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함창중.공검초 경북형 공동교육과정 운영
지속적인 학령인구 감소로 폐교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공교육 경쟁력 향상을 위한 새로운 시도가 이뤄지고 있어 관심을 사고 있다.
상주 함창중학교(교장 김규하)와 공검초등학교(교장 김금순)는 최근 함창중학교에서 ‘경북형 공동교육과정 초중 연계학교’ 첫 공동 수업을 했다.
이번 공동교육과정은 학교 간 교육 격차를 완화하고 농촌 지역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두 학교는 2026년 경북형 공동교육과정 운영학교 공모에 선정된 이후,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함께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첫 공동 수업에서는 공검초등학교 4·5·6학년 학생들이 함창중학교를 방문해 중학교 교육활동을 직접 체험했다.
학생들은 함창중학교 소개와 아이스브레이킹 활동을 시작으로, 중학교 선배들과 함께하는 학교 둘러보기, 수학·과학 체험 수업, 체육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체험으로 중학교 수학 맛보기’와 ‘실험으로 중학교 과학 맛보기’ 수업은 초등학생들이 중학교 교과 수업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함창중 학생들이 멘토로 공검초 학생들과 함께 활동하며 학교급 간 정서적 거리감을 줄이고, 자연스러운 선후배 관계를 형성했다.
양교는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학령인구 감소와 교육 인프라 부족이라는 농촌 지역 소규모 학교의 한계를 극복하고 공교육의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특히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이어지는 전환기 학생들에게 안정적인 학교 적응 기회를 제공하고 학교 간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함으로써 소규모 단일 학교가 추진하기 어려운 풍성한 교육활동을 구현한다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규하 함창중학교장은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함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은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지역 학생들의 성장을 함께 책임지는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공검초등학교와 긴밀히 협력해 학생들이 지역 안에서 꿈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