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항 선박에 60일간 통행료 면제 기뢰 제거 착수…안전 항로 운항 의무화 글로벌 원유 공급망 안정 기대감 확대
미국과 이란 간 전투 종결 양해각서(MOU) 체결에 따라 이란이 호르무즈해협 통항 정상화에 나섰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는 18일 성명을 통해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해 통항 허가 절차를 신속히 처리하고, 해협 내 기뢰 제거 작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매체에 따르면 SNSC는 미국과의 MOU 이행 조치의 일환으로 향후 60일 동안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해당 기간 발생하는 비용은 이란 정부가 부담한다.
또 해협 관리 당국에 통항 허가를 가능한 한 신속하게 발급하도록 지시했으며, 선박 통항량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안전 확보를 위해 모든 선박은 이란 당국이 지정한 항로와 통항 시간대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란은 향후 호르무즈해협 통항 정상화와 관련한 세부 기술 기준과 운영 방안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호르무즈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이번 조치는 중동 긴장 완화와 글로벌 원유 공급망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