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도시와 거점 지역 누비며 “경북 정치의 새로운 선택” 호소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는 21일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을 맞아 경북 전역을 누비며 ‘경북 정치의 새로운 선택’을 호소했다.
오 후보는 이날 포항을 시작으로 칠곡·구미 등 주요 도시와 거점 지역을 차례로 방문하며 도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경북은 오랫동안 특정 정당의 독점 구조 속에서 발전의 기회를 놓쳤다. 이제는 경쟁과 실력으로 새로운 길을 열어야 한다”며 “도민 여러분의 선택이 곧 경북의 미래를 바꾸는 힘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포항유세에서 “경북은 더 이상 낙후와 정체의 상징이 되어서는 안 된다. 준비된 정책과 실력 있는 후보들이 도민과 함께 새로운 경북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오후에는 칠곡군과 구미시를 순회하면서 이 지역에 출마한 청년·여성 후보들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줬다. 그는 유세현장에서 청년 후보들이 일자리 문제와 지역 소멸 위기를 언급하자 “청년이 떠나는 경북을 반드시 다시 살려내겠다. 청년이 돌아오는 경북, 청년이 정착하는 경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여성 후보들이 돌봄과 복지 문제를 강조하자 “돌봄과 복지에서 소외된 도민이 없도록 생활 밀착형 정책을 추진하겠다. 여성과 아이가 안심하고 살아가는 경북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경북은 산업과 농업, 관광 모두에서 잠재력이 크다. 그러나 이를 살리지 못한 것은 정치의 책임이다. 이제는 준비된 정책과 실력으로 경북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며 “도민 여러분께서 변화를 선택해 주신다면, 경북은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남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경북 구석구석을 찾아가 도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 발전의 비전을 직접 설명드리겠다”면서 “도민 여러분의 성원은 저와 민주당 후보들에게 큰 힘이 된다. 반드시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했다.
그는 ㈜여론조사꽃이 지난 14~15일 경북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한 무선 ARS 여론조사 결과 이철우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 지지율(오중기 34.2%, 이철우 48.7%)이 14.5%포인트 격차로 좁혀졌다는 점을 강조하며 “경북 지역 정권 교체 열망이 최고조에 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해당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오 후보는 지난 20일에는 경산시청에서 김기현 경산시장 후보와 함께 ‘경북 대전환’ 공약을 발표하고,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문제 해결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지난 30년간 특정 정당 중심의 정치 구조가 지역 활력을 떨어뜨렸다고 지적하며, 인구 250만 붕괴와 낮은 출생 증가율을 근거로 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경산 지역 대학에서 매년 2만 5000여 명의 졸업생이 배출되지만 상당수가 외지로 빠져나가는 현실을 언급하며, 이를 막기 위한 대책으로 ‘청년취·창업특화밸리’ 조성을 제안했다. 대학과 산업단지를 연계해 취업과 창업을 동시에 지원하고, 포항·구미·안동 등 도내 산업거점과 일자리를 연결해 인력 미스매치 해소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오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지방주도성장 전략에 발맞춰 지방소멸의 골든타임을 지켜내겠다”며 “30년간 지역을 과거에 묶어둔 낡은 권력과 결별하고 미래를 선택해달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과 한국도로공사 시설관리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