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안동 백신공장 증설에 3000억 원 지원…경북 바이오산업 탄력

이도훈 기자
등록일 2026-06-01 15:30 게재일 2026-06-02 2면
스크랩버튼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임상·상업화 추진
안동 L HOUSE 생산라인 확충…백신산업 거점 강화
Second alt text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 제공

SK바이오사이언스의 차세대 백신 개발과 안동 백신공장 증설 사업이 정부 지원을 받게 되면서 경북 백신·바이오산업 육성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연구개발(R&D)과 안동 백신공장(L HOUSE) 증설 사업이 국민성장펀드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3000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8일 기금운용심의회를 열고 이 사업에 대한 지원을 확정했다. 지원 규모는 첨단전략산업기금 2500억 원과 산업은행 자금 500억 원 등 총 3000억 원이며 지원 기간은 10년이다. 경북에 생산 기반을 둔 기업이 국민성장펀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자금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제약사인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의 글로벌 임상 3상과 상업화 준비, 안동 L HOUSE 생산설비 확충에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안동 공장에는 상업화 생산라인이 새로 구축되고 고부가가치 백신 생산을 위한 첨단 설비도 확대된다. 이에 따라 안동은 차세대 백신의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아우르는 국내 대표 백신산업 거점으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성장펀드는 정부와 금융권, 국민이 함께 조성한 150조 원 규모의 정책펀드로 AI, 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심의회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를 포함한 5개 사업, 총 4조 1400억 원 규모의 사업이 승인됐다.

경북도는 이번 지원을 계기로 안동 L HOUSE와 지역 연구·실증 인프라를 연계한 바이오산업 전주기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 백신과 헴프, 첨단재생의료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Post-백신 프로젝트’와 연계해 북부권 바이오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국민성장펀드 지원은 경북 백신·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업이 지역에서 성장하고 투자할 수 있는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경제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