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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권 “취수장 이전 전력”- 이 “경북 세일즈 집중”

▲ 권영진 대구시장권영진 시장대구시청 신청사 건립 고삐‘5+1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이철우 지사탈원전 관련 지역대책 마련대구공항 통합이전 가속도 8일 민선 7기 취임 100일을 맞은 자치단체장들이 소회를 밝혔다.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 최대 현안인 취수원 이전과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권 시장은 취수원 이전 실현 가능성을 고려해 경북 구미공단 영향이 없는 해평취수장을 공동 이용하는 방안을 다시 한번 제시하고 대구와 구미 상호 이해와 배려, 과학적 검증, 구미 지역에 대한 합당한 보상 등 취수원 이전 3대 원칙도 내놨다.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에 대해서는 올해 11월 신청사 건립 추진단을 발족하고 시민공론화위원회를 통해 내년 말까지 신청사 부지를 확정하겠다면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권 시장은 ‘시민 행복’과 ‘대구경제 재도약’을 민선 7기 시정의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대구시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미래형 자동차, 로봇, 첨단의료, 물 산업, 청정에너지 5개 신산업에 스마트시티를 더한 ‘5+1 미래 신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대구형 청년보장제 도입, 자영업자와 중소상공인을 위한 경영안정자금 1조원 지원,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초중고 친환경 급식 지원 확대, 어린이집 차액 보육료 지원 등 생활밀착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이철우 지사는 7일 “지금까지 도정을 장악하고 도정철학을 착근시키기 위한 시기였다면, 앞으로는 보폭을 넓혀 경북을 국내외적으로 세일즈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따라, 3선 국회의원 출신의 장점을 십분 발휘해 국내외를 넘나드는 광폭행보가 예상된다. 무엇보다 중앙 무대에 자주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관측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경북이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를 중앙정부와 중앙정치 차원에서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즉 탈원전에 따른 지역대책, 대구공항 통합이전, 동해중부선을 비롯한 광역SOC 확충, 국가예산 지원 홀대 문제 등 굵직굵직한 현안들은 문턱이 닳도록 중앙무대를 넘나들어야 실마리라도 찾을 수 있다는 복안이다.기업을 찾는 일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구미 5공단과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을 살리려면, 대기업의 투자에 기댈 수밖에 없는 만큼 기업총수와의 회동도 잦아질 전망이다. 이 도지사의 발걸음은 해외로도 뻗칠 전망이다. 오는 11월 포항에서 열리는 한·러 지방협력 포럼을 계기로 앞으로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요국의 자치단체와 교류 협력을 위한 발걸음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3선 국회의원을 하면서 쌓아온 폭넓은 인맥을 잘만 활용한다면, 경북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앉아서는 답이 없다. 경북에 도움이 된다면, 어디든 달려가 매달리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이곤영기자

2018-10-08

경북북부보훈지청 안동 향산고택 10월 현충시설 선정

경북북부보훈지청은 7일 2018년 10월의 지역 현충 시설로 ‘향산고택’을 선정했다.향산고택은 순국으로 일제에 저항한 향산(響山) 이만도(李晩燾·1842∼1910) 선생 생가이자 3대에 걸친 독립운동 가문으로 자부심이 깃든 곳이다. 이만도 선생은 1896년 선성의진 의병대장으로 활동했고 1905년 을사늑약 파기와 을사오적 처형을 요구하는 상소를 올렸다. 1910년 경술국치 뒤 일제 통치를 부정하며 24일 단식 끝에 순국했다. 국가는 선생의 업적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또 그의 아들 기암(起巖) 이중업(李中業·1863~1921)은 아버지가 을미의병을 일으키자 당교격문을 지어 안동·예안·상주·봉화 등의 장터에 내다 붙여 경북 북부지방 독립운동의 저변을 확대했다. 또 도산 하계마을 출신으로 곽종석 등과 함께 파리장서를 작성해 서명운동을 일으켰으며, 중국 쑨원(孫文)과 우패이푸(吳佩孚)에게 독립청원서를 직접 전달하려 했다.이중업은 1990년 애족장에 서훈됐지만 그동안 수형기록이 발견되지 않아 옥중생활의 면모를 파악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최근 그의 옥중서신이 발견됐고, 가로 18㎝, 세로 22㎝의 한지에 초서로 쓰여 있는 그 서신은 이중업이 아들인 동흠(棟欽)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 이동흠(李棟欽·1881∼1967)은 중국에서 활동하는 독립군을 지원하기 위해 군자금 모집 활동을 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10-08

영천경마공원 조성 속도 낸다

영천경마공원 사업 추진에 시동이 걸렸다.한국마사회는 지난 5일 경기도 과천 한국마사회 본관 대회의실에서 영천경마공원의 본격 착수에 맞춰 설계 3사(나우동인, 도화엔지니어링, 그룹한)와 설계 계약을 전격 체결했다.계약 체결식에는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이철우 경북지사, 최기문 영천시장,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 이만희 국회의원, 박종운 영천시의회 의장, 이춘우 경상북도의원, 설계 3사 대표(나우동인 건축사사무소 김수훤, 도화엔지니어링 김주현, 그룹한어소시에이트 박명권) 등이 참석했다.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그 동안 지연되던 영천경마공원이 오늘을 기준으로 본격 정상 궤도에 올랐다”면서, “영천경마공원 건설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협약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이철우 지사는 “국토의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영천경마공원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레저세 등 당면 문제를 해소해 도민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레저·문화·관광 명소로 커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최기문 영천시장은 “그동안 사업이 지연됨에 따라 시민들의 우려와 걱정이 커지고 있었다”면서, “레저세 감면 문제 등 남은 현안에 대해 경상북도 및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해 나가고, 경마공원 조성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통해 2023년 개장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당초 사업 원안대로 조기에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만희 국회의원은 “영천경마공원의 단계별 사업추진 방식이나 경마공원 운영방식에 지역의 우려가 있는 점을 감안해 경마공원 조성사업에 지역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한편, 같은날 오후 한국마사회 비상임이사진은 영천을 방문해 금호읍 성천리 일대 영천경마공원 건설 예정부지를 둘러보고 사업개요 등 향후 영천경마공원 건설 추진계획 설명을 들었다. 영천/조규남기자nam8319@kbmaeil.com

2018-10-08

“임기 4년 내 일자리 10만개 창출”

장세용 구미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민선7기 시정의 밑그림을 담은 4개년 계획을 직접 발표했다.장 시장은 “임기 4년동안 1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면서 “매년 일자리 2만 개씩 민간·공공부문 일자리 8만 개와 청년·창업 일자리 2만 개 등 10만 개의 구미형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행사에 시민 150여명을 초청했다. 사진장 시장은 5대 핵심전략으로 도시재생, 동반성장 산업혁신, 역사문화 되살리기, 사회적 약자 공감, 공유도시 다함께 프로젝트를 제시했다.도시재생은 신교통수단 트램(Tram) 도입과 화물터미널(공영차고지) 신설, 대형백화점 유치, 스마트시티 조성 등을, 동반성장 산업혁신으로는 5공단 무상임대, 기업현장소통협의회 구성, 비정규직 노동자의 집 설치 등을 내놓았다. 역사문화 되살리기를 위해 구미문화재단과 김유영청소년영상센터 건립, 경북민족독립운동기념관 설립, 동네서점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사회적 약자 공감으로는 무상급식·무상교복 지원, 예비엄마 병원진료교통비 지원, 작은 장례식, 외국인노동자 대표기구 설립 등을 추진한다. ‘공유도시 다함께’는 지역화폐 도입, 협동조합형 축구팀 추진, 미세먼지 저감·바람길 숲 조성 등이 제시됐다.5개 국가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와 인구 50만 시대를 위해 ‘구미변화 5+50 목표’도 정했다. 또 시민 요구가 많은 KTX 구미역 정차와 대구권 광역철도 신설, 시외버스터미널 개선 등 3대 기반 구축사업을 추진한다.장 시장은 “4개년 로드맵의 주축을 이루는 100대 공약사업을 추진하며 시민과 사회·산업·행정 변화와 발전을 함께 고민하고 헤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8-10-05

최기문 영천시장 “인구 10만 사수 총력”

“주소갖기 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분만산부인과를 유치해 인구 10만 사수를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최기문사진 영천시장이 4일 민선7기 출범 100일을 맞아 언론 간담회를 갖고 그 동안의 성과를 자평하고 향후 영천시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최 시장은 이날 “취임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0일 되었다”며 “시민들께 먼저 다가가는 일이 시정을 이끄는 기본이라고 생각해 취임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부터 시정을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100일간 적극 추진해온 영천 주소갖기 운동을 평가한 뒤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2년 연속 선정으로 완산동 구도심 회복에 청신호가 켜졌음을 강조했다. 특히 오랫동안 답보상태였던 경마공원 조성사업이 추진의 첫 단계인 기본 및 실시설계 계약을 앞두고 순조롭게 진행 중인 점을 들고, 앞으로 차분히 지역현안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최 시장은 8개 분야, 총 54개 사업으로 구성된 민선 7기 공약사업이 농업, 경제, 복지, 교육, 문화관광 등 분야별로 빠짐없이 수립되었다고 소개했다. 앞으로 정기적으로 추진 상황을 점검해 임기 내 모두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또 인사비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해 누구나 공감하는 공정한 인사로 시정을 이끌어 나갈 것을 재차 강조했다.영천/조규남기자

2018-10-05

“신산업 일자리 2022년까지 10만7천개”

정부가 전기·수소차를 포함한 제조업 신산업 분야 규제 혁신 등으로 민간 투자 프로젝트를 지원해 오는 2022년까지 10만7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의 일자리 정책도 정부와 보조를 맞추는 등 일대 변화가 예상된다. 관련기사 2면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4일 SK하이닉스 청주공장에서 제8차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신산업 일자리 창출 민간 투자 프로젝트 지원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지원 대상에 해당하는 신산업 분야는 미래차, 반도체·디스플레이, 사물인터넷(IoT) 가전, 에너지 신산업, 바이오·헬스 등 5개로, 일자리위가 기업들로부터 취합한 민간 투자 프로젝트는 141개다. 투자 규모를 모두 합하면 124조 9천억원에 달한다. 민간기업이 수행할 프로젝트로 9만2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정부 지원사업으로 1만5천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는게 일자리위의 복안이다.이는 민간 투자 프로젝트와 정부 지원사업으로 직접 창출하는 일자리 개수로, 파급 효과로 인한 간접고용 등은 포함하지 않았다는 게 일자리위의 설명이다.민간 투자 프로젝트 가운데 중소·중견기업에 해당하는 것은 48건(34.0%)이고 비수도권 지역에서 진행되는 것은 98건(69.5%)이다. 내년까지 착공되는 프로젝트도 105건(74.5%)에 달한다.일자리위는 “프로젝트 특성을 고려해 신속 인·허가, 규제 개선, 산업 인프라 적기 공급 등 직접적인 애로사항 해결과 초기 시장 창출, 시범·실증사업 등 맞춤형 지원으로 적기에 투자 실행을 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미래차인 수소·전기차 분야에서는 완성차업체, 부품업체, 특수목적법인(SPC) 등이 2022년까지 초소형전기차·수소버스 생산라인 확충, 배터리·연료전지 공장 증설, 수소충전소 건설 등 19개 프로젝트에 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창출되는 일자리는 4천600개다.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의 경우 대기업과 부품·장비 협력사 등이 고도화 반도체와 10.5세대 디스플레이 생산라인 신·증설 등 15개 프로젝트에 96조원을 투자한다. 여기에서 1만1천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일자리위는 보고 있다.일자리 창출 규모가 가장 큰 분야는 에너지 신산업이다. SPC와 발전사업자 등이 대규모 태양광·풍력과 군(軍) 재생에너지 등 71개 프로젝트에 12조8천억원을 투자해 6만1천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IoT 가전 분야에서는 IoT 플랫폼 구축과 신제품 개발 등 9개 프로젝트에 8조2천억원을 투자해 1만1천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바이오·헬스 분야에서는 제약사와 의료기기 업체 등이 27개 프로젝트에 2조7천억원을 투자해 4천8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정부는 미래차 민간 보급 확대 등 초기 시장 창출, 반도체·디스플레이 입지 등적기 공급, 재생에너지 입지 규제 개선, 스마트홈 시범사업,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등으로 민간 투자 프로젝트를 지원할 예정이다.이목희 일자리위 부위원장은 “이번 정책은 제조업 고용 역량 회복의 돌파구로 신산업 중심의 민간 일자리 창출 확대를 위한 정부의 총력지원체제 가동을 선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일자리위는 이달 중으로 보건의료 분야 일자리 창출 방안을 발표하고 이어 서비스 분야 혁신 창업 지원 방안과 대기업·벤처기업의 혁신 생태계 조성 방안 등을 만들 계획이다.한편 대구시의 경우 미래형 자동차, 로봇, 첨단의료, 물 산업, 청정에너지 5개 신산업에 스마트시티를 더한 ‘5+1 미래 신산업’ 육성으로 일자리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경북도도 AI(인공지능)를 이용한 취업지원 플랫폼구축, 인공지능 기술혁신 허브조성,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 전기차 무선충전 글로벌 인증 플랫폼 구축,지능형 IoT라이프케어 가전산업화 기반확보 등을 중점 육성부문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경북도 관계자는 “향후 경북의 먹거리는 미래 신산업투자에 달려있는 만큼, 도차원에서 적극적인 사업발굴과 더불어 민간투자를 이끌어 내 미래 먹거리와 더불어 일자리창출을 이루어 내겠다”고 말했다./이창훈·이곤영기자

2018-10-05

道 “청색경제산업, 지역 새 먹거리로 만들자”

경북도는 지난 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환경부, 전남도, 경산시와 공동으로 ‘2018 국제 청색경제포럼’을 개최했다.포럼에는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 박천규 환경부 차관,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 최영조 경산시장을 비롯해 미국의 자연모방기업인 팍스(PAX)사 제이 하먼 대표 등 국내외 전문가를 포함해 500여 명이 참석했다.국제 청색경제포럼은 청색경제의 기반이 되는 생태 모방 기술과 관련된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생태 모방 기술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는 포럼이다.청색경제란 생태계의 시스템을 모방하고 에너지와 자원을 끊임없는 순환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달성하는 경제를 의미한다. 1955년 스위스에서 식물 도꼬마리의 가시를 모방해 개발한 ‘벨크로(찍찍이)’가 대표적인 사례다. 최근에는 새나 박쥐의 비행특성을 모방한 드론, 물 속 저항이 작은 상어 피부를 따라 만든 수영복, 거미줄 자외선 반사특성을 반영한 유리창 등이 선보이고 있다.이번 국제 청색경제포럼은 생태 모방 기술 개발촉진을 위한 정부-지자체-연구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외 생태 모방 기술 전문가의 기조연설, 초청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경북도는 환경부, 전남도, 경산시, 연구기관인 국립생태원, 한국기계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생태 모방 기술 개발에 필요한 생태원리 분석과 기술적 응용 연구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포럼에선 중국, 폴란드 등에서 참가한 생태모방 전문가들의 생태 모방 기술의 미래 발전 가능성과 현재 기술 수준에 대한 강연 및 토론이 진행됐다. 부대행사로는 청색경제 영상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전시, 청색기술 체험전 등도 마련됐다.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생태 모방 기술은 블루오션을 창출하는 또 하나의 산업혁명이자 과학기술을 넘어 인류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담보하는 혁신적인 패러다임”이라며 “청색경제산업을 새로운 지역 먹거리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8-10-04

道 환동해본부 임시 이전지 폐교 예정 포항 용흥중 유력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의 임시 이전지로 내년 3월 폐교하는 포항 용흥중학교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은 최근 난항을 겪고 있는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 임시 이전 부지 선정과 관련, 지난 1일 포항지역 도의원들과 임종식 도교육감과 간담회를 갖고 협조를 요청했다. 그동안 경북교육청은 용흥중이 임종식 교육감의 공약사업인 수학문화관 건립 예정지임을 내세워 난색을 표명함에 따라 경북도의회 차원에서 사안의 시급성과 지역민들의 요구를 감안해 해결에 나선 것이다. 이날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도와 의회의 간곡한 요청에 따라 대승적인 차원에서 환동해본부 신청사가 완공되는 날까지 임시사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환동해지역본부는 지난 2월 포항테크노파크에 임시 청사를 마련해 120여명의 인력이 상주 근무하고 있으나 주민 접근성 곤란과 기구 확대로 인한 사무공간 부족 등으로 임시이전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동안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됐던 포항제철서초등학교는 관리하고 있는 포스코교육재단이 거절 의사를 표했고, 포항시내 여러 곳의 빌딩 등도 장소가 협소하고 접근성이 떨어지는 등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8-10-04

경북도 “아이, 책임진다”… 희망둥이 프로젝트 추진

경북도가 저출산극복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경북도는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사회적 순유출이 심화되고 젊은 인구가 유출되는 여건 속에서 저출생 문제를 선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경상북도 저출생 대응 종합계획(경북 희망둥이 1·2·3프로젝트)’을 수립·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이를 위해 △젊은인구 선호 생태계조성 △건강한 결혼문화 조성 △임신에서 육아까지 촘촘한 돌봄환경 구축 △아이와 함께하는 일-생활균형, 양성평등 △저출생 극복 대응기반 마련 및 공감대 형성 등 5대과제에 매진하기로 했다.‘경북 희망둥이 1·2·3 프로젝트’는 1+1이 2가 되고, 1+2가 3이 되고, 나아가 4, 5가 되도록 남녀가 만나 한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하나, 둘, 셋 이상 낳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경북도는 지자체를 떠나 국가적 현안인 저출생 대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그동안의 저출생 대응 추진성과를 분석하고 미흡한 점을 보완했다.이철우 지사는 도정 핵심을 ‘일자리와 아이’키워드로, 아이 행복한 젊은 경북을 4대 목표중 하나로 설정하고, 임기 내 경북 합계출산율 1.5명을 목표로 저출생 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경상북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취업-결혼-출산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복원하고, 임신과 출산에서부터 육아와 돌봄까지 도와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진다.최근 통계청의 출산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는 2017년 합계출산율(가임여성 1명이 평생 낳은 출생아수)이 1.05명을 기록하고, 경북도는 합계출산율이 1.26으로 OECD(평균 합계출산율 1.68명) 회원국 중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또 ‘한국의 지방소멸 2018보고서’에 따르면 30년 이내에 사라질 위기에 처한 전국 89개 지자체에 도내 19개 시군이나 포함되는 등 심각한 상태다.이경곤 경북도 미래전략기획단장은 “아이는 경북도가 책임진다는 자세로 도민들이 피부로 직접 느끼고 도움이 되는 특화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며 “결혼에서 출산, 육아까지 단계별·체계적 지원으로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8-10-04

권영진·이철우, 신공항·경제공동체 한목소리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통합 신공항 건설, 대구·경북 경제공동체 실현을 강조했다.지난 2일 일일 교환근무를 한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통합 신공항 건설, 대구와 경북을 하나의 도시 개념으로 묶은 경제공동체 실현 등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대구시 핵심 현안 중 하나인 ‘취수원 낙동강 상류 이전’에 대해서는 양측은 견해를 달리했다.권 시장은 이날 오후 경북도청으로 출근해 도지사 집무실에서 현안보고를 받고 의회를 방문한 데 이어 도청 직원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에 앞서 권 시장은 기자실을 찾아 “대구는 항만이 없는 내륙도시이고 경북은 하늘길이 열려 있지 않다. 두 도시가 협력하면 공항과 항만, 550만 인구를 가진 큰 도시가 된다”며 대구·경북 광역경제권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을 건설하고 포항 영일만항을 실질적인 지역 배후항만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지사도 이날 대구시청에서 현안보고를 받고 의회를 방문한 데 이어 정례조회를 통해 시청 직원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이 지사는 기자실을 찾아 “1950년대 경북 인구가 전국 1위였다”며 “과거 서울과도 맞먹는 규모였던 대구·경북이 지금처럼 경쟁력이 약화한 것은 제대로 된 공항이 없기 때문이다”며 통합 신공항 건설을 강조했다. 이어 도시 국가인 싱가포르 사례를 들면서 “싱가포르는 대구·경북 인구와 비슷하고 면적은 오히려 적다. 북유럽 국가들도 대구·경북 정도의 인구를 가지고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대구와 경북이 힘을 모으면 하나의 나라처럼 운영할 수 있다”며 대구·경북 광역경제권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대구·경북의 상생이 필요함을 재차 강조했다. 또 “앞으로는 SOC사업 계획할 때 도시계획도 대구·경북이 같이 해야 한다. 신공항건설을 전제로 도시경쟁력을 키워 대구시와 함께 관광객 유치 등 상생 협력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이 지사는 대구 ‘취수원 낙동강 상류 이전’에 대해서는 대구시 입장과는 다른 구미공단의 무방류시스템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무방류시스템을 검토해보니 물을 재활용한 뒤 폐수는 슬러지로 만들어 처리해 폐수를 하나도 강으로 내보지 않고 자체적으로 해결한다”며 “그때(무방류시스템 작동 이후) 가서 또 다른 물질이 나오면 공단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고 다른 곳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환경부장관도 무방류시스템에 대해 좋다고 했다”며 “올해 1천억 원을 포함해 2~3년 내 4천억 원 투자하는 무방류시스템 구축에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했다. 또 무방류시스템에 대해 대구시와 협의가 이뤄졌느냐는 질문에 “지금부터 대구시와 토론할 것이다. 권영진 대구시장 입장에서도 양질의 수돗물을 시민에게 공급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취수원을 이전하지 않더라도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다면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다”며 “구미 국가산업단지에 무방류시스템을 우선 도입할 필요가 있다. 무방류시스템을 추진하고 그래도 정 안된다고 하면 그때 다른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시·도청 일정을 마친 양 단체장은 시·도 상생협력의 상징적인 공간인 팔공산에서 둘레길을 같이 걸으며 인구 감소와 경기 침체 등 위기 타개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이 자리에서 권영진 시장은 “대구·경북은 오랜 세월 동안 함께 호흡하며 동고동락한 공동운명체”라고 강조했고 이철우 도지사는 “과거의 대결구도에서 벗어나 다시 대한민국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대구와 경북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8-10-04

이철우·권영진, 오늘 상생협력 맞손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이 광역경제권 발전을 위한 상생의 손을 맞잡는다.이 지사와 권 시장은 2일 양 시·도간 이해를 넓히고 상생협력을 통한 발전방안 모색과 수도권 광역행정에 대응하기 위해 일일 광역단체장으로 상호 교환근무를 한다.이 지사와 권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시·도청사에 도착해 집무실에서 시·도지사 상호 교환근무 추진계획 결재를 시작으로 간부소개에 이어 의회를 방문해 의장, 부의장, 각 상임위원장과 환담을 가진 뒤 기자실을 찾아 방문소회, 상생협력 방안 등 언론과 소통행보도 이어간다.이 지사는 오후 3시 30분부터는 대구시 간부공무원과 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직원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진다. 특히 상생협력 특강을 통해 대구·경북의 역사적 동일성과 그 간의 성과를 소개하면서 상생협력을 통한 대구·경북 재도약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이어 오후 5시20분에는 시·도청에서 벗어나 상생협력 현장인 팔공산 둘레길에서 시·도지사는 물론 배기철 동구청장, 최기문 영천시장, 최영조 경산시장, 김영만 군위군수, 백선기 칠곡군수 등 5개 단체장이 참석해 진남문 출발점에서 왕복 600m 구간의 팔공산 둘레길을 함께 걸으며 대구·경북의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뒤이어 오후 6시30분에는 팔공산 호텔 에밀리아에서 시·도 실·국장 등 간부공무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도 상생협력 토론·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상생협력을 축하하는 공연과 만찬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한민국을 이끌어 온 역사의 DNA가 시·도민에게 그대로 전해져 오는 만큼, 대구·경북은 과거의 대결구도에서 벗어나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새로운 바람을 함께 일으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4차산업혁명·융합시대에 혼자로서는 생존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주변과의 협력관계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야 한다. 대구·경북은 오랜 세월동안 함께 호흡하며 동고동락해 온 운명공동체다. 상생협력 바탕위에 대구·경북이 함께 성장·발전하고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양 시·도는 지난 8월 경북도청에서 인구감소와 경기 침체 등 위기를 타개하고 경제공동체 실현 등 상생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함께 힘을 모은다는 취지로 한뿌리상생위원회 총회에서 ‘대구·경북 한뿌리 공동 선언문’을 채택하고 광역경제권 발전계획을 수립, 함께 실천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8-10-02

연중 산악사고 39% 가을철에 집중

경북도 소방본부는 연중 산악사고의 39%가 가을철에 집중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최근 가을철 버섯 등 임산물 채취를 위해 산에 오른 뒤 실종 등 조난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특히 단풍철을 앞두고 산행 중 하산 시간이 늦어지면서 부상을 입거나 밤·낮의 큰 기온변화로 인해 사고 발생 위험이 어느 때보다 커 도민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청송군 파천면 야산에 60대 남성이 버섯을 채취하러 나갔다가 등산로 5m 아래에서 쓰려져 숨진 채 발견됐다.앞서 같은 달 11일에는 포항시 내연산을 찾은 등산객이 하산하지 못해 신고하는 등 최근 임산물 채취로 인한 사고와 하산이 늦어지면서 발생하는 등 안전사고가 증가하는 추세이다.이에 따라 경북도 소방본부는 가을철 등산객이 많이 찾는 도내 주요 등산로에 등산목 안전지킴이를 운영하는 한편 산악구조 위치 표지판 등 산악안전 시설물을 일제 정비했다. 또 산악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과 도내 각 지역 소방서별 산악사고대비 긴급 구조훈련 등도 하고 있다.최병일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산악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기본적인 안전수칙 준수와 산행 중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다”면서 “소방본부는 사고가 발생하면 소방헬기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한 구조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가을 산은 해가 일찍 지고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하산을 서두르고 랜턴도 챙겨야 하며 체온 유지를 위해 여벌의 옷도 준비해야 한다. /손병현기자

2018-10-02

道, ‘AI·구제역 특별방역대책 기간’ 운영

경북도가 내년 2월까지 ‘AI(조류인플루엔자)·구제역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가축 질병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전 행정력을 투입한다고 1일 밝혔다.도는 매년 10월∼다음해 5월 운영하던 ‘특별 방역대책 기간’을 약 3개월 단축함으로써 위험시기 방역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단, 이 기간 AI·구제역이 발생하면 상황 종료까지 연장된다.대책 기간에 동물위생시험소, 축산기술연구소, 시·군, 생산자단체, 방역관련단체가 가축방역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도는 각 시·군, 축산관련단체 방역관계관을 팀원으로 특별방역 TF팀을 운영해 선제적이면서 집중적인 차단방역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도는 AI 방역대책으로 △AI 의심 축 조기신고 체계 구축을 위한 24시간 비상체계 유지 △산란계, 종계, 종오리, 방역취약농가 전담공무원 지정 관리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산란계 밀집지역(6곳/전국 10곳)에 대한 통제초소와 계란환적장, 알 운반 전용차량 지정 등 밀집 지역 특성에 맞는 방역관리 강화 △자체 선정한 철새도래지(7곳), 산란계 농장, 오리전업농가(12곳), 전통시장(20곳) 등에 대한 검사 및 관리 △백신 접종팀과 농장출입자, 계란집하장, 가금분뇨운반, 비료업체 등 방역취약대상에 대한 점검강화 등 대상별 맞춤형 차단방역에 주력한다.구제역 방역을 위해선 △소, 염소 일제접종(10월) △돼지 상시 백신주 변경(O형→O+A형)에 따른 구제역백신 접종 및 모니터링 강화로 가축 면역력 향상 △항체형성률 저조농가 점검·교육·검사 강화 △위탁농가 방역실태 점검 △도축장 출하가축과 출입차량, 분뇨처리 및 비료제조업체 등에 대한 구제역 바이러스 검사 △가상방역훈련, 외국인근로자 1대1교육, 농가교육자료 배포 등에 차단 방역 교육·홍보에도 집중한다.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올해도 선제적이고 집중적인 방역정책 추진으로 청정 경북을 사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북도는 오는 5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민관 방역관계자의 사기진작과 우수 방역기법을 공유해 방역대응 능력을 향상하고 AI·구제역에 대한 성공적인 차단 방역을 위한 결의를 다질 예정이다. /손병현기자

2018-10-02

“영양 국가산채클러스터 조성 시급”

영양 국가산채클러스터의 조성사업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상북도의회 이종열 의원(영양)은 1일 정례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답보 상태에 빠져있는 국가산채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경북도가 역량을 모아줄 것을 촉구했다.국가산채클러스터 조성은 산채자원의 확보와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재배, 가공, 유통, 판매 등 전 과정에 걸쳐 낙후된 기술과 산업화 기반을 혁신함으로써 산채산업을 경북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2017년에서 2021년까지 551억원을 투입해 영양군 일월면 도곡리에 국가거점인 한국산채개발원, 영양군과 강원도 양구군 일대에 산채생산 연계지구를 각각 조성한다는 계획이나, 출발 2년이 지난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하지만, 이 의원은 “선행사업인 한국산채개발원 조성과 관련, 기본계획수립 당시 경북도가 약속했던 운영비 50% 지원과 경북도 인력파견 1명 및 전문인력 20명 가운데 3명 우선채용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이종열 의원은 이날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 도의 무책임한 행정을 질타하며,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관련 기관인 경북도와 영양군,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 이른 시일 내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진행시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8-10-02

대구의료산업·포항 북방거점항만 “차세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해야”

대구 의료산업과 포항 북방거점항만을 지역 차세대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9월 지역경제보고서를 통해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의료클러스터 조성과 함께 의료인프라 및 의료관광 마케팅을 활용한 대구지역 의료서비스로 최근 의료제조업 생산 및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증가세를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첨단의료복합단지는 6월말 현재 공공기관 10개, 공동연구센터 1개, 의료기기업체 64개, 제약업체 16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입주기업 매출액도 2014년 4천177억 원에서 2016년 4천632억 원으로 늘어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첨복단지 내 고용인원도 2014년 99명에서 2017년 9월 245명으로 늘어났다.의료인프라를 활용한 글로벌 의료관광도 2017년 사드 갈등 등으로 우리나라 외국인 환자수가 전년대비 11.7% 감소했는 데도 불구하고 대구지역 외국인 환자수는 2만1천867명으로는 2016년 대비 3.6% 증가하는 등 대구지역 의료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대구지역 의료산업은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지만 수도권에서 떨어진 입지로 인한 기업유치 및 인력수급의 어려움, 산·학·연·병원간 네트워크 확대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인 것으로 지적됐다.한은은 남북정상회담에 따른 신북방경제협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영일만항을 중심으로 한 북방거점항만으로 활용이 주목을 받고 있으나 여전히 손익분기점을 밑돌아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포항시는 2009년 8월 영일만항 준공을 계기로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 사무국 유치, 일본 교토 마이즈루시와의 페리 운항 협약 체결에 이어 올해 동북아 CEO 경제협력 포럼 및 한-러 지방협력포럼 개최, 북방교류협력 TF팀 구성 등 환동해경제권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하지만 영일만항의 물동량은 2010년 7만2천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에서 2011년 13만1천TEU, 2012년~2014년 14만TEU선으로 증가세를 보이다가 2015~2017년 9만~10만TEU로 하락하는 등 여전히 손익분기점(20만TEU)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한은 대경본부는 “영일만항 인입철도 완공(2019년 예정), 국제여객부두 조기 준공(2020년 예정)과 자유무역지역 조성사업에 속도를 내야 한다”면서 “포항지역이 신북방경제협력 관련 물류허브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관련기업 유치,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북극해 전문항해사 및 요원 양성 아카데미 신설 등 차별화된 전략을 다각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8-10-01

地選 신규당선 기초의원 재산등록 공개 대구경북 251명…최고 권재욱 의원 65억

6.13 지방선거에서 새로 당선된 대구·경북의 기초의원 251명(대구 84명, 경북 167명)과 공직 유관단체장 256명(대구 87명, 경북 169명)에 대한 재산등록 사항이 공개됐다.27일 경북도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신규 당선된 기초의원 167명과 경북도개발공사 사장, 새마을세계화재단 대표이사 등 169명에 대한 재산등록 사항을 28일자로 도보에 공개했다.공개대상 169명의 1인당 평균 신고액은 6억6천500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최고액 신고자는 권재욱 구미시 의원으로 65억1천300만원이다. 다음으로 조영제 영천시 의원으로 49억1천700만원을 신고했다.최소액 신고자는 정종식 포항시 의원으로 마이너스 4억3천200만원이다. 이번에 공개대상이 된 안종록 경북도개발공사 사장은 24억 3천500만원, 이지하 새마을세계화재단 대표이사는 14억 4천500만원을 신고했다.대구시공직자윤리위원회도 이날 구·군 의회의원 84명과 대구의료원장 등 공직유관단체장 총 87명에 대한 2018년도 수시 재산등록사항 신고내역을 대구시 공보에 공개했다.공개대상자 87명의 2018년 7월 1일 기준 신고재산 총액 평균은 7억7천300만 원이다.최고액 신고자는 김은영 달성군의원으로 32억1천만 원이다. 이윤형 동구의원이 28억9천700만 원, 박재형 달서구의원이 28억2천3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최소 신고자는 박정희 북구의원으로 마이너스 1억1천200만 원이다.재산규모별로 공개대상자의 56%(47명)가 5억 원 미만이며, 이 가운데 1억 원 이상 ~ 5억 원 미만인 경우가 38%(32명)으로 가장 많다. 재산공개대상자의 주요 재산 증감요인으로는 부동산 공시가격 및 유가증권 평가액 변동으로 인한 재산 변동, 본인 및 친족의 급여 저축과 채무상환 등에 따른 증가, 금융기관 채무증가와 생활비 증가 등에 따른 감소 등으로 나타났다.대구·경북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개대상자의 재산등록사항에 대해서 11월 말(공개 후 3개월 이내)까지 심사할 예정이며 이번에 신고된 재산등록대상자들의 재산신고사항을 심사해 재산누락 등 불성실신고자는 공직자윤리법의 ‘처벌 및 징계’규정에 의거 경고 및 시정조치, 과태료 부과, 해임·징계요구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8-09-28

경북도, 관광진흥사업 본격 추진

경북도가 관광진흥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관광 활성화는 이철우 지사의 역점사업으로 도는 단기적으로 일자리를 늘릴수 있다고 보고, 관광마케팅과를 신설하는 등 의욕적으로 추진중이다.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유교·신라·가야 3대 문화권을 활용해 경북을 대한민국 문화관광 중심으로 만들고 관광경북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2021년까지 241억원을 투입한다.관광진흥사업은 3대 문화권의 문화·생태·관광 기반 조성사업에 맛·멋·흥을 입혀, 스쳐가는 관광에서 머물러 같이 즐기고 체험하는 관광이 될 수 있도록 관광전문인력 양성 및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우선 여행을 만들고 기획하는 사람과 기업을 키우기 위해 47억원을 투자해 문화여행기획전문가 육성, 대표 아마추어 관광사업자육성, 경북·대구스타관광벤처육성사업 등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세부 방안으로 180억을 들여 3대문화권 공동 홍보, 문화보부상 운영, 3대문화권 활성화 포럼, 경북문화기행‘HI!STORY 경북’사업, 3대 문화권 야간상품개발, 3대 문화 콘텐츠 통합홍보체계 구축, 3대문화권 방문의 해 등 테마 여행상품 개발 및 3대문화권 전략적 홍보마케팅 강화 사업을 추진한다.또 경북의 아름다운 곳을 편하고 알차게 여행할 수 있도록 지역과 지역을 연계한 새로운 지역통합상품을 만들기 위해 약 14억원을 투자해 통합관광시스템(관광패스)을 구축할 계획이다.김병삼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관광진흥사업이 완료되면 국내외 관광객이 믿고 찾는 관광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관광분야 청년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8-09-27

대구시장·경북도지사, 내달 2일 ‘교환근무’

이철우 경북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이 상생협력을 실천하기 위해 교환근무를 한다.다음 달 2일 권 시장은 경북도청에서, 이 지사는 대구시청에서 일일 교환 근무하기로 했다고 26일 양 측이 밝혔다. 이철우 지사는 대구시청 간부 등 직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주요 시책인 대구권광역철도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권영진 시장도 도청을 찾아 도청 직원들과 소통하고 대구와 경북 상생협력 현안을 챙길 계획이다.이 지사와 권 시장은 각각 시청과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뒤 저녁에는 시·도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협력 방안 토론과 만찬을 하고 교환근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앞서 두 단체장은 지난달 도청에서 인구감소와 경기 침체 등 위기를 타개하고 경제공동체 실현 등 상생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함께 힘을 모은다는 취지로 ‘대구·경북 한뿌리 공동 선언문’을 채택하고, 광역경제권 발전계획을 수립해 함께 실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구와 경북 공직자가 한팀이라는 인식으로 하나가 되자는 취지로 시장과 도지사 교환근무 등 교류 방안을 마련했다. 또 국·과장급 인사교류를 하고 시와 도 공무원교육원을 통합하기로 합의했다. 인사에도 상생협력 성과를 반영할 방침이다.경북도 관계자는 “앞으로 분기별 1회 정도 시장, 도지사가 교환근무를 계속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8-09-27

봉화에 베트남타운 조성 착착

한국-베트남의 살아있는 역사인 국내 유일의 베트남 리황조 후손 유적(충효당)을 중심으로 봉화베트남타운 조성사업이 추진 된다.봉화군은 경북도와 공동으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지난 5월 17일 착수보고회에 이어 지난 2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사진이날 보고회에는 엄태항 봉화군수를 비롯한 도청 관계자, 화산이씨 종친회원, 베트남다문화 자조모임회원, 실과소장, 용역업체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의 기본구상과 세부사업 내용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엄태항 봉화군수는 “제시된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최종보고회 전까지 한국 거주 베트남 대학생들과 학계 전문가, 지역주민과 화산이씨 등 다양한 의견, 아이디어를 추가로 반영해 성공적으로 용역을 완료하고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화산이씨 종친회와 봉화 베트남 다문화 자조모임회에서는 사업에 대한 큰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 의지를 보였다.한편 봉화베트남타운은 봉성면 충효당과 창평저수지를 중심으로 베트남 역사공원, 베트남마을, 베트남길을 조성하고 한국과 베트남의 다양한 국제교류사업과 관광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봉화/박종화기자

2018-09-27

영천경마공원 2023년 개장 ‘본궤도’

영천경마공원(렛츠런파크 영천)이 오는 2023년 1월 개장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이개호 농림부 장관이 지난 21일 영천을 방문해 10월 중으로 기본·실시설계를 위한 용역발주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이에따라 영천시 금호읍 일원 140만9천422㎡ 부지에 1단계 1천 570억원을 투자해 경마에 필요한 시설과 시민공원이 조성된다.1단계 사업은 전체 부지 가운데 66만1천157㎡에 경마시설 등을 갖춘다. 규모는 당초 계획보다 대폭 줄였다. 관람대는 1만명에서 5천명, 경주로는 2면에서 1면, 마사는 480칸에서 200칸, 주차장은 3천351대에서 1천500대로 각각 줄었다. 경주는 당초 연중 672경기에서 3개월 이상 순회방식으로 136~204경기가 진행된다.투자 규모가 당초 계획보다 줄면서 경기 일수 등 경마공원 활성화를 위한 각종 지표들이 모두 기대 이하로 떨어졌다. 경기일수는 당초 계획보다 70~80%가 줄었고 면수도 절반이 줄었고 예상 관람객, 지방세 수입 등 모두가 줄어들었다.시는 말산업육성법과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 법안이 통과된만큼 마사회가 당초 투자키로 한 3천 57억원이 조기에 투자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개호 농림부 장관의 영천 방문때 영천 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마공원 2단계 적기 추진과 한국마사회 연수원 건설을 요청했다.한국마사회는 당초 경마·테마파크시설 등 국내 최고의 복합 휴양레저 문화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 하지만 레저세 감면 문제 등으로 차일피일 미뤄져오다 지난 8월 31일 이사회에서 사업부지 전체 면적은 그대로 둔채 관람대·마사(馬舍) 등 시설 규모와 경주 횟수 축소방안을 담은 1단계 사업을 승인했다. 이어 지난 12일 농식품부는 마사회에서 요청한 영천 경마공원 조성사업 변경안을 최종 승인했다.최기문 영천시장은 “경마장이 당초 계획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 들어 지역 경제활성화에 큰 기대를 걸지 못할 것 같다”면서 “경마공원 2단계 사업 조기 착수와 한국마사회 연수원 건립이 빨리 실현돼야 한다”고 말했다. 영천/조규남기자

2018-09-27

경북도, 추석 연휴 구제역·AI 관련 특별방역대책 추진  

경북도는 추석 연휴 구제역과 조류 인플루엔자(AI) 차단방역을 위해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는 등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농림축산검역본부, 시·군과 함께 축산 농가 방역시설, 출입자 기록 등 방역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미비 사항을 보완한다.축산 농가에는 연휴 기간 축사를 매일 소독하고 출입구 등에 출입금지 안내판을설치하도록 했다.농장을 출입하는 모든 차량과 방문객은 반드시 소독 후 진입하도록 조치했다.또 귀성객을 상대로 홍보용 현수막과 마을방송 등으로 축산 농가 방문 자제 등을 알리고 기차역과 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 발판 소독조를 설치했다.도는 해외여행 때 축산 농가와 가축을 접촉하지 말고 가축 전염병 발생국 방문 시에는 입국 후 최소 5일간 농장 출입을 금지해달라고 당부했다.경북은 AI가 2014년 11월, 구제역이 2015년 3월 마지막으로 발생한 뒤 현재까지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올해는 구제역과 AI뿐 아니라 최근 중국에서 발생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까지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축산 농가는 가축이 전염병으로 의심되는 증상을 보이면 지체 없이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8-09-22

울릉 저동항, 다기능복합항으로 개발

울릉도 저동항이 지역특성을 고려한 수산자원, 관광, 레저, 문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다기능복합항으로 개발된다.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최근 울릉어업인복지회관에서 김병수 울릉군수, 정성환 의장과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저동항 다기능(복합형)어항 실시설계 용역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저동항의 가장 큰 변화는 방파제에서 저동마을을 연결하는 교량 건설이다. 이 교량은 높이 25m, 길이 140m(70m 기둥 세움)로 200t급 어선이 통과할 수 있도록 건설된다.관광객을 위해 낚시터 및 전망대도 설치된다. 해양수산부는 수산물복합센터, 공중화장실, 어구건조 및 보관창고, 도로 및 주차장 보도교(220m)를 설치한다.편익시설은 이벤트벤치 및 야외무대, 복개박스, 친수공간(해양심층수 활용), 울릉명품 오징어조형물 및 친수공간, 방파제 테마산책로, 피셔리나 기반 시설 및 육상계류장을 설치한다.울릉군은 수산물 종합물류센터, 오징어 가공공장 설비증설, 주차장 및 택시승강장, 어선수리시설(장래), 외국인 선원복지센터, 카페테리아, 여객선 터미널 증축, 어업인 정보화센터건립, 일출감상길(전망 쉼터), 건강 쉼터, 경관조명시설을 맡는다.이 같은 시설들이 완공되면 저동항은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아름다운 어항과 관광항으로 어업인 소득증대 등 어촌지역 경제 중심지로 육성될 것으로 기대된다.울릉/김두한기자

2018-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