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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국 주거급여 지원액·공공서비스 고용, 미국·유럽보다 낮아”

한국의 저소득층 주거급여 수준과 공공·사회서비스 고용 규모가 주요국 가운데 중하위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최저임금 인상의 경우 고용 영향이 국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지만, 대체로 15∼24세, 65세 이상 노동자의 고용률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27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소득주도 성장 관련 유럽 및 미국의 정책연구 사례’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한국의 저소득층 주택임대료 현금지원액은 국내총생산(GDP)의 0.06%로, 분석대상 33개국 가운데 18번째에 그쳤다.한국의 독특한 전세제도를 고려해 저소득층 대상 저금리 전세자금대출 제도를 포함하더라도 지원액은 GDP의 0.08%였으며, 순위도 한 단계 오르는 데 그쳤다.미국의 주거급여액 비중은 GDP의 0.11%로 집계됐고, 영국(1.35%), 프랑스(0.8%)의 주거급여액 비중도 높은 편이었다. 수급가구 규모도 차이가 진다.한국의 주거급여 수급가구는 전체의 4.6%이며 영국의 경우 수급가구가 전체의 19%에 해당했다. 영국의 월평균 주거급여액은 56만8천원이 넘는다.공공·사회서비스 고용 규모도 주요국 대비 한참 낮았다.한국의 인구 1천명 당 공공·사회서비스 고용 규모는 72명으로 집계됐다.대표적인 복지국가인 노르웨이·스웨덴·아이슬란드·덴마크의 경우 인구 1천명당 150명 이상이 공공·사회서비스 분야에 취업했다. 인구·경제 규모상으로 한국보다 유사하거나 앞서는 영국과 비교하더라도 1천명당 144명이 공공·사회서비스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최저임금 인상은 대체로 15∼24세, 65세 이상 노동자의 고용률에 영향을 주지만 국가별로 영향 정도가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1960∼2018년 OECD 회원국의 중위임금 대비 최저임금 비중이 평균 0.49인데, 이를 10% 끌어올릴 경우 15∼24세 고용률은 3.2%, 65세 이상은 7.2%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됐다.최저임금의 영향을 받는 노동자의 비중이 국가별로 달라 영향 정도 역시 나라마다 상이하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또 최저임금 인상으로 임금 불평등이 완화되는 현상이 나타났다.1974∼2017년 OECD 회원국의 중위임금 대비 최저임금 비중은 0.45였는데, 최저임금 비중이 10% 상승할 때 1분위 대비 5분위 임금소득은 1.71%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연합뉴스

2019-05-27

청년맞춤 전월세대출 은행 오늘 상품 출시

‘내집’은 언감생심, 전세는커녕 상당수 월세로 사는 청년층이 저금리로 주거비를 빌릴 수 있는 은행 대출상품이 나온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청년 맞춤형 전·월세 주거지원 상품’이 판매된다.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수협·부산·경남·대구·광주·전북·카카오 등 전국 13개 은행에서다.전·월세 보증금, 월세자금, 기존 고금리 대출의 대환(갈아타기) 등 3가지 형태가 출시된다. 청년층의 주거 현실에 맞춘 것이라고 금융위는 설명했다.국내 34세 이하 청년층은 274만5천 가구다. 이들 중 208만3천 가구(75.9%)가 전·월세로 살고 있고 이 가운데 32%가 전세, 나머지 68%가 월세다.우선 보증금 대출은 소득 7천만원(부부합산) 이하인 19∼34세 청년 가구가 2∼3년 만기에 2.8% 안팎의 금리로 최대 7천만원을 빌릴 수 있다.청년층의 약 80%가 소득 7천만원 이하고, 이들의 전세 보증금은 6천14만원, 월세 보증금은 565만원(월세 30만원)인 점을 반영했다.월세자금 대출은 보증금 대출과 소득·연령 요건이 같다. 대출 한도는 2년간 1천200만원(월 50만원), 금리는 2.6% 내외다. 대출을 받으면 은행이 집주인에게 직접월세자금을 지급한다.최장 8년 거치하고 3년 또는 5년간 분할 상환하면 된다. 거치기간은 학교를 나와 사회로 진출하는 평균 기간(6년 내외)과 군복무 기간(2년)을 고려했다.전세와 월세가 혼합된 ‘반(半)전세’ 가구에는 보증금과 월세자금을 동시에 지원한다. 다만 빚 부담이 지나치지 않도록 월세자금 대출 한도는 2년간 600만원으로 묶었다.대환대출 역시 소득·연령 요건은 마찬가지다. 대출 한도는 전세 7천만원(기존대출 금리 4∼8%), 월세 1천200만원(기존대출 금리 6∼24%)이다.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려는 전세대출은 현재도 주택금융공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공급하고 있다. 따라서 기존 대출의 ‘틈새’를 메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가령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버팀목 전세대출’은 소득 5천만원 이하에 19∼25세 미만인 청년만 이용할 수 있다. 전세금도 5천만원 이하여야 하고, 대출 한도는 3천500만원이다. /연합뉴스

2019-05-26

“창업기업 99%가 혁신형기업 해당 안돼”

200만개가 넘는 창업기업 중 혁신형 기업으로 인증받은 곳은 전체의 1%에 못 미치고, 연구인력이나 조직을 갖춘 곳도 5%에 불과한것으로 나타났다.23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의 ‘2018년 창업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0~2016년 설립돼 창업 7년 이내인 창업기업은 총 203만987개로 추산됐다.두 기관이 이들 중 8천 곳을 표본 조사한 결과 벤처·이노비즈(기술혁신형)·메인비즈(경영혁신형) 등 혁신형 중소기업 인증을 받은 곳은 0.99%에 불과했다. 나머지 99.01%가 해당 사항이 없었다.연구개발 전담부서 또는 연구개발 인력을 보유한 곳도 전체의 4.5%에 지나지 않았다. 95.5%는 이런 인력이나 조직을 전혀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홍보 마케팅 활동 방식(복수응답)도 77.9%가 해당 사항이 없었고 인터넷을 통한홍보가 12.8%, 인쇄매체를 통한 홍보가 7.6%, 옥외광고를 통한 홍보가 3.7% 등 순이었다.조사 대상 기업들의 업력은 1년이 24.3%로 가장 많았고, 이어 2년이 20.6%, 3년16%, 4년 12.6% 등 순이었다.업종은 △도매·소매업 26.5% △숙박·음식점업 25.8% △제조업 8.9% △수리· 기타 개인 서비스업 7.8% 등 순으로 집계됐다.창업자 연령은 △50대 33.5% △40대 32.9% △60대 이상 17.9% △30대 14.3%의 분포를 나타냈다.창업 시 장애 요인을 복수로 응답하도록 한 결과, ‘창업자금 확보에 대해 예상되는 어려움’을 꼽은 경우가 66.3%로 가장 많았다.이어 ‘창업실패 및 재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28%, ‘창업에 대한 전반적 지식, 능력, 경험의 부족’이 23.5% 등으로 많았다.‘창업 소요자금 평균치는 3억2천900만원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2019-05-23

쓸 수 있는 소득,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올해 1분기 소득 하위 20%(1분위) 가계의 명목소득이 1년 전보다 2.5%, 소득 상위 20%(5분위)는 2.2% 각각 감소했다.정부 정책효과 등의 영향으로 1분위의 소득 급락세가 주춤하고, 5분위의 소득이 부진해지면서 소득분배지표는 1년 전보다 소폭 개선됐다. 가계의 명목 처분가능소득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9년 3분기 이후 처음 감소했다.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분기 소득부문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1분기 1분위 가계의 명목소득(2인 이상 가구)은 월평균 125만5천원으로 1년 전 같은기간보다 2.5% 줄어들었다.감소 폭은 지난해 4분기(-17.7%)보다 축소됐지만, 근로소득의 감소폭(-14.5%)은여전히 컸다.5분위 가계의 명목소득도 월평균 992만5천원으로 2.2% 감소해 2015년 4분기(-1.1%) 이후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차하위 계층인 소득 하위 20∼40%(2분위) 가계의 명목소득은 284만4천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4% 늘었다. 2017년 4분기(10.2%) 이후 처음 증가세로 전환했다.중간 계층인 소득 상위 40∼60%(3분위) 가계의 명목소득은 5.0%, 차상위 계층인소득 상위 20∼40%(4분위) 가계는 4.4% 각각 늘었다.가계의 명목 처분가능소득은 0.5% 감소해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었던 2009년 3분기(-0.7%) 이후 처음 줄어들었다.처분가능소득은 소득에서 사회보장부담금, 이자비용, 세금 등 비소비지출을 제외하고 자유롭게 소비 지출할 수 있는 부분을 의미한다. 소득증가세가 둔화한 가운데 비소비지출이 증가한 데 따른 영향이다.상·하위 가계의 소득이 모두 줄면서 소득분배 상황은 1년 전보다 소폭 개선됐다.1분기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전국 2인 이상 가구)은 5.80배로 1년 전(5.95배)보다 0.15 하락했다.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5분위 계층의 평균소득을 1분위의 평균소득으로 나눈 값이며, 가구별 가구원 수를 고려해 계산한다. 그 수치가 클수록 소득분배가 불균등한 것으로 해석된다. 1분위 균등화 처분가능소득은 1년 전보다 0.4% 증가했고, 5분위 처분가능소득은 2.1% 감소했다.1분위에 대한 공적이전소득은 1년 전보다 31.3% 증가했다.전체 가계의 소득은 증가세를 이어갔다.1분기 전체 가구의 명목소득(2인 이상)은 월평균 482만6천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3% 늘었다.명목소득이 늘면서 1분기 실질소득도 1년 전보다 0.8% 증가해 2017년 4분기 이후 6분기 연속 증가 행진을 이어갔다.앞서 실질소득은 2015년 4분기 이후 8분기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오다 2017년 4분기에 9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1분기 명목소득을 유형별로 보면 가장 비중이 큰 근로소득은 월 322만1천원으로1년 전보다 0.5% 늘어나는데 그쳤다.사업소득은 89만2천원으로 1.4% 감소해 2분기 연속 감소 행진을 이어갔다.재산소득은 1만6천500원으로 26.0% 감소했고, 생산활동을 하지 않아도 정부가 무상으로 보조하는 소득 등을 뜻하는 이전소득은 67만3천원으로 14.2% 늘었다. 비경상소득은 43.5% 줄어든 2만3천400원이었다. 비경상소득은 경조소득이나 퇴직수당과 실비보험을 탄 금액 등을 말한다. /연합뉴스

2019-05-23

포항제철소 이상준 과장, 12년간 가족과 봉사활동

함께 8천시간에 달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한 포스코 직원가족이 화제가 되고 있다.포스코 포항제철소 후판부에 근무하는 이상준(52) 과장은 봉사활동을 시작한지 올해로 12년째다.이 과장은 교대근무가 끝나고 특별한 일이 없으면 집을 나선다. 남들에겐 봉사활동으로 보이는 일들은 그에겐 일상생활에 가깝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아파트 주변을 청소하거나 화단을 정리한다. 철마다 화초를 심기도 하고 나뭇가지도 친다. 혼자 할 때도 있고 동네 주민들과 함께 하기도 한다.가족이 모두 모인 주말에는 부인과 아이들을 데리고 복지시설과 산을 찾는다. 등산도 그냥 가는 법이 없다. 가족과 함께 올라가면 양손에 쓰레기를 한 가득 담아 내려온다.가족 봉사활동에 머물지 않기 위해 지난 2007년 ‘가족과 함께하는 유강사랑 자연보호’라는 봉사단체를 만들어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이다.초등학생 때부터 부모를 따라 봉사활동에 참여한 두 자녀는 이제 어엿한 대학생으로 성장했다.사춘기 시절, 친구들과 더 놀고 싶어 반항한 적도 있었지만 봉사활동을 통해 한층 성숙해지면서 가족 간의 대화도 늘고 지금은 부모보다 더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이 과장 가족이 그동안 쌓은 봉사활동 시간은 도합 7천877시간.이 과장 4천307시간, 부인 박귀영씨 2천150시간, 아들 이원희씨 600시간, 딸 이세진씨 820시간이다.이러한 봉사 공로를 인정받아 이씨 부부는 2018년 포항시로부터 자원봉사 인증서와 표창패를 받았고 아들인 이원희 군도 올해 3월 포항시로부터 표창을 받았다.이상준 과장은 “봉사라는 단어를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가 아닌 다른 이들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이 시작”이라며 “바쁜 일상 속에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기쁨이 10여년 동안 봉사활동을 지속해 온 원동력이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5-23

작년 하반기 때보다 더 낮춰 ‘2.6%→2.4%’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4%로 하향 조정했다. 전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2.4%로 내린 상황이라 향후 경제전망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KDI는 22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우리 경제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4%로 내렸다. 지난해 하반기에 전망했던 2.6%에서 0.2%포인트 하향조정한 것이다. 실제로도 2.4% 성장한다면 유럽 재정위기로 수출이 힘들었던 2012년(2.3%) 이래 가장 낮게 된다. 내년에는 완만하게 회복되면서 2.5% 내외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KDI는 최근 우리 경제가 투자 위축을 중심으로 내수의 증가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수출이 감소하면서 전반적인 경기가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수출은 글로벌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반도체 경기 호황이 작년 이후 조정 국면에 진입하면서 올해 들어 부진이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금액 기준 수출은 올해 6.0% 감소할 것으로 KDI는 내다봤다. 작년 하반기 4.6% 증가 전망에서 마이너스 전망으로 돌아선 것이다. 수출은 내년에도 2.3%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경상수지 흑자는 올해 582억 달러에서 내년에는 559억 달러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 감소와 교역조건 악화 때문이다.민간소비는 경제성장률 하락과 교역조건 악화 등으로 실질구매력이 제한되면서 올해 2.2%, 내년 2.4%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 물가는 올해 0.7%, 내년에는 1.3%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실업률은 경기 부진에도 정부 일자리정책 등의 영향으로 올해 3.9%, 내년 3.8%로 지난해(3.8%)와 유사한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지난 21일 OECD는 경제 전망(Economic Outlook) 보고서를 공개하고 올해 한국에 대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로 수정 전망했다. 이는 지난 3월 내놓은 중간 경제전망(2.6%)보다 0.2%포인트 내린 것이다. 내년 경제성장률 예상치 역시 중간 경제전망 당시 2.6%에서 0.1%포인트 내린 2.5%로 조정됐다. OECD는 “내년에도 재정확대정책을 이어가고, 통화정책 완화를 함께해야 한다”며 “노동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추면서 최저임금 인상폭은 완화해야 한다”고 권고하기도 했다. 투자은행들이 바라보는 한국 경제 상황도 좋지 않다. 국제금융센터의 9개 투자은행 전망치 집계에 따르면 한국 올해 경제성장률은 평균 2.3%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박동혁기자

2019-05-22

“대구·경북지역 기술창업 도전 활성화”

창업혁신 기관들이 대구·경북 지역의 제2벤처 붐의 주역이 될 대구·경북 지역의 스타트업을 응원하고자 한자리에 모인다.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성섭)은 23일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제3회 웰컴투 팁스(Welcome to TIPS)’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별로 순회하면서 열리는 올해 세 번째 행사로서, 전국적인 제2벤처 붐 확산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창업진흥원 및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비롯한 창업지원 기관들의 역량과 네트워크를 한데 모아 팁스(TIPS) 프로그램 참여 및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창업기업과 TIPS 운영사 간의 접점을 마련할 예정이다.참여 업체는 퓨처플레이, 포스텍홀딩스 등을 포함한 팁스 운영사 및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창업기업 등이다.행사는 △팁스 참여희망 기업의 투자 IR피칭 △팁스 운영사의 창업기업 멘토링 △투자 상담을 포함한 참가자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대구·경북지역 창업팀이 참가한 IR 피칭대회에서는 팁스 운영사의 전문 심사역 11인으로 구성된 전문평가단이 심사한다. 중소벤처기업부의 대표 기술창업 플랫폼인 팁스(TIPS) 프로그램은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44곳의 민간 운영사 주도로 679곳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있다.전체 창업자 2천5명 중 석·박사 인력이 57%(1천146명)에 이르고, 민간투자 2천692억원(엔젤투자 1천393억원+후속투자 1천299억원)으로 정부지원금 대비 민간투자를 4.1배 유치하는 등 혁신창업 활성화를 위한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대구지방중소벤처기업청 관계자는 “대구·경북 지역의 스타트업들이 TIPS 등 우수 창업지원 플랫폼에 대한 이해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홍보 및 현장소통을 강화하고, 제2벤처 붐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9-05-22

‘포스코 벤처플랫폼’ 지역경제 띄운다

포스코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성장동력 확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먼저 ‘벤처플랫폼’을 운영 카드를 내밀었다. 포항, 광양 등 제철소가 자리잡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6년간 1조원을 투자해 벤처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했다.포스코는 2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개최한 ‘제17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행사에서 1조원 규모의 ‘포스코 벤처플랫폼’운영계획을 발표하고 중소벤처기업부 및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포스코 벤처플랫폼’은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들이 연구, 투자유치 및 기술교류 등을 유기적으로 할 수 있는 ‘벤처밸리’를 만들고 국내외 유망 기술벤처기업 등에 투자하는 ‘벤처펀드’를 조성하는 것이다. 2024년까지 ‘벤처밸리’에 2천억원, ‘벤처펀드’에 8천억원 총 1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포스코는 포스텍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의 우수한 RD 및 기술사업화 역량을 활용하는 포스코 고유의 ‘산학연 정책’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들이 연구, 투자유치 및 기술교류 등을 유기적으로 할 수 있는 ‘벤처밸리’를 구축한다.또 ‘벤처펀드’를 조성해 벤처기업의 창업부터 육성, 대규모 사업화까지 전 주기 단계별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선순환 ‘벤처플랫폼’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미래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학과를 포스텍에 신설하고,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는 그룹신성장 분야관련 기술개발을 추진함과 동시에 포스텍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 함께 연구할 수 있는 융합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혁신적인 ‘산학연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이와 함께 ‘벤처밸리’에는 포항 인큐베이팅센터, 광양 지식산업센터 등 기반 인프라 구축과 포항 방사광 가속기 빔라인 추가설치, 데이터센터 설립 등에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2천억원을 투자한다.또한 포스코는 ‘벤처밸리’를 신사업 유망분야 중심으로 △3세대 가속기 기반의 소재·에너지·환경연구 △4세대 가속기를 기반으로한 바이오·신약개발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조성 사업에 집중해 포항, 광양 등을 벤처기업 RD거점으로 육성한다.포스코가 펀드출자자로 참여하는 ‘벤처펀드’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6년간 포스코 출자금 8천억원 및 외부투자유치 1조 2천억원을 포함해 총 2조원 규모로 조성해 운영할 계획이다.‘벤처펀드’는 그룹 신사업 편입을 고려해 국·내외 유망분야에 전략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며, 투자 벤처기업에는 포스코그룹의 전세계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마케팅과 특허, 법무, 재무 등 경영 전반에 대한 맞춤형 성장 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이다.중소벤처기업부는 포스코와 공동으로 △포항 및 광양지역 등 벤처밸리 조성을 통한 창업기업 지원 △벤처펀드 운영을 통한 투자, 육성 및 포스코의 신성장사업 발굴 등 ‘벤처플랫폼’ 운영에 대해 상호 협력하고,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우수 벤처기업 정보 제공 등 투자 유망기업 발굴에 협조할 계획이다.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미래의 성장을 견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우리 스스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상업화하는 것”이라면서 “포스코는 1조원 규모의 투자재원으로 선순환 벤처플랫폼을 구축해 국가의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촉진하고 창업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아이디어마켓플레이스와 전략펀드를 통해 우수한 창업기업들이 발굴·육성되고, 그들이 성장해서 또 다른 창업기업을 키워낼 수 있는 선순환의 연결고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중기부도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 최정우 회장은 지난 20일 서울 대치센터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등 포항시 주요 인사들과 만남을 통해 본사가 소재하고 있는 포항지역에 대한 향후 투자계획을 논의했다.포스코는 오는 11월 1일 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 7천억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음극재 공장을 착공키로 했다. 이를 위해 블루밸리 산단 부지 8만2천500㎡ 땅을 조기에 매입해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2021년까지 포항제철소 환경 및 노후시설 개선투자에 3억원을 투자하고 연내에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에 포스코케미칼 산하 이차전지소재 종합연구센터를 만들기로 했다. 폐교가 확정된 포항제철서초등학교 부지에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5-21

최저임금인상, 영세 취약계층 덮쳤다

현 정부 들어 급격하게 인상된 최저임금의 여파가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 등 영세취약계층을 덮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처음으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고용시장의 영향을 파악한 결과다. 고용노동부는 2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최저임금 영향 분석 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최저임금 현장 실태 파악 결과’를 공개했다.실태 파악에 참여한 노용진 서울과기대 경영학과 교수는 도소매업 실태와 관련해 “다수의 기업에서 고용 감소가 발견되고 있으며, 고용 감소와 근로시간 감소가 동시에 나타나는 기업도 상당수 존재했다”고 밝혔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부담이 커진 사업주가 고용을 줄이거나 손님이 적은 시간대의 영업시간을 단축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는 것이다.노 교수는 “단시간 근로자의 근로시간 단축으로 초단시간 근로의 확대 사례도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초단시간 노동은 1주 노동시간이 주 15시간 미만인 경우로, 사업주는 초단시간 노동자에 대해서는 주휴수당을 주지 않아도 된다.노 교수는 음식숙박업에 관해서도 “사례를 살핀 대부분 기업들에서 최소한 고용이나 근로시간 중 하나는 감소했다”며 “‘피크 타임’에 단시간 근로자를 활용하면서 단시간 근로자가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음식업과 숙박업 모두 근로시간 조정을 통해 총급여 증가율이 억제되는 경향이 발견됐다”고 덧붙였다./김진호기자kjh@kbmaeil.com

2019-05-21

직거래장터 경북 8곳 대구 2곳 문 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함께 올해 46곳의 신규지원 장터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장터는 정례 직거래장터 33곳과 테마형 직거래장터 13곳으로 마련됐다.정례 직거래장터는 대형아파트, 공원, 주차장 등 도심 속 고정 유휴 부지를 활용해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테마형 직거래장터는 지역축제와 연계하거나 제철과일 출하시기 등 특정시기에 개최된다.직거래장터를 방문하면 다양한 시식행사와 할인행사뿐 아니라,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넉넉한 시골인심을 도심 속에서도 맛볼 수 있다.지역별는 대구에서 2곳의 장터가 있으며, 경북에서는 8곳에서 장터가 열리고 있다.이외에도 서울이 6곳, 부산이 2곳, 인천이 1곳, 대전이 2곳 등이다.대구에서는 두류공원(매주 수요일), 동대구역(매주 금요일)에서 직거래장터가 열린다.경북에서는 경산 행복한 직거래 장터(매주 화요일), 구미 장터(매월 1, 3째주 토요일), 구미 정례 직거래장터(매주 금요일), 포항 영일만친구들 사랑장터(매주 토요일), 청송바로마켓(매월 1, 3째주 토요일), 의성농부달장(매월 1, 3째주 화요일), 산달 직거래 장터(11월 1∼3일), 영덕 농산물 직거래장터(7월 15일∼8월 25일) 등이 있다.우리동네 직거래장터 위치와 개장일 등 궁금한 사항은 aT에서 운영하는 ‘바로정보사이트(www.baroinfo.com)’의 공지사항에서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정성남 aT 유통이사는 “농산물 직거래장터로 중소 생산농가에게는 새로운 판로의 기회를, 도심 속 소비자에게는 제철 신선한 농산물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9-05-21

4월 생산자물가 0.3%↑… 유가 반등에 3달째 상승

유가 반등과 축산물 가격 상승 여파로 전월 대비 국내 생산자물가의 상승세가 석 달째 이어졌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9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03.67(2015년=100)로 한 달 전보다 0.3%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6% 올랐다.전월 대비 생산자물가지수는 작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하락세를 보이다가 2월(0.1%) 이후 석 달째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지난달까지 이어진 국제유가 반등이 생산자물가를 올린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달 말 배럴당 72.13달러로 한 달 전(67.61달러)보다 6.7% 올랐다.공산품 가격이 전월 대비 0.3% 오른 가운데 품목별로는 석탄 및 석유제품이 전월 대비 4.1% 올라 전체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휘발유 가격이 전월 대비 9.9%,경유 가격은 2.6% 올랐다.농림수산품 가격은 공산품보다는 가중치가 적지만 전월 대비 1.3% 올라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컸다.중국 등지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하면서 국내산 돼지고기 수요가 늘어 돼지고기 가격이 전월 대비 13.5% 오른 영향을 받았다. 부활절 수요로 달걀값도 한 달 전보다 39.5% 올랐다. 서비스 물가는 운송서비스 등 가격이 올라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연합뉴스

2019-05-21

블루밸리산단공장 11월 착공 환경 제철소 위해 3조원 투입

이강덕 포항시장과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전우헌 경북도부지사가 20일 오후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 최정우 회장과 비공개 면담을 갖고 포항과의 상생을 논했다.이날 면담에서 이 시장은 포스코케미칼의 침상코크스 제조시설 포항 건립을 갑자기 보류하고 광양 증설투자로 돌아서게 된 것에 대한 섭섭함을 밝히고 포항 건립을 재차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최 회장은 “침상코크스 제조시설을 광양에 증설하면 1천억원을 투자하면 되지만 포항에 신설하게 되면 4천억원을 투자해야 한다. 경비 차이가 너무 난다”며 포항 건립은 사실상 힘들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비공개 면담은 철통보안 속에 진행됐으며, 포스코 측에서는 참석자 명단 이외의 인사들은 출입을 금지시키기도 했다.참석자에 따르면 이날 최 회장이 침상코크스 제조시설의 비용적 문제 등을 거론하면서 이 시장 등은 침상코크스 제조시설을 포항에 건립해달라는 요청을 더 이상 할 수가 없었으나 대신 다른 분야 투자와 관련, 양측간에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우선 최 회장은 침상코크스투자에 양해를 구하면서 포항블루밸리산단에 2만5천평 규모의 인조흑연을 이용한 음극재 전극제 공장 투자를 약속했다. 또 착공식을 오는 11월 1일 개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시장과 서 의장 등 방문단은 블루밸리공단의 투자초석 차원에서 10만평 규모의 구입을 요청했으며 최 회장은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확인됐다.최 회장은 또 이 시장 등으로부터 제철소내 환경개선과 노후설비 보수 건의를 받고 향후 3조원여원을 지속적으로 투입, 환경제철소로 거듭날 것임을 약속했다. 최 회장은 이 외에도 제철소내 원료야적장을 사일로공간에 저장보관이 가능토록 시설을 정비하고 발전소 정비에 3천억원과 펠릿 분야 4천500억원 등의 투자 계획을 일일이 거론하며 이해를 구했다.이날 회동과 관련, 한 참석자는 “인력 고용 등과는 무관한 사업도 없지않았지만 포스코가 포항에 많은 투자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수 있는 자리였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특히 “최 회장으로부터 포스코와 포항은 함께 성장해야하며 그렇게하기 위해서 포스코가 포항에 투자해 나겠다는 것을 재확인한 자리였다”고 평가했다.다만 일부 추진될 사업 등을 놓고선 포항시와 포스코 간에 간격을 좁히지 못한 부분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과 포항시 간의 관점이 달라 일부 사업에 대해서 의견 차이가 있었다는 것이다. 이날 면담은 당초 1시간 가량 예정됐었으나 비공개 면담이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 1시간 40분간 진행됐다. 이 시장 등 방문단과 최 회장은 회동 후 저녁늦게까지 식사를 같이하며 의견을 주고 받으며 환담했다.한편, 포항시와 경북도는 이날 전반적인 경기부진에 지진 피해까지 더해져 최악의 위기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는 마당에 기가스틸·고망간강 등 차세대 신제품과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 등 포스코 신사업 투자가 광양에 편중돼 있어 지역사회의 상대적 상실감과 박탈감이 크다며 포스코 신사업의 포항투자 축소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이날 최 회장을 찾았다. 도와 시는 이번 방문에서 철강업 외 에 방사광가속기 등 첨단 RD(연구·개발) 장비 및 연구 시설을 활용한 바이오산업 등 신산업투자,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대규모 설비투자사업 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소비촉진 등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포스코가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강하게 요청했다고 밝혔다./정철화·박형남기자

2019-05-20

대성에너지, ‘허심탄회’로 노사소통 문화 강화

대성에너지(주)(대표이사 우중본)는 지난 17일 노사간 소통 강화를 통한 사내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대표이사와 직원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격 없이 대화를 나누며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허심탄회’를 도입하고 첫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이번 ‘허심탄회’프로그램은 조직 내 상하 한 방향의 경직되고 일방적인 소통이 아닌 대표이사와 직원이 같은 공간에서 마주앉아 서로 편하게 소통하고 감사를 나눌 수 있는 행복한 직장문화를 만들기 위해 시행됐다.대성에너지는 매월 초 평소 대표이사를 직접 대면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직원을 대상으로 사전 안내를 통해 10여명이 참여해 함께 점심 및 티타임을 통해 솔직한 대화와 참신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조성했다.또 월말에는 계층별 직원을 대상으로 간담회와 저녁식사를 통해 노사간 소통채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우중본 대표이사는“직원이 좀 더 행복하고 만족하는 일터가 조성돼야 고객에게도 더 좋은 서비스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직원의 솔직한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경영에 반영해 신바람나는 직장문화를 만들며 나아가 임직원이 화합해서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9-05-20

중소기업 63% “올해 중장년 채용 계획”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이 올해 중장년을 채용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들 기업이 중장년에게 지급하겠다는 평균 보수는 월 276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구인구직포털 벼룩시장·알바천국과 공동으로 중소기업 238개사를 대상으로 ‘중소·중견기업의 중장년 채용계획 및 채용인식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채용계획이 있다고 밝힌 기업은 62.6%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조사의 64.2%보다 소폭 낮은 것이다.직종별 채용계획을 보면 단순노무직이 23.3%로 가장 수요가 많았고 영업·마케팅직(20.4%), 사무관리직(20.4%), 생산·품질관리직(19.9%) 등이 뒤를 이었다.중장년 채용계획이 있는 중소기업이 중장년에게 지급하겠다는 보수는 월 276만원으로 나타났다.이는 작년 조사 결과치(월 274만원)와 거의 동등했으며, 우리나라 평균임금 287만원(2017년 기준)의 92.3%수준이다.지급예정 연봉을 구간별로 살펴보면 2천만원 이상 3천만원 미만이 36.6%로 가장 비중이 높았으며, 뒤이어 3천만원 이상 4천만원 미만 24.4%, 4천만원 이상 5천만원 미만 15.2% 순으로 조사됐다.중장년 채용 방법과 관련해 응답 기업의 42.3%는 워크넷과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등 공공취업지원기관을 통해 채용하겠다고 밝혔다.이어 민간취업사이트(26.8%), 지인 소개 등 인적네트워크(24.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중소기업들이 중장년 채용 때 우선 고려하는 사항으로 성실성·조직충성도 등 인성(34.9%)을 가장 많이 꼽았다.이어 기업문화, 기존 직원과 소통할 수 있는 조직융화력(24.1%), 건강(15.7%), 직무역량, 업무 전문지식(15.7%) 등이 뒤를 이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9-05-20

티웨이항공, 가정의 달 5월 ‘ttw 특가이벤트’ 진행

티웨이항공은 20일 가정의 달 5월에 시행하는 ttw 특가 이벤트사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ttw (t’way travel week 티웨이 트래블 위크)는 매달 세번째 월요일부터 7일간 진행되는 특가기간으로 특가항공권부터 여행에 필요한 혜택을 할인 제공하는 여행주간이다.이번 ttw 특가 이벤트는 2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일주일간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대상은 대구·김포·광주·무안에서 제주로 가는 국내선과 대구, 인천, 김포, 부산, 제주, 무안에서 출발하는 국제선이다.탑승기간은 국내선의 경우 20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국제선은 오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다.ttw 특가운임의 경우 국내선은 편도 총액운임(유류할증료, 공항시설이용료 포함)은 △대구∼제주 1만9천300원 △김포∼제주 1만9천300원 △광주∼제주 1만7천900원부터 이용 가능하다.국제선은 △대구∼다낭 10만5천600원 △대구∼삿포로 5만9천700원 △대구∼괌 14만2천540원 △대구∼홍콩 7만2천100원 △인천∼하노이 9만7천100원 △인천∼방콕 11만7천450원 △인천∼사가 5만3천900원 △인천∼나고야 5만8천900원 △인천∼사이판 12만9천70원 △인천∼타이중 8만4천700원부터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가정의 달 5월에 티웨이항공이 항공이 제공하는 특가 운임 등으로 알찬 여행이 되시길 바란다”며 “전 노선에서 적용되는 번들 서비스를 통해 더욱 저렴한 부가 서비스 혜택을 받는 것도 추천한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9-05-20

한경연 “향후 4년 평균 잠재성장률 2.5%로 하락 전망”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향후 4년간 평균 2.5%로 하락해 저성장이 굳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19일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 추정 및 시사점’보고서에서 현재 잠재성장률은 2.7%이며 향후 4년(2019∼2022년) 평균은 2.5%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보고서는 또 잠재성장률이 2023∼2030년에는 2.3%로 낮아지고 2030년대에는 1%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보고서는 잠재성장률 둔화의 주요 원인은 공급 부문의 생산성 저하라고 밝혔다.한국 경제의 성장을 이끈 원동력은 수요 측면보다는 공급 측면의 생산성 증대였으며 금융위기 이후 지속해서 공급 부문 충격이 축소되면서 잠재성장률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한경연 이승석 부연구위원은 “생산성의 하락추세가 빠르게 진행되면 잠재성장률은 제시한 결과보다 더욱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 부연구위원은 또 “잠재성장률의 큰 폭 하락에 대한 어두운 전망은 저성장·저물가 기조의 구조적인 고착화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한국은행은 2016∼2020년 잠재성장률을 2.8∼2.9%로 전망했으며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잠재성장률을 2.6∼2.7%로 추산했다. /연합뉴스

2019-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