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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북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 매출액 껑충

경북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가 4월말 기준 매출액이 102억 원을 달성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74억 원 대비 3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경북도에 따르면 한우, 사과, 쌀 등 농축산물 매출액이 74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59억 원(25%)이 증가했으며, 부가가치가 높은 홍삼가공품, 참기름, 과채음료 등 가공식품의 매출액은 2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억 원 대비 87%나 늘어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이러한 성과는 정례 이벤트(월·수특가), 봄소풍·가정의 달 기획전, WBC 응원 쿠폰 발행 등 소비자 맞춤형 마케팅의 효과뿐만 아니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소상공인 구독경제지원사업, 농협 사과·한우 할인행사, 경북도 보건정책과 출산축하 쿠폰지원사업 등 다양한 협업사업을 진행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특히,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농식품산업 대전환의 한 축인 온라인유통 활성화를 위해 시·군단위로 운영되던 쇼핑몰을 도 단위 광역플랫폼으로 통합 운영한 것이 큰 성과를 냈다.여기에 쇼핑몰의 회원관리, 등록상품, 결제 및 정산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체계적인 고객대응과 시스템관리가 이뤄지고, 통합 마케팅을 통해 홍보예산 등을 절감하고 제휴몰 입점으로 판로를 확대해 저투입, 고효율 마케팅을 실현했다.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고물가, 경기침체 등 대내외적 악재에도 사이소가 성과를 내도록 도움을 주신 고객들과 생산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타 기관과 협업, 고객 맞춤형 행사 등을 확대해 사이소가 농식품산업 대전환의 주축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5-21

배터리 갈아끼우며 타는 전기 오토바이 시대 앞당긴다

전기 오토바이에 갈아 끼우는 배터리 시스템의 표준화를 도모하기 위한 정부의 실증 사업이 시작됐다.산업통상자원부는 전기 오토바이, 국산 교환형 배터리팩, 충전 스테이션, 운영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경주 관광용 전기 오토바이 대여 사업자 카빙 등에서 예비 실증 사업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하루 주행량이 많은 배달·대여용 전기 오토바이는 교환형 배터리의 가장 큰 수요처다.예비 실증 대상지에는 전기 오토바이 30대, 교환용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4기, 교환형 배터리 66개가 운영된다.오는 2026년까지 1∼2단계로 나뉘어 총사업비 423억원이 투입될 실증 사업은 전기 오토바이 배터리 공유 활성화를 위한 교환형 배터리 공유스테이션·배터리팩·운영 솔루션의 개발 및 실증이 목적이다.산업부는 이번 실증을 통해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기술 개발 및 표준화 사업의 개선 요소를 발굴하고, 실수요자인 배달 사업자와 렌트 사업자 등의 서비스 수요를 반영한 플랫폼 개발을 오는 2024년까지 끝낼 계획이다.산업부는 이를 통해 향후 전기 오토바이 수요가 많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산업부 관계자는 “작년 제정된 교환형 배터리 국가 표준과 함께 공유스테이션 안전 기준 마련을 통해 국내 사용자 안전과 편의성 문제를 해소해 국내 전기 이륜차보급과 산업 생태계 활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5-21

“전기차 배터리 보증기간 설정은 필수”

전기차 배터리 보증기간 설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전기차 배터리를 250차례 충·방전하면 주행거리가 최대 8% 정도 줄어든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왔다.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 국립환경과학원에서 받은 ‘전기차 배터리 등 보증기간 설정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는 사용할수록 열화돼 용량과 전력이 감소한다.배터리 수명이 곧 전기차 수명이기에 일정 주행거리까지는 어느 정도 성능을 유지해야 한다는 보증기간 설정은 필수라는 것이다.전기차 연식에 따라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얼마나 줄어드는지 평가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이번 연구는 한양대 산학협력단이 수행했다.연구진은 현대자동차 2022년식 제네시스 G80 EV를 실험차량으로 선정하고 1D 시뮬레이션 모델을 개발해 실험을 수행했다.제작사가 공개하지 않은 제원은 기관이 보유한 아이오닉 차량의 제원을 반영했다.연구진이 개발한 시뮬레이션 모델로 산출한 1회 충전 주행거리와 실제 1회 충전주행거리는 거의 차이가 나지 않았다.미국 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8년 또는 주행거리 16만㎞ 내에서 성능 70%를 유지’한다.대부분 자동차 제조사 배터리 보증기간도 이 수준으로 설정돼있다.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5는 ‘10년·20만㎞’, 기아차 쏘울 EV는 ‘10년·16만㎞’가 배터리 용량 70% 보증기간으로 설정돼있다.이번 시뮬레이션 결과를 보면 외기온도가 25도일 때 배터리를 50회 충전하고 방전한 뒤 주행거리는 399.46㎞였다. 이는 기본 주행거리(403.28㎞)보다 0.95% 적었다.충·방전 150회와 250회 이후 주행거리는 각각 391.76㎞와 384.46㎞로 각각 2.85%와 4.67% 감소했다. 외기온도가 40도인 경우 50회·150회·250회 충·방전 시 주행거리는 396.55㎞·383.57㎞·370.27㎞로 기본 주행거리에 견줘 1.68%·4.90%·8.19% 줄었다.국립환경과학원은 전기차 배터리 보증기간을 설정하기 위한 자료와 기술을 확보하고자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중국은 전기차에 탑재되는 동력용 배터리 규제에 규정이 있는데 기본적으로 ‘방전용량 500회’에 도달하는 동안 원래 배터리 용량의 90%가 유지돼야 한다.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작년 11월 발표한 ‘유로7 제안’에는 전기차 배터리 관련된 내용도 담겼는데 ‘5년 혹은 10만㎞ 이하에선 용량의 80% 이상’, ‘5년 초과 8년 이하 또는 10만㎞ 초과 16만㎞ 이하에선 용량의 70%’가 제안됐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5-21

커피믹스 이물질 논란에 ‘커피’ 소비자상담 폭증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남인숙)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소비자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2023년 4월 상담 건수가 전월 대비 11.6% 감소했다. 그러나 ‘커피’, ‘국외여행’, ‘아파트’ 품목은 전년 동월 대비 상담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023년 4월 소비자상담은 3만9천54건으로 전월(44,189건) 대비 11.6%(5천135건) 감소했고, 전년 동월(4만2천406건) 대비로는 7.9%(3천352건) 감소했다.전년 동월 대비 ‘커피’(381.8%), ‘국외여행’(201.6%), ‘아파트’(131.5%)의 상담은 크게 증가했다.‘커피’는 커피믹스 이물질 혼입 이슈와 관련한 문의가 늘었으며, ‘국외여행’은 여행사의 환급 지연으로 인한 불만이 많았다. ‘아파트’는 하자 발생 및 보수 지연에 대한 손해 배상 요구가 많았다. 전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커피’(315.7%)가 가장 높았고, ‘티셔츠’(47.6%), ‘실손보험’(22.3%)이 뒤를 이었다. ‘티셔츠’는 제품 하자로 인해 환급을 요구했으나 지연되어 해결방안을 문의하는 상담이 주를 이루었으며, ‘실손보험’은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거절과 관련한 상담이 많았다.4월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헬스장’(1,342건)이 가장 많았으며, ‘이동전화서비스’(914건), ‘의류·섬유’(828건)가 뒤를 이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5-21

“물 산업 소부장 글로벌 경쟁력 확보”

한국환경공단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은 물산업분야 소재·부품·장비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신뢰성기반활용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신뢰성기반활용 지원사업은 국내 소재부품기업을 대상으로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전문인력 및 시험장비 등 인프라를 활용해 제품의 신뢰성 향상 및 소재 성능검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기업당 최대 1억5천만 원을 지원하는 정기형 과제와 기업당 최대 2천만 원을 지원하는 수시형 과제로 구분하며, 공모를 통해 선정된 참여기업에게 바우쳐를 발급하고, 기업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시험·검사 서비스 등을 선택하여 바우쳐를 사용하게 된다.신뢰성기반활용 지원사업의 정기형 과제로 바우처(산업통상자원부 신뢰성 바우처)를 발급받은 물기업은 (주)고비, 코스모아이앤디(주), 동문이엔티(주) 3개 기업이며, 클러스터와 대상기업으로 선정된 3개 사는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다짐하기 위해 18일 업무협약 행사를 가졌다.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박석훈 단장은 “물산업 관련 소재·부품·장치의 제품개발 및 품질향상을 위해 신뢰성 평가 지원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클러스터의 차별화된 시험검사 및 실증인프라를 활용해 기업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물산업 분야 소재부품장비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2023-05-18

포스코이앤씨, 건설현장 안전문화 확산 앞장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청장 민길수)과 안전보건공단 인천광역본부(본부장 설문수),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 한성희)는 건설현장에 선도적으로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업무 협약식을 체결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건설현장에서 사망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안전문화 우수기업이다.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안전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을 구성하고 ‘안전문화 캠페인’을 추진해 근로자와 시민들의 안전의식 변화를 도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포스코이앤씨도 이러한 취지에 공감하여 선도적으로 건설현장에 안전 문화를 전파하는 일에 함께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공하는 전국 건설현장에 안전문화를 확산하고, 협력업체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안전보건공단 인천광역본부는 포스코이앤씨가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을 실천하는데 필요한 정책 노력을 강화하면서 위험성평가 지원 및 안전보건관리 체계구축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민길수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은 “안전문화는 안전보건 주체들의 참여와 협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노력이 이뤄져야 정착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건설현장의 안전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포스코이앤씨 한성희 대표이사 사장은 “업무협약을 시발점으로 삼아 전 사업장에서 근로자와 직원들에게 안전문화를 지속적으로 노출시키고 안전메시지를 각인시켜 안전 의식과 안전 감수성이 내재화되도록 안전문화 홍보와 확산에 앞장 서겠다”며 “정부의 범국민적인 안전문화 실천운동에 지속 참여해 기업시민으로서 역할과 함께 ESG 경영실천을 통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산업안전 선진국 도약’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수중 드론, 자율보행 로봇, 스마트 에어백, 스마트 상황판 등 최첨단 안전 스마트기술을 현장에 도입함으로써 중대재해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5-18

DGIST 문인규 교수, 과기부 연구과제 선정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문인규사진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2023년도 상반기 ‘STEAM연구사업 BRIDGE융합연구개발 연구과제’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문 교수 연구팀은 ‘인공지능과 다중모드 바이오영상 융합기반 표현형 세포분석 플랫폼 개발’을 주제로 한국연구재단 STEAM연구사업에서 약 30억 원의 지원을 받아 연구를 수행한다.문 교수가 연구하고자 하는 ‘홀로그램 기반 현미경 기술’은 기존 형광표지 기반의 바이오 영상 기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서 세포분석 분야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더 증대되고 있다. 또한, 형광표지 없이 획득한 홀로그램 세포 영상에서의 DNA·RNA 등 세포의 유전정보가 손상 없이 보존될 수 있어 더욱더 정밀한 세포분석이 가능한 기술이다.이들은 이 과제를 통해 기존 기술 대비 인공지능을 홀로그래피 현미경에 탑재해 더욱 정밀하게 지능화된 표현형 세포분석 플랫폼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문인규 교수는 “액체생체검사와 같은 바이오의료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인공지능 기반의 저비용, 비침습, 고속의 표현형 세포검사법은 현재 독자적인 원천기술 확보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다”며 “이번 연구의 결과물은 인공지능이 탑재된 홀로그램 기반 바이오 영상에서 표적 세포들을 정확하게 자동으로 검출하고 분류할 수 있어 액체생체검사 기반의 동반진단검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5-18

전기요금 인상에… 포스코도 ‘허리띠’

최근 단행된 전기요금 인상으로 기업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철강업계도 허리띠를 졸라 멨다.지난 16일부터 산업용 전기요금이 1㎾h당 8.0원 올라 전력 사용이 많은 기업들이 비용 증가가 발생했다.올해 말까지 전기요금이 순차적으로 인상되면 비용은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이러한 가운데 포스코의 선제적 대응이 눈길을 끌고 있다.포항제철소는 부생가스 등을 이용한 자가발전 비율이 약 80%로, 한전에서 구입하는 양은 전체 전력 소비량의 20% 수준이다. 특히 기존 구형 발전설비 대비 발전효율이 20%P 증가한 고효율 친환경 부생가스 발전설비를 2021년 준공하는 등 자가 발전 능력을 계속해서 높이고 있었다.자가발전을 통한 원가 절감도 있지만, 제철소 전력 소요량이 큰 만큼 국가 전력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한 대책이었다.하지만 100% 자가 발전은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전력요금 상승에 따라 원가 상승 압박은 일부 존재하고, 매년 이에 대응하기 위해 TF를 운영해 왔다.올해는 전기료 변동 등에 대비해 지난 2월 14일 에너지절감TF를 구성했다.전용 보일러를 통해 기존 활용이 불가능했던 부생가스를 회수, 증대시켰다. 부생가스 발전은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모아서 다시 발전에 쓰는 것인데, 가스가 기체이다 보니 대기중으로 흩어지게 되면 발전에 쓸 부생가스량이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최대한 부생가스를 손실하지 않고 많이 회수하기 위해 회수율을 높이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또한 개별 운영 공기압축기의 공급 체계를 일원화해 효율성을 높였다. 실내적정온도 유지 등 생활절전도 실행 중이다.포스코 관계자는 “부생가스 발전 등 자가 발전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에너지 비용 상승 부담이 덜한 편이나, 원가 절감을 위해 에너지 절감 방안을 계속해서 모색 중”이라며 “에너지 절감 TF 운영을 통해 에너지 비용 상승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5-17

강도 높이고 두께 줄여… 가전용 철강시장 정조준

포스코가 원천 기술을 토대로 강도를 높인 스테인리스 소재 개발에 성공해 프리미엄 가전제품의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최근 국내 가전 제조사들은 ‘고급화’와 ‘대형화’를 앞세워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이러한 가전 트렌드에 맞춰 소재 공급사들은 ‘고강도화’된 소재 개발에 힘쓰고 있다.가전제품의 외관 고급화를 위해서는 사용 중 찍힘이나 긁힘이 적게 발생해야 하는데, 강도가 높은 소재는 표면 손상을 막아주는데 효과적이다. 뿐만 아니라, 제품의 경량화가 가능해져 운송이 용이하고 작업자 안전까지 도모할 수 있다.포스코가 스테인리스강 신제품을 개발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포스코는 지난달 25일 삼성전자와 협력해 냉장고 도어용 고강도 스테인리스강 ‘430DP(Dual Phase)’ 제품 공급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스테인리스강은 표면이 미려하고 부식에 대한 저항성이 높아 고급 가전에 많이 사용되는 소재인데, 포스코가 새로이 선보인 ‘430DP’ 소재는 기존 가전용 스테인리스강에 비해 강도가 50% 높아져 제품의 두께를 20% 저감할 수 있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같은 무게당 더 많은 제품을 제작할 수 있어 원가 절감에도 유리하다.포스코 기술연구원(원장 주세돈)에서 보유한 ‘원천 기술’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일반적으로, 스테인리스강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규소 등의 합금원소를 추가하거나, 냉연소둔 공정 후 추가 압연을 실시한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강도를 증가시키는데 한계가 있다. 기술연구원은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특정 스테인리스강이 열처리 온도를 높일 때 단단한 성질의 금속 조직으로 변화하는 특성을 활용했고, 현장 시험 단계를 거쳐 기술 상용화에 성공했다.430DP 제품은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제27차 국제스테인리스협회 컨퍼런스에서 신기술 부문 금상을 차지하기도 했다.포스코 기술연구원 스테인리스연구그룹 공정현 수석연구원은 “이번 430DP 신제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가전사에 당사 고유 강재가 적용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성장하는 프리미엄 가전시장에서 포스코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소재 공급사로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전념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한편, 포스코는 새로운 스테인리스 제품에 맞추어 해당 공장의 세부 조업조건을 표준화해 본격적인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5-17

대구국제뷰티엑스포 19개국 27개사 초청

뷰티 전문 글로벌 비즈니스 교류의 장 ‘대구국제뷰티엑스포’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대구국제뷰티엑스포는 130개사 220부스(부대행사 375부스 별도) 규모로 개최돼 지역 최대 규모 뷰티 종합 박람회로서의 위상을 제고할 예정이다.이번 전시회는 엑스코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19개국 27개사의 해외바이어를 직접 초청해 대면 수출상담회를 강화한다. 국내 뷰티 산업이 미국과 유럽 등으로 확장되고 있는 만큼,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세계 최대 뷰티 시장인 북미와, 덴마크, 인도 등이 새롭게 참가해 수출 지역 다변화에 박차를 가한다.특히 사전 참가 기업의 실질적인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바이어를 섭외하여 참가업체들의 만족도를 한층 높이고, 국내 제조업체의 수출판로 개척 지원과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국내 대형 유통바이어 초청 구매상담회도 진행된다. 롯데홈쇼핑, SSG닷컴, 현대백화점, 쿠팡, 티몬 등 다양한 업태의 대형유통업체 20여개사의 바이어들이 참가기업 상담회를 진행해 참가기업들의 국내시장 판로 확보를 지원한다.또한, 지역 스타뷰티브랜드 기업인 (주)파워플레이어, (주)심플스틱, (주)에스투뷰텍을 비롯한 대구지역 화장품 기업 12개사가 참여하는 ‘지역화장품기업 공동관’과 2023 융복합 뷰티산업 밸류체인 컨버전스 지원사업에 참가하는 대구·경북 뷰티 6개사로 구성된 특별관이 조성돼 주요 지역 기업들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전시회에서는 최신 뷰티 트렌드를 반영한 기업들의 참여도 주목된다.IoT, AI 등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으로 특화된 뷰티아이템을 구성하는 ‘뷰티테크 제품’, 화장품의 성분 뿐 아니라 제품 이용 후의 환경까지 생각하는 ‘에코·컨셔스 뷰티제품’ 등 다양한 뷰티 트렌드기업들의 제품도 한 자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5-17

신중년 채용 시 월 70만원 인건비 지원… 울진군, 참여업체 추가 모집

울진군은 경북도와 함께 시군 특화 일자리 창출사업의 일환으로 신중년의 취업 장려를 위한 ‘2023년 울진군 신중년 중소기업·파트타임 일자리 지원사업’(이하 신중년 지원사업) 참여업체를 추가 모집한다.신중년은 만 40세에서 만 65세 사이의 연령대에 속하는 세대를 일컫는 정책용어로, 노동시장에서 은퇴해야하는 연령대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는 고령자나 노인을 대신해 활력있는 생활인이라는 긍정적 의미가 담겨있다. 신중년 지원사업은 근무 능력이 충분한 신중년 계층을 신규 채용하는 관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인건비를 보조함으로써 관내 신중년 계층의 고용 안정 및 취업 장려를 목표로 하고 있다.지원 대상은 울진군 관내에 소재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중 올해 3월 30일 이후에 주소지가 울진군으로 등록된 신중년 계층 근로자를 신규 채용한 업체이며, 심사에 통과한 업체가 법령에 따라 중소기업에 해당하는 경우 신청 시부터 연말까지 월 70만원, 소상공인에 해당하는 경우 월 5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받게 된다.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연중 상시 접수를 받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울진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울진/장인설기자

2023-05-17

중진공-SK실트론, 중기 ESG 지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SK실트론과 함께 중소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중진공은 SK실트론과 17일 구미에 위치한 SK실트론 본사에서 ‘중소기업 ESG 공급망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글로벌 주요국들의 공급망을 중심으로 한 ESG·탄소중립 전환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협력 중소기업의 역량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협약식에는 우영환 중진공 부이사장과 이영석 SK실트론 ESG추진실장(부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ESG·탄소중립 진단 무상 지원 △우수기업에 실천 인센티브 제공 △ESG·탄소중립 전문인력 양성 등 ESG 생태계 구축에 힘을 모은다. 또 중소기업 탄소 상쇄 배출권 시장 조성에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중진공은 협력기업별 사업 특성을 고려해 ESG·탄소중립 전문가 진단을 제공하고 진단 결과에 따라 맞춤형 컨설팅을 연계 지원한다. 국가산업의 근간인 반도체 산업의 ESG 역량 강화는 물론,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조기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SK실트론은 협력기업별 진단 결과를 토대로 지난해 조성한 동반성장 협력펀드를 활용, ESG·탄소중립 실천 협력기업에 설비구매 및 운영자금을 위한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등 대·중소 상생협력을 통해 중소기업 복합위기에 함께 대응한다는 방침이다.우영환 중진공 부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 협업을 넘어 민·관 ‘협치’의 상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면서 “중소기업의 ESG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중진공과 대기업이 쏘아올린 최초의 신호탄인 만큼 최근 불거진 반도체 침체와 무역 적자라는 위기를 또 다른 기회로 도약하는 혁신 선례가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5-17

대경경자청 무역사절단 폴란드 수출상담회 성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입주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폴란드 바르샤바·우치 지역에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 5개사로 된 무역사절단을 파견하고, 경제자유구역 홍보 및 투자유치를 위해 현지 유관 기관을 방문했다.이번 무역사절단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내 (주)제이에스테크윈, 인코아, 코비바이오, 리빙케어, 아보카도 테크놀로지스 등 입주기업 5개사와 현지 바이어 47개사가 참여해 수출 상담회를 진행했다.이곳에서 최근 국내외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동유럽 국가 중 폴란드 2개 도시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지역 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신규 거래선을 발굴하는 등 다양한 수출확대 기회를 모색했다.수출상담회에 참가한 (주)제이에스테크윈 서준석 대표는 “폴란드 현지 바이어들이 휴대용 방사선 검출기, 한국산 섬유, 한방 식품, 기능성 화장품, 정수기 등 다양한 제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면서 “이번 상담회를 참가한 기업들이 총 190만 달러 상당의 계약 상담을 하는 등 보람 있는 출장이었다”고 말했다.아울러 바르샤바 상담장에는 코트라 바르샤바 무역관장과 바르샤바 상공회의소 관계자가 방문해 참가업체 제품 설명을 일일이 경청하고, 향후 폴란드 현지에서 해당 제품 홍보나 관련 업종 바이어 연결에 적극 협력 해주기로 약속했다.또한, DGFEZ는 폴란드 현지에서 바이어 발굴, 상담 주선, 통역 지원 등 각종 지원을 통해 이루어진 계약 상담이 향후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더불어 상황별로 필요한 조치를 아낌없이 지원할 방침이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5-17

‘부동산중개업 제도개혁 TF’ 출범 정부, 제도개혁·선진화 방안 마련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최근 전세사기와 관련해 공인중개사의 책임과 역할 강화 요구가 증대됨에 따라, 부동산중개업의 종합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민·관·학이 참여하는 ‘부동산중개업 제도개혁 TF’를 구성하고 17일 용산역 인근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부동산중개업 제도개혁 TF는 국토교통부 토지정책관을 TF 팀장으로 하고, 부동산중개업계(한국공인중개사협회, 플랫폼 업계), 유관기관(지자체, 한국부동산원 등), 민간전문가(국토연구원, 학계), 청년·시민단체 등으로 구성했다. 논의될 안건에 따라 관련 전문가들을 확대 구성해 현장의 불법 중개행위 등 문제점을 진단하고 부동산중개업 전반의 제도개혁 및 선진화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주요 중개업 제도개혁 방안에는 중개거래 안전성 강화 방안, 공인중개사 전문성 제고 방안, 편리한 부동산 거래환경 조성 방안 등을 포함하되, TF 논의를 통해 세부내용을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인중개사가 성과보수 등을 노리고 깡통전세 계약을 유도하거나 무자격자들이 불법 중개행위에 참여하는 등의 주요 전세사기 유형을 점검하고, 향후 TF의 운영계획과 논의과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부용기자

2023-05-17

포항 신축아파트 곳곳, 건설사-조합 공사비 갈등

속보=흥해 서희스타힐스 더캐슬의 공사비 갈등본지 4월13일자·27일자 17면이 진행 중인 가운데 오는 7월 입주를 앞둔 포항 양학 신원아침도시 퀘렌시아도 추가 분담금과 관련된 총회를 앞두고 있어 조합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포항 지역 재건축·재개발 조합과 건설사가 원자재값·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한 추가 공사비를 두고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조합과 시공사가 감내할 수 있는 한계 범위를 넘어서고 있어서다. 국토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중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득량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은 오는 27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주요 안건들을 처리한다.이날 총회에서는 △사업시행계획(변경)인가 승인의 건 △관리처분계획(변경)인가 승인의 건 △공사도급계약 변경 체결의 건 △사업비 예산 변경 승인의 건 △2023년 조합운영비 예산 승인의 건 △조합 진행업무 추인 보고 미 사업비 집행계획 승인의 건 등을 의결한다.조합 측은 “최근 원자재가 상승, 금융비용 증가, 화물연대 파업 등 불가항력적인 대외요인으로 사업비 증가와 시공사의 공사비 상승 요인이 발생해 조합은 시공사와 수차례 협의를 진행했다”며 “이에 증가된 사업비예산내역을 보전하기 위해 변경된 조합원 부담금과 추가 사업비 제원 등을 반영해 관리처분계획(변경)을 수립했다. 총회를 통해 추가 분담금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신원종합개발이 포항시 북구 득량동 일대에 짓는 ‘포항 양학 신원아침도시 퀘렌시아’는 득량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것으로, 아파트 단지는 23층짜리 6개 동 659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 37가구, 109㎡ 67가구 등 104가구이다.앞서 지난 3월 6일 흥해 서희스타힐스 더캐슬(포항시 북구 흥해읍 남성리 남옥지구 B1블럭)이 아파트 공사를 중단하면서 서희건설은 조합 측과 갈등을 빚어 왔다. 조합 측은 포항시청 앞 광장에서 서희건설 측의 아파트 공사 재개를 요구하는 집회를 여는 등 서희건설의 일방적인 공사중단을 규탄하고 포항시의 적극적 중재를 요구했다.또 조합 측은 시공사인 서희건설 측이 물가인상을 이유로 추가공사비 161억원을 요구했으며, 시공사의 요구대로라면 조합원 한명당 4천만 원 이상의 추가분담금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지난달 10일 흥해남옥지역주택조합(조합장 신병득)과 서희 스타힐스, 포항시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협상을 진행해 잠정적으로 합의해 11일부터 아파트 공사 사전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13일 조합 임시간담회에서 잠정 합의안에 대해 반대하는 조합원들이 많아 갈등 문제가 원점으로 돌아갔다.이에 신원종합개발과 서희건설 측 의견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모두 닿지 않았다.포항시 관계자는 “서희스타힐스의 경우 2023년 3월 6일 공산 중단 이후 시에서는 조합과 시공사와의 협의 및 네 차례의 중재를 진행했다. 최근 조합과 시공사의 협의로 공사비 및 입주 시기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2023년 6월 중순 예정인 조합총회를 통해 조합과 시공사의 합의 내용이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여지는만큼, 시는 공사 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5-17

포스코,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초청 강연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는 16일 포항 본사 대회의장에서 유홍준 前 문화재청장을 초청해 지역 주요 인사들 대상으로 ‘유홍준 교수가 알려주는 옛 그림 보는 눈’ 문화 아카데미 강연을 개최했다.포스코는 지난 4일부터 포항제철소 1기 종합준공 50주년 기념 ‘철(鐵)만난 예술, 옛 그림과의 대화’ 전시회를 개최 중이다.이번 강연은 해당 전시회의 일환으로,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유홍준의 한국 미술사 강의’ 등을 집필한 유홍준 교수와 함께 일상적으로 지나쳤던 미술 작품의 가치와 소중함을 배우고 옛 그림들을 감상하는 안목을 높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유 교수는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해 제3대 문화재청장과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는 명지대학교 석좌교수와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을 맡고 있고, 미술평론가로 활동 중이다.포스코는 이번 강연에 지역 주요 기관·단체·언론·문화예술계 대표들과 포스코, 그룹사 임직원 등을 초청해 한국 미술의 아름다움과 옛 미술 문화의 우수성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강연엔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등 주요 인사 30여 명과 이백희 포항제철소장 등 포스코 임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강연 시간 동안 유 교수는 국내외 옛 미술작품, 조형물 등을 통해 명작의 의미를 소개하고 참가자들과 작품 속에 담긴 한국 미술의 정체성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5-16

아바텍, 구미와 1천18억 투자양해각서

(주)아바텍이 2024년까지 총 1천18억원을 투자해 240명을 신규 고용하고 산업용 및 차량용 고(高)용량, 고(高)전압 MLCC(Multi-layer Ceramic Capacitors ; 적층 세라믹 콘덴서, 이하 MLCC)를 추가 증설, 생산한다.구미시는 16일 시청 대강당에서 (주)아바텍 박명섭 대표, 이달희 경제부지사, 시의회 의장 등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해 (주)아바텍과 경상북도, 구미시 간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주)아바텍이 생산하는 MLCC는 전기회로에 전기를 저장하는 부품으로 전기를 활용하는 모든 전자기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며, 머리카락 정도의 얇은 두께 내부에 다량의 전기를 축적해 필요시 회로에 전기를 공급하는 등 기술 진입 장벽이 높은 산업이다.2019년부터 MLCC 기술을 자체 개발해 솔라엣지테크놀로지(이스라엘), LG디스플레이(주)등에 납품하기 시작한 (주)아바텍은 5G를 비롯, 급격히 발전하는 IT·전기자동차 산업에 발맞춰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돌입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에 투자를 결정해 준 박명섭 (주)아바텍 대표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아낌없는 행정적·재정적 지원으로 (주)아바텍이 디스플레이 시장의 글로벌 리더뿐만 아니라, 전자 산업의 쌀로 불리는 MLCC 시장의 주력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주)아바텍은 2000년도 설립됐으며, 액정표시장치(LCD) 식각 및 도금 진공 박막 코팅 기술을 끊임없이 연구·생산해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PC 등에 사용되는 LCD 패널의 식각·코팅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최근에는 얇고 가벼워진 패널에 특수 인쇄 프린팅 공정을 추가해 패널의 강성을 높이는 OLED 제품 생산으로 전자기기의 경량·박형화 및 고화질화의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3-05-16

중기 89% “지자체 이차보전, 경영에 도움”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이 지자체의 이차보전(대출금리 지원)이 기업 경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인식했다.16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 지역본부가 발표한 ‘공제사업기금 이차보전 활용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88.7%가 지자체의 이차보전(대출금리 지원)이 기업 경영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공제사업기금은 중소기업기본법 및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따라 지난 1984년 출범한 제도로 가입 중소기업의 도산 방지 및 경영안전을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기업의 납입부금을 통해 ‘단기운영자금대출, 어음수표대출, 부도매출채권대출’의 대출을 운영하고, 대출에 따라 지자체에서 1∼2% 포인트 이차보전을 하며 기업 이자 부담 완화를 지원하고 있다.이번 조사에서 지난해 자금 사정이 곤란하다는 응답이 64.2%에 이르고, 주요 원인으로 원·부자재 가격상승(36.5%), 판매부진(22.4%), 인건비상승(1.8%) 순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 러·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3고(高)에 따른 내수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또한, 기업들이 금융기관에서 자금조달 시 느끼는 애로요인으로는 높은 대출금리(48.5%)가 과반을 차지하며 고금리 기조로 중소기업의 자금 애로가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와 관련해 중소기업중앙회의 공제사업기금을 활용하는 중소기업의 만족도는 88.7%(기업 경영에 도움이 된다)에 달했다.이차보전율 1∼2% 포인트 수준 역시 ‘적정’하다는 의견이 54.3%로 ‘다소 부족’ 의견 21.9%를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대출금리가 지속 상승하는 상황에서 지자체의 1∼2% 포인트 대출금리 지원이 중소기업의 자금흐름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풀이된다.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 지역본부 최우각 지역회장은 “중소기업에게 자금 유동성은 기업 생존과 직결된 문제로, 성장을 위한 시설·인력투자 수요에 비해 금융기관 금리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대구시와 경북도에서 이차보전을 적극 지원해준 덕에 기업의 자금조달에 숨통이 트이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지속하는 고금리 부담을 극복하기 위해 이차보전율과 대출한도 확대 등 선제적인 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5-16

경북지식재산센터, 도내 IP 경영인 클럽 행사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문충도) 경북지식재산센터는 16일 오후 2시 포스코국제관에서 경북도내 IP(지식재산) 경영 기업인 60여 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상반기 경북도 IP(지식재산) 경영인 클럽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경북도와 특허청, 한국발명진흥회가 주최하고 포항상공회의소 경북지식재산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경북지역 중소기업의 IP 경영 우수 사례와 노하우 공유, IP 경영 환경개선 및 친목 증진을 통한 소통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경영인 클럽 행사에는 2023년 신규 글로벌 IP 스타기업 14개 기업사에 대한 지정서 수여식과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재산 경영전략을 위한 기술가치평가 활용에 대한 방법, 지식재산권의 정당한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는 분쟁 해결에 관한 강의도 함께 진행하여 기업의 지식재산 경영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어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경북지식재산센터 배상철 센터장은“이번 행사를 통해 경북도내 IP 경영인클럽의 교류 활성화와 기업간 경영 노하우 공유의 장이 마련돼 뜻깊게 생각하며, 지식재산 인식 제고 및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5-16

‘톡톡 튀는 관광상품 찾아라’

경북문화관광공사(사장 김성조, 이하 공사)와 경상북도, 경주시는 도내외 기업간 연계한 차별화된 관광상품 및 우수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2023 경북 관광기업 협업 프로젝트’를 공모한다.이번 공모전은 경북 도내외 관광기업 간 협업을 통한 차별화된 관광상품 및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경북 도내외 관광사업을 운영 중인 기업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참가 신청은 사업장 본사(점) 주소지가 경북인 ‘대표기업’과 사업장 본사(점) 주소지가 경북 도내외인 ‘협업기업’으로 구성된 하나의 팀(2개 이상의 기업)으로 지원 가능하다.공모 주제는 ‘관광상품 공동개발’, ‘관광트렌드 결합’, ‘전통관광 결합’, ‘기술(플랫폼) 결합’, ‘기타’ 등 5가지로 구분된다.참가 신청은 공사와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해 작성 후 6월 9일 오후 5시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최우수상으로 선정되는 1팀 협업사업비 3천만원, 우수상 각 2팀 협업사업비 2천만원, 장려상 각 2팀 1천500만원의 협업사업비가 주어진다. 선정된 참가기업에게는 맞춤형 컨설팅 및 네트워킹 등 사업화 프로그램 지원과 프로젝트 종료 후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의 비상주 협력기업으로 지원 혜택도 주어진다.자세한 내용과 신청서 및 제출서류는 경북도, 경주시, 공사 홈페이지(www.gtc.co.kr) 공고·공시 및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gb.tourbiz.or.kr/) 알림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성조 공사 사장은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경북만의 다채로운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역과 업종 내 다양성을 연계해 활발한 상생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며 “경북만의 차별화된 관광상품을 위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지닌 많은 기업분들의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5-16

스마트팩토리 확산 ‘맞손’

포스코DX(대표 정덕균)와 PwC컨설팅(대표 이기학)이 스마트팩토리를 산업현장에 확산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체결했다.포스코DX는 지난 15일 판교사무소에서 정덕균 대표와 문홍기 PWC컨설팅 부대표를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이번 협력에 따라 포스코DX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기술 및 노하우와 PwC컨설팅의 컨설팅 역량을 결합해, 대중소 제조기업 대상의 스마트팩토리 컨설팅에서부터 구축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포스코DX는 포스코 생산현장에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 포항제철소가 국내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이 선정하는 등대공장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최고의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PwC컨설팅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컨설팅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양사는 공동 영업과 구축 수행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등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포스코DX는 포스코와 협력해 3D 시각화, 시뮬레이션, 제어 인터페이스 등 디지털트윈을 접목해 스마트팩토리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현실 세계와 동일한 환경의 가상공장을 구축하여 새로운 기술이나 설비를 실제 공장에 적용하기 전 디지털트윈에서 미리 테스트 해봄으로써 비용과 시간 등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포스코DX는 디지털트윈 기반의 스마트팩토리를 포스코 제철소를 대상으로 시범 적용하고, 자사의 스마트팩토리가 적용된 대외 생산현장으로 확대 적용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