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2시45분쯤 캠프서 감사 인사 김부겸 향해 “존경과 위로 전한다”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가 당선이 유력해진 4일 새벽 “대구 경제를 살리고 시민 삶을 더 나아지게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이날 오전 2시45분쯤 대구 수성구 선거캠프 1층으로 내려와 지지자들과 당직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사실상 승리를 선언했다.
그는 “그동안 많은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성원뿐 아니라 따끔한 질책도 있었는데 그 모든 것을 가슴에 담아 앞으로 시정을 수행하는 데 잘 녹여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삶이 더 나아지고 대구 경제가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거 과정에서 나타난 시민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쟁 상대였던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를 향해서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추 후보는 “함께 경쟁해 준 김부겸 후보께 감사와 존경,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평소에도 좋아하는 선배 정치인이었고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가 제시한 여러 좋은 공약과 비전도 시정에 공유하고 녹여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자주 만나 조언을 듣겠다”고 했다.
이번 선거 승리 배경에 대해서는 경제 회복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를 꼽았다.
추 후보는 “시민들께서 여러 부족함을 지적하셨지만 경제를 살리는 데는 경험과 실력이 필요하다고 평가해 주신 것으로 생각한다”며 “민주당 정권의 오만함을 견제하는 균형추 역할을 해야 한다는 뜻도 담겨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는 사실상 끝났다”며 “저를 지지한 시민뿐 아니라 지지하지 않은 시민까지 모두 소중하게 섬기겠다. 어느 한 분도 소홀함 없이 통합의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경북신공항, 대구경북 행정통합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추 후보는 “대구와 경북은 늘 한몸이고 한뿌리”라며 “대구의 발전이 곧 경북의 발전이고 경북의 성장이 곧 대구의 성장이라는 정신으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캠프에서는 당직자와 지지자들이 몰려 당선 축하 꽃다발을 전달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