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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대통령선거 개표방송 승자는?

연합뉴스
등록일 2012-12-19 00:13 게재일 2012-12-1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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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3사 공동출구조사 실시… 뉴스Y는 48시간 연속 생방송
▲ 제18대 대통령선거 부재자투표가 실시된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송파구청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방송사들은 개표방송 준비에 여념이 없다.

그 어느 때보다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이번 대선은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 손에 땀을 쥐는 개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많은 시청자가 개표과정을 생중계하는 방송을 지켜보며 진행과정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KBS·MBC·SBS의 지상파 3사가 대선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공동 출구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가 주목된다. 앞서 이들 3사는 1996년 15대 총선과 2010년 지방선거, 올해 제19대 총선에서 모두 세 차례 공동 출구조사를 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코리아리서치센터·미디어리서치·TN_RI 등 조사기관에 의뢰해 전국 360개 투표소에서 8만6천여 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한다. 결과가 발표되는 19일 오후 6시에 시청자의 눈과 귀가 집중될 전망이다.

또한 지난해 출범해 1주년을 맞은 보도채널 뉴스Y는 24시간 뉴스채널의 특성을 십분 살려 19일 0시부터 20일 자정까지 꼬박 이틀간 48시간 연속 생방송을 진행한다. 어떤 속보도 놓치지 않고 생생하게 시청자에게 전달할 전망이다.

뉴스Y는 또한 보도채널 최초로 14시간 연속 수화 방송도 한다. 25만 명에 달하는 청각 장애인들의 방송접근권 보장을 위해 19일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14시간 동안 수화 방송을 진행한다.

◇최첨단 기술의 향연 = KBS는 사상 최초로 후보 캐릭터를 활용한 3D 그래픽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KBS는 “후보 동영상을 활용한 최첨단 3D 그래픽은 사실적이고 역동적인 화면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단순, 간결함을 극대화한 깔끔한 색감의 그래픽 화면은 시청자 가독성을 한층 높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시시각각 변화하는 메인스튜디오 세트는 KBS가 이번 개표방송에서 내세우는 자랑거리 중 하나다. 총 9종류의 가상세트는 청와대 앞마당에서 시작해 청와대 로비와 집무실, 광화문 등으로 개표방송 내내 변신하게 된다.

MBC는 편안한 CG에 방점을 뒀다.

이를 위해 3차원 컴퓨터 그래픽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을 이용하는 매직 월, 매직 터치, 매직 데이터룸, 버츄얼 테라스(Virtual Terrace) 등을 도입했다. 특히 기존 가로 형태의 터치 스크린과는 달리 한반도의 모양에 더욱 잘 들어맞는 세로형 터치 스크린을 사용할 예정이다.

SBS는 전 시군구에 걸쳐 과거 10~20년 표심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그래픽을 선보이고, 연령대별 투표 정보를 뽑아 해당 지역 전체 투표율이나 후보별 득표율과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역의 지지성향과 전체 선거결과와 일치하는 이른바 족집게 지역과 무승부 지역, 대선 후보의 연고지 등 화제지역을 추출해 개표 상황에서 후보 간 득표율 등을 인포그래픽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터치스크린 등 첨단 영상 기술이 동원된다.

◇SMS, SNS, 투표인증샷 적극 활용 = KBS는 19일 오전부터 실시간 투표율과 유권자들의 투표 인증샷을 공개한다.

MBC는 카카오톡 같은 SNS와 접목하는 시도를 했다. `MBC 선택 2012`와 플러스친구를 맺은 유권자가 카카오톡을 통해 MBC로부터 실시간 개표 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구조다.

SBS는 유권자들의 투표 인증샷을 휴대전화 번호 #1219로 받아 화면 하단에 2장씩 실시간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이슈 검색어 순위와 실시간 트위터 내용 분석 등 포털사이트 다음의 콘텐츠도 SBS 개표방송에서 만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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