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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2분기 수출 크게 감소…코로나19 여파

손병현기자
등록일 2020-07-19 18:27 게재일 2020-07-2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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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경북지역 수출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발표한 경북지역 수출입 통계 분석 자료에 따르면 2분기 경북지역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 감소했다. 이는 1분기 1.7% 감소한 것에 비해 하락 폭이 커진 것이다. 이는 코로나19 영향이 지난 4월부터 본격화하면서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행히 지난달 수출 실적의 경우 전월보다 소폭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수출은 전년 같은달보다 4.8% 감소한 27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도내 6월 수출은 철강판(-12.8%), 자동차부품(-54.6%), 비철금속(-5.3%), 무선통신기기(-4.9%)에서 부진했으나 반도체 (143.7%), 평판 디스플레이(16.4%) 수출 호조로 감소 폭이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 수출이 28.6% 증가하며 미국(-21.3%), 일본(-19.9%)에서의 감소를 만회했다. 하지만 이 같은 소폭 반등세에도 불구하고 3분기 수출시장을 낙관하기 이르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김승욱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2분기 지역 수출은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생산 차질 및 수요 감소로 본격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3분기 이후에도 코로나19의 글로벌 재확산 등으로 경제적인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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