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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안계면지사협, 소외된 이웃과 함께한 따뜻한 문화 나들이

이병길 기자
등록일 2026-06-22 10:10 게재일 2026-06-2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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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체험부터 영화 관람까지… 정서적 고립 해소 위한 ‘문화야 놀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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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계행복영화관에서  열린 저소득 독거노인과 함께 ‘문화야 놀자’ 행사 모습. /의성군 제공

의성군 안계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가족 사별로 외로움을 겪는 1인 가구와 저소득 독거노인을 위한 특별한 문화 동행에 나섰다.

안계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이기훈, 민간위원장 이재임)는 지난 18일 문화적 소외와 정서적 고립 위험이 높은 주민 2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활용 능력 향상과 정서 지원을 위한 특화사업 ‘문화야 놀자’를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나눔으로 조성된 ‘함께모아 행복금고’ 재원으로 마련됐다. 2024년부터 2026년 사이 가족을 떠나보낸 1인 가구 희망자와 협의체 위원의 추천을 받은 저소득 독거노인들이 참여했다.

이날 협의체 위원들은 참여 어르신들과 1대1로 동행하며 카페에서 키오스크를 이용해 음료를 직접 주문하는 체험을 했다. 이어 영화관을 찾아 영화 ‘와일드 씽’을 함께 관람하고 팝콘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단순한 문화 체험을 넘어 어르신들이 디지털 기기 사용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사회와의 연결고리를 넓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특히 위원과 대상자가 자연스럽게 교감하며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해 지역사회 돌봄 기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 참여 어르신은 “태어나 처음 영화관에 와봤는데 이웃들과 함께 맛있는 것도 먹고 영화를 보니 눈물이 날 만큼 행복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재임 민간위원장은 “가족을 잃은 아픔과 외로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작은 위로와 추억을 선물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외롭지 않도록 늘 곁에서 살피는 협의체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기훈 안계면장은 “어르신들이 디지털 환경에 보다 친숙해지고 삶의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협의체와 함께 주민들의 마음까지 보듬는 맞춤형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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