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1억 투입, 2027년 9월 1차 준공 목표…점촌2동 행정복지센터 함께 입주
문경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문경시의회 복합청사 건립사업이 첫 삽을 뜨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문경시는 18일 문경시의회 앞마당에서 이동욱 부시장과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 시의원, 기관·단체장, 오장석 한국자산관리공사 총괄이사, 시공 관계자,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경시의회 복합청사 건립 착공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사업 추진 경과보고와 조감도 영상 상영, 인사말과 축사, 착공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성공적인 사업 추진과 안전 시공을 기원하며 새로운 청사의 출발을 축하했다.
현재 문경시의회 청사는 1968년 문경 군청으로 지어진 노후 건축물로, 2018년 정밀안전진단에서 구조안전성 D등급을 받아 보수·보강이 시급한 상태로 평가됐다. 특히 지진 등 각종 재난에 대한 안전 우려가 지속되면서 신청사 건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새롭게 들어설 복합청사는 총사업비 281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434.92㎡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에는 기계실이 들어서고, 지상 1~2층에는 점촌2동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지원 공간, 3~4층에는 본회의장과 운영위원회실 등 시의회 의정활동 공간이 마련돼 행정과 의정, 주민 편의 기능을 한데 모은 복합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새 청사는 단순히 건물을 새로 짓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더욱 열린 의정과 소통을 실현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착공식을 지켜본 시민들의 기대감도 컸다. 행사에 참석한 한 주민은 “오래된 청사가 안전 문제로 걱정됐는데 이제야 새 청사를 짓게 돼 안심이 된다”며 “행정복지센터와 의회가 함께 들어서면 민원도 보고 여러 업무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훨씬 편리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외관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문경시는 오는 2027년 9월까지 복합청사 1차 준공을 마치고 시의회와 점촌2동 행정복지센터를 이전한 뒤, 2028년 5월까지 기존 청사 철거와 부대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복합청사 건립은 노후 청사의 구조적 안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품격 있는 의정 공간이자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청사가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고성환 기자 hihero20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