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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162엔 눈앞…40년 만 엔저에 日 환율개입 경계감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6-06-19 16:15 게재일 2026-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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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상 관측에 달러 강세 지속
시장 “162엔 돌파 땐 개입 가능성 확대”
미국 PMI·PCE 발표가 향후 방향성 좌우
엔저 심화 시 한국 수출기업 가격경쟁력에도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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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약 40년 만의 최저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클립아트 코리아 제공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약 40년 만의 최저 수준에 근접하면서 일본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음 주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7.50~162.50엔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이어지면서 달러 강세 압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기조가 예상보다 오래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됐다. 이에 따라 달러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엔화 약세도 심화되고 있다.

특히 시장 참가자들은 달러·엔 환율이 162엔 선을 넘어설 경우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BOJ)의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환율 수준은 1980년대 중반 이후 약 40년 만의 엔저 수준에 해당한다.

다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이 다소 과도하게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본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연내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횟수에 대한 기대가 지나치게 높아진 상태라며 향후 발표될 경제지표가 실제 긴축 필요성을 뒷받침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시장의 시선은 다음 주 발표되는 미국 경제지표에 쏠리고 있다.

23일에는 6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5일에는 연방준비제도가 물가 지표로 중시하는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공개될 예정이다.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는 만큼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완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지표 결과가 예상보다 부진할 경우 금리 인상 기대가 약화되면서 달러 강세도 진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로 0인해 만약 엔저 상황이 지속 심화될 경우 한국 수출기업 가격경쟁력에도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크다.

 

한편 일본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 여부도 주요 변수다.

시장에서는 현재와 같은 달러 강세 국면에서는 실제 개입이 이뤄지더라도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개입 시기와 효과를 신중하게 저울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일본은행은 오는 24일 금융정책결정회의 주요 의견을 공개할 예정이며, 같은 날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명의의 전국신용금고대회 인사말도 발표된다. 25일에는 다무라 나오키 일본은행 심의위원의 금융경제간담회 발언이 예정돼 있어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단서가 나올지 주목된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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