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대신 남건 부군수 중심 6개 실무팀 구성 울릉공항 개항·특별자치군 설치 등 핵심 과제 구체화
재선에 성공한 남한권 울릉군수가 별도의 인수위원회 없이 실무형 ‘정책공약지원단’을 출범키면서 민선 9기 군정의 닻을 올렸다.
울릉군은 민선 8기 군정의 연속성과 행정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남건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민선 9기 군정 혁신 정책공약지원단’을 구성해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원단은 운영·기술·정책발굴 등 모두 3개 반과 ‘공항 기반(관광)’, ‘사회 기반(SOC)’, ‘농림수산(경제)’, ‘보건복지’, ‘생태환경’, ‘공공행정’ 등 총 6개 팀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민선 8기 주요 공약의 추진 상황과 성과를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민선 9기에 계승·발전시킬 정책과 신규 과제를 도출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다가오는 울릉공항 개항 대비 및 관광 기반 확충, 정주 여건 개선, 농수산업 고도화, 의료복지 서비스 강화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을 집중적으로 검토한다. 이와 함께 ‘울릉도 등 먼 섬 지원 특별법’ 개정과 ‘울릉 특별자치군 설치 특별법안’ 발의 등 국가 차원의 제도 개선 과제도 선제적으로 발굴해 지역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지원단 논의를 거쳐 분야별 공약 과제의 뼈대를 세운 뒤, 내달 1일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보고회를 개최한다. 이후 군민 체감도와 실현 가능성을 자세히 따져 연내에 최종 공약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지원 단장을 맡은 남건 부군수는 “형식적인 인수위원회 과정을 생략한 만큼, 행정 공백 없이 민선 8기의 핵심 사업들이 중단 없이 이어지도록 실무 중심의 촘촘한 공약 검토에 집중하겠다”라며 “군민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정책들을 발굴해 민선 9기 군정 철학이 성공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한권 군수는 “민선 9기는 8기의 성과를 단순히 이어가는 것을 넘어, 울릉의 미래 구조를 새롭게 설계하고 완성도를 높여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라며 “군민과 약속한 공약이 실질적인 울릉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