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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포스코의 자랑스런 역사”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의 ‘철강인’들이 최근 포스코 본사 대회장에서 후배 직원들의 축하와 박수 속에 정년퇴직을 맞이했다.철강인들의 포스코 생활 마무리를 기념하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압연, 선강, 설비 등 총 7개 부문별로 일자를 나눠 진행됐다. 행사장 외부엔 폴라로이드 카메라와 포토월을 마련해 퇴직자들이 동료, 가족 등과 함께 명예로운 순간을 추억할 수 있도록 했다.올해 퇴직을 맞이한 직원은 총 347명이다. 이들은 짧게는 30년부터 길게는 40년까지 한평생을 포스코를 위해 헌신해왔다. 행사엔 정년퇴직 직원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직원 가족과 동료 등이 참석해 자리를 더욱 빛냈다.2022년 정년퇴직 행사는 퇴직 기념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진행됐다.영상 속에서 동료 직원들은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과 퇴직자와의 추억을 회상하면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후 제철소장 축하 영상과 부소장 축사, 퇴직 기념패 전달 및 퇴직자 감사 인사가 이어졌으며 기념 촬영을 마지막으로 철강인들의 정년퇴직 행사가 마무리됐다.포항제철소 이백희 소장은 “여러분들이 평생을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가 빛을 발해 수해복구에 큰 힘이 됐다”며 “솔선수범하며 보여준 헌신과 따뜻한 마음씨가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수돼 포스코의 미래가 이전보다 더욱 밝아졌다고 자신한다”며 “정년퇴직 직원들이 포항제철소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었다는 것을 포스코 직원들 모두 잊지 않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한편 창립 이래 포항제철소를 거쳐 간 퇴직직원들은 약 1만 9천여 명에 달한다.포스코는 퇴직직원들의 성공적인 미래 생활을 돕기 위해 진로 설계, 자산 설계 등 제 2진로 개척에 필요한 지식을 제공하는 ‘Green Life Design’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퇴직자들에게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교육과정 참가자 커뮤니티인 ‘Green Life Portal’을 운영하면서 퇴직자들의 제2의 삶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2-12-25

중소기업 77% ‘중대재해법 대응여력 부족’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1년을 앞두고 중소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이 대응여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5인 이상 기업 1천35곳을 대상으로 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대한 기업 인식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65.6%는 중대재해처벌법 의무사항을 여전히 잘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의무사항을 모두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4.4%에 그쳤다.특히, 중소기업의 77%가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대응여력이 ‘부족하다’고 답변했고, 11.5%만이 대응여력이 ‘충분하다’고 응답했다.대응여력이 부족한 이유로는 ‘전문인력 부족’(47.6%)이 가장 많았고, 이어 ‘법률 자체의 불명확성’(25.2%), ‘과도한 비용 부담’(24.9%) 등의 순으로 답했다.중대재해처벌법이 중소기업 경영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부정적 영향’(63.5%)이 ‘긍정적 영향’(28.0%)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중소기업의 80.3%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평가했고, ‘개선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10.5%로 낮았다.구체적인 개선방향에 대해 ‘법률 폐지 및 산업안전보건법으로 일원화’ (42.2%), ‘법률 명확화’(33.9%), ‘처벌수준 완화’(20.4%) 순으로 집계됐다.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대해서는 오는 2024년 1월 26일까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유예돼 있으나, 이들 중소기업의 93.8%는 ‘유예기간 연장 또는 적용제외’가 필요하다고 인식했다.이명로 중기중앙회 스마트일자리본부장은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1년이 다 돼가지만, 중소기업은 여전히 불명확한 의무와 과도한 처벌수준 등으로 인한 혼란과 애로가 크다”며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은 인적·재정적 여력이 매우 부족한 여건에서 법 적용 전에 중대재해처벌법상 의무사항을 모두 이행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무리한 법 적용으로 범법자가 양산되지 않도록 유예기간을 연장하고, 전문인력 인건비 지원, 시설개선비 지원 등 정부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12-22

포스코ICT, 산업용 로봇 엔지니어링 사업 본격화

포스코ICT(대표 정덕균)가 산업용 로봇 엔지니어링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포스코ICT는 지난 22일 로봇 제어 전문기업인 다임리서치(대표 장영재)와 ACS(AGV Control System, 무인운송로봇 제어시스템)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ACS는 제조 현장에서 운영되는 무인운송로봇인 AGV(Automated Guided Vehicle)와 자율이동로봇인 AMR(Autonomous Mobile Robot)을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현장에서 기존 운영중인 상위시스템과 로봇간 실시간 통신을 통해 로봇에게 작업을 할당하고, 작업장내 이동 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제어하여 최적의 로봇 운영을 지원하는 기능을 제공한다.포스코ICT는 고위험·고강도 산업 현장에 로봇을 적용하기 위한 컨설팅, 설계,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등 로봇 자동화 엔지니어링 전반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용 로봇의 경우 현장 적용을 위해 해당 사업장에 어떠한 로봇이 최적의 솔루션인지 발굴 및 컨설팅하고, 기존 시스템들과 연계해 통합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자가 필요하다.이번에 포스코ICT와 협력을 추진하는 다임리서치는 ‘20년 카이스트 장영재 교수가 설립해 AI, 디지털트윈 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물류로봇 관제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달 포스코기술투자가 CVC(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 펀드를 통해 투자를 결정한 기업이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다수의 무인운송로봇 운영을 최적화하는 ACS를 공동개발할 계획이다.AI를 적용한 ‘대규모 군집 제어’ 코어 엔진(Core Engine)을 기반으로 데이터·통신 인터페이스와 산업현장 특화 서비스를 공동개발해 ACS 솔루션을 완성하게 된다.포스코ICT는 개발된 솔루션을 기반으로 전체 시스템 구성과 시뮬레이터 테스트 및 현장 검증을 진행 후 본격적으로 제조 현장 적용을 추진하게 된다. ACS 확보를 통해 로봇 운영 효율화는 물론 작업장 안전을 강화함으로써 로봇 적용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물류 처리량 향상을 위해 무인운송로봇 적용이 증가하고 있는 대규모 물류창고 운영 효율화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로봇 제조사들과도 ACS 중심의 기술 및 사업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사업 생태계 확장도 적극 추진한다.포스코ICT 심민석 포항EIC사업실장은 “이번 공동개발 및 투자 협약을 계기로 제조물류 자동화 분야에 도입되는 무인운송로봇 운영효율 극대화와 생산 최적화의 핵심 기술인 ACS를 확보하고 포스코기술투자 등 그룹사간 협업을 통해 유망 기술 보유사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포스코ICT는 고위험, 고강도 작업장 대상의 로봇 토털 엔지니어링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로봇사업추진반’을 신설했다. 또한 포스코 그룹 차원의 ‘로봇기술협의회’를 발족해 로봇 적용이 필요한 그룹사 사업장을 발굴해 핵심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제철소 우선 적용 후 그룹 내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이부용 기자lby1231@kbmaeil.com

2022-12-22

쌍용차 ‘KG모빌리티’로 이름 바뀐다

쌍용자동차가 35년 만에 KG모빌리티로 이름을 바꾼다.KG그룹을 이끄는 곽재선 쌍용차 회장은 21일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2022 자동차인의 밤’ 행사에서 “쌍용차의 장점을 충분히 살리기 위해 새로운 이름으로 가기로 했다”며 “주주총회를 통해 KG모빌리티로 이름을 바꾸겠다”고 말했다.곽 회장은 이날 한국자동차기자협회로부터 산업부문 공로상을 받았다.그는 “쌍용차라는 이름에는 팬덤도 있지만 아픈 이미지도 있다”며 “이름을 바꾸더라도 쌍용차의 역사는 바뀌지 않고 같은 조건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쌍용차는 내년 3월 예정인 주총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사명을 변경할 계획이다.주총에서 정관변경이 승인되면 쌍용차는 1988년부터 이어온 사명을 35년 만에 바꾸게 된다.1954년 하동환자동차제작소로 설립된 쌍용차는 신진자동차(1967∼1975), 동아자동차(1975∼1986)라는 이름을 사용하다 1986년 쌍용그룹에 인수되며 1988년부터 쌍용차라는 사명을 썼다.쌍용차는 1998년 이후 대우그룹, 채권단, 중국 상하이자동차, 인도 마힌드라 순으로 주인이 바뀌다 2020년 12월 다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고, 긴 매각과정 끝에 지난 8월 KG그룹 품에 안겼다. 지난달 1년11개월만에 기업회생절차도 졸업했다.KG그룹은 인수한 기업에 그룹명 ‘KG’를 붙여왔다. 2003년 경기화학을 KG케미칼, 2010년 시화에너지를 KG ETS, 동부제철은 KG스틸, 이니시스는 KG이니시스, 모빌리언스는 KG모빌리언스로 각각 사명을 바꾼 바 있다.쌍용차의 사명 변경은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미래 전동화와 자율주행 기술을 갖춘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국내 최대 규모 자동차 전시회인 서울모터쇼는 지난해 서울모빌리티쇼로, 기아는 기아자동차에서 ‘자동차’를 뺀 기아로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 /이부용 기자

2022-12-22

DGB금융그룹, 대구은행장 후보에 황병우 전무 추천

DGB금융그룹은 차기 DGB대구은행장 후보로 황병우사진 현 DGB금융지주 전무를 추천했다.DGB금융그룹은 21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그룹임추위)를 열고 차기 DGB대구은행장 후보로 황병우 현 DGB금융지주 전무를 추천했다고 22일 밝혔다.이에 따라 연임을 바라보던 현직 임성훈 대구은행장 등 다른 후보는 최종 후보에서 탈락했다.그룹임추위는 지난 2년간 그룹 임원을 대상으로 최고경영자(CEO) 육성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지난 9월 말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해 은행장 후보군을 압축했다.임추위는 이달 초부터 최종 후보군 5명을 대상으로 검증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황병우 후보를 차기 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황 후보는 1967년생으로 경북대학교 경제학과,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98년 대구은행에 입사해 20212년부터 대구은행 경영컨설팅센터장으로서 300개 이상의 지역 기업·단체에 대한 경영 솔루션을 이끌었다. 이후 영업점장, 은행장 비서실장 등을 거쳤으며, 임원 승진 후에는 그룹 MA를 총괄하며 하이투자파트너스와 뉴지스탁을 인수했다. 현재 DGB금융지주에서 그룹지속가능경영총괄 겸 ESG전략경영연구소장으로 재임 중이다.최종 후보로 추천된 황병우 후보는 추후 열리는 DGB대구은행 임추위와 이사회 등을 거쳐 올해 말 DGB대구은행 주주총회에서 제14대 은행장으로 선임된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2-12-22

전기·가스비 더 오른다… 2배 안팎 추진

내년부터 전기·가스요금이 모두 인상된다.정부는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의 누적 적자·미수금을 2026년까지 완전 해소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경제정책방향’을 21일 발표했다.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중위)에 제출한 한전의 경영 정상화 방안 문건에 따르면 내년 전기요금 인상 요인은 kWh(킬로와트시)당 51.6원으로 산정됐다.올해 전기료는 세 차례(4·7·10월)에 걸쳐 kWh당 전력량요금 2.5원, 기준연료비 9.8원, 기후환경요금 2.0원, 연료비조정요금 5.0원씩 올라 총 19.3원 인상됐다. 올해 인상분(kWh당 19.3원)의 2.7배에 달하는 것이다.올해 전기요금은 약 20% 인상됐으나 한전의 적자는 지난 9월까지 21조8천억원에 달했고 올해 말 기준 34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된다.산업부와 한전은 내년이나 2024년 흑자로 전환한 뒤 2025∼2026년 누적 적자를 해소하고, 2027년 말까지 경영을 정상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산업부와 가스공사는 가스요금을 내년 메가줄(MJ)당 최소 8.4원(2.1원씩 네 분기) 혹은 최대 10.4원(2.6원씩 네 분기) 인상하는 방안을 국회 산중위에 제출했다. 올해 가스요금은 주택용을 기준으로 네 차례(4·5·7·10월)에 걸쳐 5.47원 올랐다. 내년에는 가스요금이 올해 인상분의 최소 1.5배에서 최대 1.9배로 오르는 셈이다.가스공사의 올해 미수금은 지난 9월까지 6조1천억원을 기록했다. 연말까지 8조8천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산업부와 가스공사는 내년 요금을 MJ당 8.4원 올리면 2027년부터, 10.4원 올리면 2026년부터 누적 미수금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또 글로벌 에너지 수급난 등으로 올해 대폭 늘어난 한전과 가스공사의 회사채는요금 인상과 재정 건전화 자구 노력 등을 통해 내년부터 발행 규모를 축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정부는 내년부터 휘발유를 구매할 때 붙는 유류세 인하 폭을 현재의 37%에서 25%로 축소하기로 했다.또 에너지절약 시설설치 융자 지원 대상을 대기업까지 확대하고, 지원율을 최고 90%에서 100%로 상향할 계획이다.‘에너지 공급자 효율 향상 의무화 제도’(EERS)를 확대하고, 에너지 다소비 대형건물에 대한 에너지 목표 관리·평가 기준을 마련해 진단·개선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부여한다. 에너지 수급난이 더 악화하면 공공부문부터 경관조명 소등시간 추가 단축, 승강기 운행 제한, 무인·미사용 장소 전력 차단 등의 에너지 절약 추가 조치 시행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부용기자

2022-12-21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3개사, 스타성 입증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기업 3개사가 21일 ‘2022년도 경상북도 스타트업 혁신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스타트업 혁신대상은 경상북도에서 매년 핵심 신기술을 보유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경북지역 유망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에 표창을 수여하는 것으로 기업성장성, 기술력, 수출 현황, 신규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지표의 평가를 실시한다.이를 통해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지원하고 추천한 기업 3개사 △농업회사법인 (주)프레쉬벨(대표 김근화) △(주)레신저스(대표 김종국) △(주)하이보(대표 손영빈)가 스타성과 기술력을 겸비한 기업으로 평가 받으며 혁신대상을 수상했다.농업회사법인 (주)프레쉬벨은 한약재와 야채를 혼합한 유아용 건강 음료 ‘파파주스’로 유아 음료 최초로 대형 마트 PB로 입점하며 입지를 다져오고 있으며, 2022년도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에 선정되며 미래의 유니콘 기업으로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주)레신저스는 세계 최초로 광통신의 핵심이 되는 광연결을 기존 렌즈광학계를 적용하는 패러다임에서 탈피해 폴리머 소재의 와이어로 직접 연결하는 혁신적인 원천기술(DOW)을 개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108%가 증가했다. 국내특허 14건, 해외특허 2건을 보유하며, 벤처펀드를 투자 유치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주)하이보는 중·근거리 광시야 라이다를 전문적으로 연구·개발하는 기업으로 전년대비 매출액 증가율이 무려 460%에 달했고 특허 6건 등 지식재산권도 16건을 보유하고 있다.(주)프레쉬벨 김근화 대표는 “센터는 창업 초기부터 성장기까지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이 잘 갖춰져 있어 다양한 분야에 도움을 받고 있다. 창업을 하면서 센터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이문락 센터장은 “지역에 우수한 역량과 열정을 가지고 창업을 하는 기업이 많다”며 “센터가 핵심기술과 시장성을 보유한 기업을 지속 발굴하고 필요한 요소들을 적극 지원해 앞으로도 스타기업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구미/김락현기자

2022-12-21

발달장애인 위한 안전 콘텐츠 제공

포스코휴먼스(사장 김희대)가 충현복지관(관장 이창희)과 함께 발달장애인을 위한 교육용 ‘생활 속 안전 웹툰’을 제작했다.이번 웹툰 제작은 포스코휴먼스가 발달장애인을 위한 쉽고 재밌는 맞춤형 콘텐츠를 통해 보다 실질적인 방법으로 안전사항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마련됐다.웹툰은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충현복지관과 함께 지난 4월부터 8개월간 진행했다. 충현복지관의 웹툰 아카데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발달장애인 작가 6명이 웹툰 작업에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포스코휴먼스는 이번 웹툰 제작을 위해 임직원과 회사가 포스코1%나눔재단에 기탁해 마련한 기부금을 활용해 제작비용 500만원을 후원했다. 안전 웹툰 제작에 필요한 소재와 시나리오도 제공했다.1편당 8개 장면씩 총 5편으로 제작된 안전 웹툰은 주인공 ‘철이’가 반려 고양이 ‘몽이’와 함께 외출을 하면서 겪게 되는 여러 불안전한 상황에 대해 올바르게 대처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교육적인 내용으로 구성됐다.특히 휴대폰을 보면서 걷지 않기, 자전거 사용법, 교통 안전 등 일상 속에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다뤘다. 발달장애인 작가가 저마다 각자 개성을 살린 독창적인 방식으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웹툰은 발달장애인 관련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며, 누구나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포스코휴먼스와 충현복지관 홈페이지에서 열람 및 다운로드가 가능하다.충현복지관 이창희 관장은 “이번 포스코휴먼스와의 안전 웹툰 제작을 통해 발달장애인 작가들이 본인의 역량을 한층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무엇보다 지난 8개월 동안 정말 열심히 노력해 무사히 제작을 마친 것에 대해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포스코휴먼스 김희대 사장은 “안전은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지키는 것이 중요하고 정보 전달에 있어서도 맞춤형 컨텐츠가 효과적이기 때문에 발달장애인을 위한 생활 속 안전 웹툰을 제작하게 됐다”며 “발달장애인 작가들이 한땀 한땀 최선을 다해서 그린 웹툰을 보니 캐릭터가 살아있고 내용도 쉽고 재밌게 구성돼 교육 자료로서 활용 가치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휴먼스는 포스코가 설립한 국내 제1호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현재 장애직원 308명(전체 직원 646명)이 근무하고 있다.‘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하에 장애인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장애학생을 위한 장학사업, 장애인식개선교육 등 사회공헌활동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2-21

포스코 1%나눔재단 “졸업생 전원 취업까지 동행”

포스코1%나눔재단(이사장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의 장애인 코딩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인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의 1기 졸업생이 탄생했다.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수료식에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조준희 회장, 포스코 양원준 경영지원본부장, 디지털 아카데미 수료생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는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디지털시대에 맞는 인재를 양성할 목적으로 전국의 취업이 필요한 청장년 장애인을 선발해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 5월 23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장애인 디지털 인재 육성 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이번 1기 교육생들은 올해 6월부터 △온라인 직무 기초 교육(4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구로디지털센터에서 진행하는 코딩 심화 및 프로젝트 역량 교육(16주) △포스코인재창조원 교수가 진행하는 기업별 맞춤형 과정(4주), 채용연계과정(3주)으로 구성된 27주간 온·오프라인 교육을 수료했다.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에서는 코딩 교육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기초실무, 비즈니스 매너, 직장인 소통 기법, 자기 PR스피치 훈련 등 직장인 기본소양까지 교육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이번 과정을 통해 교육생 15명 중 8명이 취업에 성공하고, 나머지 7명도 현재 채용 전형을 거치고 있다. 교육생들이 취업한 기업은 국민은행, 교보증권, 대신정보통신, 유라클 등 국내 대기업과 중견기업 등이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채용 전형을 진행중인 학생들에게도 자기소개 스피치, 포트폴리오 보강, 모의면접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면접장까지 동행해 본인들의 역량을 최대한 보여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조준희 회장은 “디지털 전환 속도가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디지털 인재양성이 중요한데,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 사업으로 관련 산업을 이끌어 갈 인력이 양성돼 기쁘다”고 말했다.포스코 양원준 경영지원본부장은 “장애인 디지털 아카데미가 인재육성은 물론 실질적인 장애인 취업지원에 도움을 주는 등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있다”며 “올해의 성과와 IT 기업의 채용소요를 반영해 확대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취업에 성공한 이태훈 교육생은 “막연히 어렵게만 느껴졌던 코딩 실무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줘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디지털 아카데미에서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취업까지 성공하게 돼 기쁨이 두배”라고 감사인사를 했다.한편, 포스코그룹 및 협력사 임직원의 기부와 회사의 매칭그랜트 기금으로 운영하고 있는 포스코1%나눔재단은 국가유공자 대상 첨단보조기구 지원 뿐만 아니라 발달장애인 VR직업훈련센터와 장애인 e스포츠센터를 구축해 장애인들의 취업역량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 12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이투데이 주관 CSR필름페스티벌에서 VR(가상현실)직업훈련센터 영상이 기획재정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부용기자

2022-12-20

車부품 기업 화신, 국내복귀 영천에 800억원 투자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주)화신이 2025년까지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800억원을 투자한다.19일 시에 따르면 화신이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전기자동차 배터리 팩 케이스 및 자동차 경량화 섀시 부품 생산을 위한 제조시설 투자에 나선다는 것.이날 시청에서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최기문 영천시장,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정서진 (주)화신 대표이사, 도의원, 시의원 등 관계 기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화신의 국내 복귀 투자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번에 국내 복귀로 투자하는 (주)화신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인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800억원을 투자해 자동차 섀시 경량화 제조시설 등을 신설(부지 6만1천884㎡)하고 120여 명을 신규로 고용할 예정이다.(주)화신은 1975년 창사 이래 자동차 차대·차체부품 전문 생산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2012년 월드클래스 300 기업 선정, 2013년 기술 5스타 획득, 2022년 뿌리기업 명가 및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으뜸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특히 전기차 등 미래 자동차 시대에 대규모 사업을 선도적으로 투자해 지역 자동차 부품산업의 대전환을 이끌고 갈 전망이다.(주)화신의 국내 복귀는 지난 2015년 완성차 제조사 등의 부품 조달을 위해 중국 허베이성 창주시로 진출했으나, 협력업체 사업 축소와 현지 경제 상황 악화로 국내 복귀(를 추진하게 됐으며, 올 11월 코트라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내복귀기업 지원대상으로 선정돼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투자하게 된 것이다.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분양을 앞두고 있는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분양에도 탄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시는 지방투자촉진보조사업, 투자유치진흥기금 지원사업 등을 통해 2019년 이후 28개 사로부터 약 3천억원 투자와 1천200여 명의 고용 창출을 이끌어내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주)화신 정서진 대표는 “전기자동차 분야 경량화 핵심소재와 친환경차 부품 생산공장의 지역 내 신설을 통해 화신의 성장은 물론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최기문 영천시장은 “기업 지원 시스템을 전략적으로 운용하여 기업 투자유치 활동에 매진한 결과”라며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고경일반산업단지 등 현재 조성 중인 산업단지에도 앵커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영천/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2-12-19

100일만 쇳물 끓는 포스코 2열연공장

포스코가 지난 15일 포항제철소 압연공장 중 핵심인 2열연공장을 재가동했다.지난 9월 6일 침수 이후 100일만에 다시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게 된 2열연공장은 포항제철소가 연간 생산하는 약 1천480만t의 제품 중 33% 수준인 500만t을 생산하는 중요한 곳이다.열연 제품은 냉연·스테인리스·도금·전기강판 등 후판과 선재를 제외한 후공정에서 소재로 사용된다. 기계·건축 구조용, 자동차 구조용, 일반·API 강관용, 냉간 압연용 등 그 자체로서 산업 전반의 소재가 되는 최종 제품이기도 하다. 2열연공장은 포항제철소의 슬라브 약 33%를 받아 처리하고 있다. 그 중 74%를 후공정에 공급하는 핵심 압연라인이다. 특히 고부가제품인 WTP (World Top Premium)강의 50%를 처리하는데다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휴지시간 없이 슬라브를 연속으로 압연하는 연연속 설비를 보유해 생산성이 높다. 그동안 포스코는 2열연공장을 꼭 거쳐야하는 자동차용 고탄소강, 구동모터용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Hyper NO), 스테인리스 고급강 등 주요 제품들을 1열연공장이나 광양제철소에서 전환 생산해왔으나, 2열연공장을 재가동하게 되면서 공급 체계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피해가 컸던 2열연공장은 임직원들이 결집해 역량을 총동원하는 동시에 글로벌 철강업계도 적극 협력하면서 당초 예상과는 달리 신속히 복구할 수 있었다. 포스코의 모든 명장과 전문 엔지니어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50년간 축적된 조업·정비 기술력으로 설비복구에 앞장섰다. 국내외 수많은 설비 전문가와 제작사들은 최대 170t에 달하는 거대한 압연기용 메인 모터들을 1년 이내에 수리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했으나 직원들이 직접 분해·세척·조립하는 등 공장 재가동 일정에 맞춰 복구에 성공했다. 또한 2열연공장은 압연기 모터를 제어하는 장치인 모터 드라이브 총 15대 중 11대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에서 인도 JSW사가 자사 열연공장용으로 제작 중인 설비를 포스코에 선뜻 내주기로 결정하면서 복구를 크게 앞당길 수 있게 됐다.2열연공장 재가동으로 포항제철소 18개 압연공장 중 13개 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포스코는 재가동 공장의 조업 안정화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12월말 스테인리스 2냉연공장, 1전기강판공장을 가동해 전 제품 공급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내년 1월내 도금공장, 스테인리스 1냉연공장을 차례로 재가동해 포항제철소 복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또한 ‘복구작업의 시작과 끝은 안전’ 임을 강조하며 안전·조업·시공 합동 특별 안전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현장과 밀착해 동절기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긴장감을 늦추지 않되 차분하게 비상 위기 상황을 극복해 더욱 강건한 제철소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2-18

올해 아파트값 외환위기후 최대 하락

11월까지 누적 전국 아파트값이 2003년 12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나타냈다.이는 한국부동산원이 집값 조사를 시작한 이래 통계이며 사실상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대 낙폭이라는 전망이 나왔다.18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값은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4.79% 하락했다.지난달 전국 아파트값이 2.02% 떨어지며 월별 기준으로 역대 최대 하락했다. 올해 연간 낙폭이 7%에 육박할 것이라는 예측이다.KB국민은행은 올해 11월까지 전국 아파트값이 1.63% 떨어져 외환위기가 터진 1998년(-13.56%) 이후 2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지난해까지 급등했던 집값이 올해 하락 전환한 것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강력한 대출 규제와 잇단 금리 인상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한국부동산원 수치상 대구광역시(-9.20%), 세종시(-11.99%)와 함께 수도권(-6.25%)이 아파트값 하락을 주도했다.매매뿐만 아니라 전세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11월까지 5.23% 하락했다.금리 인상으로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연 6∼7%까지 치솟으면서 이자 부담이 커지자 갱신권을 사용한 재계약이 급증하고, 신규 계약은 급감했다.특히 전세금 인상분을 월세로 전환하는 수요가 늘면서 전셋값은 하락한 반면 전국의 월세는 11월까지 1.67% 올라 대조를 이뤘다.전문가들은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내년에도 집값 하락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주택산업연구원 및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내년 시장 전망에서 전국 아파트값이 5.0%, 주택 매매가격이 2.5% 하락할 것으로 각각 내다봤다.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은 “당분간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 현상에 따른 경제 침체 우려도 크다”며 “내년에도 집값이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2-18

포스코건설, 국회포럼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 농축산부 장관상 수상

포스코건설이 동물복지 국회포럼이 주관하는 ‘2022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동물복지 국회포럼은 여야 국회의원 38명이 참여하는 국회 내 정책 연구 모임으로 2019년부터 매년 동물복지 증진에 공로가 있는 공공기관, 기업, 민간 단체 및 개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기업 부문의 경우 풀무원, LUSH 등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들이 수상한 바 있고 건설사로는 올해 포스코건설이 최초로 수상했다.포스코건설은 튼튼한 내구성과 유려한 미관을 갖춘 ‘스틸 고양이 급식소’ 보급, 통영시와 협력해 섬마을 폐교를 리모델링한 국내 최초 공공형 동물 보호 및 분양 센터 ‘통영 고양이 학교’ 구축, 재개발·재건축 예정 지역의 야생·유기 동물에 대한 구조, 치료, 임시보호소 건립 등을 지원하는 ‘재개발 지역 동물보호’ 활동을 추진했다.또한 인천 송도 달빛 공원과 국립 과천과학관에 양봉장을 설치에 인류 식량 위기와 직결된 꿀벌의 멸종을 막고 미래세대 교육과 연계해 생물다양성 보전의 소중함을 전파하는 ‘비즈니즈(Bees-Needs) 도시 양봉 및 어린이 꿀벌축제 개최’를 했다.생물 다양성을 테마로 건설 폐자재를 활용해 문래동 소공인 및 예술인과 협업 전시하는 ‘생물 다양성 테마 공공 정크아트 전시’ 등 동물복지증진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기업부문 단일 수상자로 선정됐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환경과 공존하는 건설 문화 확산 및 MZ세대 공감 활동의 일환으로 시작한 동물복지 증진 사업을 생물다양성 보전이라는 더 큰 목표로 확대 실천해 나감으로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건설사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2022-12-18

경산에 자율주행 셔틀 연구센터 문 열어

경산시가 지난 16일 미래자동차산업을 선도할 ‘자율주행 셔틀 연구지원센터’를 준공했다. 자율주행 셔틀 연구지원센터는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을 주관 기관으로 지난 2020년부터 국비 56억 7천500만원 등 총사업비 145억5천200만원으로 추진한 ‘도심형 자율주행 셔틀 부품·모듈 기반조성사업’의 거점센터다.기존의 차세대 차량융합부품 제품화 지원 거점센터에 2개 층을 증축하고 지상 5층 건물을 신축 연결해 건축 전체면적 5천234㎡로 준공됐다.신축 동은 실제 차 시험실, 전기차 개발실, 전장 시스템 개발실 등으로 구성돼 도심형 자율주행 셔틀 부품 시험평가를 담당한다.또 기술성능검증 및 신뢰성 평가 장비 12종을 구축해 미래지향적 산업 대응을 위한 핵심기술을 지원하게 된다.자율주행 셔틀 연구지원센터는 앞으로 자율주행 실증을 주요 관광명소나 학교, 산업단지 등에서 지속 시행할 예정이다.조현일 경산시장은 “자율주행셔틀 연구지원센터는 지역 자동차 부품의 새로운 산업을 개척하고 지역 자동차산업의 발전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며 “지난 8월 지정된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규제자유특구를 시작으로 미래 자동차산업의 선제 대응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22-12-18

유철균 대경연구원장, 테슬라 유치하면 경북은 경기 버금

유철균 대구경북연구원장은 16일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서 “테슬라를 유치하면 지역경제 성장 효과는 30만대 자율주행차 생산에다 인근 반도체 산업을 비롯한 유관산업 70조원 등 연간 100조원에 달해 경기도에 버금하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에 테슬라를 유치하면 경북은 경기도에 버금가는 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유철균 대구경북연구원장은 16일 오전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서 “테슬라를 유치하면 지역경제 성장 효과는 30만대 자율주행차 생산에다 인근 반도체 산업을 비롯한 유관산업 70조원 등 연간 100조원에 달해 경기도에 버금가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유 원장은 “테슬라 유치를 희망하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은 서로 장단점이 겹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국가적인 차원에서 산업부가 나서고 지자체와 지역기업도 무조건 유치해야 한다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야 할 시점”이라고 제시했다.그 이유에 대해 유 원장은 “차에서 돈이 많이 드는 기술들을 다 빼버린 테슬라는 어떻게 하면 기업이 살아남는가를 보여주는 모델을 제시한 회사”라며 “테슬라의 기술 혁신이 지금 우리나라의 모든 제조업이 따라 해야 할 기술 혁신이 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심지어 “경북이 세계 1위가 될 수 있는 아이템은 농·축·수산업 AI(인공지능)로 전남과 함께 농사 정보를 공유해 농사 로봇 AI를 만드는 것”이라며 “농사 분야는 서울과 수도권이 절대 따라 할 수 없는 것으로 그동안 경북지역 농민들이 축적해 놓은 여러 작물재배 경험을 토대로 데이터화하고 로봇의 동작분석에 적응시키면 충분히 세계 1위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AI가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가치 사슬을 생성해 중간 유통업자 없이 310조원 식품시장에 상품을 소매가로 판매하면 농어민도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현재의 지방소멸은 AI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메타버스 등 4차 산업의 수도권 집중에 의한 지방의 인구유출이 주원인으로 4차 산업분야의 반전 없이 지역과제 해결은 불가능하다”고 분석했다.또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메타버스 면세점 등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여러 기제를 잘 갖춘 공항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신공항이 생겨서 대구·경북이 ICT 융합산업과 첨단 4차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탄력을 받을 계기는 이미 마련된 상황”이라고 예상했다.대구경북연구원이 오는 21일부터 분리되는 것과 관련,“이번 분리는 대구와 경북이 선의의 경쟁구도를 확보하기 위한 발전적 분리”이라며 “최근 8년 만에 우리나라 예산은 300조원에서 639조원으로 무려 2.18배가 커져 이중 지자체가 주체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전략예산만 135조원에 달하는데도 그 이유가 있다”고 진단했다.아울러 “ 경북의 생존전략으로 경북도가 추진하는 ‘메타버스 수도 경북’을 잘 살리기 위해 경북연구원은 앞으로 정책선도형으로 바꾸고 로컬거버먼트 싱크탱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미 메타버스는 서울에 있다가 포항, 의성, 영덕으로 한달살이하는 디지털노마드, 구미 지역 많은 공장이 스마트팩토리로 변화하는 등 우리 삶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고 언급했다.유철균 대경연구원장은 “전세계에는 한국인이 되고 싶어하는 인재들이 100여만명에 달할 정도로 우리나라를 동경하는 이들이 늘어나 이민법 등만 손질한다면 지방소멸을 극복은 물론이고 4차산업 발전에도 상당한 도움이 되는 이들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정부도 더이상 출생률 상승에만 골몰하기보다는 270여 세부항목에 달하는 비자관련 법을 고쳐 외국인 인재들의 국내 유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살길이 열린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12-16

‘KT AI 통화비서’ 대구·경북서 인기

가상비서가 점점 더 보편화되고 있는 세상으로 변하고 있다. 가상비서는 인공지능(AI) 엔진과 음성 인식을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맞춤 정보를 수집해 제공하고, 사용자의 음성 명령에 따라 일정 관리, 이메일 전송, 식당 예약 등 여러 작업을 수행한다.집 도착전 미리 난방을 켜주고, 취향에 맞는 음악을 추천해주거나 좋아하는 음식을 주문해 주는 것은 더 이상 신기한 일이 아니다. 최근에는 각종 스마트 가전이나 차량에 탑재되는 것을 넘어, 24시간 고객응대에도 인공지능 가상비서가 활용되고 있다.15일 KT대구경북광역본부에 따르면 소상공인을 대신해 고객전화 응대를 인공지능으로 편리하게 도와주는 ‘KT AI통화비서’ 서비스의 대구, 경북지역 가입자가 11월말 기준 8천명을 넘어섰다.KT 관계자는 “1인 또는 무인으로 운영중인 매장이나 예약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AI통화비서 사용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대구 중구의 한 코인 빨래방은 영업시간, 주차가능 여부 등의 단순 문의가 많았으나, AI 통화비서를 통해 단순 문의에 대한 답변은 물론 심야시간에도 고객응대가 가능하도록 했다.또 1인 매장으로 운영중인 세차장과 네일샵에서는 업무중에는 전화응대가 어려워 예약 전화 등을 놓치는 경우가 많아 고민이었으나, AI통화비서 도입으로 해결했다.우유 대리점도 마감시간(오후 3시) 이후 우유종류의 변경, 우유배송 일시 중단 등 배달 중에 받지 못했던 고객의 요청전화를 24시간 받을 수 있게 됐다.AI 통화비서는 고객이 매장의 유선전화번호로 전화를 하면 AI가 응대를 하는 방식이다. 사업자는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 설치만으로 안내 멘트 설정과 매장 및 회사 소개를 할 수 있고 고객이 말한 내용을 문자로 변환해서 전달해주므로 사전 준비가 가능하다.아울러 기업과 공공기관도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를 속속 도입하면서 혁신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KT AICC 솔루션 중 ‘AI 보이스봇’을 사용 중인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융자를 위한 신용보증서를 발급하는 곳이다. 도입 전에는 단순 반복적인 문의 업무가 몰려 생산성이 떨어지고, 고객에게도 신속한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역 신용보증재단 중 최초로 AICC를 도입하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12-15

현대百 대구점, ‘더현대 대구’로 새롭게 태어난다

현대백화점 대구점이 약 1년간의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더현대 대구’로 새단장 오픈한다. 차별화된 콘텐츠와 세련된 공간 디자인을 앞세워 대구·경북지역을 대표하는 ‘쇼핑·문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15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16일부터 대구 중구에 있는 현대백화점 대구점을 더현대 대구로 리뉴얼 오픈해 본격 영업에 들어간다.무엇보다도 눈여겨 볼 만한 점은 차별화된 문화·예술 콘텐츠와 기존 백화점에서는 볼 수 없었던 MD(상품기획자)를 통해 고객들에게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것이다.매장을 상품으로 채우는 대신 탁 트인 공간 디자인과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 더현대 대구를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찾는 ‘핫 플레이스’로 조성했다.더현대 대구의 핵심 콘텐츠는 문화와 예술이다.특히 세계적인 예술가들과 협업해 혁신적인 문화예술공간을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더현대 대구의 문화·예술 관련 시설 면적은 총 5천47㎡(약 1천530평)로, 리뉴얼 전(1천267㎡·약 380평)보다 4배 이상 늘었다. 대신 상품 판매 공간인 ‘매장 면적’은 기존보다 15% 가까이 줄였다. 통상 매장 면적이 매출과 비례하는 것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결정이다.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9층 전체에 들어서는 4천565㎡(약 1천380평) 규모의 복합문화예술광장 ‘더 포럼 by 하이메 아욘(이하 더 포럼)’. 세계적 아티스트 겸 산업디자이너 하이메 아욘과 협업한 이색적인 공간으로, 백화점 업계에서 한 층 전체를 문화예술공간으로 꾸민 건 이번이 처음이다.더 포럼은 하이메 아욘이 직접 디자인한 ‘카페 워킹컵’과 다양한 공연과 강연이 열리는 실내광장 ‘콜로세움’, 최대 9m 높이의 대형 조각상 7개가 설치된 실외 조각공원 ‘게이츠 가든’으로 구성됐다.이와 함께 하이메 아욘이 디자인한 굿즈 판매와 더 포럼 작업 과정에 대한 전시가 열리는 ‘더포럼샵’, 실내 온실형 고객 휴게공간 ‘그린하우스’도 들어선다.‘백화점의 얼굴’인 1층 한가운데는 164㎡(약 50평) 규모의 ‘더스퀘어’가 눈길을 끈다. 더스퀘어는 캐나다 소재의 세계적인 인테리어 디자인 그룹 ‘버디필렉’이 설계한 복합문화예술 큐레이션 공간이다. 프랑스 설치 예술작가 시릴 란셀린의 17m 높이의 대형 설치 작품 ‘아치 워터폴’을 비롯해 다양한 예술 작품이 전시된다.8층에는 문화예술공간 ‘CH 1985’를 조성했다. ‘CH 1985’는 다채로운 문화적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를 겨냥한 현대백화점의 차세대 문화센터 브랜드로, 미슐랭 스타급 셰프나 가드닝 전문가, 인플루언서 등을 강사로 초빙해 수준 높은 강좌를 제공한다.6층에는 아이들을 위한 문화 공간인 ‘모카 플러스(MOKA PLUS)’를 열고 그림책을 주제로 다양한 예술 작품 전시회와 체험 활동을 진행한다.앞서 더현대 대구는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체험과 전문성을 강화한 ‘전문관’을 순차적으로 선보였다. 지난 6월 6층과 7층에 리빙 전문관을, 8월에 지하 2층 MZ 전문관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와 지하 1층 식품관 ‘테이스티 대구’를, 12월에는 1층과 2층에 해외패션 전문관을 각각 열었다.이에 따른 고객 반응도 즉각 나타났다. 리빙 전문관의 경우 리뉴얼 오픈 후 3개월간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이 51.4% 늘었고, 지하 2층과 지하 1층도 리뉴얼 오픈 이후 3개월 동안 매출이 각각 55.9%, 104.7% 증가했다. 또한 올해(1∼11월) 처음 더현대 대구를 찾은 신규 고객도 지난해 보다 60% 가량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아울러 올해 1∼11월에 더현대 대구를 이용한 20·30대 고객 수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1.8% 늘었다. 리뉴얼 오픈 이후 MZ세대 유입이 눈에 띄게 증가한 셈이다.최원형 더현대 대구 점장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더현대 대구는 쇼핑을 넘어 문화적 욕구도 충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시도를 통해 더현대 대구를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혁신적이고 트렌디한 ‘쇼핑·문화 랜드마크’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15

경북신보, 소상공인 경영안정 디딤돌로 자리매김

경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세환·사진)이 소상공인이 어려운 시기에 공격적인 보증지원으로 소기업·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에 큰 디딤돌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12월 현재 경북신보는 전년 실적의 20%를 초과한 6만8천307개 업체에 총 1조3천924억원의 보증서를 발급했다.최근 노·사 갈등을 소통의 힘으로 극복하고 현장위주의 ‘고객중심조직’으로 거듭난 경북신보는 올해 앞서가는 디지털화 프로그램 도입과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으로 2022년 대한민국 소상공인 대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이러한 성과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큰 관심과 지원 아래 현 김세환 이사장의 시·군 및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출연금 확충 노력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올해 경북신보는 경북도와 시·군으로부터 142억원, 시중은행 121억원의 특별출연금을 유치하는 등 12월 현재 3천281억원의 기본재산을 조성해 보증지원의 종잣돈을 대폭 늘렸으며, 확충된 기본자산을 토대로 6만8천307업체에 1조3천924억원의 보증지원을 했다.또 경북만의 차별화된 지역 맞춤형 소상공인 특례보증으로 4천900개 업체에 976억원의 추가보증공급을 지원하기도 했다.경북신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기업, 소상공인이 고금리에 대응하고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경북도의 이차보전(이자 2년간 2%지원)을 연계한 ‘경상북도 버팀금융 특례보증’과 우대금리(CD금리+1.7%이내) ‘경상북도 희망 플러스 특례보증’등 저금리 보증상품을 2만3천235업체에 3천600억원 지원했다.또 4개의 SNS채널(카카오톡, 유튜브, 블로그, 페이스북)을 운영해 고객 맞춤 정보제공을 통한 고객 알권리를 보장하고, 다양한 고객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그 결과, 전국에서 가장 넓은 지리적 특성으로 인한 소상공인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AI콜센터’, ‘경북형 비대면 빠른 보증신청 서비스’, ‘현장증빙 및 매출자료 제출 앱(App)개발’로 소기업 소상공인이 언제, 어디서나 비대면 보증신청이 가능하도록 ‘Credit 경북 비대면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했다.최근에는 ‘고객 상담예약제’를 전면 시행해 불필요한 고객 대기시간 단축으로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경북신보는 지난 9월 힌남노 태풍으로 피해가 컸던 포항시 오천읍과 구룡포읍에 ‘찾아가는 현장보증 상담’을 운영해, 업체당 최대 2억원 이내에서 721업체 217억원의 긴급 피해복구 자금을 지원했다.경북신보는 내년에도 경기 불확실성과 소비회복 지연으로 체감지수 하락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소상공인 고금리 극복’을 보증지원 방향으로 정하고, 고금리, 고물가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저금리 보증상품을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경북도 이자지원 상품(2년간 2%)인 ‘경북 버팀금융 특례보증’을 2천억원 규모로 지속 지원해 80억원의 금융비용을 절감케 할 계획이다.특히, 2023년부터는 신규대출 뿐만 아니라 기존의 고금리 보증대출도 ‘경상북도 버팀금융’상품으로 대환이 가능해져 소상공인 저금리 수혜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김세환 경북신보 이사장은 “올해 1조3천924억원의 보증서를 발급해 3만933명의 고용창출효과로 경북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디지털 플랫폼 구축과 경상북도와 시·군의 이차보전사업 확대를 통한 보증지원으로 3고(高) 시대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2023년에도 소상공인이 고금리, 고물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이자지원 수혜 확대 및 유동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2-12-14

포스코휴먼스 ‘With Dream’ 장학사업 8년째 지속

포스코휴먼스(사장 김희대)가 포스코1%나눔재단과 함께 장애학생을 위한 ‘With Dream’ 장학사업을 8년째 지속하며 꿈과 희망의 동반자 역할을 다하고 있다.포스코휴먼스는 임직원과 회사가 포스코1%나눔재단에 꾸준히 기탁해 마련한 기부금으로 2015년부터 포항·광양·서울지역 특수학교와 장애인복지관에서 모범 장애학생을 추천받아 현재까지 총 130명의 학생들에게 9천84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했다.올해도 포항명도학교, 영일고, 위덕대, 광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광양시중마장애인복지관, 광양햇살학교, 순천선혜학교, 서울강남장애인복지관, 한국복지대에서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장애학생 18명을 추천받아 장학금 1천650만원을 전달했다.특히 포스코휴먼스는 8년째 이어오고 있는 With Dream 장학사업을 통해 특수 교육 현장을 찾아 장애학생의 학업과 진로를 더욱 실효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장애학생들의 교육권을 증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장학생으로 선발된 위덕대 학생은 “포스코휴먼스에서 이렇게 응원을 보내준 만큼 열심히 공부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빛이 될 수 있도록 훌륭한 사회복지사의 꿈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2-14

대우조선해양-포스코, 조선용 신소재 개발 맞손

국내외를 대표하는 조선사와 철강사가 힘을 합쳐 미래 신소재 개발에 나선다.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박두선)은 지난 13일 포스코(대표이사 부회장 김학동)와 ‘조선용신 소재 개발 및 적용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업무 협약식’을 했다고 14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식을 갖고 미래 선박에 적용할 수 있는 신소재 개발과 이에 맞는 용접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액화이산화탄소 운반을 위해 고압과 저온에서 견딜 수 있는 특수강, 영하 253℃ 극저온 액화수소의 저장과 운반을 위한 고망간강 등의 신소재 개발과 용접 시공기술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또한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제로’를 목표로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맞춰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주목받는 암모니아 연료추진선의 암모니아 연료 탱크 개발과 용접기술 연구도 함께 수행한다.두 회사는 약 20년간 꾸준히 교류회를 열고 연구 개발을 함께했다.대표적으로는 영하 163℃ 극저온 LNG용 고망간강 연료탱크를 비롯해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적재 무게를 견딜 수 있는 80~100㎜ 두께의 극후판 TMCP강, 영하 55℃ LPG·암모니아를 운반할 수 있는 화물창용 저온강 등이 있다.주세돈 포스코 기술연구원장은 “20년간 구축해온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조선과 철강 업계가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2-14

대구경북 11월 고용률 동반 상승 취업자 수 대구 줄고 경북은 늘어

올해 11월 대구와 경북의 고용률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15세 이상 인구 증감이 대구·경북의 고용 관련 통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14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1월 대구·경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 고용률은 59.3%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포인트, 경북은 63.8%로 1.6%포인트 각각 상승했다.15∼64세(OECD 기준) 고용률은 대구(66.7%)는 0.5%포인트 상승하고 경북(68.6%)은 1.6%포인트 올랐다.취업자 수는 대구 123만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2천 명 줄고 경북 148만4천명으로 4만7천명이 늘었다.대구는 제조업,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전기·운수·통신·금융업, 건설업 등에서 늘고,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경북은 농림어업(3만3천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만8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9천 명)에서 늘고 제조업(2만2천명)에서 줄었다.실업률은 대구(2.2%), 경북(2.0%)이 각각 0.1%포인트, 0.4%포인트 올랐다.실업자 수는 대구 2만8천명, 경북 3만명으로 각각 1천명과 6천명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동북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15세 이상 인구 증감이 대구·경북의 고용 관련 통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