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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리단길 관광객, 이제 전통시장으로…‘황남스트릿 문화공연’ 첫선에 황남 상가시장 북적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6-06-22 13:37 게재일 2026-06-2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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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공연·거리 퍼포먼스에 시민·관광객 발길 이어져…전통시장 활성화 기대
20일 황남 상가시장에서 열린 ‘황남스트릿 문화공연’에 참여한 시민과 관광객들 모습. /경주시 제공

경주 황리단길 인근 황남 상가시장이 문화공연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찾고 있다.

경주시가 황남 상가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이 추진하는 ‘황남스트릿 문화공연’이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황남 상가시장 일원에서 첫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황리단길을 찾는 관광객들의 이동 동선을 전통시장으로 확장하고, 황남 상가시장을 문화와 관광, 쇼핑이 어우러진 체류형 공간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DJ 키라라 공연을 비롯해 거리 퍼포먼스와 참여형 이벤트가 펼쳐지면서 시장 곳곳은 공연을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황리단길을 찾은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시장으로 유입되며 전통시장에도 활기가 더해졌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문화공연은 단순한 볼거리 제공을 넘어 황리단길과 황남 상가시장, 인근 상권을 하나의 관광벨트로 연결하는 상생형 콘텐츠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경주시는 앞으로 공연과 체험, 쇼핑이 결합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황남 상가시장을 경주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황남스트릿 문화공연은 오는 7월과 9월, 10월에도 매월 두 차례씩 이어진다.  버스킹 공연과 거리 퍼포먼스, 라이브 콘텐츠 제작, 경품 이벤트를 비롯해 신라복 체험과 플리마켓 등 계절별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황남 상가시장 한 상인은 “공연이 열리면서 시장 분위기가 눈에 띄게 밝아졌고 젊은 관광객들의 방문도 늘었다”며 “황리단길에만 머물던 관광객들이 시장까지 찾아와 지역 상권 전체에 활력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황남스트릿 문화공연은 전통시장과 관광자원을 연계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이라며 “황남 상가시장이 쇼핑뿐 아니라 문화와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황리단길과 황남 상가시장이 상생하며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소비를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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