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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오늘 제9대 포스코 회장 공식취임… ‘최정우號’ 순풍에 돛 달까

최정우사진 포스코 회장 후보가 27일 제9대 포스코 회장에 공식 취임한다. 1983년 포스코에 입사해 요직을 두루 거친 최정우 회장 후보는 포스코의 재무통으로 불린다. 포스코건설 기획재무실장, 포스코대우 기획재무본부장 등을 거쳤고 권오준 회장 체제 하에서 계열사 구조조정 등을 맡아 성과를 내기도 했다. 비(非)엔지니어 출신이 내부 회장 후보가 된 사례도 포스코 50년 역사상 처음이다. 게다가 20년만에 비(非)서울대 출신인 이른바 ‘비주류’로 정재계 안팎에서도 파격 인선으로 평가하고 있다.최 회장 후보는 입사 후 재무관련 부서에서 경력을 쌓았다. 2006년 포스코 재무실장에 올랐고, 2008년에는 포스코건설로 옮겨 경영기획본부 기획재무실장 상무를 맡았다. 2014년에는 포스코대우(옛 대우인터내셔널) 기획재무본부장 부사장에 선임됐다. 2015년 7월 포스코로 복귀하면서 가치경영실장을 맡았다가 2016년 가치경영실이 재무실에 편입되면서 최고재무책임자(CFO)에 올랐다.재무통으로서의 실력을 발휘하기는 2015년 7월 쇄신안을 진두지휘할 가치경영실장에 선임되면서부터다. 그룹의 구조조정을 비롯해 투자승인, 계열사 감사, 재무관리, 경영진단, 신규 사업 등 회장을 보좌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기도 했다. 2015년 포스코는 포뉴텍, 포스코LED 등 계열사 수십 곳과 유휴부동산 등을 처분했다. 2016년에는 포스코PS, 포스코대우, 포스코건설 등으로 관련 계열사와 사업부문 등을 합병했다. 또 세아창원특수강,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보유 지분 등을 매각하는 일도 최일선에서 지휘했다.포스코는 1968년 창사 후 처음으로 국민의 제안을 받아 혁신 계획을 세우겠다고 했다. 이 아이디어도 최 회장 후보가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국민기업으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포스코는 9월까지 각 그룹사 홈페이지, 미디어 채널 ‘포스코뉴스룸’, 사내 온라인 채널 ‘포스코투데이’ 등을 통해 미래 개혁 과제를 제안받는다. 포스코 임직원이 아닌 일반시민도 홈페이지나 이메일로 의견을 낼 수 있다. 최 회장 후보는 포스코 홈페이지에 ‘포스코에 러브레터를 보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포스코가 지난 50년간 이룬 성과는 포스코 임직원은 물론 지역 주민, 주주, 고객사, 공급사 등 이해 관계자들의 도움 덕분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포스코가 고쳐야 할 것, 더 발전시켜야 할 것 등 건전한 비판에서 건설적 제안까지 모든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했다.한편 최 회장 후보는 27일 오전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임시주총과 이사회를 거쳐 제9대 포스코그룹 회장에 공식 취임한다. 취임식은 이날 오후 4시 포항 본사에서 내부 행사로 열릴 예정이다. /김명득기자

2018-07-27

인터지스, 中에 2만t급 벌크부두 완공

동국제강그룹 계열사 인터지스가 중국 장인(江陰)시에 2만t급 벌크부두를 완공했다.인터지스는 지난 23일 중국 장인시에 건설한 연합물류부두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인터지스 정원우 대표이사 동국제강 임동규 부사장 및 관계자를 비롯 중국 장인시 채엽명 시장과 정부 관계자 등 내외빈 16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에 완공된 연합물류부두의 전체 부지 면적은 약 21만㎡(6만4천평)다. 부지 내에 150만t 화물을 보관할 수 있는 창고가 있어 하역, 운송, 보관을 연계한 물류서비스 강화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또 양쯔강 하류의 물류 거점 도시이자 관광특구를 보유한 장인시에 위치해 원활한 물류 수요가 기대된다. 중국 최대 경제도시인 상하이 우시 난징과 육로로 2시간 내에 위치하는 등 우수한 접근성도 강점이다. 부두 길이는 202m, 폭은 42m이며 2만t급 선박 1척이 접안 가능해 연간 230만t 물량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인터지스는 연합물류부두로 중국 내수 물동량뿐만 아니라 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수출입 강재 건·잡화 화물의 하역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철강 유통 집산지인 장인을 중심으로 물류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고객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북방과 장강 유역 철강 물량을 확대함과 동시에 충칭(쓰촨성), 우한(후베이성), 포산(광둥성), 탕산(허베이성), 잉커우(랴오닝성) 등 중국내 물량도 확보할 방침이다.인터지스 정원우 대표는 “연합물류부두가 장강 항로의 국제물류와 내수물류를 연계하는 수출입 환적 거점기지로 성장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7-27

포스코, 지난해 t당 이익 18만5천원… 수익력 세계 1위

포스코가 철강제품 t당 이익 164 달러(약 18만5천 원)로 세계 철강업체 가운데 수익력 1위를 차지했다. 25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세계 주요 철강메이커의 ‘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이익(EBITDA)’을 비교해 보도한 수익력 자료에 따르면 포스코는 조강생산량 기준으로는 세계 5위지만 t당 EBITDA는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포스코의 t당 이익 164 달러는 조강생산량 세계 1위 업체인 룩셈부르크 아르셀로 미탈 보다 90%나 많은 것이다.일본 메이커인 신닛데쓰스미킨(新日鐵住金)이 자동차 메이커 등 주요 고객사와 반년에 한번 가격협상을 하는데 비해 포스크는 더 자주 가격협의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철광석과 석탄 등 원자재 가격 변동을 확실하게 반영하기 위해서다.작년에 고로운영이 정상 궤도에 오른 인도네시아 사업이 처음 영업흑자로 돌아선 것이 포스코의 수익력을 끌어 올렸다는 분석이다.일본 메이커는 고부가가치 제품과 가격인상을 통해 t당 이익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JFE홀딩스가 122 달러로 3위, 신닛데쓰스미킨이 101 달러로 4위에 각각 랭크됐다. 일본 업체들은 고장력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과 가벼우면서도 높은 강도가 요구되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제품 등에서 강세를 보였다.JFE가 작년에 강재가격을 평균 20% 인상해 철강사업부문의 경상이익을 전기 대비 5배로 늘린 것도 크게 작용했다. 신닛데쓰스미킨도 작년에 강재 평균 가격을 17% 인상했다.인도 시장 성장을 배경으로 가동률이 높아진 인도 타타스틸이 포스코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중국 업체들은 생산량 면에서는 상위자리를 유지했으나 t당 EBITDA는 열세를 보였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7-26

포항철강공단 현대·동국 대보수 돌입

포항철강공단내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주요 철강업체들이 하절기 대보수 작업에 돌입했다. 특히 보수기간이 폭염과 겹치면서 타이밍이 절묘했고 급증하고 있는 전력난에 대비한 효과적인 보수작업으로 평가받고 있다.현대제철은 인천·당진·포항·순천공장의 제강·압연 설비는 전기로 규모 등에 따라 기간을 정하고 9월까지 정기 보수작업을 벌인다. 제품별로 1후판은 이달중 9일간, 2후판은 9월 추석 포함 9일 가량 진행할 예정이다.포항공장의 형강은 추석 전후로 10여일간 집중적으로 공장별로 진행되고 철근은 8~9월에 10여 일간 공장별로 이뤄진다. 1열연은 9월, 2열연은 10월에 공장별로 약 10일, 냉연은 9월에서 10월 사이에 공장별로 7일간 진행될 계획이다.동국제강은 이달 마지막 주에 일주일간 부산공장 N0.6CCL 대보수를 진행한다. 이외 모든 공장이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보수(주 1~2회)를 제외하고 대보수, 중보수 일정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세아제강과 세아특수강도 별도 보수계획은 없다. 세아베스틸만 하계 휴가(7월30일~8월3일)기간 공장가동을 멈추고 정기 유지보수 수준으로만 진행할 예정이다.철강사들은 통상 여름 하계휴가나 겨울철에 공장 보수를 실시하며 공급조절과 함께 설비 생산성을 높인다. 하지만 최근 비수기에도 수요가 높아 보수를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통상적으로는 비성수기 때 공장의 설비를 보수하고 성수기 때 공장을 돌려 제품을 생산하는 형태다.동국제강 관계자는 “올해는 여름에도 철근 수요가 많다”며 “3~4년 전부터 대보수를 겨울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철강사들은 올해 1분기 한파로 어려움을 겪었던 철근 수익성을 2~3분기에 만회하겠다는 전략이다. 철강 수요 증가와 함께 철강가격 인상까지 시도하면서 2분기 실적에 대한 전망도 밝은 편이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7-26

포스코 2차전지 소재로 미래산업 이끈다

포스코가 미래신성장 산업으로 떠오르는 2차전지 소재사업에 올인하고 있다.포스코는 오는 2030년까지 2차전지 소재로 17조원의 매출액을 올리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내놨다.이 프로젝트의 핵심인 양극재는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는 것. 무려 11조원이 양극재에서 나올 전망이다. 나머지 2~3조원은 리튬 사업 등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양극재는 리튬과 코발트, 니켈 등으로 만들어지는 데 원료 측면에서도 안정적인 조달, 수익을 내겠다는 게 포스코의 구상이다.아울러 2차 전지 소재가 신성장사업인 만큼 영업이익률도 그기에 상응하게 될 것이라는 게 포스코 측의 설명이다.지금은 월드프리미엄(WP)제품 등이 전체 매출액을 주도하고 있는 형태지만 앞으로는 미래신정장 산업인 2차전지 소재 양극재, 리튬 등이 이를 대체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올 2분기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재가입한 포스코는 3분기에는 총 1조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신종자본증권(영구채권) 8천억원을 2분기에 이미 상환했고, 이번 달 5천억원의 원화 사채를 발행했다. 또 이번주 프라이싱을 통해 5천억원 규모의 외화사채 발행 등 모두 합치면 3분기에만 1조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는 것.중국 감산에 따른 반사이익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포스코는 중국이 지난 2016~2017년 총 설비 2억6천만t, 유효설비 1억t을 감산한 만큼 하반기에도 철강 가격이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매출 및 영업이익의 흑자기조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포스코는 미국이 국내 자동차가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에 걸리더라도 받게 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포스코 김광수 철강사업전략실장(전무)은 “국내에서 미국으로 자동차를 수출하는 게 불가능해진다고 가정하면 우리는 아마 42만~43만t 규모의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포스코의 연간 판매 3천600만t을 고려하면 크지 않은 숫자”라며 “중국과 여러 아시아지역의 성장시장에 대한 양적 확대를 지속하고 있고, 빅 10 완성차로의 포트폴리오가 있어 그 정도 충격은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국내시장도 중국과 일본에서 수입하는 철강이 이전보다 굉장히 떨어진 만큼 철강 가격의 급격한 하락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추세가 4분기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7-25

포항 블루밸리산단 활로 찾나

‘이러다 2단계 착공은 물건너 가는 것 아닌가’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의 미래가 ‘시계제로(0)’ 상태다.공장용지를 분양한 지 22개월이 지났는 데도 공장용지 분양률이 1%대에 머물러 있다.포항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분양가를 할인하는 등의 궁여지책으로 ‘기업 모시기’에 나서고 있지만, 입주하겠다는 기업은 거의 없는 상태다.상황이 이렇자 오는 11월로 예정된 2단계 착공에 대한 회의론이 등장하고 있다. 심지어 “LH가 2단계 착공을 무기한 연기했다”는 괴소문까지 나돌아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24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 구룡포읍과 동해면, 장기면 일대에 조성 중인 블루밸리 국가산단은 LH가 7천360억원을 들여 용지를 조성 중이며, 총 사업면적은 608만㎡다.블루밸리 산단은 두 단계로 나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중 1단계는 293만9천㎡ 규모로 지난 2014년 10월 착공해 내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공정률은 90%를 넘어섰다.블루밸리 산단은 분양 초기 큰 기대를 모았다.지난 2015년 진행된 상업용지 분양은 4만7천592㎡가 100% 완판되고, 주택용지는 21만6천474㎡ 중 20만1천㎡가 분양돼 92.9%의 높은 분양률을 보였다.그러나 기대는 완전히 빗나갔다. 이듬해 9월 공장용지 가운데 10%를 1차분으로 분양 공고를 냈지만,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단 한 곳도 없었다. 같은 해 12월부터는 수의계약으로 변경해 분양에 나섰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지난해 9월 분양가를 할인해주는 특별분양 당시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POMIA·7천603㎡)과 주은스틸(4천877㎡)이 산업·연구시설 각 1호로 분양계약을 체결하며 변화가 기대됐으나 이후 10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추가 분양은 한 건도 없는 실정이다.이 같은 분양률 저조는 영남권 경기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투자 위축 등이 주원인으로 지목됐다.하지만, 높은 분양가도 한몫했다는 지적도 많다. 블루밸리 산단의 분양가는 3.3㎡에 69만4천원으로 포항영일만 3일반산업단지(58만6천원)와 비교하면 3.3㎡(평)당 10만원 이상 비싼 수준이다. 지난해 공장용지 특별분양 당시 3.3㎡당 약 10만원 할인에도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이 1곳뿐이었다는 사실이 이를 방증한다.경북도와 포항시는 블루밸리 산단 분양에 사활을 걸고 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산업단지 특별분양팀’을 만들어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해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공언했고, 포항시와 LH는 머리를 맞대고 돌파구를 찾고 있다. 지난 23일 포항시와 LH는 오전 포항시청에서 블루밸리 국가산단과 관련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은 임대공단 조성을 비롯해 신소재·신성장산업 부지의 분양가 할인 등을 LH 측에 건의했다. 임대공단은 정부가 LH로부터 용지를 사들인 후 입주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낮은 가격에 임대해 주는 사업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유치업종 다변화와 분양면적 세분화, 분양가 할인 등을 비롯해 입주 업체에 대해 취득세와 재산세를 감면해주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블루밸리 산단 내 임대 공단이 유치되면 많은 기업이 입주를 희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러한 노력에도 블루밸리 국가산단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은 싸늘하다.심지어 오는 11월 예정된 2단계 착공을 LH가 연기했다는 근거 없는 괴소문까지 나도는 등 산단 인근의 분위기는 어수선하다. LH 측이 “2단계 공사는 오는 11월 차질없이 예정대로 착공하게 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괴소문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LH 관계자는 “2단계 산업시설용지는 1단계보다 접근성이나 지형적인 측면이 우수해 분양이 순조로울 것”이라면서 “2단계 공사가 미뤄질 것이라는 소문은 1단계 낮은 분양률에 따른 억측”이라고 일축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8-07-25

“65세 이상 38%는 일한다”

은퇴연령이 지난 65∼79세 가운데 38.3%는 여전히 일을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이들 중 3분의 1 이상은 단순노무에 종사한다.55∼64세 취업 유경험자의 3분의 2는 평균 49세에 사업부진이나 휴·폐업 등을 이유로 생애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뒀다. 그만둔 이들 중 절반은 재취업을 했다.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8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65∼79세 인구 576만5천명 중 취업자는 38.3%인 220만9천명으로 지난해 5월에 비해 0.9%포인트인 12만1천명 늘었다.65∼79세 고령자의 직업별 분포를 보면 단순노무 종사자가 36.1%로 가장 많았다. 이어 농림어업 숙련종사자(26.1%), 서비스·판매종사자(16.3%), 기능·기계 조작 종사자(13.6%)가 뒤를 이었다.산업별 분포를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40.4%로 가장 많았고, 농림어업(27.8%), 도소매·음식숙박업(14.0%), 제조업(6.4%) 순이었다.55∼64세 인구 767만6천명 중 취업자는 67.9%인 521만3천명으로, 65세 이상보다 2배 이상 많았다.직업별로 보면 기능·기계 조작 종사자가 26.1%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판매종사자(24.5%), 단순노무종사자(19.4%), 관리자·전문가(12.8%) 순이었다.산업별로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33.5%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음식숙박업(22.0%), 제조업(13.9%) 순이었다.55∼64세 취업 유경험자 748만3천명 중 3분의 2에 가까운 61.5%인 459만9천명은 생애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둔 것으로 집계됐다. 생애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의 평균 근속기간은 15년 4.9개월로 전년 같은 달보다 1.4개월 증가했다.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둘 당시 평균연령은 49.1세였다.50대인 경우가 53.7%로 가장 많았고, 40대는 21.9%, 60대는 9.5%를 각각 차지했다.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둔 이유는 사업부진·조업중단·휴·폐업이 31.9%로 가장 많았고, 건강이 좋지 않아서(19.5%), 가족을 돌보기 위해서(15.8%) 순이었다.이어 권고사직·명예퇴직·정리해고(11.2%), 정년퇴직(7.5%)이 뒤를 이었고, 일을 그만둘 나이가 됐다고 생각해서 그만둔 경우는 2.3%에 불과했다.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둔 사람 중 현재 취업 중인 사람은 50.6%인 232만7천명으로 집계됐다./연합뉴스

2018-07-25

“올여름 휴가 간다” 36%… 작년보다 10%p 증가

올여름 휴가를 떠날 계획이 있는 사람의 비율이 작년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증가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24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한국교통연구원의 하계 교통수요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여름 휴가를 간다’는 응답은 36.1%, ‘안 간다’는 응답은 36.7%로 나타났다.교통연구원은 최근 5천명을 상대로 전화 설문을 통해 올해 여름휴가 특별교통대책기간 교통수요를 분석했다.휴가를 갈 계획이 있다는 응답의 비율은 작년에 비해 10.5%포인트 증가한 반면 휴가 계획이 없다는 응답 비율은 11.6%포인트 줄었다.‘휴가를 가지 않겠다’는 이유 중 ‘생업상의 이유’(27.0%), ‘휴가비용 부담’(17.4%) 등 경제적 이유가 전체의 44.4%를 차지했고 ‘일정조율 필요’(11.8%), ‘학업(가족 중 학생 포함)상 이유’(9.5%), ‘휴가지 교통 혼잡’(9.2%) 등 순으로 나타났다.가구당 평균 국내 여행 지출 예상 비용은 작년 65만6천원(실지출 비용)에서 71만8천원으로 6만2천원가량 증가했다.국내 여행 예정지역은 동해안·강원내륙·영남내륙·충청내륙권은 작년에 비해 증가한 반면 남해안·서해안·제주·호남내륙권은 다소 감소했다. 휴가 여행지 유형으로는 자연동화형(산림욕 등)과 도심휴가형(호텔 패키지 상품, 쇼핑)이 각각 12.9%, 9.0%로 작년보다 줄었고 바캉스형(바다, 계곡)은 70.9%로 작년(67.7%)에 비해 증가했다.하계 휴가 출발 예정 비율이 가장 높은 7월 말∼8월 초(7월 28일∼8월 10일)에 휴가를 계획한 이유로는 ‘회사의 휴가시기 권유로 인해’(45.5%), ‘자녀의 학원 방학등에 맞춰’(23.6%), ‘동행인과 일정에 맞춰서’(19.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국내 휴가 비율은 작년 85.1%에서 올해는 83.0%로 감소한 반면, 해외여행은 작년 14.9%에서 17.0%로 증가했다.해외여행 예정지역은 동남아가 26.7%로 가장 많았고 일본(26.4%), 중국(18.8%),동북아(8.6%)가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

2018-07-25

상반기 벤처투자에 1조6천여억원

정부가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창업국가’ 조성을 위해 올해 상반기 바이오 등 벤처투자에 1조6천여억 원을 쏟아부었다.중소벤처기업부가 24일 발표한 ‘2018년도 상반기 벤처투자 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신규 벤처투자액은 1조6천149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1.2% 증가했다. 벤처투자가 대폭 확대된 것은 정부가 작년 11월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과 올해 1월 ‘민간 중심의 벤처생태계 혁신대책’, 5월 ‘혁신창업붐 조성대책’ 등 창업·벤처정책을 잇달아 내놓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벤처투자를 받은 업체 수는 708개사로 작년 동기보다 123개사(21%) 많았다. 주로 4차 산업혁명시대의 미래 먹거리 산업과 창업 초기기업에 투자가 몰렸다.투자가 가장 몰린 분야는 바이오·의료로 169.3% 증가했으며 정보통신기술(ICT)투자 규모도 69.6% 늘었다. 창업 3∼7년 기업 투자액도 5천802억 원으로 98.9% 증가했다.2013년부터 작년까지 벤처투자를 유치한 기업 2천649개 사는 작년 말 기준으로 2만8천 명을 신규 고용한 것으로 집계됐다.투자금액 1억 원 당 해당 연도 고용이 0.22명 늘어난 셈이다.작년 한 해만 보면 벤처투자 기업 529개 사가 연간 3천191명을 신규 고용하면서 21.8%의 고용 증가율을 보였다. 실제 ‘미디어 커머스’ 기업인 블랭크코퍼레이션은 270억 원의 벤처케피탈(VC) 투자를 유치했다. 이 회사의 고용은 2016년 28명에서 작년에 78명으로 늘어났고 매출은 42억 원에서 500억 원으로 증가했다.의료 영상장비 연구와 개발 기업인 제노레이는 2002년 이후 90억 원의 VC 투자를 받아 올해 5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고용 인력은 2010년 89명에서 작년 154명으로 증가했으며 21억 원이던 영업이익은 62억 원으로 3배로 늘어났다.창업 초기기업에 개인이 투자하는 엔젤투자도 세제 지원 확대로 증가하는 추세다.작년 엔젤투자액은 전년보다 13.7% 늘어난 2천814억 원으로 추산되지만, 최종 집계가 완료되면 4천억 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됐다.상반기 벤처투자회사 설립현황을 보면 창업투자회사가 새로 10곳이 생겨 6월 말기준 126개 사로 늘어났다. 이는 작년 10월부터 창투사 자본금 요건이 50억 원에서 20억 원으로 완화한 덕분이다.창업자를 발굴해 보육하는 가교 역할을 하는 액셀러레이터도 상반기에 45개 사가 등록해 2016년 11월 제도도입 이후 19개월 만에 100개 사를 넘었다. 벤처투자에 따른 회수 실적도 우수한 편이다. 올해 상반기 VC가 기업공개와 주식매각 등을 통해 회수한 금액은 투자원금의 2.1배 수준인 1조2천517억 원이었다.이는 작년 상반기 5천539억 원보다 126% 증가한 것이다.중기부 측은 올해 연간 신규 벤처투자 규모는 3조 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투자 기업들이 연말까지 5천300명을 추가 고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2018-07-25

포스코플랜텍 울산 1공장 팔렸다

포스코플랜텍 울산 1공장(옛 성진지오텍)이 지난 20일 매각됐다. 매수업체는 독일과 미국 회사의 한국 투자법인이다.23일 포스코플랜텍에 따르면 울산 1공장은 5만810㎡(1만5천370평)이 넘어 울산지역에서 비교적 큰 규모의 석유화학플랜트 공장으로 운영돼 왔으나 지난 2016년부터 가동이 중단된 상태였다.국내는 물론 울산지역의 경기침체로 매각에 어려움을 겪어 왔던 포스코플랜텍은 이번 울산 1공장 매각으로 남은 2, 3공장 매각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해양플랜트 등 적자사업을 모두 정리하고 철강 플랜트에 집중하고 있는 포스코플랜텍은 3개 공장의 매각을 통해 부채를 줄이고 경영정상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재무구조도 나아지고 있다. 작년에 5년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를 달성해 턴어라운드를 실현했고 올 해도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익과 현금흐름 등 주요 경영지표가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제 남은 과제는 자본확충이다.회사 관계자는 “현재 순차입금 규모가 3천억원대 수준으로 나머지 공장도 순조롭게 매각되면 2천억원 수준 이하로 감소하게 된다”며 “공장매각을 통해 재무건전성도 크게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채권단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포스코플랜텍은 2017년 채권단과 약속한 경영목표를 달성했고 올 해도 2년 연속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자구노력에 힘쓰고 있다. 여기에 대주주의 증자와 채권단의 출자전환 등 자본확충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면 워크아웃을 졸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매매계약상 매각금액은 비공개하기로 협약을 체결해 이날 공개하지 않았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7-24

포스코건설, 520억 상생협력 펀드 조성

포스코건설은 협력사가 운용자금을 저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상생협력 펀드 520억원을 조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상생협력 펀드는 협력사가 운용자금을 대출받을 때 금리를 1%가량 할인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협력사의 재무적 부담을 줄이는 데 보탬이 되고 있다.포스코건설은 지난해 364억원의 상생협력 펀드를 조성한 바 있고, 현재 45개 협력사가 상생협력 펀드를 활용하고 있다.금융 지원 외에도 포스코건설은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포스코건설은 올해 1월 상생협력 전담조직을 신설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협력사와 기술협력 강화를 위해 ‘상생협력 플랫폼’ 제도를 새로 도입해 운영 중에 있다.상생협력 플랫폼은 협력사가 포스코건설에 기술협력을 제안하고, 그 성과가 입증될 경우 포스코건설이 협력사와 장기계약을 맺는 제도이다.이를 통해 협력사는 안정적인 기술개발 투자가 가능하고 장기적으로는 기술경쟁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다.이외에도 포스코건설은 ‘임원동반성장지원단’을 꾸려 협력사에 경영컨설팅과 사이버교육(품질경영·공정안전관리 등)을 지원하는 한편, 명절 대금을 조기지급하고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7-24

기술기반 여성창업자 100명에 최대 100억원 지원

여성(예비)창업자 100명에게 창업준비·사업화 바우처로 최대 10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 시행된다.중소벤처기업부와 여성가족부는 여성 취업과 창업을 활성화해 국가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협업과제 10개를 선정해 23일 발표했다.먼저 기술기반 청년(예비)창업자에게 창업준비 및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기술혁신형 창업기업 지원사업)에서 여성창업자 100명을 별도로 모집해 지원한다.1인당 최대 1억원이 제공된다.청년 창업기업에 회계·세무 소요비용을 바우처로 지원하는 사업(청년 창업기업지원 서비스바우처)은 청년 여성 창업기업 2천개사를 별도 모집·선정해 최대 100만원씩 지원한다.또 청년 여성 취업 활성화를 위해 ‘기업인력애로센터’에서 시행하는 대기업의 인프라를 활용한 교육-취업 연계 프로그램에 최소 30% 이상 청년 여성을 선발하도록한다.‘기술혁신형 중소기업’에 고급 연구인력 인건비 지원 시 여성이 30% 이상 선정되도록 연구인력 선발 과정에서 여성에게 가점을 부여한다.여가부의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프로그램을 이수한 경력단절여성이 중기부의 창업자금 융자를 신청하는 경우 심사 시 가점을 부여한다. 또 창업을 희망하는 경력단절여성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창업프로그램을 확대한다.다음으로 취업지원을 위해 대·중소기업 상생 일자리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인력애로센터’가 대기업 협력사와 청년구직자 간 취업을 연계할 시 최소 30% 이상 청년 여성을 선정한다.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에 연구인력을 지원할 시 지원대상 연구인력 중 여성 연구인력이 30% 이상 되도록 선정심사 시 가점을 준다. /연합뉴스

2018-07-24

포스코, ‘포항 스마트 데이터센터’ 준공

포스코가 포항제철소에 ‘스마트 데이터센터’를 가동해 공장 스마트화에 한 발 더 다가섰다.포스코는 23일 포항제철소에서 오인환 포스코 사장을 비롯해 이대우 노경협의회 대표, 유성 기술투자본부장, 오형수 포항제철소장, 최두환 포스코ICT 사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스마트 데이터센터(이하 스마트 데이터센터)’준공식을 가졌다.‘스마트 데이터센터’는 본사 전산실과 포항제철소 내 32개 공장에 설치된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통해 얻어진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저장하는 곳으로 포스코가 추진하는 스마트 팩토리 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핵심 인프라다.‘스마트 데이터센터’에 모아진 공장의 각종 정보들은 소프트웨어인 포스프레임(PosFrame, 포스코 고유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에 축적되고 이를 통해 분석하고 예측한 정보를 바탕으로 포스코는 현장에서 최적의 생산 환경을 구축하게 된다.총 1년 3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된 ‘스마트 데이터 센터’는 총 2천550㎡(772평) 부지에 3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외관은 데이터센터 이미지에 맞게 ‘QR 코드’로 형성화했다.1층에는 전기실, 비상발전기실, 공조 기계실 등 기반설비가 설치됐으며 2층과 3층은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장치 등 최신 IT 설비와 관제시설이 들어섰다. 건축물에는 포항제철소의 월드프리미엄(WP) 제품이 적극 사용됐다. ‘녹슬지 않는 철’로 유명한 포스맥을 비롯해 고강도 강관파일, 성능 향상형 합성골조 등이 적용됐다.‘스마트 데이터센터’는 연중 24시간 운영되며 지진, 화재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IT장치를 보호하기 위해서 규모 8.0 이상 지진에도 끄떡없는 ‘면진설비’를 갖췄다. 또한 첨단 소화설비도 설치해 화재 시 초기에 신속하게 진화할 수 있도록 했다.건물 외벽에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서 연구개발한 컬러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BIPV) 설비를 적용했고 냉방설비도 외부 기온에 따라 연동돼 에너지절감 효과를 높였다.포스코는 이번 준공을 토대로 스마트 팩토리 사업 구현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오는 2019년 10월에는 포항에 이어 광양제철소에서도 스마트 데이터센터를 완공할 예정이다.이날 오인환 포스코 사장은 “포스코의 스마트 팩토리는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생산 환경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이번에 준공된 스마트 데이터센터는 각종 데이터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처리해 포스코의 제조 경쟁력을 더욱 향상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면진설비=지반과 건물 사이에 고무 블록 및 베어링 등 면진장치를 설치해 지반으로부터 전달되는 지진력을 감소시키는 설비다.

2018-07-24

포스코, 2분기영업이익 1조2천억

포스코가 7년 만에 4분기 연속 연결 영업이익 ‘1조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포스코는 24일 콘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를 열어 지난 2분기(4~6월)에 연결기준 매출액 16조 833억원, 영업이익 1조 2천523억원, 순이익 6천3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늘어났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27.9%, 20.1% 증가했다. 4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의 연결 영업이익을 낸 것이다. 포스코가 4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한 것은 2011년 이후 7년여 만이다.포스코는 지난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1조15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7%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4분기 11.3%에서 13.1%로 1.8%p 올랐다.이 같은 실적은 해외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가 결정적이었다.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크라카타우 포스코(PT. Krakatau POSCO)와 인도 냉연 생산법인 포스코 마하라시트라(POSCO Maharashtra)가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별도 기준으로 포스코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와 견줘 8.0% 증가한 7조 7천48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40.5% 늘어난 8천22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10.7%로 3분기 연속 두 자릿수 이익률을 달성했다.포스코 관계자는 “월드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은 55.6%로 올해 목표인 57.0%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는 이날 연결과 별도기준 매출액을 연초 계획보다 2조2천억원, 1조3천억원 늘린 64조1천억원, 30조3천억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7-24

도레이BSF 코리아, 구미공장 준공

도레이 배터리 세퍼레이터 필름 코리아 유한회사(이하 도레이BSF 코리아)는 지난 20일 구미 국가4산업단지에 위치한 구미공장에서 이차전지용 배터리 세퍼레이터 필름 ‘SETELA TM’의 신규라인 준공식을 가졌다. 사진이날 준공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백승주 국회의원,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 이노우에 오사무(井上 治)도레이(주) 전무이사, 사이조 테루아키(西城照章) 도레이BSF코리아 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신규라인 준공에 따라, 도레이BSF코리아는 배터리 세퍼레이터 필름(이하 BSF) 생산능력을 종전과 비교해 약 90% 높였다.도레이BSF코리아는 일본 도레이 주식회사가 100% 출자한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2008년에 회사를 설립한 이래 약 6천억원을 지속적으로 투자해 400여명의 직접 고용을 통해 지역 경제발전과 청년일자리 창출에 공헌하고 있다. ‘SETELA TM’은 우수한 성능과 높은 신뢰성을 보유한 BSF로, 스마트폰 등의 휴대형 전자기기 및 전기 자동차 등에 보급되고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 세퍼레이터 필름으로 폭 넓게 사용되고 있다.BSF의 세계 수요는 휴대형 전자기기의 견실한 확대와 더불어, 세계적인 전기 자동차의 보급에 따라 앞으로도 급속한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도레이BSF코리아는 2020년까지 약 2천억원을 투자, 신규 생산라인을 건설 중이며, BSF 생산능력을 현재보다 약 50% 높여 세계 시장 점유율 No.1 BSF 메이커를 목표로 하고 있다.장세용 구미시장은 “도레이BSF코리아의 구미 투자는 리튬이온전지 분리막을 이용해 국내 이차전지 산업을 발전시키는 사례로 청년 일자리 창출도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구미시는 2002년부터 시작된 외국인투자기업 유치를 통해 선진기술 이전, 신규고용 창출, 외국자본 유입 등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구미국가산업단지내 외국인투자지역에는 도레이BSF코리아를 비롯해 일본, 미국, 독일 등의 소재부품 관련 외국인투자기업 20개사가 입주해 있다.구미/김락현기자

2018-07-23

포스코, 스마트 CCTV 제철소 전 공장 적용

포스코가 스마트 CCTV 인프라를 체철소 전 공정에 확대 적용해 나가기로 했다.포스코는 최근 제철소 현장에 특화된 영상분석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 CCTV 인프라를 오픈했다.포스코형 스마트 CCTV를 적용하면 지금까지 작업자가 육안으로 판단하던 조업 모니터링 방식을 시스템을 통한 자동감지 방식으로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특히 고열·고위험 작업이 반복되는 제철소에는 조업 현장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수다.하지만 설치되어 있는 CCTV의 90%가 저화질의 아날로그 방식인데다 분진이나 진동이 잦은 조업 환경에서는 인식률이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 또한 한 명의 작업자가 동시에 50여 개의 CCTV 화면을 동시에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정밀 모니터링에도 한계가 있었다.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포스코는 고유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PosFrame) 기반의 스마트 CCTV 인프라를 구축하고, 포항 및 광양의 3개 시범 공장을 대상으로 기존 아날로그 CCTV의 스마트화 및 신규 고화질 CCTV 설치 작업을 완료했다.포항 2후판공장과 광양 3도금공장에는 기존 아날로그 CCTV의 화질을 개선하고 디지털 변환이 가능하도록 해 영상 저장 및 인식을 통한 사후 분석이 가능하게 됐다.광양 2제강공장에는 고화질의 스마트 CCTV를 신규로 설치하고 영상인식 기술 테스트와 현장 적용 검증을 마쳤다. 포스코형 스마트 CCTV의 핵심은 문자, 형상, 모션, 열·화상, 구역을 인식하는 상용영상 해석기술에 설비, 재료, 조업 등의 제철소 맞춤 정보를 학습시킨 데 있다.이에 따라 설비 번호를 영상에서 자동으로 인식하고 추적해 설비 효율화를 높이거나 전수 품질 검사도 가능하다. 또한 열화상 등 다중 영상장치로 화재 위험을 사전에 감지해 예방할 수도 있다.포스코는 스마트 CCTV를 제철소 전 공장으로 확대 적용해 설비 효율화 및 품질을 높이고 안전한 제철소를 만드는데 앞장서는 한편, 영상 인식률을 98%까지 높여 스마트 CCTV 인프라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