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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대중 무역적자 대응 강화 검토…희토류 의존도 축소 압박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6-06-19 09:21 게재일 2026-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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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억유로 규모 대중 무역적자에 경계감 확산
프랑스는 강경론, 독일·스페인은 신중론
EU 집행위에 무역방어 강화 주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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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정상들이 대중 무역적자 확대와 전략물자 공급망 리스크를 완화 조치를 논의했다. /클립아트 코리아 제공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 해소와 희토류 등 핵심 광물 공급망 의존도 축소를 위해 보다 강력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U 정상들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대중 무역적자 확대와 전략물자 공급망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논의했다.

EU 외교 소식통들은 현재 EU의 대중 상품 무역적자가 하루 약 10억유로(약 1조7600억원)에 달하는 상황에 대해 회원국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중국과의 교역 관계를 보다 균형적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공감대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뤼크 프리덴 룩셈부르크 총리는 중국과의 대화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무역 관계는 공정해야 하며 일방통행식이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외교 소식통들은 EU 정상들이 추가 대응 필요성에는 대체로 공감하고 있으며, EU 무역정책을 총괄하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 무역방어 수단을 강화하는 동시에 중국과의 협상을 지속하도록 주문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구체적인 대응 수위를 놓고는 회원국 간 이견이 존재한다. 프랑스 등은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에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EU 최대 수출국인 독일과 최근 중국 투자 유입이 늘고 있는 스페인은 보다 신중한 접근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딜런 예텐 네덜란드 총리는 회의에 앞서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대중 무역 불균형과 EU 경쟁력 제고 방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과 중국 간 전략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EU도 공급망 안정과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중 무역정책 재정비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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