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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 보궐선거 박형룡·이진숙, ‘부동층 흡수’가 승부수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6-05-31 14:54 게재일 202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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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결집 vs 여당 일꾼론 정면충돌
달성 사전투표율 17.56% 대구 최저…본투표 표심 주목
대구 달성군에서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박형룡(왼쪽) 후보와 국민의힘 이진숙 후보. /각 후보 캠프 제공

선거초반 여야 후보의 예상 밖 접전 판세로 주목받았던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선거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대구 정치권에선 더불어민주당 박형룡 후보와 국민의힘 이진숙 후보의 현 판세와 관련, 보수층 결집 흐름 등을 감안할 때 이 후보가 다소 앞선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부동층 표심이 여전히 변수로 남아 누가 승리를 할지는 전혀 예측할 수없다 는 분석을 하고 있다.

달성군 보궐선거의 사전투표율이 낮은 것도 관심을 모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달성군 사전투표율은 17.56%로 대구 9개 구·군 가운데 가장 낮았다. 정치권에서는 전통적으로 본투표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남은 승부 역시 본투표 참여율과 부동층 향배에 따라 갈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진숙 후보는 지난 30일 달성군 최대 생활권인 다사읍에서 하루 일정을 대부분 소화했다.  이날 다사 만남의광장에서 열린 이 후보 집중 유세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윤상현·이달희 국회의원 등이 지원군으로 합류했다. 그는 사전투표 기간인 지난 29일에는 농촌 일손돕기와 복지관 배식봉사 등 민생 현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바닥 민심 다지기에 집중했다. 

이 후보는 “달성까지 넘어가면 자유민주주의가 위협받을 수 있다. 압도적인 승리로 달성 발전을 힘 있게 추진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형룡 후보는 31일 달성군 전역을 유세차와 도보로 누비며 부동층 공략에 집중했다. 그는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배우 이원종 씨와 함께 투표한 뒤 현풍장으로 이동해 권칠승 국회의원과 동행유세를 하며 표심을 다졌다. 화원읍 사문진 주막촌에서는 서미화 국회의원이 지원 유세에 가세했다.

박 후보는 “대구 국회의원 12명 가운데 11명이 국민의힘”이라며 “임기 2년의 재선거인 만큼 중앙정부와 협력해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여당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 달성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사전투표 첫날인 29일에는 달성공단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옥포·논공·하빈·다사 등을 돌며 “여섯 차례 낙선했지만 대구와 달성을 떠나지 않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앞으로 이틀 남은 선거운동 기간, 이 후보는 다사읍을 중심으로  유세전을 펼치며 보수 지지층 결집에 주력할 예정이며, 박 후보는 달성 전역을 누비며 중도층 외연확장에 총력을 쏟을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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