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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 사퇴론으로 갈라진 국민의힘…장동혁은 입원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6-06-18 17:26 게재일 2026-06-1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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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사퇴론으로 갈라진 국민의힘, 장동혁은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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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장동혁 대표 거취를 놓고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다. 최고위원회의에서 또 다시 충돌했고, 장외 신경전으로까지 번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장 대표가 입원하면서 당내 분열과 갈등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우재준(대구 북갑) 최고위원은 18알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도부 사퇴론’를 다시 거론했다. 그는 “우리 지도부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태가 마무리되는 때에 적어도 가을 전에는 임기를 종료하는 것으로 했으면 좋겠다”며 “지방선거 종료와 함께 우리 지도부의 역할이 다했다는 점, 다음 지도부를 위해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 점, 필요하다면 전당대회에 출마해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여전히 생각이 같다”고 했다. 

 반면, 장 대표와 가까운 조광한 최고위원은 “자꾸 우리 당이 마이크만 잡으면 외계어를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마이크 잡는 게 참 부끄럽다”고 지적했다. 

이어진 비공개 회의에서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의 전언이라며, “청년 정치인으로서 저희 당에서 우재준이 좋은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는 말을 했다”고 언급했다. 

장 대표 거취를 둘러싼 장외전도 치열하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SBS라디오를 통해 전날 열린 의총에서 장 대표 사퇴론이 더 많았다고 전하면서도 “박대출 의원이 그동안 선거 결과 수치들을 정확하게 비교했는데 문재인 정권 때 저희가 완전히 패배했다고 얘기하지만, 그때 대비 지금은 2~3배 정도 많다. 22대 지선에선 민주당이 참패했는데 그것과 비교해도 이번에 저희가 2~3배 정도 많이 당선됐다”며 장동혁 지도부의 성과를 언급했다.

반면 친한계 배현진 의원은 SBS라디오에서 “일곱 분 정도가 장 대표 면전에서 사퇴해라, ‘지질이’ 이런 말도 나왔다고 한다. 절대다수가 장 대표는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장 대표를 향해 "처음 보는 철면피”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 거취를 두고 논쟁이 과열되는 가운데 정작 장 대표는 병원에 입원했다. 당에서는 병명 등 구체적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장 대표가 지난 1월 통일교·공천헌금 의혹을 겨냥한 ‘쌍특검’ 입법을 요구하며 8일간 단식한 후유증이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6·3 지방선거 지역 유세 일정을 소화한데다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가 발생한 당일부터 이후 대응을 이어가며 체력이 소진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부 관계자에 따르면 장 대표는 본투표 직후에도 응급실을 찾았다가 입원을 권고받은 바 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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