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한지형 마늘 생산 1위 저력 입증 스마트농업·기업협력으로 K-마늘 세계화 박차
전국 한지형 마늘 생산 1위의 명성을 이어온 의성한지마늘이 본격적인 수확기에 들어가며 올해도 풍성한 결실을 맺고 있다.
의성군에 따르면 의성한지마늘은 지난해 가을 파종 후 혹독한 겨울 추위를 견뎌내며 자생력을 키운 대표 월동작물이다. 큰 일교차를 보이는 의성의 분지형 기후와 미네랄이 풍부한 혈암 토양에서 자라 뛰어난 품질을 자랑한다. 특히 당도가 높고 알린 함량이 풍부해 강한 향과 깊은 풍미를 지닌 것이 특징이다.
올해 수확된 마늘 역시 단단한 조직감과 우수한 저장성을 갖추고 있다. 논 이모작 재배와 주아(珠芽) 재배기술 등 의성만의 과학적 무병 생산체계가 적용되면서 균일한 품질의 명품 마늘 생산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수확 현장에서는 스마트농업과 기계화 혁신의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의성군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노지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사업을 통해 데이터 기반 디지털 농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파종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 기계화를 추진해 노동력과 경영비를 크게 절감하고 있다.
의성마늘은 농산물을 넘어 전국적인 식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롯데웰푸드의 ‘의성마늘햄’을 비롯해 명랑핫도그, 원앤원 등 식품·외식업체와의 협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반올림피자를 운영하는 ㈜피자앤컴퍼니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연간 60톤 규모의 의성마늘을 공급하는 등 안정적인 판로 확대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명품 의성한지마늘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해 준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생산부터 가공, 유통, 마케팅까지 연계한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의성마늘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계한 물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의성한지마늘이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대표 K-푸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