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정치

지자체 합동평가… 대구 ‘향상’ 경북 ‘제자리’

정부가 매년 시행하는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대구는 제일 우수한 등급인 ‘가’ 등급 수가 크게 늘어 ‘향상’ 됐으나 경북은 1개에 그쳐 ‘제자리 걸음’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17일 행정안전부는 17개 시도가 지난해 일 년 동안 수행해 온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및 국가주요시책 등의 추진성과에 대해 29개 중앙부처가 공동 참여한 ‘2018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종합평균점수는 79.6점으로 전년 대비 0.7점 상승했으며, 특히 지역경제 분야(4.87점↑), 일반행정 분야(2.24점↑), 사회복지 분야(1.83점↑), 문화가족 분야(1.71점↑) 등에서 지난 해 보다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평가대상인 11개 분야에 대한 가·나·다 등급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특별·광역시에서는 8개 분야에서 ‘가’등급을 받은 울산이, 도에서는 9개 분야에서 ‘가’ 등급을 받은 충남이 올해 가장 많은 ‘가’ 등급을 받았다. ‘가’ 등급 수는 자치단체별로 특별·광역시에서는 울산에 이어 대구·세종이 6개, 대전 4개, 인천·광주가 각각 3개, 부산이 2개였고, 서울은 1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에서는 충남에 이어 충북이 6개, 경기·제주가 4개, 전남이 3개이며 강원·전북·경남이 2개, 경북이 각각 1개로 나타났다. 전년도와 비교해 ‘가’등급의 증가폭이 큰 지역을 보면, 충남이 작년 대비 +6로 가장 많이 향상됐으며, 그 다음은 대구·대전이 작년 대비 +3을 나타내 크게 향상됐다. 이는 해당 시도에서 국가 주요시책 등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한 결과로 해석된다. 그러나 경북의 경우 지난 2017년에도 가등급이 1개에 불과해 평가에서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평가는 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 등 29개 부처 소관 11개 분야, 32개 시책, 72개 지표(212개 세부지표)에 대해 올해 1월부터 6개월에 걸쳐 지방행정평가정보시스템을 통해 실시했다. 11개 분야별로 연구기관, 학계 등의 전문가 146명으로 합동평가단을 구성해 시도간 상호검증과 중앙부처·지자체(시도)·평가위원 합동 실적검증 등을 통해 평가를 진행했다.행정안전부는 평가결과에 따른 사후관리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전문가 등으로 ‘행정 자문단(컨설팅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후 모든 시도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부진한 분야에 대해 각 지자체별 실정을 감안한 맞춤형 자문상담(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치단체 우수사례 공유·확산 발표대회’ 등을 개최해 우수시책이 타 시도에 확산될 수 있도록 지자체간 벤치마킹을 지원할 계획이다.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은 “부처별로 시행하는 개별평가를 억제하고 정부적인 차원에서 여러 부처와 함께 합동으로 평가를 함으로써, 지방자치단체에게는 평가의 부담을 줄여주고, 향후 평가제도를 개선해 국정의 통합성과 책임성을 확보하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평가의 공정성·객관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또한 일자리창출, 4차 산업혁명 등 새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에 부합하고, 평가과정에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평가체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진호기자kjh@kbmaeil.com

2018-06-18

경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 민물왕새우 농가에 무상분양

경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가 오는 18일까지 큰징거미새우(일명 민물왕새우) 4만 마리를 농어가에 무상 분양한다.무료분양은 침체한 농어촌 경제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을 위한 롤 모델 제시를 위해 마련됐다.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시·군을 통해 분양 신청한 농어가를 대상으로 도와 함께 합동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자체 생산한 우량종자를 현지 여건 등을 고려해 7개 시·군 11개 농어가에 차등 분양할 계획이다.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그동안 대형수조에서의 대량 종자생산 기술을 개발해 예년에는 1㎝급을 분양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5㎝의 대형종을 분양한다. 치하는 10월말까지 5개월의 짧은 기간에 논이나 양식장에서 20㎝까지 키울 수 있어 농어가의 소득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센터측은 예상했다.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앞으로 친환경 논 생태양식과 야외 비닐하우스 노지사육 등도 연구해 최적의 양식방법을 찾아낸다는 방침이다.새우를 분양받은 권모(64·경산시)씨는 “평소 큰징거미새우 양식에 관심이 많았지만, 국내에서 치하를 생산하는 곳이 워낙 적어서 돈을 주고 구하려해도 몇 달씩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었다”고 말했다.이원열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앞으로 지속해서 민·관 기술협력을 통한 큰징거미새우 양식기술을 전수·보급 하겠다”며 “웰빙식용, 낚시레저용, 체험학습용 등 다양한 소비형태의 큰징거미새우 양식기술을 개발해 차세대 고소득 품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손병현기자

2018-06-15

12년 간 ‘金 스타일’… ‘李 스타일’ 어떨까

새 경북도지사에 이철우 전 의원이 당선되면서 경북도 공직 사회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약 3~4개월 전부터 도지사 자리를 두고 시작된 예비경선을 비롯, 메인게임 등 지루한 선거과정이 끝나고 당선자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철우 당선자가 자유한국당 경선에서 승리했을 때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현실로 다가온 만큼 공무원들, 특히 고위직은 향후 자신의 입지에 대한 셈법을 구사하면서 설왕설래가 한창이다.당선자가 지난 2005년 12월 당시 이의근 도지사시절 정무부지사로 발탁돼 김관용 도지사 첫 임기 초반까지 약 2년 2개월 동안 도에서 근무했다. 10여년이 지났지만 그 시절 같이 근무한 공직자도 현직에 있는 등으로 인해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철우 당선자의 성격을 잘 알고 있는 도 공직자들 사이에 큰 동요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당선자가 치밀하면서도 꼼꼼하고, 책임의식과 현장을 중시하면서 소통행정에 능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출근하지 마라, 현장에 답이 있다’는 책도 펴냈듯, 현장을 강조하면서 부하 직원들의 말을 경청해, 소통을 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 당선자의 좌우명은 ‘수처작주 입처개진 (隨處作主 立處皆眞)’으로 공직자의 책임의식을 상당히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디서든 스스로 주인인 되어서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근본이다’라는 의미로 주인의식을 강조하는 편이다. 대충 업무를 때우는 타성에 젖은 공무원은 긴장의 강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이 당선자가 김관용 지사의 여러 정책을 이어받겠다고 누누이 밝혀왔듯, 인사에서도 엄청난 파격은 없을 것으로 보고 마음을 가다듬고 있다. 취임 이후 7월 중하순경 정기인사를 단행한다. 관심을 끄는 것은 산하기관장인 경제진흥원장 인선이다. 경제진흥원장은 최근 김대유 원장이 4개월만에 하차하면서 이 당선자의 첫 고위직 인선이 된다. 내부승진이 될지 아니면 선거캠프나 외부에서 영입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제진흥원장은 도 산하기관중 관광공사, 개발공사와 더불어 빅3기관 중 하나다.또 이 당선자가 공약에서 밝혔듯 △일자리 창출 △부자농어촌 만들기 △이웃사촌 복지라는 3대 목표를 제시한 만큼 일자리, 농축산, 복지분야 등에서 수장을 비롯 적극적이고 능력있는 사람을 인선하기 위해 심사숙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농업인 기본소득을 검토하고, 월급제 등 소득안정화 정책을 확대하기 위해 힘을 쏟겠다”고 공약해 농축산국이 향후 위상이 어떤 식으로든 강화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문화관광공사를 설립해 경북 전체를 유기적인 글로벌 문화관광 수용체계로 갖추고, 농수축산업유통공사를 설립해 생산과 판매가 걱정없는 농어촌을 만들겠다고 호언한 만큼 이를 위해서도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분야에서도 기존 복지정책과 다르게 공동체 복지를 지향하고, 시군과 더불어 매칭형 복지를 도입, 공동체 정신을 확산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 분야에서도 상당한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특히 동해안을 우리나라의 새로운 중심 관문으로 육성하고, 동부청사 건립, 스마트해양도시 건설 등 소외된 동해안을 상전벽해 수준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혀 동해안본부의 약진도 예상되고 있다. 현재 환동해본부는 당초 포항 등 동해안권 시민들의 기대와는 달리 권한이 적어 어느 정도의 실제권한 부여 등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당선자는 동해안권 유세 과정에서 “재임기간 중 절반을 포항에서 근무하겠다”고 밝힌 것도 실행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한편 이철우 당선자는 ‘인수위’를 꾸리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당초는 거부감을 풍기는 ‘인수위’라는 용어 대신 이름을 바꾼 사실상의 ‘인수위’를 구성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과거 정무부지사를 경험한 만큼 인수위를 구성하지 않기로 최종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훈기자

2018-06-15

“경북인의 긍지 갖고 살게 해 줘 감사”

재일본 경북도민회 전·현직 회장단 15명이 11일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찾아 “경북인의 자존과 긍지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해줬다”며 감사패를 전달했다.재일본 경북도민회는 일본 도쿄, 지바, 가나가와, 오사카, 교토, 효고, 오카야마 등 7개 지역 1천5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2014년에는 신청사 준공을 기념해 회원 143명의 기부금으로 ‘망월(望月)’을 제작해 기증한 바 있다.이날 회장단을 만난 김 지사는 “고향 사랑 실천을 위해 도를 찾아와 주신 회장단 여러분을 환영하며 특히, 모국과 고향이 어려울 때마다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과 도움의 손길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면서 “도의 세계적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300만 도민과 힘을 합쳐 미래 경북과 새로운 도정의 중점시책을 가속화하는 불꽃이 돼달라”고 당부했다.천병승 도쿄도민회장(76·영양 출신)은 김 지사에게 민선 12년간 도정발전에 쏟은 열정과 성과 등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와 석별의 정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하면서 “해외도민을 대상으로 경북인의 혼(魂)과 뿌리를 알리는 사업을 추진해 자존과 긍지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 데 대해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한편, 경북도의 해외도민회는 일본 7개를 비롯해 미국(2), 호주, 독일, 영국 등 12개로 구성돼 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06-12

김관용·이영우 ‘인생2막’ 관심

6월말로 임기를 마치는 김관용 경북지사와 이영우 경북교육감의 퇴임후 행보는 어떤 것일까. 인생2막도 관심사다.김관용 도지사와 이영우 도교육감은 공교롭게도 각각 3선에 성공한 후 동시에 공직을 떠난다. 김 지사는 기초단체장인 구미시장 재임을 합하면 6선으로 24년을 단체장으로 재직했다. 이영우 교육감은 지난 2009년 4월29일 재보선에서 첫 민선교육감에 당선돼, 그 다음에 다시 선거를 치러 3선이지만 실제 근무기간은 9년2개월이다. 초기에 간선제도를 유지하다 지방자치제의 확대시행에 따라 직선제로 전환됐기 때문이다.김 지사는 퇴임후 필리핀으로 가 대학에서 강의와 영어 공부를 병행할 예정이다. 당초에는 미국이 유력했으나, 지역이 너무 먼 만큼 비행시간이나 건강 등 여러 사정을 감안해 날씨가 따뜻하고 거리도 가까운 필리핀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평소 친분이 두터운 필리핀 하원의장 주선으로 국립마닐라대학에서 특강을 하거나, 부족했던 영어회화를 공부할 계획이다. 다음달 10일을 전후해 출국, 약 2년정도 머무를 계획이다.이영우 경북교육감은 경산에 있는 자택으로 돌아가 평범한 시민으로 지낼 계획이다. 가을쯤 국토대장정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8-06-11

“도청이전, 표 의식 않고 밀어붙여”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7일 오후 도청 동락관에서는 마지막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함께라서 가능했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6월말 퇴임을 앞둔 김 지사가 도민과 만나 소회를 나누는 자리였다. 콘서트에는 SNS 기자단과 생활공감모니터단을 비롯해 도정을 함께했던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 정책질문부터 김관용 도지사와의 소소한 에피소드까지 다양한 주제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가장 뜨거웠던 주제는 역시 ‘도청이전’과 ‘일자리’였다. 여러 참석자가 도청이전을 언급했고 “도청이전이라는 대업을 달성하기까지 쉽지 않은 여정을 달려왔는데, 아쉬운 부분은 없는가”라는 질문이 나왔다.김 지사는 “도청이전은 역사적 과업이라 생각했기에, 표를 의식하지 않고 밀어붙였다”며 “신청사 역시 당초 설계는 25층 빌딩이었으나 한옥과 기와형태로 바꿨고 조형물, 실내 디자인 등 세세한 부분 하나하나 고민했다”며 숨은 얘기를 공개했다. “2, 3단계 신도시 건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면 앞으로 10년, 20년 후에는 확 달라질 것”이라며 기대감도 드러냈다.일자리 정책에 대한 참석자들의 관심도 컸다.“자식들 취직 걱정이 제일 큰데, 경북의 대책은 뭔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김 지사는 “도청 정문에 ‘지발 좀 먹고 살자’, ‘취직 좀 하자’, ‘일자리, 일자리, 일자리’이렇게 적어두고 그야말로 올인 해왔다”며 “투자유치에 힘쓰는 한편 청년복지카드를 도입해 취직을 돕고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커플창업지원 사업을 통해 양보다는 질 중심의 좋은 일자리 창출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북 청년취업이 전국과 비교하면 상위권이지만 부모님들 걱정 덜어드릴 수 있게 더 노력하겠다”면서 “창업, 취업프로그램에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특히, 김 지사는 2007년 민선 4기 출범과 함께 시작된 농민사관학교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기본부터 시작한 것이 바로 농민사관학교”라며 “10년이 지난 지금, 경북은 농가부채 전국 최저 수준, 농업 소득 5년간 전국 1위라는 성과를 이루는 자양분이 됐다”고 자평했다. 경상북도 공식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pridegb/)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8-06-08

道, 러·카자흐스탄 방문 후속대책 마련 착수

경북도가 6박 8일간(5월 28일∼6월 4일)에 걸친 김관용 지사의 러시아·카자흐스탄 방문에 대한 체계적인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섰다.6일 경북도에 따르면 김관용 지사는 △미래의 북방경제 주역인 청년CEO들이 초원실크로드 거점도시 수출상담회를 통해 2천200만 달러의 상담·계약 실적을 올린 것 △한반도 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 횡단철도(TSR)가 연결될 경우 포항신항만과 블라디보스톡을 물류기지로 한 북방경제의 잠재력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한 것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실크로드우호협력기념비를 세움으로써 ‘코리아 실크로드프로젝트’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을 이번 방문의 성과로 꼽았다.김 지사는 이 같은 성과와 함께 향후 정책 방향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우선 실크로드 3대 간선과 한반도를 잇는 한반도 종단실크로드프로젝트를 추진해 북한을 거처 중앙아시아와 유럽으로 연결되는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정수일 한국문명교류연구소장 등 포럼에 참석한 많은 학자와도 이 부분에 대해 공감했다”고 밝혔다.이어 “이를 위해 실크로드에 대한 국가적 지원과 관심을 끌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를 함께 한 북방경제협력위원회(위원장 송영길)와 협업을 통해 정부의 신북방정책과 연계할 방안을 마련하고 국가 시책화를 지속해서 건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김 지사는 “새로운 물류요충지로 떠오르고 있는 블라디보스톡에 경북도와 포항시, (주)포항신항만이 합동사무소를 설치해 북방시장 개척과 물동량 확보의 전초기지로 활용하겠다”며 “북방경제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조속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경북도는 러시아 연해주 실무공무원을 초청해 문화, 스포츠, 농업, 항만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교류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알마티 이식박물관의 황금인간상 국내 전시회를 열어 황금인간과 천마총 유물간의 문화 동질성을 확인하고 공유하는 기회를 갖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키로 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06-07

경북도, 20일부터 아동수당 신청 접수

경상북도는 오는 20일부터 도내 332개 읍면동 주민센터, 복지로 홈페이지(www.bokjiro.go.kr)와 복지로 앱을 통해 아동수당 사전 신청을 받는다고 6일 안내했다. 아동수당은 0~6세 미만(0~71개월) 아동에게 보호자와 가구원의 소득, 재산, 가구 특성 등을 반영한 경제적 수준을 고려해 지급된다.수급아동 가구의 경제적 수준이 2인 이상 전체 가구의 100분의 90 수준 이하인 경우, 아동에게 월 10만원씩 지급된다.올해 선정기준액은 3인 가구 기준 월 소득 1천170만원, 4인 가구 월 1천436만원, 5인 가구 월 1천702만원이다.아동의 보호자나 대리인은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장애인등록증 등)을 지참하여 아동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아동수당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며, 아동의 보호자가 부모일 경우에는 복지로 홈페이지와 복지로 앱으로도 신청 가능하다.아동수당은 오는 9월 21일 첫 지급되며 신청은 9월 3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9월 말에 신청하는 경우, 처리 기간 등을 거쳐 11월에 9월분부터 소급 지급할 계획이다.9월에 지급되는 아동수당은 2012년 10월 1일 이후 출생아부터 받을 수 있으며 경북도에서는 약 12만3천500여명이 수당을 지급 받는다.구미시가 2만6천900여명으로 가장 많고, 포항시 2만5천500여명, 경산시 1만3천600여명, 경주시 1만100여명 순이며, 군위군과 영양군이 각각 500여명, 울릉군이 300여명으로 가장 적다.읍면동 기준으로는 포항시 장량동이 6천여명으로 가장 많고, 구미시 양포동(5천400여명), 포항시 오천읍(4천800여명), 구미시 인동동(4천500여명) 순이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8-06-07

울릉 천부해역에 어린 볼락 20만 마리 방류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소는 5일 울릉도 천부에 올해 생산한 볼락치어 20만마리를 무상 방류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방류한 볼락은 지난 1월 암컷 어미가 낳은 어린 새끼를 6개월간 사육한 것으로 전장 5㎝급의 건강한 종자이다. 이 치어는 방류 3년 후 성어로 성장해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볼락은 우리나라 전 연안과 일본 북해도 이남에 분포하는 난태생어종으로 11월 교미해 이듬해 1∼2월 새끼를 낳는다.산출 및 유어, 성어기까지 생활사 전반에 걸쳐 연안에서 보내는 연안 정착성 어류로 인공어초에 많이 서식해 바다목장을 비롯한 자원조성용 어종으로 선호도가 높다.울릉도 천부 주변 해역은 볼락 서식에 적합한 암초가 많은 곳으로 방류 치어의 높은 생존적응이 예상된다. 또 천부에 위치한 해중전망대 주변으로 자연 적응된 치어들이 군집을 이뤄 유영하면 지역 관광객들에게 울릉도 청정해역의 아름답고 신비로운 바닷속 생태계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볼락은 다른 어종에 비해 고가로 거래되는 어종이나 조피볼락(우럭)보다 사육이 까다로워 대량생산에는 어려움이 많은 종으로 알려져 있다.앞서 연구소는 2009년부터 연안자원조성을 위한 볼락을 시험 생산해 울진 바다목장 해역을 비롯한 도내 마을 어장에 지금까지 총 250만마리를 방류한 바 있다.김경원 환동해지역본부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 줄가자미, 독도새우, 대문어 등 고부가 동해안 특산어종의 종자생산 기술개발을 통한 지역어업인의 소득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2018-06-06

道, 올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공모 시작

경북도는 올해 지역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대상을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고자하는 기업(단체)은 오는 19일까지 시·군 사회적기업 담당부서나 사회적기업 통합정보시스템(www.seis.or.kr)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신청대상은 ‘사회적기업육성법’에서 정한 조직형태(민법상 법인, 상법상 회사, 공익법인, 비영리민간단체 등)를 갖추고 사회적 목적 실현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기업이다.상시 1인 이상(일자리제공형은 3인 이상)의 유급 근로자를 고용해야 한다. 매년 배분 가능한 이윤의 3분의 2 이상을 사회적 목적으로 사용한다는 내용이 명시된 정관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5월 말 현재 경북 도내 사회적기업은 총 212곳(예비사회적기업 85,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 127개)으로 서울과 경기 다음으로 많다.도는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해 매년 30개 이상의 예비 사회적기업을 꾸준히 지정·발굴하고 있다.공모에 신청한 기업은 시·군에서 1차 서류검토 후 현장실사를 거쳐 7월 중 도 심사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지정기간은 3년이며,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은 기업은 별도의 공모 절차를 거쳐 사업개발비, 일자리창출사업 등의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다.또 예비사회적기업가 교육·모니터링과 경영컨설팅 지원 등으로 지정 기간 동안 언제든지 인증기업으로 신청 및 전환을 할 수 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6-05

道, 알마티에 6번째 실크로드 우호협력 기념비 설치

경북도가 대한민국 실크로드 5계년 계획의 종지부를 찍는 6번째 ‘코리아 실크로드 우호협력 기념비’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설치했다.도는 지난 2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국립이식역사문화박물관 앞 광장에서 김관용 도지사, 무하메디울르 아르스탄벡 카자흐스탄 문화부 장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도는 2013년부터 육로와 해로, 초원로 등 실크로드 선상 국가 및 도시 간 교류 확대를 위해 기념비 설치 사업을 추진했다. 앞서 도는 중국 시안,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이란 이스파한, 터키 이스탄불, 경주에 기념비를 세웠다.기념비가 설치된 알마티의 이식박물관은 황금인간상이 발굴된 고분이 위치한 박물관이다. 황금인간상은 경주에서 출토된 금관과 조형, 장식 등에 유사점이 많아 실크로드를 따라 많은 교류가 있었던 것으로 짐작되는 장소다.카자흐스탄 알마티는 초원실크로드의 중심 교역지였던 곳으로 현재에도 중앙아시아의 경제중심지로서 앞으로 한국과의 활발한 경제교역과 우호교류 협력이 기대되는 지역이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한 대한민국 실크로드 5계년 계획을 여기 중앙아시아의 중심 알마티에서 마무리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 알마티시와 교류를 확대하고 유라시아시대 동반자로 나아가는 데 우호협력 기념비가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6-04

영덕에 100㎿급 해상풍력단지 건설 추진

경북 영덕에 100MW급 해상풍력단지 건설이 추진된다.경북도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100MW 이상 해상풍력 실증단지 설계 및 해상풍력자원 평가기술 개발’ 공모에 선정돼 동해안에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조성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공모사업은 정부 재생에너지 이행 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해상풍력 단지를 계획 및 개발하는 국비지원 사업이다.경북도는 영덕군, 경북테크노파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등 에너지 전문기관과 함께 경북컨소시엄을 구성했다.경북도는 공모사업을 통해 경북 영덕군 창포리 인근 해역에 40억원(국비 24억원, 지방비 5억원, 민자 11억원)을 투입해 후보지 풍황조사 및 분석, 해저지반 조사, 입지 적합성 등에 대해 3년간 종합적으로 검토 연구한 뒤 100MW 이상 해상풍력단지를 개발할 예정이다. 향후 해상풍력 인증 및 연구센터 건립, 연관 산업 집적단지 조성 등을 비롯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 사업과 연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정책을 전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한편 전 세계 해상풍력 발전설비는 18.8GW 수준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29% 이상 증가하고 있다. 또 주력 기종이 대형화되는 추세로 2030년까지 129GW로 수요가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정부도 신재생에너지 중 풍력발전 비율을 2017년 기준 1.2GW(8%)에서 2030년까지 17.7GW(28%)까지 확대 보급하기 위해 풍력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이원열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경북 동해안을 풍력단지 건설과 연계한 신재생에너지 풍력산업 특구로 지정해 국내 풍력발전기 실증 및 보급, 전문기술 인력양성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2018-06-04

道, 긴급재난문자 서비스 운영 개선

경북도는 30일 도민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재난 상황을 알리기 위해 긴급재난문자(CBS) 서비스 운영 방식을 대대적으로 개선한다고 밝혔다.도에 따르면 기존에는 시·군에서 재난이 발생하면 도에 긴급문자 승인을 요청하고, 이를 사회재난과 자연재난으로 구분해 해당 부서 과장의 승인을 거쳐 도민에게 문자를 보냈다. 하지만 앞으로는 시·군에서 재난의 중대성을 종합적으로 판단, 도 재난안전상황실에 송출을 요청하면 송출기준과 표준문안을 검토해 문자발송을 승인할 예정이다.특히 야간이나 주말, 공휴일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당직자가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시·군 당직 및 비상근무 규칙을 개정하도록 권고했다. 이에 도는 30일 도청 동락관 세미나실에서 도 재난관리주관부서와 23개 시·군 재난부서, 당직부서 업무관계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재난문자 서비스 운영 문제점 개선을 위한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도는 이번 조치로 긴급재난문자 송출시간을 5분 이상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김남일 도민안전실장은 “이번에 마련한 긴급재난문자 운영 지침은 도민의 생명보호와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송출시간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한편 긴급재난문자 운영 방식 개선은 지난 4월 영주에서 발생한 SK머티리얼즈 공장의 가스누출사고 당시 재난문자 서비스에 문제가 있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05-31

영토학회 학술대회서 제기

조선정부의 울릉도 수토관 파견은 독도의 영토보전에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북도는 29일 오후 서울 동북아역사재단에서 ‘울릉도 수토관 파견과 독도 영유권’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사)한국영토학회가 주최하고 경북도가 후원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일본 정부가 조선은 15세기부터 울릉도 공도정책을 시행한 만큼 독도까지 행정적 지배가 미치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한 반박성 논문들이 발표됐다.이원택(동북아역사재단) 박사는 “19세기(1800~1894) 울릉도 수토는 격년마다 시행한 원칙을 적용하면 49회 시행돼야 했으나 현재까지의 자료로 32회 실시 된 것이 확인됐다”면서 “조선 정부의 울릉도 수토는 울릉도와 독도를 고유 영토로 통치했음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주장했다.홍성근(동북아역사재단) 박사는 “조선 정부가 수토관을 파견할 때는 일본어 역관이 포함됐으며 수토관의 역할이 지세 파악이나 토산물 진상에 그치지 않고 울릉도에 잠입한 일본인들을 수색하고 토벌하는 일이 주요 임무였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울릉도 수토관의 중요 임무가 울릉도에 대한 조선 정부의 영토 보전과 영토 관리 차원에서 이뤄진 국가 기능의 행사였던 만큼 울릉도 수토관 파견은 독도에 대한 영토 보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8-05-30

“매력 넘치는 대구 만들자”

김승수사진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29일 확대간부회의에서 “튼튼한 경제기반 조성, 고효율저비용의 도시관리시스템 구축, 매력적인 도시디자인 정립”을 민선7기 3가지 시정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출범과 동시에 속도감 있게 추진 되도록 3가지 관점에서 시정을 챙길 것을 당부했다.이날 김승수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어느 도시든 경제기반이 튼튼하지 않으면 도시 자체가 존립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구의 미래성장과 먹거리,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가 튼튼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에 물산업까지 관련법이 통과해 날개를 달게 됐고 의료, 미래형자동차도 꾸준히 내실을 다져왔다. 전통산업인 섬유, 안경도 새로운 산업환경에 맞게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자”고 강조했다.이어 고효율 저비용의 도시관리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제시하며 “과거처럼 급격하게 인구가 증가하는 도시성장 모델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공항이전 후적지, 도청이전 후적지, 두류정수장이전 후적지, 법원이전 후적지 등 주요 미개발 후적지를 어떻게 개발할 것인가와 더불어 도시재생을 통해 도시관리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바꾸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자”고 당부했다.또 “자연 인구증가가 불가능하면 대구를 찾는 국·내외 사람들을 폭발적으로 늘려서 대구의 성장 동력을 바꿔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구를 매력이 넘치는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이어 다른 도시와는 차별화된 진취적이고 매력적인 도시라고 느낄 수 있도록 도시디자인에 대한 방향성을 정립하고 대구만의 색깔과 특징이 있는 매력적인 도시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8-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