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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 특화 거점센터 구축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6-05-28 15:55 게재일 2026-05-2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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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 특화 거점센터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 특화 거점센터를 구축하며 첨단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에 본격 나섰다. 제조업 현장의 인력난과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대응해 인간형 로봇을 활용한 제조 공정 혁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대구시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로봇 플래그쉽 지역거점 구축 사업(2025년)’의 일환으로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활용 제조 특화 거점센터’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을 중심으로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아이엠로보틱스, 아이솔 등 지역 산·학·연이 참여해 추진됐다. 사업 기간은 2025년 7월부터 2026년 5월까지 약 11개월이며, 총사업비는 국비와 시비 각 9억 5000만 원, 민자 4억 7000만 원 등 총 23억 7000만 원이 투입됐다.

최근 지역 제조업계는 구인난과 생산가능인구 감소로 인해 인력 공백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제조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과 실증 기반 구축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했다.

사업은 △제조 특화 거점 구축 △핵심 요소기술 확보 △전문기업 육성 △협력 네트워크 조성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주요 성과로는 우선 지역 내 휴머노이드 로봇 활용 제조 특화 거점센터와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이 꼽힌다. 또 가상환경과 실제 제조 현장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시뮬레이션 분석 체계를 확보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

기술 국산화 성과도 주목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된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은 키 140㎝, 무게 50㎏ 규모로, 가상환경과 실제 제조 현장 간 오차를 최소화해 실증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지역 내 로봇 공급 및 시스템 통합(SI) 기업 5개사를 발굴·육성했으며,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15명을 양성해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보탰다.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휴머노이드 기술연구회’를 구성하고 표준 공정모델 2건을 개발하는 등 지속 가능한 협력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응용 제조 공정의 핵심 전방 기술을 선점했다”며 “대구시가 AI 로봇 수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거점센터가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인프라와 시너지를 내며 지역 첨단 로봇 생태계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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