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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호국보훈의 달…대구시, ‘일상 속 보훈문화’ 확산 나선다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6-05-31 13:15 게재일 2026-06-0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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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동인청사.

대구시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보훈행사를 추진한다.

올해 호국보훈의 달 슬로건은 ‘커지는 오늘의 웃음, 퍼지는 감사의 마음’으로, 평화로운 일상을 지켜낸 국가유공자들의 헌신에 감사와 존경을 전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구시는 현충일 추념식을 비롯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보훈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일상 속 보훈문화’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현충일인 6월 6일 오전 9시에는 국립신암선열공원에서 기관장과 보훈단체장들이 참배를 진행한다. 이어 오전 9시 55분부터 앞산 충혼탑에서는 국가유공자와 유족,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이 엄숙하게 거행된다.

특히 오전 10시부터 1분간 대구시 전역에 울리는 추모 사이렌에 맞춰 시민들이 나라를 위해 희생한 선열들을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을 갖는다. 추념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충혼탑 위패실을 오후 6시까지 개방하고, 대구시 홈페이지 내 사이버 추모관을 통해 온라인 참배와 추모글 작성도 지원한다.

호국보훈의 달 기간 주요 보훈행사도 이어진다. 오는 6월 19일 낙동강승전기념관에서는 6·25전쟁 참전 소년소녀병 추모식이 열려 어린 나이에 전장에 나선 소년소녀병들의 희생정신을 기린다. 이어 25일에는 호텔 라온제나에서 6·25전쟁 제76주년 기념행사가 개최돼 참전유공자와 보훈가족의 헌신을 되새기고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되짚는다.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지원도 확대한다. 대구시는 6월 10일 대구보훈병원 입원 국가유공자를 위문하고, 1급 중상이자와 생계가 어려운 6·25참전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자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모범 호국보훈시민을 선정해 표창을 수여하는 등 보훈정신 확산에도 힘쓸 방침이다.

보훈단체가 주관하는 추모·문화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6월 1일 앞산 충혼탑에서는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대구시지부 주관으로 제26회 호국영령 추모제와 호국사진 전시회가 열린다. 같은 날 동구 망우당공원 임란호국영남충의단에서는 제16회 의병의 날 기념식이 개최된다.

또 6월 13일 2·28기념중앙공원에서는 특수임무유공자회 대구시지부가 주관하는 시민 참여형 행사 ‘제13회 달구벌 보훈문화제’가 열려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보훈의 의미를 시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충일을 전후해 국가유공자와 유족(동반가족 1인 포함)은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앞산케이블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대구FC 홈경기 무료 관람과 프로야구 경기, 네이처파크, 대구아쿠아리움, 이월드 등 주요 문화시설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 위에 세워진 것”이라며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시민 모두가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고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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