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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북도, 이상저온 피해 복구비 351억 확정

경북도는 지난 4월 7, 8일 발생한 도내 이상저온 피해 농작물에 대한 농림축산식품부의 재해복구비 351억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20일 밝혔다.도에 따르면 당시 이상저온 피해 규모는 1만6천392㏊로 과수가 1만6천20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밖에 전작 171㏊, 채소 9㏊, 기타 4㏊, 특작 1㏊ 순이다.도는 확정된 재해복구비 351억원(국비 245억원, 도비 52억원, 시·군비 54억원)으로 농약 비용, 생계지원비, 농축산경영자금 상환연기·이자감면(농가단위 피해율 50% 이상 피해농가 2년간, 농가단위 피해율 30∼50%미만 피해농가 1년간), 고등학교 6개월분 학자금면제 등을 지원한다.도는 예비비 사용승인을 받아 각 시·군에 긴급 교부하는 한편 각 시·군 역시 예비비를 신속히 확보해 피해농가에 지급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또 재해복구비와는 별도로 재해대책경영자금 361억원과 경북도 농어촌진흥기금 32억원을 융자 지원해 피해농가의 조속한 경영안정을 도울 방침이다.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예측이 어려운 기상이변으로 농작물 재해가 빈번히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농가에서는 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농작물재해보험에 적극 가입해 달라”고 당부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8-21

민선7기 경북도정 밑그림 나왔다

민선7기 경북도정 운영방향이 정해졌다. 경북도는 17일 경북잡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를 열고 주요 핵심과제를 발표하고, 민선7기 도정 슬로건 후보군을 확정했다.‘좋은일터 신바람경제’분과는 △특성화고에 취업지원관 파견 △청년사관학교 운영 △사회적경제 생산품의 공공기관 구매 확대 △중소기업 고용보험료 지원 등 8개 안을 제안하고, 투자유치 20조원 달성을 위해서도 △권역별 특화 산업 조성 △국가공단 관할권의 지방이양 △공단 주변 정주여건 조성과 수도권 접근성 개선 등 7개 안을 제시했다.‘아이행복 공감복지’분과는 △이웃사촌 복지센터 운영 및 통합복지 지원 △행복 코디네이터 및 마을별 인적자원 전문화 △주민주도의 자립형 특화마을 조성 △사업운영체계 구축 및 성공모델 확산을 핵심 전략으로 밝혔다.‘경북형 온종일 돌봄 시스템’구축방안은 △경북형 마을돌봄터 신설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확충 △공동육아나눔터 확대 등으로 지자체의 돌봄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구성됐다.민선7기 시작과 함께 추진돼 온 문화관광공사는 올해 내로 명칭을 변경하고 조직·기능·인력을 보강해 문화관광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것으로 결론났다. 2028년까지 총 1천억 원의 관광진흥기금을 23개 시군과 함께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경북관광 100선 선정 △지역통합 공공숙박시설 통합플랫폼 구축 △청년관광콘텐츠랩 운영 △경북도립대 융합관광학과 설치 △대구경북 통합 투어카드 운영 등이 제시됐다.‘농식품유통전담기관 설립 방안’은 △신규 출자기관을 설립하는 방안 △출연기관으로 설립하는 방안 △현재 보유한 출연기관의 기능을 확대해 운영하는 방안 등 3가지가 제시되었으며 향후 현장간담회, 공청회 등 의견수렴을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최근 공모에 선정된 경상북도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경우 ‘스마트팜 혁신밸리 추진단’을 운영해 기반조성, 청년보육, 기술혁신, 스마트 APC 구축 등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민선7기의 핵심 메시지인 ‘도정 슬로건과 목표’는 ‘취직 잘 되고, 아이 행복한 경북!’과 ‘좋은일터 젊은경북, 행복육아 희망경북’의 2가지 안이 제안됐다.경북도는 ‘상생협력 열린도정’분과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해 오는 9월 3일 최종 결정된 민선7기 슬로건을 발표할 예정이다.출자출연기관 개선과 관련해서는 과거 무리한 통합 추진으로 갈등이 확산되고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한 점을 감안해 기능별 유사한 출자출연기관의 통폐합은 최소화하되, 출연기관의 신규 설치는 지양하고 각 기관의 경영선진화에 초점을 두는 것으로 정해졌다.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지방이 위기다. 청년들이 떠나고 19개 시군이 소멸위험지역으로 조사되었다. 도지사로서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경북에 청년들이 살기 좋은 일자리-교육-문화가 어우러지는 행복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잡아위원회는 8월 말 제3차 전체회의를 개최해 분과별로 논의된 ‘민선7기 도정운영 4개년 계획(안)’을 최종 확정하고, 9월 초 민선7기 도정운영 방향과 핵심 분야별 100대 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창훈기자

2018-08-20

장경식, 시도의회의장協 수석부회장 선출

경상북도의회 장경식사진 왼쪽 의장이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수석부회장으로 선출됐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16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2018년도 정기회를 열고 제16대 전반기 수석부회장으로 장경식의장을 뽑았다.장경식 경상북도의회 의장은 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경기도의회 송한준사진 오른쪽 의장과 함께 협의회를 1년간 이끌게 된다.특히 이번 장경식 의장의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수석 부회장 선출은 전국시도의회의장 17명 중 15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가운데 자유한국당 소속으로서 선출돼, 향후 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의 활동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장경식 의장은 “그동안 의정활동을 통해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과 정당을 초월해 대한민국 지방의회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지방자치법개정 및 지방의회법 신설 등을 통해 경북도의회가 경북발전과 도민복리에 더욱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실천적 방안을 주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한편, 장경식 의장은 이날 자치입법권확대 등 2건의 안건을 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 제출했고 모두 원안가결 돼, 향후 중앙정치권을 비롯한 정부, 국회 등에 건의하게 된다./이창훈기자

2018-08-20

경북도·영주시, 베어링산업 집중 육성

경북도와 영주시가 베어링산업을 미래성장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경북도는 16일 영주시청에서 이철우 도지사, 장욱현 영주시장, 강문철 일진그룹 부회장, 이성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등 산·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베어링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상호 업무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협약 주요 내용은 △첨단 베어링조성사업 기업 상생협업 체계 구축 △연구개발 프로젝트 지원 및 기업 애로 기술 해결 △하이테크베어링 시험평가센터 구축장비 공동활용 △전문 인력 양성 지원 등이며 향후 국가 RD사업(첨단 베어링 클러스터조성)에 공동 참여하기로 했다.베어링시장은 자동차, 철강산업의 글로벌 저성장세로 경제가 침체돼 있지만, 대·경지역이 국내 베어링 생산량의 약 53%를 차지하고 있어 지역산업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다. 하지만 국내 첨단 베어링 제조기술은 선진국 대비 낮은 수준으로 대부분 원천기술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어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에따라 경북도와 영주시는 베어링업계 최고 경쟁력을 가진 일진그룹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역량을 결집, 베어링클러스터 조성 등 베어링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번에 공동협력 협약을 맺은 것이다.경북도와 영주시는 갈산산업단지 내 하이테크베어링 시험평가센터를 조성해 하이테크베어링의 국제규격 부합 및 글로벌 베어링기업 육성을 위한 첨단소재분석, 정밀측정시험, 신뢰성평가시험 등의 종합기술지원 서비스를 위한 연구시설을 운영해왔다.영주시는 40만평 규모의 베어링 국가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해 연구, 생산, 비즈니스 기능이 가능한 첨단베어링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또 현장 맞춤형 사업을 지원하는 등 2023년까지 100개 기업을 육성하고 1만5천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경북도와 영주시는 경북지역 대선공약으로 채택된 ‘첨단베어링산업 클러스터조성’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전문가기획위원회 등을 통한 사업기획도 진행한다. 향후 산업부 등과 협의를 거쳐 국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할 예정이다.이철우 경북지사는 “경북도는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베어링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며 “일진그룹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기술교류와 연구개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장욱현 영주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미래 산업의 핵심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영주 첨단베어링산업 클러스터 조성은 영주뿐만 아니라 경북 북부권을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18-08-17

김천시, 1회 추경 351억 편성

김천시가 민선 7기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지난 10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예산의 규모는 제1회 추경예산(1조168억원)에 비해 351억원(증가율 3.45%)이 증가한 1조 519억원이다.회계별 규모는 일반회계가 제1회 추경 대비 469억원 증가한 8천600억원이며 특별회계는 118억원 감소한 1천919억원이다. 세출 분야별 주요 증가 항목은 농림해양수산 분야 258억원, 수송 및 교통 분야 60억원, 문화 및 관광 분야 31억원, 사회복지 분야 30억원 등이다.이번 추경은 주민 편익 향상을 위한 소규모 주민숙원사업과 농업 소득 증대를 위한 농업기반시설물 확충사업, 교통망 확충과 통행환경 개선을 위한 도시계획 도로 개설사업에 우선적으로 재원을 배분했다. 또 청년일자리 창출사업과 사회적기업 지원 사업, 지역 투자 기업에 대한 투자지원금을 편성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했다. 여기에 경로당 공기청청기 보급사업과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지원사업 사업, 아이행복도우미 지원 사업 등 사회복지 분야에 대한 투자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김충섭 김천시장은 “이번 추경은 일자리 창출 사업과 함께 그간 대형 투자사업에 밀려 다소 소홀했던 주민숙원사업과 농업기반시설 확충사업을 중점적으로 편성했다”고 말했다.김천/김락현기자

2018-08-17

“경주서 신의주까지 통일의 길 열자”

경주에서 신의주까지 통일의 길을 열자!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며 전 세계인이 함께 달리는 ‘ONE KOREA Peace Road 2018 경북도 통일대장정’이 18일 오전 9시30분 경주 통일전에서 열린다.이날 행사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윤병길 경주시의회 의장, 김석기 국회의원, 임종식 교육감, 배진석, 최병준 경북도의원, 송광석 한국 실행위원장, 이태근 최수경 경북도 실행위원장과 자전거동호인, 경북도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다.행정안전부 2018년도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과 통일부 후원으로 130개국 세계시민들과 함께 통일공감대 확산을 위한 ‘One Korea 피스로드 통일대장정’은 ‘피스로드 2018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과 ‘평화대사협의회’, ‘UPF(천주평화연합)’이 주관하며 전국 광역시도에서 16일부터 진행되고 있다.경북도 통일대장정은 경북도, 경북도의회, 경북도교육청이 후원하고 경북도평화대사협의회와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경북지회의 주관으로 도민들이 함께 하는 지역의 평화통일축제가 될 예정이다.이날 행사는 세계 15개국에서 참여한 한반도종주단의 입장과 종주기 전달식, 환영사, 축사, 그리고 평화 메시지 낭독, 통일의 노래 순으로 마무리 됐는데, 내외귀빈 및 통일단체 대표들과 시민들은 통일전 앞에서 출발식을 완료한 후에 지역의 자전거 동호인과 시민 학생 100여명은 한반도 종주단과 함께 김유신 장군 묘소까지10km를 통일을 염원하며 달릴 예정이다. 경주/황성호기자

2018-08-17

道, 영세 소기업·소상공인에 600억 지원

경북도는 최저임금 인상, 내수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영세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일자리 창출 및 조기 경영 안정지원을 위해 총 600억원 규모(특례보증 500억원, 소상공인육성자금 100억원)의 자금을 긴급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일자리 창출 특례보증’은 창업 예정자와 근로자 고용기업에 대한 심사기준을 대폭 완화해 5년 이내 최대 5천만원까지 보증 지원키로 했다. 또 ‘소상공인육성자금’은 총 100억원의 은행협력자금으로 기업 당 최대 2천만원(우대 5천만원)까지 융자지원하며, 해당기업에는 1년간 대출이자의 2%를 지원한다.특례보증의 지원 대상 및 주요 지원 내용을 살펴보면 △창업 예정자 창업자금 지원은 대표자가 신용 6등급 이상이고 사업자등록증 발급 및 임대차 계약을 완료한 창업 예정 기업에게 5년 이내 최대 3천만원까지 사업장 임대료, 인테리어 공사비 등의 창업 소요자금을 보증지원하며, 보증료도 기존 연 1%에서 0.8%로 우대 적용한다. △소상공인 경영위기 지원은 근로자를 3개월 이상 고용하고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신용평가에 따라 차등해 5년 이내 최대 5천만원까지 경영안정자금을 보증 지원한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8-08-17

道, 광복기쁨 되새기고 순국선열 뜻 기려

경북도는 15일 오전 10시 도청 동락관에서 ‘제73주년 광복절 및 정부수립 70주년 경축행사’를 열고, 광복의 기쁨을 되새기고 겨레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경축행사에는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해 장경식 도의회 의장, 도 교육감, 도 경찰청장, 육군 제50보병사단장 등 도내 기관단체장들을 비롯해 배선두(95세·의성군· 애족장) 애국지사, 독립유공자 유가족, 보훈단체 및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경축행사는 경북도립무용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이동일 광복회 경상북도지부장의 기념사 대독 △독립유공자 포상 및 국가상징 선양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 △기념사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 극단 ‘호산아트 팩토리’의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이철우 도지사는 경북의 유일한 생존 애국지사이신 배선두 어르신에게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기념품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독립유공자로 서훈된 고(故) 류연술, 김순종, 이범성, 조만인 선생의 유족에게 건국훈장과 건국포장 및 대통령표창 등을 전수하고, 국가상징 선양 유공자로 선정된 도민과 공무원 6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이철우 지사는 경축사를 통해 “현재의 대한민국은 조국의 독립과 광복을 위해 몸 바치신 애국선열들의 고귀한 나라사랑과 희생정신 위에 세워진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대구시도 이날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제73회 광복절과 정부수립 7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에 앞서 대구시장과 기관단체장은 국립신암선열공원을 찾아 참배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8-08-16

코레일 인재개발원, 영주에 건립

영주시 순흥·단산면 일대에 조성 중인 한국문화테마파크(선비세상)에 코레일 인재개발원을 건립하는 계획안이 확정됐다.교육·숙박·편의 시설을 갖춘 코레일 인재개발원은 2021년 준공을 목표로 4만9천144㎡부지에 353억 원을 들여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조성된다.코레일 인재개발원은 선비세상과 어울리는 전통미와 현대의 고급스러움을 살린 외관으로 설계, 내부는 첨단 IT기술이 반영된 스마트 빌딩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코레일은 신입사원 교육 및 직무교육 등 새로운 교육시설 확보를 통해 교육 몰입도 및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선비세상의 전통문화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와 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해 인(仁)·효(孝)·예(禮) 중심의 전인교육 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다. 시설 일부를 지역사회에 개방하는 한편 2020년 중앙선 복선화에 따른 수도권 관광인구의 유입 등에 대비해 주말 및 공휴일 등 교육비수기에는 교육, 연수 등 숙박시설로도 활용할 계획이다.영주시 관계자는 “코레일 인재개발원 유치는 3대 문화권 조성사업 중 현재 영주가 유일하다”며 “단순 숙박시설이 아닌 연수원과 선비세상 내 시설·콘텐츠와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해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동안 관광산업 발전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숙박시설 부족을 일정 부분 해결할 수 있게 돼 체류형 관광 또한 활성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영주/김세동기자kimsdyj@kbmaeil.com

2018-08-16

道, 중소기업에 추석자금 1천600억 지원

경북도는 추석을 앞두고 인건비, 자재구입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1천 6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중소기업 운전자금은 중소기업이 협력은행(총 14개)을 통해 융자대출 때 경북도에서 대출금리 일부(2%, 1년)를 지원하는 이차보전 방식으로 운용된다.도내에 소재한 중소기업으로 제조·건설·무역·운수업 등 11개 업종을 영위하는 기업은 융자 신청이 가능하며, 사회적기업 등 경북도 중점 육성기업은 업종에 상관없이 신청가능하다.융자한도는 매출규모에 따라 기업당 최대 3억원 이내로,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장애인기업, 청년고용 우수기업 등 도에서 지정한 우대기업은 최대 5억원까지 융자추천을 받을 수 있다.융자 희망기업은 취급은행과 융자금액 등에 대해 사전 협의 후 기업이 소재한 해당 시군청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신청·접수기간은 16일부터 30일까지다. 단, 시군 자체 실정에 따라 접수기간이 다소 다를 수 있는만큼 시군별 접수일을 확인 후 신청해야 한다.경북도는 경북도경제진흥원에서 서류 심사 후 융자추천 결과를 시군을 통해 9월 14일 이전까지 안내한다.융자추천이 결정된 기업은 취급은행을 통해 9월 17일부터 추석연휴 전인 9월 21일까지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지원기준과 취급은행, 제출서류 등 상세한 내용은 경북도 홈페이지(www.gb.go.kr)를 비롯해 각 시군 홈페이지, 경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8-08-16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 쓰레기 수거로 업무 시작

이상길(사진 가운데)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형식적인 취임식을 생략하고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 참석에 이어 이튿날 새벽 칠성시장을 찾아 환경미화원과 함께 생활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민생행보로 업무를 시작했다.이 부시장은 취임 첫 날인 지난 13일 의회와 기자실을 차례로 방문해 시 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 뒤 경북도청을 열린 대구·경북 한뿌리상생위원회에 참석해 통합신공항 조기건설, 낙동강 지키기 및 맑은 물 공급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는 등 취임과 동시에 시정을 꼼꼼히 챙기는 것으로 일과를 소화했다. 지난 14일에는 새벽부터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대구의 큰 전통시장인 칠성시장에서 환경미화원과 함께 생활쓰레기를 수거한 뒤 조찬을 함께 하며 청소현장에서의 애로사항 등을 들었다. 이어 오전 8시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 폭염대책 긴급 영상회의에 참석해 우리시 폭염대책상황을 챙겼고, 오전 11시에는 혁신성장 전문가 자문회의에 참석해 지역의 혁신성장 과제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다.대구시 이상길 행정부시장은 “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며 “‘시민이 행복한 자랑스런 대구 건설’을 위해 모든 노력을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8-08-16

‘군위~의성 국도건설’ 토지보상 본격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정태화)은 국도 28호선 시설개량사업인 ‘군위∼의성 간 국도건설사업’에 대한 토지보상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기존도로 선형이 불량하고 교통사고 위험을 항시 안고 있어 도로의 교통안전성을 높이고 지역 간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다.오는 2023년 4월까지 5년동안 군위군 우보면 선곡리~의성군 의성읍 오로리 간 14.8㎞ 구간에 도로건설 공사를 추진하는 사업이다.시설비 357억원, 보상비 46억원, 부대경비 19억원 등 모두 422억원이 들어간다.보상 토지는 모두 751필지이며 군위군 토지 6필지와 의성군 소재 토지 745필지에 대해 보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보상은 군위군은 부산국토청에 직접 실시하며 나머지는 의성군에 위탁 시행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이달 중 물건 조사를 실시하고 오는 9월 보상계획 열람공고, 10월 보상협의회 설치·운영 등을 거쳐 보상금 산정을 위한 감정평가는 오는 11월께 실시된다.감정평가는 토지 소유자가 추천한 감정평가업자를 포함해 경북도 추천과 사업시행자 1인 등 모두 3인의 감정평가업자가 진행하게 된다.부산국토청 관계자는 “이번 공사에 편입되고 남은 토지는 보상계획 열람 공고 기간에 토지소유자에게 잔여지 매수 가능 여부를 통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08-16

김학동 예천군수, 새 패러다임 선 보인다

김학동 예천군수가 새로운 군정 패러다임을 선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김학동 군수는 지난 14일 예천군체육회 임시대의원 총회 자리에서 “매년 한천변에서 개최해 오던 농산물 축제를 올해는 상설시장과 주변 골목길을 활용하여 개최키로 했다”고 소개하고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로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만들자”고 제안했다.재래시장 상인들은 대찬성 입장을 밝혔다. 상인들은 “지역경기가 가라앉아 하루가 멀다하고 문 닫는 점포가 늘어나고 있는 등 골목시장 역시 쪼그라들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에서 매년 한천 변에서 열던 예천농산물 축제를 재래시장으로 옮겨 개최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김 군수는 “출향인을 비롯한 외지인들의 참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지역민들이 서로 화합하고 예천인이라는 사실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와 군민, 상인이 서로 소통하고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축제를 상설시장과 골목에서 개최할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특히 김 군수는 “예년과 다른 방식으로 축제를 추진한다는 것은 모험이지만 매년 해오던 방식대로 계속한다면 발전은 없다”고 강조하고 “농산물 축제는 변화를 주겠지만 군민체전은 공설운동장에서 특색있는 읍면 입장식 등 예년처럼 같은 방법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일부 주민들은 일시 경제효과는 있을지 모르나 좁은 재래시장과 골목에서 행사를 할 때 부작용이 많고 교통체증 등 안전사고 우려가 높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예천/정안진기자ajjung@kbmaeil.com

2018-08-16

폭염 수업 하든 말든?

폭염 기조가 이어지면서 각급 학교 개학 일정에 비상이 걸렸다. 16일부터 잇따라 다가오는 개학을 앞두고 지역 교육 당국이 아무런 조치를 내놓지 않아 학부모들이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간간이 내리기는 하지만 현재의 폭염은 대한민국 건국 이래 가장 심한 1994년 폭염을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일부에서는 대구·경북지역은 재해수준이라는 지적도 내놓고 있어 있다.지역의 경우 일부 개학한 학교도 있지만 대부분 중고교가 16일부터 개학이 시작된다. 교육 당국은 “연초에 확정된 학사일정을 조정하기 쉽지 않다”면서 학교장 재량이라는 식으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지역 학부모들은 “이렇게 재난 수준의 더운 날씨가 계속되면 무언가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줘야 할텐데 아무런 조치가 없어 정상수업을 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면서 “수업도 수업이지만 무더위에 학생들의 건강이 상하지 않을까 걱정이 많다”는 반응을 보였다.서울시교육청은 15일 법정수업일수(190일 이상)를 충족하는 것을 전제로 각급학교에 개학 연기를 권고하고 단축수업, 등하교 시간 탄력운용 등 학교장 재량으로 시행 가능한 폭염대책을 내놓았다. 가장 더운 지역으로 꼽히는 대구와 경북교육청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대구의 경우 중·고교중 일부는 개학한 곳도 있으나 대부분 16일 개학하고, 초등학교는 오는 27일 개학 예정인 학교가 많다. 경북의 경우도 비슷한 사정이나 개학을 연기한 학교는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이처럼 지역교육청이 팔짱을 끼고 있자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불만이 치솟고 있다.대구·경북교육청은 학업일수 조정은 학기 초 학교운영위 회의를 거쳐, 학교장이 결정하는 사항인 만큼, 조금 더 두고보겠다는 입장이다. 현재의 폭염이 태풍 등 자연재해 수준까지는 오지 않은 만큼, 며칠 더 날씨 상태를 체크한 후 수업단축 등을 권고할 계획이라는 입장이다.대구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지속적인 폭염으로 학생들이 힘든 것은 맞지만 각급 교실에 에어컨이 설치돼 있어 쾌적한 수업을 위해 냉방지원금을 추가지급 하기로 하는 등 신경쓰고 있다”며 “개학연기 등 학사일정 권고는 며칠 더 날씨상태를 봐가며 결정하겠다”고 말했다.학부모들은 교실에 대부분 냉방시설이 되어 있긴 하지만 등하교 시간에도 땡볕같은 더위를 뚫어야 하고, 자칫 건강을 상하는게 아니냐는 우려 때문에 교육당국이 팔짱만 끼고 있는 상태를 달가워하지 않고 있다. 통학버스에 방치된 어린이 사고 등을 들며 걱정하기도 한다. 일부 학부모들은 “지난 7월 취임하고 불과 두달도 지나지 않은 새 집행부가 학생들을 보살피는 진정성이 있는가 의심이 들 정도”라며 “학생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현안을 제때에 챙기고 적절한 조치를 내놔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창훈기자

2018-08-16

이철우 도지사, 외부 영입인사 마무리 수순

이철우 경북지사가 취임한지 40여일을 넘기면서 외부 영입 인사가 마무리 수순으로 가고 있다.신임 전우헌 경제부지사가 14일자로 임명된다. 전 경제부지사는 32년간 삼성전자에서 근무한 ‘삼성맨’으로 경북도의 새로운 경제사령탑에 낙점됐다.현재 비어있는 정무특보(실장)에는 이달희 전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사무처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무특보 자리는 임기 5년의 2급자리로 1년마다 계약을 갱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는 과거 우병윤, 김순견 전 경제부지사 등이 거쳤고, 도와 의회, 언론 등을 대상으로 가교역할을 하는 동시에 도정시책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등 도지사를 정무적으로 보좌하는 자리다.재정특별보좌관에는 권오열 전 기획재정부 예산기준과장이 임명을 기다리고 있다. 개방형으로 바뀌어 현재 공모중인 서울지사장(4급)에는 김외철 전 국무총리실 정무기획비서관(고위공무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비서관은 자유한국당에서 당직생활을 오래했고, 지난 도지사 선거 당시 도지사 캠프에서 활동했다.앞서 이철우 지사는 정책보좌관(5급)에 김민석 전 국회의원 비서관, 정책비서관(5급)에 임대성 전 국회의원 보좌관을 각각 임명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8-08-14

대구경북 굳건한 경제공동체로

대구시와 경북도가 단순한 협력과 상생을 넘어 ‘경제공동체’를 실현하기로 손을 굳게 맞잡았다.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은 13일 경북도청 화랑실에서 회동한 뒤 ‘대구경북 한뿌리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구체적인 상생방향과 목표를 천명했다.선언문에 따르면, 앞으로 대구·경북은 기업의 투자유치, 기업 역외유출 방지, 특화산업 육성, 농산물 유통촉진을 위해 강력한 협력체계를 가동하고, 이를 통해 경제공동체를 실현하기로 했다. 또, 대구와 경북이 지닌 우수한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공동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대학과 기업을 비롯한 지역의 모든 주체들이 참여하는 인재양성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대구·경북이 당면하고 있는 통합 신공항 건설, 낙동강 맑은 물 공급체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대구·경북은 또 대구와 인접 시군 간 도시계획 공동입안, 광역도로 건설, 도시철도 연장 등에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이를 실현하기 위한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의 위상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현재 양 시도의 행정부시장과 행정부지사가 맡고 있는 공동위원장을 시장·도지사로 격상하고, 실무 사무국의 기능도 대폭 보강한다.대구경북한뿌리 상생위원회는 정부 차원이 아닌 대구·경북의 자생적 기구로, 지난 2014년 11월 출범, 시·도 국장급 이상 간부 및 시·도의원, 민간전문가 등 4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그동안 세미나, 정책연구, 과제공모 등을 통해 23개의 과제를 발굴하는 한편, 2015 세계 물포럼 성공개최,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2·28 국가기념일 지정,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등 성과를 냈다.하지만, 대구공항 통합이전, 낙동강 물 관리 등 대구경북이 당면한 현안 해결에는 미흡했다는 지적과 함께, 경제분야의 협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러한 지적에 따라, 민선7기 출범을 계기로 현안해결에 속도를 내고 산업과 경제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양 시장·도지사가 전면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권영진 대구시장은 “낙동강 수질 개선으로 시·도민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필요한 대책 강구를 위해 양 시도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기업이 몰려드는 경제공동체 실현을 위해 대구·경북 광역경제권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신산업 육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양 시도지사는 “대구와 경북이 따로일 수 없다. 뭉쳐야 산다”며 “대구와 경북이 하나로 똘똘 뭉쳐 치열해 지고 있는 지역 간 경쟁에 당당히 맞서겠다”고 입을 모았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8-08-14

원전 지역자원시설세 지방세법 개정 발의

지방재정 자율성 강화와 원전지역발전을 위한 ‘원자력 및 화력발전분 지역자원시설세’(이하 ‘원전세’) 탄력세율 적용을 위한 ‘지방세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발의됐다.자유한국당 김석기 국회의원(경주시)은 지난달 25일 도세 조례로 정하는 바에 따라 원전세 표준세율(1원/kwh)을 100분의 50의 범위에서 가감 할 수 있는 내용의 ‘지방세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이날 발의된 ‘지방세법 일부 개정법률안’은 김석기 국회의원(대표발의)외 9명의 의원이 공동발의 했다.원전세는 원전지역 자치단체 재정 확보를 위해 지난 2006년 0.5원/kwh을 과세해 오던 것을 방재대책 강화 및 현실화 필요에 따라 2015년 1원/kwh으로 인상했다. 하지만 원전세에 대해서는 발전용수 등 지역자원시설세의 다른 과세대상과 달리해 탄력세율 적용을 배제하고 있다.이번 지방세법 개정 법률안이 원안대로 통과되면 원전 소재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사정을 감안해 세율을 조정할 수 있도록 재정 자율성이 강화됨에 따라 경북도는 매년 380억원의 지방세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안병윤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원전관련 지방세법 개정안이 발의된 만큼 이번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8-08-13

포항·구미권 두 개 100만 도시 대구와 광역전철망으로 연결

‘경북에 거대도시를 2개 조성해서 대구와 연결한다’이철우 경북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이 추진하는 대구·경북 경제통합의 핵심전략이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냈다.이 지사는 대구경북 통합의 핵심으로 경북에 인구 100만도시 두 곳을 건설해 기존 메트로폴리스(거대도시)인 대구와 광역전철망으로 연결해 광역경제권으로 묶어 대구경북의 번영을 꾀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대구포벨트’(대구~구미~포항 벨트) 안에 지정된 경제자유구역에 기업유치에 유리한 여건을 조성해 성공시킨다는 복안도 알려졌다.이 지사와 권 시장은 이런 방안을 두고 13일 경북도청에서 열리는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총회에서 이들 계획에 대한 로드맵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져 결과 도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두 지자체 간의 구체적인 상생방안과 목표를 천명한 ‘대구·경북 한뿌리 공동선언문’도 채택한다.이철우 지사는 평소 “대구포벨트에 관심이 큰데 반해 이들 지역을 하나로 연계·통합하기 위한 노력은 그다지 활발하게 진행되어 오지 않았다”면서 “각 자치단체들은 서로를 공동운명체로 생각하지 않고 자신들만의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하는데 골몰해왔다”고 말해왔다.이 지사의 대구경제통합 복안의 핵심수단은 3가지로 꼽힌다.첫째, 대구포벨트 건설이다. 즉 경북에 100만도시 두 곳을 건설해 대구시에 연결시키는 것이다.100만도시 하나는 포항을 중심으로 경주와 영천을 하나의 자치단체로 묶는 것이다. 현재 포항과 경주,영천을 합하면 얼추 100만명 선이다. 다른 하나는 구미를 중심으로 김천과 상주를 묶는 방안이다. 인구 유입이 이뤄지고 있는 김천 혁신도시를 비롯 교통중심지인 상주와 구미의 공단활성화에 따라 얼마든지 100만 규모를 채울수 있다고 본다.둘째, 대구와 새롭게 만들어지는 100만도시 2개를 광역전철망으로 연결시키는 것은 필수적인 과제라고 보고 있다. 즉 수도권의 광역전철망 연결을 참고하면 해답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광역전철망이 인천, 성남, 안산, 천안까지 뻗어나가면서 이들 도시가 모두 비약적인 성장을 한 만큼, 구미~대구~포항을 연결하면 그 파급효과는 폭발적일 것이고 판단하고 있다.마지막으로 이 지사는 ‘대구포’ 벨트안에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해 성공시키는 방안을 제시했다. 경제자유구역지정으로 지정되면 각종 조세감면과 자금지원, 규제완화, 원스톱서비스, 외국교육기관 설립 및 병원설립 혜택 등으로 기업의 투자여건을 대폭 향상돼 도시발전을 가속화할수 있다고 본다.이외에 대구경북통합안은 △통합대구공항건설 및 연결교통망건설 △대구권 광역전철 김천구미역 연결 △대구지하철 경북지역 연장추진 △대구권외곽순환도로 건설 조기완공 △대구경북빅데이터 공동구축사업 단계별확대실시 △4찬산업선도형 대구경북창의인재양성 △물산업클러스터육성 공동협력프로젝트 △대구경북경제공동체 상생협력프로젝트 △대구경북문화관광공동협력 활성화 △지속가능 환경생태뎨보존협력체계 강화 등 여러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이들 구상이 본 궤도에 오르기까지는 난관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우선 각 자치단체장을 비롯 기득권층이 마음을 열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부담이다. 이를 위해 각 지자체가 서로를 경쟁 상대로 삼지 말고, 상생의 동반자로 인식하고, 마음의 문을 열고 창의적인 자세로 문제를 풀어나가도록 하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이철우 지사는 “대구와 경북이 원래 한뿌리였고, 서로 힘을 합치지 않으면 미래가 없어, 당장 행정적인 통합은 어렵더라도 경제적인 통합은 얼마든지 할 수 있는 만큼, 대구과 경북이 다함께 잘사는 길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의 한 대학교수는 “두 거대도시의 통합이 쉽지는 않은 만큼 우선 큰 틀을 만든 후 이를 차근차근 이행해 나가는게 중요하다”며 “두 도시가 서로 유리한 것만을 찾으려 하지말고 보다 넓은 자세를 확립한 후 도움이 되는 길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권영진 시장과 이철우 지사는 이날 오후 경북도청에서 한뿌리상생위 총회를 열고 ‘대구경북 한뿌리 공동선언문’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공동선언문에는 △기업이 몰려드는 경제공동체 실현 △문화관광을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 △시대가 요구하는 융복합 인재 양성에 매진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에 상호 협력 △통합신공항 조기 건설 △낙동강 지키기 및 맑은 물 공급 협력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의 대폭 강화 등이 담긴다. 구체적으로 대구시와 경북도는 기업의 투자유치, 기업 역외유출 방지, 특화산업 육성, 농산물 유통촉진을 위해 강력한 협력체계를 가동하고, 이를 통해서 경제공동체를 실현하기로 했다. 또 대구와 경북이 지닌 우수한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공동마케팅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대학과 기업을 비롯한 지역의 모든 주체들이 참여하는 인재양성 시스템을 본격 가동하는 내용도 포함된다./이창훈·박순원기자

2018-08-13

與 대구시당·경북도당 위원장 남칠우·허대만

▲ 남칠우 시당위원장, 허대만 도당위원장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과 경북도당 위원장으로 남칠우, 허대만 후보가 각각 선출됐다.남칠우 후보는 12일 오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선거 현장 투표에서 53.4%를 기록하며, 앞서 지난 9일∼10일 이틀간 실시된 권리당원 ARS 투표에서 61%를 포함해 총 57.2%를 득표해 위원장에 당선됐다.이번 경선에 나선 박형룡 후보는 15.3%(대의원18.2%, 권리당원 12.4%)·이헌태 후보는 27.5%(대의원 28.4%, 권리당원 26.6%)를 각각 득표했다.남 신임 위원장은 “집권 여당의 시당으로서 당당한 위상을 정립하도록 하고, 화합을 통해 하나로 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남 위원장은 대구 동촌초등, 영신중, 경북고, 건국대 대학원 정치학과(정치학박사)를 졸업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위원장, 김부겸 대구시장후보 선대위 총괄조직본부장 등을 지냈다.같은날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 선거에서는 허대만 후보가 최종 60%의 득표율을 얻어 김홍진(40%) 후보를 누르고 위원장에 당선됐다.허 신임 위원장은 권리당원 대상 ARS 투표에서 58.2%를 얻어 41.8%를 얻은 김홍진 후보를 따돌렸고, 대의원 현장 투표에서도 61.8%를 얻어 38.2%에 그친 김 후보를 크게 앞섰다.허 위원장은 “새로운 경북도당의 역할과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당원과 지역위원회가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경북도당의 역할과 기능을 전면 재편해 철저하게 당원 중심의 도당 운영을 하겠다”고 말했다.허 위원장은 지난 1995년 1회 지방선거에서 26세의 나이로 경북 포항 시의원에 당선해 정치에 입문했다.1998년 2회 지방선거에서는 자유민주연합 소속으로 도의원 선거에 나섰지만 낙선했고, 2008년(총선), 2010년(지선), 2012년(총선)에 모두 민주당 국회의원, 시장 후보로 포항에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한편 남칠우, 허대만 두 신임 위원장은 13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최종 인준 절차를 거치면 민주당 신임 시·도위원장으로 임기를 시작한다. 임기는 올해 8월부터 2020년 8월까지 2년이다./심상선· 손병현기자

2018-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