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21일까지 만인당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되는 ‘2026 포항국제불빛축제기념 OPEN 배드민턴대회’ 참가자들은 개회식이 시작되기 전부터 경기를 치르며 구슬땀을 흘렸다. 개회식 이후에는 행운권 추첨에서 경품을 받은 사람들의 환호가 이어졌고 곧 선수들의 뜨거운 랠리로 가득 찼다.
○ “승패보다 즐기는 게 중요”, 실력보다 중요한 마음가짐
경남클럽 소속 강진호 씨(26)는 올해로 배드민턴에 입문한 지 1년 3개월째다.
강 씨는 “시작한 지 이제 1년 3개월밖에 안 돼서 딱히 승패에 연연하지는 않는다”며 “다른 선수들도 다 마찬가지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즐기고자 하는 마음가짐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 생일에 받은 다이슨 청소기, 탈락했지만 행복해
구미배드민턴협회 소속 한정희 씨(53)는 이날 개회식 전에 치른 경기에서 아쉽게 패배했지만, 행운권 추첨에서 다이슨 청소기를 받아 기뻐했다.
한 씨는 “평소에 추첨운이 따라주는 편은 아닌데, 번호 앞자리를 들을 때 왠지 내 것 같았다”며 “게다가 오늘 생일인데 이렇게 경품을 받게 돼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워낙 실력이 쟁쟁하신 분과 붙어서 졌다”며 “앞으로 우리 회원들 남은 경기 힘껏 응원하는 데 집중할 생각이다”고 밝게 웃었다.
○ “엄마, 아빠 화이팅!”, 혼합복식 응원하는 어린이들
혼합복식에 출전한 부모님을 응원하는 어린이 응원단은 코트 위의 부모님을 바라보며 손에 땀을 쥐기도 하고 득점 상황에서는 활짝 웃기도 했다.
김지우 양(7)은 “엄마랑 아빠랑 같이 경기하는 모습 보니까 멋있다”며 “꼭 우승도 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이민석 군(5)은 “엄마, 아빠 화이팅!”이라며 소리 높여 응원하기도 했다.
/김국진기자 bunnyji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