. 최근들어서는 교회 등 종교모임보다는 주로 가족모임에서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시·군별 신규 확진자 수는 청송 4명, 구미·칠곡 3명, 경주·안동·영주 2명, 김천·경산·문경 1명이다.청송에서는 가족 모임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지인 4명이 추가로 감염됐다.구미에서는 기존 확진자 2명의 지인 3명이 확진됐다.칠곡에서는 감염경로 불명 1명, 구미와 칠곡 확진자 지인·가족 1명씩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경주와 안동, 영주 1명씩은 기존 확진자들의 지인이나 가족이다.김천 1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역학조사 중이다.경산 1명은 울산 확진자 지인, 문경 1명은 서울 확진자 지인이다.경북에서는 최근 1주일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확진자가 159명 나왔고, 현재 2천785명이 자가격리 중이다.대구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6명 발생했다.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현재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6명으로 총 확진자 수는 9천436명으로 집계됐다. 추가 확진자 중 1명은 서구 소재 장례식장 관련으로 총 누적 확진자는 상주와 친인척 등 6명이다.이밖에 대구 신고 후 고령군에 이관 1명과 기타 확진자의 접촉 관련으로 4명이 확진됐다.지난 8일 오후 4시 기준 국채보상공원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433건이며, 추가 확진자는 없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05-09

포항 한 병원서 복부지방 흡입술 받던 여성 사망

포항의 한 병원에서 지방제거 수술을 받다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44·여)는 지난 6일 오후 8시께 포항시 남구 소재 한 병원에서 복부지방 흡입술을 받은 후 마취에서 깨어나지 않는 등의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이날 A씨와 동행한 언니에 따르면 오전 10시께 병원에 도착, 기본 검사 후 수술에 들어간 A씨는 수술 후 2시간 여가 지난 오후 4시까지도 마취상태가 지속됐다.곁에서 지켜보던 언니가 “좀 이상하다”고 했지만 의료진은 ‘깨우면 된다’고 말했다. 언니가 계속해서 동생을 깨우자 잠시 일어나기도 했던 A씨는 이내 의식을 잃었고 이후에도 이같은 과정을 수차례 반복했다. 시간이 흘러 오후 8시가 지나자 A씨의 입술은 핏기 없이 새파래졌다. 놀란 의료진은 심장압박 등의 응급조치를 하면서 119에 신고했다. 119구급차가 A씨를 싣고 인근 종합병원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8시 30분께. 이 병원 의료진이 긴급조치에 나섰지만 A씨는 다음날인 지난 7일 새벽 3시 30분께 사망했다. 종합병원 의료진 측은 사망원인을 일단 과다출혈로 추정했다.유족들은 명백한 의료사고라면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수술 후 장시간이 지나 마취에서 깨어나지 않고 있음에도 최소한의 조치도 소홀히 했을 뿐만 아니라 바로 옆에 있는 종합병원에 조금이라도 빨리 후송했더라면 살 수 있었는데 이를 외면,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것이다.A씨의 유가족 측은 “병원 측이 수술 전에 ‘복부지방 제거 수술과정에서 핏줄을 다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내시경 등의 의료장비를 비치했다’고 했으나 사실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면서 “의사가 감각으로 수술을 하는 과정에서 핏줄을 건드렸고 이것이 과다출혈로 이어진 것 같다”고 주장했다.또 출혈이 있음에도 투석도 하지 않아 화를 키웠다고 덧붙였다. 숨진 A씨는 4세 딸을 두고서 변을 당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A씨는 결혼 11년 만에 어렵게 이 딸을 낳았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과실 여부를 가리기 위해 10일 A씨를 부검키로 했다.또 지난 8일부터 병원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1-05-09

영주지역 고교 학폭 피해자가 가해자?

속보 = 영주지역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사건본지 5월 3일자 4면 보도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최초 피해학생들로 알려진 2학년 학생 2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또다른 피해학생들의 진술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2일 영주경찰서, 경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오후 10시 30분께 영주지역 A고등학교의 3학년 학생 다수가 2학년 학생 2명을 기숙사로 불러 집단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그러나 최근 경찰 조사 진행 도중 피해학생인 2학년 학생 2명으로부터 수개월간 폭행을 당했다는 동급생 5∼6명의 진술과 고소장이 관계기관에 접수됐다. 또, 1학년 신입생 10여명도 학교 측 조사에서 이들 2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해 추가 조사가 불가피해졌다.경찰은 현재 이번 사건과 관련해 수사상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가해와 피해를 주장하는 양측은 진실공방을 위한 법정대리인을 지정, 쌍방간 대응하고 있어 법정 다툼으로 이어질 전망이다.영주교육지원청은 당초 지난 6일 특별학교폭력자치위원회를 열어 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경찰 조사가 진행중인점과 추가로 학폭 사건 접수가 이어지면서 학폭위원회의 소집을 무기한 연기한 상태다.영주/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1-05-09

“지반 침하, 지진 영향 가능성” 포항시 “정부 추가지원 건의”

속보= 포항시가 북구 장량동 일대에서 발생한 지반침하본지 5월 2일자 1면 등 보도가 지난 2017년 11월 15일 발생한 포항지진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정부에 추가 지원을 요청키로 했다.포항시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국토안전관리원이 진행한 지반탐사를 통해 밝혀진 지반침하 현상에 대해 국무총리실 소속 포항지진피해구제심의위원회에 복구비를 별도로 인정해줄 것을 건의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앞서 국토안전관리원은 포항지역 27개 구간에 대한 지반탐사를 진행한 결과 7개 구간(8곳)에서 ‘지반표층침하’를, 3개 구간(13곳)에서 ‘공동발생구간’을 발견했다.특히, 북구 장성동 1429-1번지∼양덕동 2234번지 구간에는 총 10곳의 공동이 몰려 있는 것으로 확인돼 상황이 심각했다.국토안전관리원은 3개 구간 가운데 장성동∼양덕동 구간에 공동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이 구간에는 도로뿐만 아니라 원룸, 교회, 상가 등 건물 여러 곳이 내려앉은 것으로 확인됐다.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곳은 쓰레기매립장과 하천이 있던 곳으로 지반이 약한 데다가 포항지진으로 지반이 흔들리면서 땅이 내려앉은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주민들은 지진 이후부터 이러한 현상들이 나타났다고 주장하고 있다.주민 최모(55)씨는 “지진 이전에는 별다른 문제없이 살아왔는데 지진 이후 건물이 기울거나 땅이 꺼지는 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했다”며 “눈으로만 봐도 보강공사가 절실해보이는 곳이 한 두군데가 아니다”고 말했다.포항시 관계자는 “피해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지반 침하와 공동 발생에 따른 피해를복구하는 데 드는 비용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5-09

김치환 포항 구룡포수협 어촌계장 ‘동탑산업훈장’ 수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1리 김치환 어촌계장이 31년간 수산자원 조성과 어장보호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다.해양수산부는 10일 오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제9회 바다식목일 기념식을 개최해 김 계장을 비롯한 수산자원 분야 유공자 10명에게 훈·포장과 표창을 수여한다.동탑산업훈장의 영예는 김치환 포항 구룡포수산업협동조합 대보1리 어촌계장이 안았다.김 계장은 전복 종묘 방류사업, 불가사리 구제사업, 해안가 청소 등을 통해 마을어장의 자원을 지키고 가꿔온 공을 인정받았다. 또한 불법어업을 근절하고자 어촌계에 자율감시 체제를 확립했다.이 밖에 안승근 한국조구산업경영자협회 명예회장이 산업포장을 받는 등 모두 10명이 수산유공자로 선정돼 훈·포장과 대통령·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다.이날 기념식에서는 바다숲을 조성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과 바다숲 조성지에 사는 어업인 인터뷰 영상 등도 상영된다. 해수부는 지난해까지 2만4천258㏊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했으며, 2030년까지 전국 연안에 모두 5만4천㏊ 규모로 바다숲을 만들 예정이다.특히 해수부는 바다식목일을 기념해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바다숲 탐험하기’ 등체험교구 1만5천개와 관련 만화, 창작동화 등도 배포할 예정이다.기념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정부 관계자와 수상자 등 50명만 현장에 참석한 채 진행된다. /김진호기자

2021-05-09

포항시 ‘자원순환종합타운’ 청사진 제시

포항시가 악취와 환경오염 등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쓰레기매립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원순환종합타운을 새롭게 조성한다.포항시는 현재 운영 중인 호동 쓰레기매립장과 생활폐기물 에너지화시설(SRF)의 종료를 대비해 ‘2035 신규 자원순환종합타운 기본 구상방안’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현재 운영 중인 호동 쓰레기매립장은 1일 180t의 불연성 생활쓰레기를 매립하고 있으며 가연성 생활쓰레기 270t은 생활폐기물에너지화시설(SRF)에서 처리하고 있다.1995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호동 매립장의 매립율은 93%에 달해 신규 매립장 설치가 시급한 실정이다.또한, 호동 매립장 인근에 도심지가 개발되면서 인근주민들로부터 각종 생활불편이 가중된다는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이에 시는 자원순환종합타운을 조성해 생활폐기물 처리시설들을 직접화시키고, 입지여건에 따라 주민 편익시설과 대규모 상업시설 또는 관광위락시설, 스마트팜 등 농업기반시설을 함께 개발해 지역발전과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 지역주민 소득과 삶의 질을 향상시켜 주민 수용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또 포항의 지리적 여건에 따라 도심(산업단지)형, 해안형, 농촌형으로 세분화해 각 유형별로 개발방안을 마련하고, 각 시설이 설치될 수 있는 최소 60만㎡이상의 부지를 확보할 방침이다.이를 통해 △매립장 130만㎥ △재활용선별시설 120t/일 △소각시설 600t/일 △음식물자원화시설 240t/일 등의 시설을 3천9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단계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신규 자원순환종합타운 조성을 위해 올 하반기에 자원순환종합타운 공론화위원회 구성을 추진해 시민참여 공론화 활동을 전개하고, 2024년부터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입지선정절차 진행, 2032년에 공사를 착공해 오는 2035년부터 가동할 예정이다.정영화 포항시 환경국장은 “신규 자원순환타운 조성사업은 10년 이상 소요되는 장기간의 사업으로 지금부터 준비해 차질없이 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며 “기존 폐기물처리 방식을 벗어나 시민과 함께하는 시설이 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강한 추진의사를 밝혔다. /박동혁기자

2021-05-09

“포항지진 피해 지원 확대 입법예고 환영”

포항11·15촉발지진범시민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이대공·김재동·공원식·허상호)가 지난 6일 입법 예고된 ‘포항지진의 진상조사 및 피해구제 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개정안에 대해 환영의사를 밝혔다.범대위는 9일 성명서를 통해 “공동주택 공용부분 지원한도를 기존 1억2천만원을 5억원으로 상향했고, 실질적인 피해복구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시 피해구제심의위원회에서 한도금액을 초과해 심의·의결 가능토록 하는 등 현실에 맞도록 포항지진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이어 “그동안 포항시, 지역국회의원, 시민들이 하3나로 똘똘뭉쳐 건의한 결과라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또 “아직까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시행령 개정이 내실있게 이뤄져 지진피해 주민들에 대한 실질적인 피해구제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뤄지기를 바란다”며 “지난달부터 피해주민들에게 피해구제 지원금이 순차적으로 지급되고 있고, 최근 피해구제심의위원회에서 피해현장을 둘러보고 피해지원의 범위를 넓혀 주는 것은 환영하지만 완전한 지진피해회복을 위해 아직도 많은 과제들이 남아 있다”고 역설했다.공원식 범대위 공동위원장은 “아직도 여진의 위험이 계속되고 있는 지열발전소 부지에 시민의 안전을 항구적으로 보장 할 수 있는 안전장치와 연구센터를 건립해야 한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 등을 반드시 이행하기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5-09

日 대학생 온라인 영어교육 프로그램 운영

영진전문대학교가 운영하는 대구·경북영어마을이 일본 한 대학의 온라인 영어 연수 프로그램을 유치했다.9일 대구·경북영어마을에 따르면 일본 카나가와현 사가미하라시 소재한 사립대인 사가미 여자대학과 학점인정 온라인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오는 7∼8월에 진행하기로 최근 협의를 마쳤다.1900년 설립된 사가미여대는 4천여 명의 학생이 재학중인 일본에서 네 번째로 오래된 여자대학교로 알려졌다.사가미여대는 영어문화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들을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대구·경북영어마을에 파견했고, 영어마을은 공항·병원·은행 등의 상황체험영어, 비즈니스영어, 토론과 요리 등 생활영어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올해는 코로나 여파로 전 과정을 사흘 동안 온라인 화상 교육으로 진행한다.영어문화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 30여명은 오는 7∼8월 중 대구·경북영어마을 강사들이 진행하는 실시간 화상 교육에 나서, 실용영어 집중코스, 국제매너 예절영어, 한국문화 소개 등을 통한 비교문화체험 등의 과목을 수강한 뒤 사가미여대의 정식 학점을 받는다.배현숙 대구·경북영어마을 부원장은 “그동안 일본 고교생, 대학생들이 찾아와 그야말로 글로벌 영어체험, 영어교육장으로 거듭났으나 코로나19로 프로그램 운영이 벽에 부딪혔다”며 “이번에 온라인을 통해 일본 대학생들의 교육 프로그램을 유치하는데 성공한 만큼 글로벌 영어교육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5-09

경북경찰청 “국민중심 책임수사 구현”

경북경찰청은 지난 7일 제1기 경찰수사 심의위원회를 발족하고 첫 정기회의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경찰수사 심의위원회’는 임상규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등 변호사, 법학교수 등 법률전문가, 수사전문가, 교육계, 여성계, 기업인 등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위원 31명과 경북경찰청 수사부 과·계장 등 내부위원 10명으로 구성했다.이들은 매월 1회 정기회의를 개최해 △모든 수사부서에서 처리한 사건의 적절성 여부에 대해 민원인으로부터 심의 신청된 사건 △구체적 수사와 관련된 상관 또는 상급관서의 지휘·감독의 적법성 또는 정당성에 대한 이의제기 사건 △경찰 자체 종결사건에 대한 점검결과 등에 대해 심의 또는 의견을 제시하고, 중요사건에 대해 수사계속 여부, 종결의견 등을 심의한다.경북경찰청은 그동안 수사 진행과정에서 수사의 타당성, 정당성 등을 심사하는 ‘수사심사관’과 사건종결 후 수사결과의 적절성 등을 점검하는 ‘책임수사지도관’을 운영해 내부통제를 강화했고, 이번 심의위원회 발족으로 외부통제까지 강화하는 등 ‘경찰수사 3중 심사체계’를 구축하게 됐다.윤동춘 경북경찰청장은 “경찰수사 심의위원회는 국민중심 책임수사를 구현하고, 경찰 수사에 대한 외부 참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제도인 만큼 위원회의 의견을 경청하고, 적극 반영하겠다”고 당부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05-09

신규확진 701명, 열흘만에 다시 700명 대... 전국 확산세 지속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8일 신규 확진자 수는 7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하루 만에 170여명 늘면서 지난달 28일(769명) 이후 열흘 만에 다시 700명대로 올라섰다.신규 확진자는 한동안 400∼600명대를 오르내렸으나 지속적인 확산세 속에 어린이날 휴일의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사라지면서 다시 증가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특히 전국적으로 지역사회 내 '잠복 감염'이 누적된 상태에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각종 모임·행사가 늘어난 데다 울산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도 급속히 퍼져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지역발생 672명 중 수도권 452명, 비수도권 220명…비수도권 32.7%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1명 늘어 누적 12만6천74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25명)보다 176명이 늘었다.최근 확진자 발생 양상을 보면 전국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4차 유행'이 이어지는 상황이다.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06명→488명→541명→676명→574명→525명→701명이다. 이 기간 400명대가 1번, 500명대가 3번, 600명대가 2번, 700명대가 1번이다.1주간 하루 평균 약 587명꼴로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565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72명, 해외유입이 2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509명)보다 163명 급증했다.지역별로는 서울 240명, 경기 192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이 452명(67.3%)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가 4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9일(422명) 이후 9일만이다.비수도권은 울산 47명, 경남 37명, 강원 27명, 부산 26명, 경북 20명, 대구 13명, 전남 11명, 충북 9명, 대전 8명, 광주·세종·제주 각 5명, 전북 4명, 충남 3명 등 총 220명(32.7%)이다.주요 신규 사례를 보면 서울에서는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식품관(6명), 동작구 중앙대학교병원 입원병동(4명) 등 다중이용시설의 집단감염이 잇따랐다.울산 울주군의 한 목욕탕에서는 11명이 무더기로 감염됐고, 광주에서는 광산구 고교 관련 13명과 상무지구 유흥업소 관련 6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경기 평택 해군2함대 고준봉함(누적 38명), 강원 강릉시 외국인 노동자  집단감염(71명) 등 기존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위중증 환자 3명 늘어 총 165명…17개 시도서 모두 확진자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29명으로, 전날(16명)보다 13명 많다.이 가운데 17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2명은  서울·경기·인천(각 2명), 부산·대전·울산·경북·전남·전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인도가 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필리핀 4명, 방글라데시·싱가포르 각 3명, 인도네시아·카자흐스탄·멕시코 각 2명, 파키스탄·아랍에미리트·일본·우즈베키스탄·폴란드·우크라이나·미국·캐나다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14명, 외국인이 15명이다.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42명, 경기 194명, 인천 22명 등 총 45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1천86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7%다. 위중증 환자는 총 165명으로, 전날(162명)보다 3명 늘었다.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859명 늘어 누적 11만6천881명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63명 줄어 총 7천999명이다.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908만9천166건으로, 이 가운데 888만4천162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7만8천259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7천812건으로, 직전일 4만362건보다 2천550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85%(3만7천812명 중 701명)로,직전일 1.30%(4만362명 중 525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9%(908만9천166명 중 12만6천745명)다./ 연합뉴스

2021-05-08

자치경찰제 실효성 있나… 지방자치 구색용 논란

오는 7월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하는 자치경찰제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당초 계획과 달리 예산 문제 등으로 일원화 모델로 전환하면서 ‘구색맞추기’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문재인 정부는 지난 2017년 광역자치경찰제 도입을 100대 국정과제로 설정하고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를 설치해 자치경찰제 이원화 모델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이후, 검경수사권 조정과 맞물려 합의점 도출에 난항을 겪었고 코로나19까지 겹쳐 이원화 모델 도입시 겪는 과도한 예산 투입 문제 등으로 일원화 모델로 방향을 바꿨다.이는 경찰 서비스를 중앙의 국가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지방분권과 자치강화, 지방자치제도 취지에 맞도록 분권화된 운영방식을 적용해야 한다 점과는 거리가 있다.자치경찰제는 기존의 국가경찰과 달리 자치경찰단 구성 등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장의 권한과 책임 아래 자치지역 내에서 지역 특성에 맞는 치안업무를 운영하는 제도다.하지만, 자치단체장은 시도경찰위원회 위원장과 사무국장 임명권, 경감 이하 승진자에 대한 임명권만 있고 경찰 인사에 대한 사실상 권한이 없다.특히, 자치경찰 신분은 지자체로 이관되지 않은 국가직이고, 간부 인사권도 경찰청에 있어 본격 시행을 앞둔 자치경찰제가 형식만 갖췄다는 비판도 나온다.경찰은 올해 초 자치경찰부 신설 및 조직개편 등으로 자치경찰 도입·운영을 위해 추진단을 구성해 준비에 들어갔고, 현재 지자체별로 사무국과 자치경찰위원회 구성 등 마무리단계에 있다.대구시는 지난달 2일 대구시의회에서 조례안을 제출하고, 상임위(기획행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같은달 23일 본회의에서 조례안을 통과시켰다.조례안이 통과됨에 따라 자치경찰위원회와 사무국 구성 등은 가닥을 잡았고 사무국 구성이 완료되면 대구경찰청장과 위원회 간 관련 협의를 거쳐 조례 공포 후 이달 20일부터 오는 6월 말까지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대구시 관계자는 “자치경찰제가 시행 초기라서 시·도 입장에서 처음 겪는 일이다 보니 이질적이고 다소 생소한 부분이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이원화모델로 가는 과도기적 형태로 볼 수 있고 시범운영을 거쳐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가면 미비점을 보완하고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자치경찰제 시행 초기 지휘체계 혼선 등을 최소화하려면 자치경찰위원회와 사무국의 긴밀한 협조와 협력이 우선돼야 한다”면서 “제도 도입으로 지역민들의 민의를 반영해 주민이 원하는 치안수요에 충족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5-06

포항, K배터리 소재 생산 거점도시 도약

자동차 배터리 시장의 핵심소재인 음극재, 양극재 생산을 주도하고 있는 (주)에코프로와 (주)포스코케미칼에 이어 실리콘 음극재 제조기업인 (주)에프아이씨(FIC)가 9일 포항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2020년 11월 착공한 이 회사의 포항공장은 남구 오천읍 광명산업단지 내에 위치해 있다. 1차로 이번에 1만6천529㎡ 부지에 연면적 6천354.72㎡로 건립됐으며, 생산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조만간 대규모 추가투자에 들어갈 계획으로 이미 설계에 들어갔다.이 회사의 최대 기술력은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실리콘 음극재 생산이다.실리콘 음극재는 배터리용량 증대 및 고속충전 부분에서 이미 유럽지역 테스트 등을 통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차세대 배터리 시대를 선도하고 있는 인동첨단소재와 유로셀의 수직화된 기업으로 유성운 대표이사가 지난해 2월 설립했다. (주)에프아이씨는 포항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2차 전지 음극재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독보적인 실리콘 음극재 양산 능력 확보에 이어 수직 계열화를 통해 습득한 기술 노하우를 내재화하여, 2차 전지 소재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유성운 대표이사는 “전기차는 이미 시장의 활성화로 이와 관련된 분야들이 동반으로 성장세를 타고 있을 아니라 보유 기술력 등이 최근 큰 폭의 성장을 이루어가고 있다”면서 전기차 시장이 성장할수록 최대 관심은 배터리용량 증대 및 고속충전 여부인데, 실리콘 음극재는 배터리 소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고 밝히고 포항투자 또한 앞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2021-05-06

황혼이혼 건수 30년 만에 17배↑ 장수시대에 “참고 살아” 안 통해

부부간의 갈등을 주제로 JTBC가 방영하고 있는 예능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가 요즘 인기를 모으고 있다. 코미디언들이 출연해 자신들의 일상적인 결혼생활을 가능한 한 리얼하게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MC 박미선이 매번 “이혼 1호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다”며 대놓고 말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코미디언들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재치로 부부갈등을 극복하면서 일상 생활을 하는 성공스토리를 담고 있다. 행복하게 사는 줄 알았던 연예인 부부가 어느 날 갑자기 이혼했다는 뉴스가 흔하게 들리면서, 이혼문제에 대한 사회적 화두를 던지는 것을 목적으로 한 프로그램으로 보인다.이 프로그램이 시사하듯 최근 들어 우리나라도 이혼 가정이 가족의 한 유형으로 일반화됐다. 과거에는 자녀 문제와 주변 시선, 자존심, 체면 때문에 사실 이혼을 결심하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사회공동체나 가족공동체 구성원간의 연대의식이 약화하면서 나이에 관계없이 이혼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 앞으로 이혼에 따른 가정 해체 속도도 갈수록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황혼이혼’이 늘어나고 있다는 통계는 앞으로 우리 사회의 노인문제가 더욱 심각해 질 것을 암시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20년 이상 혼인을 지속한 부부의 황혼이혼은 3만9천671건으로, 전년보다 3.2%(1천225건) 늘었다.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90년 이후 최대다. 1990년 황혼이혼 건수는 2천363건에 불과했다. 30년 만에 17배나 늘었다. 10년 전과 비교해도 42.6% 증가한 수치다.고령 인구가 늘고 있는 데다 장수(長壽) 시대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금 50~60대에겐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참고 산다’는 논리가 통하지 않는다. 새로 시작할 수 있는 인생 20~30년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살자니 고생이고 이제 와 안 살자니 창피하다. 평생 참고 살아 마음에 화병이 가득하다. 남편은 지금도 재산 가지고 유세다. 자녀들도 재산 있는 아버지 편만 들고 있다. 자식 보고 살았는데 자녀들은 나 몰라라 하고 있다”는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상담내용은 노년의 부부 문제를 정확하게 짚고 있다. 91세 최고령 여성 상담자는 “남편이 외도와 폭력을 행사하는데 아이들 때문에 참고 살았다. 남편은 90대 중반인데 아직도 정정하고 바람을 피운다. 며칠 전에도 맞았다. 이제껏 참고 살아온 내가 불쌍하다”면서 이혼 상담을 했다고 한다.한국가정법률상담소가 최근 발표한 2020년 상담 통계를 보면 여성의 이혼상담 사유는 1위가 남편의 부당대우(폭력)였고, 2위는 장기별거, 성격차이, 경제갈등, 빚 등의 기타사유, 3위는 남편의 가출이었다. 남성은 1위가 기타사유, 2위가 아내의 가출, 3위가 아내의 부당대우(폭력) 순이었다. 여성은 ‘폭행당했다’, 남성은 ‘아내가 나를 버리고 나갔다’는 호소가 가장 많았다는 것이다.모든 이혼케이스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부부이혼으로 인한 가정파탄은 심각한 사회적인 병리현상을 가져온다. 아빠, 엄마가 헤어짐으로 인해 우선 자녀가 큰 피해를 보게 된다. 대체로 나이가 어릴수록 충격은 더 커진다. 어린 아이부터 한참 예민한 사춘기에 이르기까지 부모라는 존재는 자신의 세상과 다름없다. 부모가 웃으면 아이가 행복하고, 부모가 찡그리면 아이도 불행함을 느낀다. 소년범 대부분이 이혼·사별·가출 등으로 인한 한부모·조손 가정에서 나온다는 통계가 이를 잘 대변해 주고 있다.이혼은 아동학대의 위험성도 엄청나게 높인다. 자녀가 아버지에게 맡겨질 경우는 방치의 형태로, 어머니에게 맡겨질 경우는 물리적 폭행 형태로 나타난다고 한다. 이모부부가 10살 조카를 학대하고 물고문하며 숨지게 한 경기도 용인 사건도 아이 부모의 이혼에서 비롯됐다. 숨진 아이 엄마는 이혼 후 아이를 혼자 키워오다 이사와 직장문제로 아이를 언니집에 맡겨 놓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민 모두를 가슴 아프게 한 이 사건은 이혼을 쉽게 생각하는 우리사회 일각에 대해 경종(警鐘)을 울리고 있다./심충택 논설위원

2021-05-06

경북 22명·대구 7명 신규 확진

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명 추가됐다.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국내 발생 21명, 해외유입 1명이 추가돼 총 4천266명으로 늘어났다.시·군별 신규 확진자 수는 구미 7명, 경산 4명, 경주 3명, 김천·상주·칠곡 각 2명, 안동·문경 각 1명이다.구미에서는 감염경로 불명 확진자가 3명 나와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또 기존 지역 확진자들 가족과 지인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경산에서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1명과 그 가족, 기존 확진자들 가족 2명이 확진됐다.경주 3명과 김천 2명도 확진자들 가족이다.상주에서 감염경로 불명 1명과 확진자 지인 1명, 칠곡에서 확진자 가족 1명과 아시아에서 입국한 1명, 안동에서 확진자 지인 1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문경 1명은 감염경로를 확인하고 있다.경북에서는 최근 1주일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확진자가 177명이 나왔고, 현재 3천485명이 자가격리 중이다.같은날 대구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명이 늘었다.6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전 0시 현재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7명으로 총 확진자 수는 9천408명으로 집계됐다.추가 확진자 중 4명은 확진자 접촉 관련으로, 청도군과 서울시 확진자의 접촉자 각각 1명, 그 외 확진자의 접촉자 1명, 자가격리 중 유증상으로 인한 검사에서 1명이다. 나머지 3명은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자로 방역당국은 감염원 확인을 위해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1-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