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00가구 맞춤형 집수리 지원 전기안전 공사 병행…5년간 2000가구 지원 목표
대구 서구가 취약계층의 주거 여건 개선을 위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서구는 최근 ‘2026년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사업’ 실시설계와 시공업체 선정을 마무리하고 공사에 착수했다.
이 사업은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주민들의 주거 수준 향상을 위해 2022년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선도적으로 도입한 주거복지 사업이다.
서구는 지난 4년간 총 64억7000만 원을 투입해 1606가구를 대상으로 도배와 장판 교체, 싱크대 설치, 창호 교체 등 주거환경 개선 서비스를 지원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장애인과 보훈가구 등을 직접 찾아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참여를 독려해 왔다. 장애인과 고령자 가구에는 문턱 제거, 화장실 안전바 설치, 계단 안전손잡이 시공 등을 지원해 낙상사고 예방에도 힘을 쏟았다.
아동이 있는 가구에는 책상과 책장, 의자 등을 제공하고 아동 선호도를 반영한 벽지 시공을 지원하는 등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 사업도 병행했다.
올해 사업은 지난해 말 수요조사를 거쳐 지난 1월 지원 대상 300가구를 선정했다. 구는 지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현장조사와 설계를 완료했으며 공개입찰을 통해 시공업체를 선정한 뒤 공사에 들어갔다.
특히 올해는 화재 위험이 높은 가구를 대상으로 전기 배선 정리와 노후 콘센트 교체 등 전기 안전 공사를 함께 추진한다.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한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도 병행해 주거 안전성과 생활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서구는 올해 사업을 포함해 5년간 총 2000가구 지원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서구는 다른 지역보다 취약계층 비율이 높은 만큼 주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주거복지 향상에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