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왼쪽)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연합뉴스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선거운동이 공식 개막한 21일, 여야는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한 진검승부에 들어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는 7349 선거구에서 4241명을 선출한다. 광역단체장 16명, 기초단체장 227명, 광역의원(비례 포함) 933명, 기초의원(비례 포함) 3천35명, 교육감 16명, 국회의원 14명을 선출한다.
전국 14곳에서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선에는 송영길(민주당)·이광재(민주당)·조국(조국혁신당)·한동훈(무소속) 후보 등 여야 대선급 주자들이 출마해 정치생명을 건 승부전을 펼친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6·3 지방선거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서울을 시작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0시 동서울우편집중국을 찾아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지원에 나섰다. 그는 첫 지원지로 서울을 택한 이유에 관해 “오세훈의 서울을 이제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어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에서 진행된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 “이재명 경기지사 뒤를 이어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경기지사가 될 것”이라고 힘을 실었다.
그는 “이번 지선은 아직도 끝나지 않고 내란을 꿈꾸는 내란 세력을 완전히 청산하는 역사적 사명감과 이재명 대통령처럼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만들어서 국민 모두가 행복하게 사는 대한민국 미래를 뽑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0시 경기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에서 삼성전자 노사 간 대타협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 중인 양향자 경기지사 후보를 찾았다.
장 위원장은 이어 자신의 연고지이자 정치를 처음 시작한 충청으로 향해 대전역 서광장에서 열린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지지 선언과 ‘대전시민의 승리 출정식’에 참석했다. 장 위원장은 출정식에서 자신을 “대전·충청의 아들”이라고 강조하며 “대전에서 처음 정치를 시작했을 때 사랑을 주셨던 것처럼 이번에 국민의힘에 그 사랑을 다시 부어달라”며 큰절을 올리기도 했다.
송언석(김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옥으로 가고 있는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고 세금 폭탄을 막아내고 산업 현장의 파업 대란을 막아내기 위해 국민 여러분 손으로 더불어민주당을 심판해 달라”면서 “그동안 우리 국민의힘 부족한 점도 많았고 실망도 많이 드렸다. 하지만 위험한 집권 세력의 일방적 폭주를 반드시 막아달라”고 당부했다.
송 위원장은 오전에 국회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한 뒤 곧바로 최대 격전지 부산으로 건너갔다. 오차범위 수준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부산시장 선거와, 치열한 3파전으로 단일화 이슈가 부각된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등이 치러지는 곳인 만큼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공을 들인 것으로 보인다.
정희용(고령성주칠곡) 사무총장도 이날 페이스북에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오만한 독주를 견제하고 지방권력의 일방적 장악을 막아내라는 국민의 준엄한 뜻이 담겨있다”면서 “절박한 마음으로 네거티브에 흔들림 없이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박형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