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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TK행정통합 운명은…홍준표, 8월말 데드라인 설정

대구·경북(TK) 행정통합이 가능할까.  홍준표 대구시장이 TK행정통합 데드라인을 8월말로 설정했다. 8월말까지 TK행정통합 합의안이 나오지 않으면 장기과제로 넘길 수밖에 없다고 했다. 8월말까지 합의안이 도출되지 않을 시에는 TK행정통합이 불발될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온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TK통합 문제는 8월 말까지 합의안이 나오지 않으면 장기과제로 넘길 수밖에 없다”며 “8월 말이 지나면 물리적으로 시간이 없고, 국회 (TK행정통합 특별법) 통과도 보장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비생산적인 청사와 의회 및 소방본부 소재지가 상식적인 수준에서 결정되지 않고 미룰 경우 갈등만 더 증폭된다”며 “우리는 더 이상 이 문제에 매몰되어 있을 여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구혁신 사업에 하반기에도 전력을 다해야 하기 때문”며 “실무진에서 상식적인 수준의 관공서 배치를 조속히 합의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현재로선 TK행정통합을 놓고 대구시와 경북도 간 갈등이 발생해 TK행정통합 가능성이 낮다. 대구시가 통합 자치단체를 ‘대구경북특별시’로 명명하고 대구·안동·포항 3곳에 청사를 두는 TK행정통합 특별법을 공개했지만 경북도가 “합의안이 아니다”며 강하게 반발했기 때문이다. 실제 경북도는 대구청사와 경북청사를 그대로 유지, 활용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대구시는 대구청사에는 시장과 행정1부시장‧경제부시장, 안동의 경북청사에는 행정2부시장이, 포항의 동부청사에는 행정3부시장이 각각 상주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청사 위치 등을 놓고 대구시와 경북도의 입장차가 분명한 상황에서 홍 시장이 8월말까지 데드라인을 못박은 만큼, 경북도의 향후 대응에 관심이 쏠린다. 우여곡절 끝에 대구시와 경북도가 TK행정통합에 대한 합의안이 8월말에 마련될 지, 아니면 TK행정통합이 불발될 지에 지역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8-16

'아메리칸 드림, 독립을 꿈꾸다’ 특별기획전 진행

경북호국보훈재단은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지난 13일부터 2025년 6월 30일까지 기념관 의열관 석주홀에서 ‘아메리칸 드림, 독립을 꿈꾸다’는 주제로 특별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이번 특별기획전은 일제강점기 미주지역에서 활약한 경북 지역 독립운동가들의 활동과 삶을 알아보기 위해 기획됐다.인천에서 나가사키를 거쳐 1903년 하와이 호놀룰루에 도착한 경북인들은 일주일에 6일, 하루 10시간의 고된 노동을 해야만 했다. 특히 1905년 멕시코로 이주해 에네켄 농장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은 4년간의 불평등한 노동계약을 맺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삶을 이어나갔다.하지만 낯설고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경북 선열들은 미주사회에서 점차 자리를 잡아가며 독립을 위해 노력했다. 미주지역 대표 단체인 대한인국민회와 흥사단 등 독립운동 단체를 조직하고, 비행가를 양성하는 윌로우스 한인비행가양성소에 참여했으며, 태평양전쟁 시기에는 미국과 함께 공동작전을 수행키도 했다.또한, 여성들도 가정을 이루고 한인사회를 형성하는 한편 독립운동 단체를 만들고 지원하며 조국 독립에 힘을 보탰다. 또한 경북인들은 미주 한인의 대표적인 독립운동 형태인 재정모금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광복 때까지 독립을 위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이번 특별기획전에서는 경북 선열들의 독립운동 외에도 미주사회에 뿌리내리며 정착하는 과정과 독립운동가 가족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자료와 체험이 함께 마련됐다.한희원 재단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독립운동을 전개한 경북 선열들의 희생정신과 헌신을 기억하고, 해외 각지에서 활약한 독립운동가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8-16

경북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다

경북도가 지난 12일부터 3일간 한국한복진흥원에서 개최한 ‘2024 경북 한복창작해커톤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경북·한복·어린이·전통’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대회는, 첫날 1차 디자인 경연부터 참가자들의 놀라운 집중력과 열정으로 빛났다.참가자들은 이후 39시간 동안 진행된 2차 창작 경연 역시 제한된 시간과 공간에서도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고 실력과 기량을 펼쳤다.대상 수상자인 배진희, 최태순 씨는 “한복 인들과 선의의 경쟁뿐만 아니라 교류할 수 있는 성장의 시간이었고, 경북이 한복 문화의 거점으로써 그 기반을 마련해 주어 감사하다”고 전했다.이 밖에도 최우수상 1개 팀(박희숙·박영숙), 우수상 2개 팀(임현정·장영숙, 황귀주·김소정), 특별상 5개 팀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경북도는 우수한 출품작을 한복 홍보와 정책사업에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먼저, 오는 10월 ‘2024 세계모자페스티벌–세계전통모자패션쇼’ 무대에 우수작품들을 처음 선보이며, 이후 유치원,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입학, 졸업, 생일 등을 기념하기 위한 대여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한복인들이 도전하고 화합할 기회의 장을 계속 만들어 나가겠다”며 “경북도가 중심이 되어 한복과 한복인이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는 정책과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8-16

경북도 첫 제안 ‘광역비자제도’ 실현 급물살

경북도가 최초로 제안한 광역비자 제도가 구체화 된다.법무부는 지난 13일 지역 기반 이민정책 활성화를 위한 시도 부단체장 간담회에서 △지자체의 외국인정책 참여 확대 △지역특화형 비자 및 지역맞춤형 비자제도(광역비자) 확대·개선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취업·유학비자 개선 등 지자체 요구를 현실화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들을 발표했다.광역비자는 지역소멸 방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제안했고, 시도지사협의회를 통한 공론화, 법무부 간담회, 국회 토론회 등 전방위적인 노력으로 제도 도입을 선도해 왔다.이날, 법무부는 2024년 하반기 중 훈령 제정 등 광역형 비자 구상을 마치고, 광역지자체에서 지역 특성에 맞춘 비자 요건을 설계해 법무부에 승인요청 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법무부는 광역 비자 외에도 지역의 이민정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제시했다.지역특화형비자 대상 지역을 인구감소 관심 지역까지 확대하고 지역별 소득요건을 차등 적용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여 갈 예정이다.또한 숙련 계절근로자는 복수 비자 발급으로 도입 절차를 간소화하고, 유학생들의 구직(D-10)비자 허용 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확대 등 외국인들의 안정적 취업을 지원한다.외국인 정책에 지역 참여를 강화하기 위해 시·도지사협의회장 및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 등을 외국인정책위원회 당연직 위원으로 추가할 방침이다.경북도는 지난해 1월 외국인공동체과를 신설하고 지역 기반 이민정책을 준비해 왔다.올 4월에는 중장기적인 이민정책기본계획을 수립하고 7월에는 정책자문을 위한 이민정책위원회도 구성했다.8월에는 이공계 석·박사급 인재 33명이 K-GKS제도를 통해 경북지역 대학에 들어온다.간담회에 참석한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상북도는 유치부터 사회통합까지 전 주기적 이민정책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지방정부가 이민정책을 설계할 수 있도록 믿고 맡겨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더불어 “독일의 뉘른베르크 같이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이민청은 지방으로 유치돼야 하고, 지방 중에서도 글로벌사회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 경북이 최적지”라고 강조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8-15

경북도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 개최

경북도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높은 뜻을 기리기 위해 15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해 박성만 경상북도의회 의장, 임종식 경북교육감, 광복회 경북지부장, 보훈단체장, 기관단체장, 독립유공자 유가족 등 600여 명이 참석해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정대영 광복회 경북지부장의 기념사 대독, 유공자 표창, 경축사,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행사에 앞서 진행된 공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스튜디오맵(STUDIO MAB) 공연팀이 어두운 시대를 지나 빛과 희망을 찾아가는 광복의 과정을, 태극기를 활용한 춤사위로 표현하며, 광복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됐다.이날 경축식에서 대통령 표창은 조국 독립을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하신 독립유공자 고(故) 부태담 선생의 손자 부순홍님 등 5명에게 전수됐으며, 국가상징 선양 유공자 민간인 5명, 공무원 5명에게는 도지사 표창이 수여됐다.이철우 지사는 경축사에서 “수천, 수만의 독립지사들의 발자취 위에서 온 겨레의 단합된 힘으로 대한민국 역사의 기틀을 만들어 왔듯이 경북도가 도민들의 뜻을 묻고, 모두가 공감하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통해 지방을 살리는 새로운 물꼬를 터 나가겠다”고 밝혔다.특히, 이 지사는 이날 경축사에서 대한민국 독립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의 높은 뜻을 기리며, 경북도가 국가적 난제를 극복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겠다는 굳은 의지로 ‘대한민국’과 ‘길’을 각 12회 언급하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8-15

경북도, 지역비하 및 명예훼손성 콘텐츠 규제 및 처벌 강화 요청

경북도가 지역비하 및 명예훼손성 콘텐츠 규제 및 처벌 강화를 요청하는 등 강력 대응한다.경북도는 14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방문해 온라인 플랫폼상의 지역 비하와 명예훼손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처벌 강화 등 강력 대응을 요청했다.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지역 비하 및 명예훼손 등의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부정확한 정보로 특정 지역을 비하하고 왜곡해 해당 지역이 피해를 본 경우, 콘텐츠 제작자의 사과나 삭제 외에 공식적인 구제책이나 대응 시스템이 없는 상태다.경북도의 이번 제안은 얼마 전 유튜브에서 발생한 영양지역 비하 영상과 같이 지역 관련 자극적이거나 불법적인 콘텐츠 발생 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영양군 지역 비하 영상이 논란이 된 후, 경북도가 앞장서서 ‘영양 가득’ 시리즈 영상을 제작·홍보하고 있지만, 공식적으로 지역 비하 행위에 대한 명확한 규제나 제재가 없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경북도는 이러한 상황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분명히 밝히고, 방심위에 ‘지역 비하 및 명예훼손성 콘텐츠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했다.이에,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은 “갈수록 고도화되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경북도에서 제기한 문제를 살펴보고 대안 마련을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임대성 경상북도 대변인은 “지역 비하 등 왜곡된 온라인 콘텐츠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며, “불법 및 유해 콘텐츠를 보다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경상북도를 알리고 홍보하는데 더욱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지역 비하에 대한 대응 문제에도 도민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철저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한편, 경북도는 사이버 공간에서의 부정적인 행동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사이버 레커’와 ‘사이버 폭력’ 문제를 주제로 공익 캠페인을 기획해 도 공식 유튜브 채널 보이소TV에서 선보일 예정이다.경북도는 지난해부터 공익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공익 콘텐츠 제작에 집중해 왔다. 그 결과 대한민국디지털콘텐츠대상 영상 콘텐츠 부문 대상과 대한민국커뮤니케이션대상 광고·공익 캠페인 부문 등 뉴미디어 분야에서 총 6개의 상을 받은 바 있다.올해도 경상북도 경찰청·교육청·자치경찰위원회·소방본부 등과 함께 어린이 보호구역, 마약, 스미싱, 사이버 불법 도박 등 도민 안전을 위한 공익 캠페인 영상을 제작해 홍보중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8-15

경북도 "대구시 행정통합 법률안 경북도와 합의된 것 아니다"

경북도는 대구시가 언론을 통해 공개한 행정통합 법률안과 관련한 입장을 14일 밝혔다.경북도는 대구시와 행정통합 법률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해오고 있으며, 주요 특례 등 법안의 내용에 대해서는 상당 부분 합의에 도달하고 있는 상황임을 밝혔으나, 대구시가 언론에 제공한 법률안은 아님을 분명히 했다.특히, 청사 위치나 관할구역에 대해서는 “대구시의 단독안일 뿐, 경북도와 합의된 바가 전혀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경북도는 현재 총 6편, 272조로 구성된 행정통합 법률안을 마련, 대구시와 협의 중에 있다.또한, 대구시 법률안이 청사 위치나 관할구역 등의 내용을 강조하고 있으나, 경북도는 당초부터 중앙 권한의 이양, 재정 자율성 보장 및 강화를 확고한 기본방향으로 두고 법률안을 협의해 왔다는 점을 강조했다.경북도가 제시한 행정통합의 기본방향은 첫째, 행정통합을 통한 완전한 자치권 강화다. 경북도는 특별법안을 통해 외교·국방·사법 등 일부 국가 존립 사무를 제외한 중앙행정기관의 권한을 통합자치단체로 단계적으로 이양하도록 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환경·중소기업·고용노동 분야에 대한 특별지방행정기관의 사무의 이양을 추진하는 등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방정부로 가져오는 부분에 중점을 뒀다.둘째, 확실한 재정 보장과 재정 자율성 강화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통합 이후의 재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광역통합교부금 신설과 함께, 지방소비세, 양도소득세, 법인세에 대한 특례를 통한 재원 이양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이러한 재정 보장과 자율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대구시와의 협의를 주도해 왔다.구체적으로는 취득세·지역자원시설세 등 11개 지방세 세율에 대한 자율조정 권한을 부여하고, 지방 교부세에 대한 통합 전 수준 이상의 보장, 지방채 발행 및 매입 특례, 균형발전특별회계 별도계정 신설, 특별시의 복권 발행 권한 부여 등 다양한 재정 보장과 자율성 강화 조항 등을 법률안에 담았다.셋째, 통합청사 위치와 관련해서는 현행대로 대구와 안동에 각각 청사를 유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또한 청사의 관할구역을 두는 것에 대해서는 본래 행정통합의 취지와 맞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마지막으로 시·군 자치권의 강화이다. 유례없는 광역 간 행정통합이 시·군의 권한을 축소시키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바탕으로, 통합을 통해 시·군이 수행할 필요가 있는 중앙행정기관의 권한을 추가적으로 이양하고 자치권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경북도는 청사 위치 및 관할구역 등에 대해 시·군과 도민의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으면 동의나 합의가 어렵다며, 특히, 해당 시·군의 입장 확인과 의견 수렴 없이 청사 관할구역 등을 정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으며, 시·군 자치권 강화라는 행정통합의 기본 방향에도 역행하는 것이라는 판단이다.이에 경북도는 시·도청, 전문가, 지역민 대표 등이 참여하는 공동 추진단의 구성·운영을 대구시에 제안하는 등 대구시와 주요 쟁점사항에 대한 긴밀한 협의를 통해 특별법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8-14

경북 올해 고추 생육 우수…시들음증상과 바이러스는 증가

경북농업기술원이 경북 북부지역 고추 주산지 6곳(영양, 안동, 봉화, 예천, 청송, 의성) 120개 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5일과 6일 생육 후기 작황 조사를 한 결과 생육은 우수하나, 시들음 증상과 바이러스가 증가한 사실을 확인했다.14일 영양고추연구소의 생육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당 착과수는 47.2개로 평년 대비 3.1개, 지난해 대비 4.2개 증가했고, 초장은 108.4cm로 평년 대비 6.9cm, 지난해 대비 3.4cm 증가했다. 분지수는 주당 11.8개로 평년 및 지난해와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병해충 조사에서는 시들음 증상의 발병률이 11.8%로 평년 대비 9.8%, 지난해 대비 7.3% 증가했다.이 같은 증가의 원인은 7월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했거나 이후 뿌리의 상처를 통한 역병, 청고병 등의 감염 증가로 판단된다.이에 가술원은 8월에도 강우가 예상되므로 시들음증상이 있는 농가에서는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하고, 4종 복합비료 또는 영양제 등을 시비해 작물의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또한, 바이러스 평균 발병도 4.1로 평년 대비 0.9, 지난해 대비 2.1 증가했는데, 이는 5월부터 7월까지 바이러스 매개충인 진딧물, 총채벌레의 발생이 많아진 원인으로 판단된다. 특히, 총채벌레에 의한 칼라병(TSWV,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발병률은 2.5%로 평년대비 1.2%,지난해 대비 1.4% 증가했다.바이러스 발생이 많은 농가에서는 매개충인 진딧물과 총채벌레가 8월 중순 이후부터 다시 증가할 수 있으므로, 예찰 활동을 철저히 하고 발생할 경우 전문약제로 방제해야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추 생육 후기에는 탄저병과 담배나방의 동시방제가 매우 중요한데, 올해 탄저병, 담배나방 피해 과율은 각각 1.3%, 1.1%로 지난해 대비 4.7%, 1.5% 감소했지만 언제든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농약병에 표기된 ‘안전사용기준’을 참고해 수확이 끝날 때까지 동시방제를 실시해야 한다.조영숙 기술원장은 “고추 수확기인 8월, 9월에도 고온과 강우가 예상되므로 수확이 끝날 때까지 철저한 병해충 방제를 해 작물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8-14

경북도, 경주 토함산 산사태 복구에 총력

경북도가 경주 토함산 일대 산사태 피해 복구와 예방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해 신속하고 견실한 복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복구 사업은 토함산 12개 유역에 발생한 산사태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 조치로, 올해 연말까지 사방댐 10곳을 완공하고, 2025년까지 산림 유역 관리사업 1곳, 사방댐 3곳, 산지사방 2ha를 추가로 준공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이번 사업에는 총 4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국비 25억 원, 지방비 11억 원, 특별교부세 9억 원을 확보해 산사태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향후 유사한 발생을 억제할 수 있는 사방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또한, 여러 차례 관계기관과 합동 조사 및 회의를 거쳐, 산사태 발생지에 대해 △현장점검, CCTV 설치 등 모니터링 강화 △비상 연락망 확보, 대피소 지정, 대피 훈련 등 대피체계구축 △사방댐 준설, 사면 정비, 식생 네트 설치 등 긴급조치를 추진하여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한편, 토함산 일대 산사태는 행정안전부, 환경부, 산림청, 국가유산청, 경상북도, 경주시, 국립공원공단 등 7개 기관이 협의체를 구성하여 각자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산사태 발생지 17개 유역 중 경북도가 12개 유역, 경주시가 2개 유역, 국립공원공단이 2개 유역, 국가유산청이 1개 유역의 복구를 맡아 추진 중이다.조현애 산림자원국장은 “경주 토함산 산사태 복구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산사태 복구 사업과 지속적인 예방 사방사업을 통해 도민을 산림 재해로부터 보호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8-14

코로나19 재유행... 경북도, 대응체계 대폭 강화

경북도가 코로나19 환자 증가에 따라 상시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등 재유행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14일 도내 200병상 이상 병원급 표본 감시기관(14개 병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입원환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7월 첫 주 4명에서 8월 첫 주 81명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 중 65세 이상 고령의 환자가 71.6% 차지하고 있다.이에, 경북도는 고위험군의 중증 및 사망 위험을 줄이기 위해 감염 취약 시설 등에서 10명 이상 집단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환자 격리 권고 △기관 내 유증상자 모니터링 △환자(입소자)와 종사자의 마스크 착용 권고 △실내 환기 △손 씻기 및 소독 강화 △외부인 방문 시 예방관리로 감염병 확산 차단에 나섰다.또한,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면 일반의료기관에서 진료와 검사를 받을 수 있고,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먹는 치료제 투여 대상(60세 이상 고령자, 12세 이상 기저질환자와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이 되면 지정된 병의원과 약국에서 코로나19 처방 조제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약 조제 시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무료이며, 건강보험 가입자는 5만 원의 본인부담금이 부과된다. 경북도 내 먹는 치료제 지정기관은 862개소(처방기관 566, 조제기관 296)가 있으며, ‘감염병 포털’에서 검색이 가능하다.코로나19 환자 증가에 따라 치료제 사용량도 증가하고 있으며,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는 치료제 사용량도 늘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중앙정부로부터 주 1회에서 주 2회로 공급 주기 확대 및 임시 추가 공급을 받고 있으며, 관내 실시간 기관별 사용량과 재고량을 면밀하게 감시해 안정적인 물량 확보로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부터 65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 및 감염 취약 시설 입원·입소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무료로 접종할 예정이다.황영호 복지건강국장은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며 실내에서는 자주 환기해 코로나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8-14

‘온실가스 배출 43% 감축’ 경북도 녹색성장 선도

경상북도가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43% 감축을 목표로 녹색성장을 선도한다.경북도는 13일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와 글로벌 규제 등에 종합 대응하기 위한 건물, 수송, 농축수산, 자원순환, 흡수원, 산업부문을 중심으로 ‘경북형 탄소중립 프로젝트’를 발표했다.목표달성을 위해 △청정전환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지역산업구조 대전환 △녹색기술의 저탄소 녹색성장 체계 구축 △도민공감으로 인식개선과 기후위기 적응 기반 구축 △산림경영으로 지속가능한 탄소흡수원 조성·확보 등 4대 추진전략을 마련했다.건물 부문에서는 신재생에너지건물지원, 에너지자급자족인프라구축, 그린리모델링지원 등을 통해 전망배출량 대비 15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다.수송은 노후경유차 18만대 폐차, 친환경 수소차 1800대 보급, 친환경 전기차 7만2000대 보급, 탄소중립포인트제(자동차분야) 2만7000대 가입 확대 등을 통해 약 34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계획이다.농축수산 부문에서는 축분기반 농업에너지 전환, 양식장 친환경에너지 보급, 축분 바이오차 이용 활용화 등의 에너지전환 지원사업으로 약 3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한다.자원순환에서는 2726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폐자원에서 실리콘을 추출·정제해 첨단전자산업 녹색융합클러스터 등을 조성하고, 유기성폐자원에서 발생된 메탄가스를 활용해 에너지화하는 유기성 폐자원 통합 바이오가스화 설치사업 등을 추진,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분을 최소화한다.아울러, 흡수원 부문에서는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기후위기 대응 미래수종 조림, 그린숲 조성, 숲가꾸기사업 확대 및 바다숲 조성사업과 환동해 블루카본 인프라 조성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흡수원을 조성해 37만톤의 온실가스를 흡수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4년부터 5년간 약 4조원 이상의 재정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경북형 탄소중립 프로젝트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전략으로, 경북도가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핵심지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2024-08-13

K-경북푸드, 미국 중동부 시장 공략 나서

경북도가 지역 농식품의 미국 중동부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10~11일(현지 시각) 개최된 ‘2024 시카고 한인 축제’와 오는 27일까지 개최되는 K-경북푸드 홍보판촉전(H마트 나일스점)에 참가해 지역의 우수 농식품을 미국 소비자에게 홍보했다.경북도는 K-경북푸드 홍보판촉전 기간 중 시카고, 뉴저지, 애틀랜타 등 미 중동부 지역 20개 H마트 지점에서 경북 농식품 홍보판촉전을 진행했다. 또한, 경북 식품 수출기업회 회원사로 구성된 시장 개척단은 먼저 지난 9일 H마트 나일스점에서 면류, 한과, 장류, 김, 건어물 등 다양한 지역 농식품의 맛을 선보이는 K-경북푸드 홍보판촉전에 참가했다.또한, 10~11일에 열린 2024 시카고 한인 축제에 경북식품수출기업협회와 함께 경북홍보관에서 김치, 버섯, 전통차, 생강청, 참기름 등을 미국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경북 농식품 매력을 홍보했다. 또한 11일에는 경북 식품 수출 기업협회와 시카고 지역 유력 유통사인 중부마켓(JOONG BOO MARKET)과 수출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해 경북 농식품 미국 수출 확대 전망을 밝게 했다.박찬국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중동부시장 개척은 기존 LA, 뉴욕을 넘어 미국 수출 시장 다변화 방안으로 마련했다”며 “이번 개척 활동을 통해 미국 중동부시장에 새로운 유통채널을 마련하고 경북 농식품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기회가 됐으며 올해 농식품 수출 10억 달러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지난해 경북도 농식품 수출액은 사상 최대치로 9억3314만 달러를 달성했고 올해는 10억 달러 달성을 위해 해외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확충해 나가고, 수출 유망품목 발굴,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및 홍보 판촉 등 공격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8-13

맞춤형 정보로 더욱 편리하게 경북도, 공공앱 ‘모이소’ 강화

경북도는 13일 경북형 공공 마이데이터 플랫폼 ‘모이소’ 3단계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모이소’는 행정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정보 주체인 도민들의 동의에 따라 행정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앱으로, 도민 중심의 각종 행정서비스를 신속하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지난해 2월부터 서비스한 ‘모이소’플랫폼은 현재까지 약 9만6000여 명의 회원이 가입했으며, 농어민수당, 교복 입학 지원금, 아픈 아이 병원 진료동행 서비스, 임업인 원클릭 서비스 신청뿐만 아니라, ‘소상공인관’을 통해 정책 및 금융지원 정보를 안내하는 인터넷 소통 창구 기능을 하고 있다.이번 ‘모이소’ 3단계 사업은 결혼, 임신, 출산, 돌봄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통합 돌봄 정보 플랫폼을 구축하고, 소상공인 대상 신청 정보를 공공마이데이터 연계로 자격 검증에 필요한 구비서류를 줄이는 작업을 진행한다. 또한 경로당 행복 선생님 운영 사업에 대한 출퇴근 처리와 일지 작성을 모이소 플랫폼을 활용해 행정업무 처리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운영하는 농어민수당 신청 자격 검증 절차 개선과 아픈 아이 병원 진료 동행 서비스, 교복 입학지원금 신청 서비스, 임업인 원클릭 서비스 사업에 대한 기존 서비스의 불편 해소와 신청 기관을 확대하는 고도화 사업을 진행한다.강은희 AI 데이터과장은 “모이소 플랫폼은 도민들이 실생활에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더욱더 편리하고 간편하게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8-13

경북도 ‘제32회 중소기업대상’ 선정을 위한 우수 중소기업 모집

경북도가 ‘제32회 중소기업대상’ 수상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13일부터 9월 6일까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우수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기업의 경영의식을 고취하고 중소기업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개최하는 ‘중소기업대상’은 생산성 향상·기술개발·수출 증대 등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대외 경쟁력과 경상북도 위상을 높인 중소기업을 발굴해 수여하는 상이다.신청 대상은 본사가 경북도 내(제조업의 경우 본사와 공장 모두 경북도 내에 있어야 함)에 있는 중소기업(제조업 및 지식기반 서비스업)으로, 최근 2년 이상 매출실적이 발생하고 업종별 매출액(제조업-30억 원 이상, 지식기반서비스업-20억 이상) 및 부문별 추천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이다.신청 분야는 △경영혁신 △기술개발 △고용창출 △여성기업 4개 분야이며,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현장실사 등을 거쳐 최종 심사위원회에서 종합 대상 및 부문별 대상 등 7개 사를 선정, 오는 12월 중 시상할 예정이다.특히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저출생 극복 일환으로 평가 항목 가점 부문에 ‘가족친화기업 인증서(2점)’를 신설했고, 또한 직원복지(5점) 부문의 평가 방식을 기존 서류를 통한 정량평가에서 현장실사를 통한 정성평가로 전환함으로써 실제 직원들이 체감하는 복지에 대해 평가할 예정이다.선정기업에는 △중소기업 운전자금 우대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3년) △경북도청 청사 내 기업홍보용 미디어월 상영을 위한 홍보영상 제작 및 매일신문 게재를 통한 수상기업 홍보 △경북도에서 시행하는 각종 지원사업 우대 협조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경북도 관계자는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신청서 및 제출 서류 등을 구비한 후 기업이 소재한 시장·군수 또는 중소기업 관계기관 및 단체 추천을 받아 접수하면 된다”며 “신청서 및 제출 서류 등은 도 홈페이지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8-13

“TK통합, 자치권 강화가 핵심”

경북도는 12일 ‘제2차 경북 행정통합 민관합동추진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이날 전체회의에서 경북도에서 지난 1차 합동추진단 전체회의 이후 관계기관 회의와 지역 의견수렴 등 추진경과와 대구시와 협의 중인 통합 특별법안과 통합 이후 발전구상을 설명하고 자문위원과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했다.이날 회의에서 경북도는 특별법안과 관련해 제주, 강원, 전북 등 특별자치도 사례를 면밀히 검토·반영했으며 광역 지방자치단체 간 통합이 첫 사례인 만큼 통합 대구·경북이 더 큰 자치권과 재정지원을 보장받아 한반도의 새로운 중심축이 되기 위한 전략들을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특례와 권한을 담았다고 설명했다.특히, 특별법안은 특별지방행정기관의 지방 이양 등 지방정부의 자치권 강화와 통합자치단체의 재정 인센티브와 재정 자율성 강화로 통합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뒀다. 또한 경제산업, 도시교통, 산림환경, 해양수산, 문화관광, 책임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권한 이양과 특례 구성을 통해 대구경북 통합 발전전략을 구체화 했다.회의에서 자문위원들은 특별법안의 권한보장과 특례 내용들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통합의 핵심은 중앙권한의 지방 이양 등 자치권 강화이며, 실질적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 특별법안에 더 많은 행·재정 권한을 포함시켜 지방이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확실하게 보장돼야 한다고 언급했다.이어 경북도는 권역별 통합 발전구상안을 설명했다. 특히 관심이 많은 북부권 발전구상에 대해 특별법을 통해 수자원 관리나 환경, 산림분야의 권한과 특례가 보장되면 낙동강 강마을 국가정원, 백두대간 산림 대전환, 안동 호반도시 등 프로젝트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또한, 도청신도시 발전대책으로는 국가 행정기관 및 산하 공공기관 이전 등을 중심으로 한 통합행정복합도시 조성 전략을 바탕으로 영재·국제학교 설립, 종합병원 및 신도시 골프·파크골프장 유치 등 주민 체감형 정책들을 제시했다.동부권에는 1차 회의에서 제시되었던 신영일만 구상과 APEC 국제네트워크 중심도시 등에 더해 형산강·오십천·왕피천을 아우르는 동해 3강 프로젝트와 원자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를 인근지역 개발에 우선 투자하는 지역자원 발전 특구 등을 추가로 제안했다.서부권에는 반도체·AI·로봇 중심의 첨단전략산업벨트, 혁신도시 종합발전특구, 통합공항 연결 교통망과 제2의 가락시장이 될 광역 농산물 유통물류센터 건립 등이 검토됐다.자문위원들은 통합 특별법에서 보장되는 권한과 특례로 종합적인 발전전략과 프로젝트 추진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에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다만 기존 광역자치단체가 권한부족으로 추진하기 어려웠던 규제개선, 인허가 등 많은 자치권이 주어지는 만큼 다양한 지역발전 전략이 더 마련되고 세부적이고 치밀한 추진계획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지역과 시도민이 이러한 내용과 기회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현장소통의 필요성도 언급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8-12

경북도 전국 최초 ‘한복창작 해커톤’ 개최

경북도는 12일 한국한복진흥원에서 전국 최초로 ‘2024 경북 한복창작해커톤대회’를 개최했다.한복입기문화 확산과 침체된 한복 산업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열린 이번 대회는 ‘한복’이라는 전통 콘텐츠와 IT분야 대회 방식인 ‘해커톤’을 결합한 혁신적인 한복 창작 경연 대회로 전국에서 모인 한복 디자이너, 패션전공 대학(원)생 등 참가자(36개팀 72명)들은 무박 3일간 어린이 한복 디자인·창작 경연을 펼친다.첫날 디자인 경연에서 선발된 2차 참가팀(25개 팀 50명)은 39시간 동안 현장에서 한복을 창작했다. 또한, 대회 첫날에는 정인순 대한민국 한복 명장과 김예진 한복 디자이너의 강연, 참가자들과 자유롭게 토론하는 포럼의 장을 마련해 한복의 과거와 현재, 한복 산업의 미래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경북도는 이번 대회에 저출생 극복의 의지를 담아 미래세대 주인공인 ‘어린이 한복’을 주제로 선정했고, 시상금은 대상 500만 원(최우수상 300만 원, 우수상 2개 팀 각 100만 원)이다. 경북도는 향후 우수작품을 제작해 한복 홍보와 정책사업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김학홍 행정부지사는 “한복의 품격과 가치를 계승하고 이어가는 참가자 여러분들의 뜨거운 열정과 자긍심을 응원한다”며 “우리옷 한복이 새로운 부가가치가 창출되는 전통문화산업의 으뜸이 될 수 있도록 경북이 선두가 되어 전문가 양성과 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8-12

K-디아스포라, 재외동포 청소년과 이철우 지사의 만남

K-디아스포라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12일 경북도를 방문해 이철우 지사와 만나 미래에 대한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K- 디아스포라, 재외동포 청소년-리더와의 만남’ 행사를 개최했다.K(한민족) 디아스포라는 세계 각 지역에 이주해 생활하는 재외동포로, 전 세계 193개국에 708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 중 9~24세 청소년은 200만 명가량으로 2~4세대가 대부분이며, 한국인의 핏줄을 이어받아 생김새는 한국인이지만 문화·언어적으로는 모국과 상당한 괴리감이 있다. 이에 모국에 대한 연대감이 희미해지는 재외동포 청소년의 한민족 정체성과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세계 무대에서 역량을 발휘할 미래의 인적자원으로 발굴 육성하기 위해 여러 기관이 공동대표로 참여하는 K-디아스포라 유스 프로젝트 추진연대를 구성했다.경북도는 지난해를 시작으로 전국 최초로 K-디아스포라 청소년 정체성 함양 지원 연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이날 경북도를 방문한 재외동포 청소년은 미국·호주·캐나다·영국·스페인·폴란드·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출신 39명으로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경북 정체성 함양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이다. 경북 정체성 함양 연수 프로그램은 ‘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경북!’이라는 슬로건으로 아름다운 경북을 여행하고, 5韓(한옥·한복·한식·한글·한지)과 경북 4대 정신(화랑·선비·호국·새마을)을 배우며 경북의 비전을 발견하고 한국인으로서의 뿌리를 탐구하며 경북인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연수 프로그램이다.디아스포라 청년들은 경북도청에서 ‘도지사와 함께 그리는 경북 청년의 미래’라는 주제로 이 지사와 만남의 시간을 갖고,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자신들의 고민과 미래의 꿈과 희망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지사,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 김재수 경북문화재단 대표이사, 최종수 경북문화재단 문화예술진흥원장, 송의호 (사)우리예문화원 이사장 등이 함께 참석해 9일간의 여정을 무사히 마무리한 디아스포라 재외동포 청소년들의 수료식을 축하했다.이 자리에서 이철우 지사는 “디아스포라 청소년들이 ‘한국 속의 한국, 경북’의 매력을 느끼고, 지속해서 교류하며 문화와 사람 간의 다양성을 공감하고 대전환의 시대 포용과 공존의 경험을 하기를 바라며, 경북의 뿌리를 깨닫고 훌륭한 인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8-12

‘저출생 극복’ 경북도민 의견 듣는다

저출생 극복을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는 경북도는 도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현장의 정책 체감도와 수용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민정책요구를 조사해 추가대책을 마련한다.경북도는 이번달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저출생과 전쟁 100대 실행 과제 정책요구 분석 연구용역’을 실시한다.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지난 5월에 발굴된 100대 실행 과제에 대해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에 대한 중요도, 체감도 등 정책 수요를 파악한다는 계획이다.용역에서는 저출생과 전쟁 100대 실행 과제가 도민들에게 얼마나 체감되는지를 분석하고, 어느 정도 중요하고 필요한지 파악하기 위해 IPA 분석 기법을 적극 활용한다.이와 관련 △만남 주선 △행복 출산 △완전 돌봄 △안심 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6대 분야 100대 과제에 대해 도내에 거주하는 20~40대 도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남부권, 북부권, 동해안권 3권역으로 나눠 지역 간 특성에 따른 차이도 보정하기로 했다. 또한, 분야별 세부 사업에 대해 필요도와 중요도를 단계별로 파악해 예산 투입 등 사업에 대한 우선순위를 도출하고 앞으로의 정책 추진에 대한 방향을 찾을 계획이다.도는 이번 용역에서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예산편성에 반영하고 도민들의 의견을 토대로 6대 정책 방향을 조정해 나갈 예정이며 ‘저출생 정책 평가센터’와 ‘도민 모니터링단’을 가동해 현장의 의견을 최우선시 해나간다는 방침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공무원들이 아무리 고민하고 노력해 만든 정책이라도 도민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면 실패한 것인 만큼, 도민이 원하는 정책을 우선순위에 두고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2024-08-11

경북교육청 ‘학령인구 감소 대응단’ 출범

경북교육청이 학령인구 감소라는 국가적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학령인구 감소 대응단’을 출범한다. 11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대응단은 다음 달 1일 자 조직개편을 거쳐 공식적으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대응단은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신설되는 기획예산관이 부단장을 맡게 되며, 정책기획담당이 컨트롤 타워 임무를 수행한다. 팀 구성은 기획팀과 교육팀, 프로젝트팀, 인프라팀으로 이뤄진다.기획팀은 기본계획 수립과 의제 발굴, TF, 워킹그룹을 담당하며, 교육팀은 학생과 학부모 교육을, 프로젝트팀은 우수 해외 유학생 유치와 작은 학교 지원을, 인프라팀은 유보통합과 늘봄학교, 학교공간 재구조화 업무 등을 담당한다. 또한, 부서 간 협력을 위한 워킹그룹을 별도로 구성해, 연구원의 정책연구와 포럼, 자료 개발 등을 통한 측면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대응단의 주요 의제로 △학생 수의 감소와 쏠림 등에 따라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학교 교육력의 강화 △우수 유학생 유치 등 학생 수의 증가 방안 △학생들의 인구교육 강화와 사회 전반의 가정친화적 문화 형성 등이 설정됐다.경북교육청은 대응단 출범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경북, 교육과 보육의 메카로서 학령인구 감소 대응의 표준을 창출하고, 인구 위기라는 백 년 교육의 난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8-11

이철우 지사, 휴가 잊은 채 투자유치 광폭행보

이철우 지사가 휴가 기간 임에도 지난 8일 서울에서 기업인을 만나 동해안 호텔과 리조트 유치를 위한 회의를 진행하고, 10일에는 기업인을 직접 현장에 초청하는 등 투자유치를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이 지사는 먼저 8일 서울에서 3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기업이 제안한 대규모 리조트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경북도에서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동해안과 백두대간에 대한 호텔·리조트를 위한 지역활성화투자펀드 등을 포함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10일에는 울진산불 복구 현장을 둘러보고 영덕의 고래불해수욕장을 기업인과 함께 방문해 울진과 영덕의 관광 여건을 직접 소개하며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특히, ‘경북 수련원’ 건설 예정지인 영덕의 고래불해수욕장에서는 현장 점검과 함께 기업들에게 직접 투자를 제안했다.‘경북 수련원’은 당초 도청직원의 복지휴양시설로 기획된 사업이지만 이 지사의 지시로 민간투자 사업으로 전환, 민간투자로 재정을 아끼고 민간의 창의적인 사업기획으로 고래불해수욕장 일원에 호텔과 리조트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이다.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선진국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관광휴양 인프라가 갖춰져야 사람을 불러 모으고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며 “고래불해수욕장은 10년 전만 해도 연간 60만 명이 찾는 관광지였지만 지난해에는 8만여 명이 오는데 그쳤다. 다시 관광객을 불러모으려면 편안하게 휴식을 즐기다 갈 수 있는 관광을 위해 호텔과 리조트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이날 현장에 함께한 김광열 영덕군수는 “지역관광개발을 통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선 민간투자가 절실하다”며 “영덕군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고,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군도 백암온천 관광특구 등 노후화된 관광 자원에 민간투자의 바람이 불 수 있게 노력해 경북도의 민간투자 지원에 힘을 보태겠다”고 언급했다.이 지사는 영덕군수 및 기업인들과 함께 ‘관어대’에 올라 고래불해수욕장을 둘러싸고 있는 관광자원들을 설명하고, 정부의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제도를 소개하며 지방정부와 민간이 함께 주주가 되어 추진하는 형태로 경북 동해안의 7번 국도를 따라 호텔과 리조트를 건설하는 구상을 소개하기도 했다.아울러, 이 지사는 동해안 일원에 규제 완화를 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민간이 투자하려 해도 용적률이나 건폐율 기준이 지나치게 엄격하게 설정되어 있어 사업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며 경북의 동해안 일원에 대한 규제 상황을 점검하고 동해안에 대한 종합적인 민간투자 촉진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마지막으로 이 도지사는 “지방정부의 공동투자, 규제 완화 그리고 민간의 과감한 투자의사 결정 이 세 가지가 결합한다면 경북의 동해안이 대한민국의 대표휴양지로 발돋움하는 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8-11

포항 철길숲·경주 신라왕경숲 등 산림청 ‘아름다운 도시 숲 50선’에

산림청 주관 ‘아름다운 도시 숲 50선’ 공모에서 포항 철길숲, 포항 송도 솔밭 도시숲, 경주 신라왕경숲, 경주 경북천년숲 정원 등 총 4개소가 선정됐다.11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시 숲의 가치와 역할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모는 기후변화 대응형, 경제효과 증진형, 경관 개선형, 주민건강 증진형, 주민 참여형의 5가지 유형으로 신청을 받았으며, 지방자치단체와 국민 추천을 받아 전국에서 916곳의 도시 숲이 신청했다.이 중 경북은 포항 철길숲과 경주 신라왕경숲, 경북천년숲정원이 경제효과 증진형에, 포항 송도 솔밭 도시숲이 주민건강증진형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경북의 우수한 도시 숲 관리와 조성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다.선정된 도시 숲 중 포항 철길숲은 옛 철길을 따라 조성돼 포항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산책로로 철길과 숲이 어우러진 독특한 경관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포항 송도 솔밭 도시 숲은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주민들의 산책과 휴식을 위한 최적의 장소로 공기 정화와 미세먼지 감소 효과가 뛰어나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경주 신라왕경숲은 신라시대 유적지와 숲이 어우러진 독특한 경관을 자랑한다.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으로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천년숲 정원은 다양한 식물종과 아름다운 정원 디자인으로 방문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으며, 최근 경주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으면서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조현애 산림자원국장은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도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아름다운 도시 숲을 지속해서 조성하고 관리하겠다”며 “도민들이 언제든지 자연을 느끼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녹색공간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8-11

경북도 확성기 장착 드론으로 폭염피해 예방활동

경북도는 9일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확성기를 장착한 드론을 활용해 도내 야외 쉼터, 논밭, 비닐하우스 등 야외작업을 하는 곳을 대상으로 폭염 대비 예방 활동에 나섰다.지난달 기상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열대야 발생 일수는 8.8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날 현장의 최고 기온은 무려 36도까지 치솟았고 습도도 매우 높아서 체감 더위는 더욱 심했다. 기상청은 폭염 및 열대야 발생이 지속될 것으로 예보했다.이에 경북도는 지난해 폭염에 의한 인명피해 57.1%가 7월 말~8월 초에 발생함에 따라 올해부터 전국 처음으로 폭염 집중대응기간(7월 15일~8월 14일)을 지정해 운영하는 등 폭염대책 강화에 나섰다.아울러 폭염 집중 대응 기간에는 경북도는 휴가철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예상되는 포항, 구미, 경산, 경주를 우선 대상으로 드론에 스피커를 장착해 폭염 대응 요령을 송출하고 실시간으로 영상을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중계해 대비하는 등 온열질환 안전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경북도는 2023년 드론영상관제시스템을 구축했고, 현재는 현장에서 운용중인 드론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중계 및 현장 지원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철우 지사는 “지속되는 폭염특보에 철저히 대응해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들도 폭염 시 야외작업, 운동 등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주기적인 휴식 및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국민행동요령을 실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8-09

전기차 화재대응 훈련 진행한 경북도-경북소방본부

경북도는 9일 경북소방본부와 합동으로 경북도 청사에서 자위소방대, 소방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화재 대응 소방 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이날 훈련은 질식 소화포 현장 시연, 조립식 수조 설치, 소방 차량 진입 불가 대비 소방호스 전개 등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진행됐다. 또한, 초기진화 대응을 위한 전기차 화재 대응 매뉴얼 교육과 질식 소화포 등 장비 사용 교육도 함께했다.경북도 청사에는 전기차 충전 구역에 화재진압과 확산 방지를 위한 전기차 전용 소화기, 질식 소화포 등 초기진화 장비를 비치했으며, 열화상카메라 및 열감지기를 설치해 화재 발생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게 대비하고, 매년 소방관서와 합동으로 전기차 화재 대응 소방 훈련 및 대피 훈련을 진행한다.앞으로 경북도는 화재 시 열폭주, 폭발 등의 위험을 내재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 구역을 소방차 진입이 되지 않아 화재진압이 어려운 등 위험성이 높은 지하에서 지상으로 점차 이동 설치해 화재 시에도 안전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박성수 안전행정실장은 “전기차 화재빈도가 점점 증가하는데 대비해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고, 지속해서 전기차 충전 구역의 안전성을 높이고 화재 발생 시 관련기관과 함께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8-09

경북에 퍼져나가는 '나라꽃 무궁화' 향기

경북도는 지난 8일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 홍보를 위한 ‘2024년 경북 무궁화 우수 분화 품평회’를 개최했다.올해 4회째를 맞는 이번 품평회에는 나라꽃인 무궁화의 위상을 높이고자 도내 21개 시·군과 산림환경연구원에서 정성을 들여 가꾼 무궁화 분화 166점을 출품, 외부 전문가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품평했다.품평회 결과 금상(산림청장상)은 문경시, 은상 포항시, 동상 안동시, 특별상 경북산림환경연구원이 선정됐으며, 품평회에 출품한 우수 분화는 18일까지 산림환경연구원에서 전시해 도민들에게 다양한 무궁화 품종을 선보여, 나라꽃의 아름다움과 함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의 장을 마련한다.아울러, 경북도는 선제적으로 ‘경북 무궁화 진흥조례(2020년 4월 13일)’를 제정해 무궁화 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올해도 무궁화동산 2곳(청도군, 봉화군, 각 1억 원)을 생활권 주변에 성공적으로 조성해 도민들이 일상에서 무궁화를 더욱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게 무궁화 보급·확산에 힘쓰고 있다.조현애 산림자원국장은 “이번 품평회 및 전시를 통해 도민들에게 나라꽃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재조명하고, 무궁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8-09

경북도 일자리 정책 성과 ‘눈에 띄네’

경북도는 8일 서울에서 개최된 고용노동부 주관 ‘2024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우수사업 분야 최우수상과 공시제 분야 우수상을 동시 수상했다.고용노동부는 지자체의 일자리 창출 노력을 알리고, 지역의 일자리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2012년부터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을 개최해, 지역 일자리 정책 우수 자치단체를 선정·시상해 오고 있다.경상북도의 우수사업 부문 최우수상은 모든 지자체 중 처음으로 4년 연속 수상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올해 선정된 퇴직 기술 인력 활용 사업은 2020년부터 김천-구미-칠곡을 대상으로 대기업 수도권 이전 등으로 지역에 잔류한 전문기술 인력을 노동시장에 재진입시키고 지속적인 경제활동이 가능하게 설계했다.경북도는 지방소멸, 청년 유출 방지 등 지역의 시급한 현안 해결을 위해 지역 주력산업 및 미래 전략산업을 대상으로 현장 중심의 일자리 사업을 정부 일자리 공모사업과 자체 사업을 연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지난해 미래차, 이차전지, 바이오 등 미래 핵심 산업에 14조원이 넘는 신규 투자를 유치하면서 맞춤형 인력양성 등을 통해 민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왔다. 지역 산업의 근간이지만 고용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뿌리산업, 농업 등 전통 산업에 대해서는 정부 공모사업과 연계해 일자리 해소를 위한 지원사업을 함께 추진했다.지역에서 양성된 청년 인재들의 수도권 쏠림현상과 지역 우수기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식 부족으로 취업으로 연계되지 못하다고 판단, 대학·기업들과 함께 교과과정 운영, 기업 현장 인턴십 등 다양한 산·학·관 협업과제를 지난해 하반기에 시범 추진해 왔다.이외 정책 사각지대라 불리는 신중년(40~64세), 여성, 외국인을 대상으로 지역 노동 시장 유입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상별 맞춤형 일자리를 지원해 오고 있다.결과 지난해 취업자 수는 146만 2천 명으로 통계작성 이후 2년 연속 최고치를 유지했고,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67만명으로 전년 대비 1만4천명 증가, 여성 고용률이 60.1%로 2.7%p 상승하는 등 일자리 정책이 지역 고용안정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다하고 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8-08

“제조업 투자 유치, 호텔·리조트 확대”

경북도와 12개 시·군은 7일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호텔·리조트 등 서비스산업 투자유치 추진 상황과 대상부지 개발 사례와 아이디어 등을 공유하기 위해 ‘2024년 시·군 투자유치 간담회’를 개최했다.경북도는 민선 8기 투자유치 실적 21조원을 달성한 가운데, 대구경북공항 건설, 영일만 시대, APEC 유치로 경북의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제조업 위주 투자유치에서 서비스산업까지 확대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경북 동해안은 천혜의 자원을 가진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지역이며, 경주, 안동, 영주, 고령 등은 세계유산의 보고이자 한류의 본산인 만큼 경북의 역사와 문화콘텐츠를 세계로 확산시키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서비스산업의 투자유치가 무엇보다 선행돼야 할 시점이다.이에 이날 12개 시·군은 △포항 환호공원 특급호텔 사업 △영주댐 복합 휴양단지 조성 △울진군 사계절 오션리조트 조성 △울릉군 호텔 및 리조트 조성 등의 벤치마킹 사례 발표를 듣고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또한, 서비스산업에 투자하는 기업에는 투자 리스크를 낮추고 수익성을 보전할 수 있는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를 적극 활용해 지역과 민간이 주도하는 대규모 투자를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는 방침도 소개했다.이번 간담회에서 발굴된 아이디어를 통해 경북도는 국내 주요 관광, 레저 개발 중견, 대기업, 글로벌 호텔리조트 기업을 방문해 본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시·군 투자유치에 걸림돌이 되는 애로사항 등은 현장규제 혁신반 등을 통해 해결할 예정이다.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일자리가 서비스산업 분야에서 만들어진다”며 “가장 변두리였던 지역을 ‘핫 플레이스’로 만들 마법은 관광객이 머물고 쉬며 즐기는 호텔과 리조트 등 서비스산업이 될 것이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서비스산업 기업 유치에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시·군과 함께 기업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경북도는 서비스산업 분야별 투자유치협의체를 구성해 경북 만의 경쟁력 강화와 성공 요인 발굴을 위해 전문가 그룹에 자문을 얻고, 시군과 서비스산업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등 투자유치 활동을 활발히 이어 나갈 계획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8-07

경북도, 시·군과 손잡고 ‘지역 맞춤 저출생 대책’ 속도

경북도가 지역 특색에 맞는 사업에 대해서는 포괄사업비를 5대 5 파격적인 비율로 지원하는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해 시군과 협력하고 있다.도는 지난 5월 저출생 극복 포괄사업비 200억원을 포함해 1100억원의 예산을 추경으로 편성해 저출생과 전쟁 100대 핵심 과제의 현장 집행에 집중하고 있다.경북도는 7일 22개 시·군 부단체장과 영상회의를 열고, 최근 저출생 반전 추세의 긍정 신호가 있는 등 차질 없는 신속한 현장 집행이 중요하다고 보고 가용한 행정력을 모두 일시에 투입하기로 했다.포괄사업비는 △만남 주선 분야에 3건 7000만원 △행복 출산 분야에 16건 22억 △완전 돌봄 분야에 63건 68억 △안심 주거 분야에 14건 22억 △일·생활 균형 분야에 2건 3억 △양성평등 분야에 29건 53억 등 도비 168억원을 지원했으며, 포괄사업비 등 도비와 시군비 포함 1100억원 상당이 현장에 투입 중이다.포항시는 6월부터 새벽반(오전 7~9시) 어린이집을 운영해 일찍 출근하는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있고, 경주시는 경북도의 청춘 만남 사업에 발맞춰 청춘 동아리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김천시는 혁신도시 특화형 온종일 완전 돌봄 센터를 추진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어린이 안심 식당을 개소해 급·간식을 제공한다.안동시는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노면 안전 표시를 정비하고, 경로당과 연계해 방과 후 아이들이 안전하게 지역 공동체에서 지낼 수 있는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구미시는 8월부터 365 돌봄어린이집을 확대 운영하고 9월에는 ‘이동 장난감도서관(배달서비스)’과 일·돌봄 양립을 위한 ‘일자리편의점’을 개소한다.문경시는 보육·돌봄 시설이 부족한 북부 생활권역에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며, 경산시는 지난 2월부터 맞벌이 부부 증가에 따른 야간·휴일 소아, 청소년 환자들의 진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우리 아이 야간 진료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의성군은 양질의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영아기 이유식 재료 꾸러미 사업을 준비 중이며, 청송군은 지난 6월부터 산하기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주4.5일제(주 36시간) 근무를 시범 시행하고 있다.영덕군은 지역의 우수한 해양 자원을 연계해 미혼 청춘들의 만남 매칭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며 성주군은 기존 가을 대표 축제인 황금 들녘 메뚜기 축제와 연계해 아이사랑 가족 대축제를 10월에 개최한다.칠곡군은 7월부터 24시 시간제 보육, 아픈 아이 긴급 돌봄, 다 함께 돌봄 센터 24시 연장 운영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청년, 육아 ‘맘’ 들과 만나 다양한 저출생 극복 아이디어를 듣고 있다.예천군은 8월부터 아이들이 안전하고 안심하게 탈 수 있는 돌봄 노란 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며 어린이집 등 돌봄 센터에 친환경 과일 간식도 제공한다.경북도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시군 특색에 맞게 운영되고 있는 저출생 극복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반기에는 저출생 사업을 추가 선정해 예산을 더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8-07

경북도, 저출생·재정 현안 이끌 전문가 전격 발탁

최은정, 채현호 경북도가 민선 8기 후반기 도지사의 정책 결정을 보좌하고 굵직한 현안 과제들을 이끌고 나갈 전문가들을 전격 발탁·임용했다.경북도는 먼저 지난 1일 최은정(58세) 저출생여성정책특별보좌관을, 6일에는 채현호(58세) 재정특별보좌관을 각각 전문임기제 4급과 2급 상당 공무원으로 임명했다. 이들은 각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과 풍부한 실무경험이 있어 저출생 극복과 2025년도 국비 확보에 큰 림을 보탤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하고 있다.이번에 임용된 최은정 특별보좌관은 前경북도 여성아동정책관 출신으로 재직 시 경북 대표 돌봄 모델인 온 마을이 아이를 다 함께 돌보는 K-보듬센터 정책을 직접 입안한 당사자이며 이 정책만큼은 반드시 현장에서 뿌리내리도록 해야 한다는 이철우 도지사의 의지가 발탁 배경이기도 하다. 또한 간호직 출신으로 그동안 경북도립대 사무국장, 감염병관리과장, 보전정책과장 등 행정과 공공보건 분야를 두루 섭렵한 전문가로 아이디어가 많고 추진력이 뛰어나 경북형 출산 및 양육 지원 정책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인물로 평가된다.채현호 특별보좌관은 前기획재정부 출신으로 2025년도 국비 12조 원을 목표로 하는 경북도가 기획재정부와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 선제적이고 전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전문가를 물색한 끝에 찾아낸 인재다. 기획재정부 7급 공채 출신으로 국고과, 감사담당관실, 예산총괄과를 두루 거쳤고, 임명 직전에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파견돼 기획재정담당관을 역임하면서 국회와 기재부 간 활동을 활발히 해왔고 무엇보다 성격이 원만해서 기재부 안에서도 마당발로 불릴 만큼 인맥이 탄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구에서 태어나고 학업을 마쳐 지역 여건에도 밝다.특히, 2025년 정부 예산안이 이달 말까지 기재부 심사를 거쳐 9월 초 국회에 제출되기 때문에 현장에 바로 투입돼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하고 있다.이철우 도지사는 임용자들에게 “전문가의 지식과 경험이 도민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드는 데 쓰여야 한다”며 도민의 피부에 와 닿는 현장 행정을 주문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