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사상 첫 원내 진출·초선 과반 구성 의장단 선출부터 군정 견제까지 새 의회 역할 주목
대구 편입 이후 처음 치러진 6·3 지방선거를 통해 구성된 제10대 군위군의회가 출범을 앞두고 있다. 이번 의회는 민주당의 사상 첫 원내 진출과 초선 의원 과반이라는 변화를 안고 출발하면서 향후 의회 운영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
제10대 군위군의회는 지역구 의원 6명과 비례대표 1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4석, 더불어민주당 2석, 무소속 1석이다. 제9대 의회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2석이 줄어든 반면 민주당은 처음으로 2석을 확보하며 의회 구도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민주당의 사상 첫 원내 진출이다.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보수 텃밭인 군위군에서 민주당 소속 김현주·이종무 당선인이 나란히 당선되면서 군위군의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민주당 군의원이 탄생했다. 이는 단순한 의석 확보를 넘어 지역 정치 지형 변화와 의회 내 견제·균형 가능성을 보여준 상징적 결과로 평가된다.
초선 의원이 대거 입성한 점도 주목된다. 전체 의원 7명 가운데 5명이 처음 의회에 들어왔다. 재선 의원은 국민의힘 서대식 의원 1명, 3선 의원은 무소속 박수현 의원 1명뿐이다. 경험보다 변화에 무게가 실린 구성인 만큼 새로운 정책 발굴과 의정활동 방식의 변화도 기대된다.
의원 연령대는 70대 1명, 60대 3명, 50대 2명, 40대 1명으로 평균 연령은 약 60세다. 여성 의원은 민주당 김현주 의원과 국민의힘 김은주 의원 등 2명으로 제9대 의회와 같다.
전반기 의장단 구성도 관심사다. 국민의힘 내 유일한 다선 의원인 서대식 의원이 의장 후보로 거론되지만, 결과는 예단하기 어렵다. 부의장 선출 과정에서 민주당이나 무소속 의원에 대한 배려가 이뤄질지도 협치 수준을 보여줄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의 첫 원내 진출과 초선 의원 증가 등 변화 요인이 뚜렷한 만큼 제10대 군위군의회가 군정에 대한 견제와 협력의 균형을 어떻게 맞춰 나갈지 주목된다”며 “의장단 구성과 주요 현안 처리 과정이 새로운 의회의 역량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