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긴급 신고 접수 후 119구급상황실 공조⋯조산 위험 속 신속 대응
새벽 시간대 조산 위험이 있는 임산부의 긴급 신고를 받은 119구급대와 구급상황관리센터가 유기적으로 공조해 대구의 한 대학병원까지 산모를 안전하게 이송했다.
포항북부소방서는 지난 18일 새벽 1시 41분쯤 “전날부터 복통이 계속되고 있다”는 임신 27주 차 임산부의 긴급 신고를 접수하고 신속한 병원 선정과 이송 체계를 가동했다고 21일 밝혔다.
임신 27주는 조산 위험성이 높아 태아와 산모의 안전을 위해 전문 처치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신속히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즉각 인근 지역의 임산부 진료 가능 병원을 수소문한 끝에 대구 소재 대학병원 분만실에서 수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는 이동 중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대비하며 산모를 병원까지 안전하게 이송했다.
이번 사례는 구급차 안에서 실제 분만이 이뤄지는 긴박한 상황으로 번지지는 않았으나 신속한 병원 선정과 원스톱 이송 체계가 효과적으로 작동했음을 보여줬다.
포항북부소방서는 임산부 맞춤형 구급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현재 구급대원 전문 교육 및 분만 장비 상시 적재를 비롯해 임산부 정보를 미리 등록해 맞춤형으로 대응하는 ‘119안심콜 서비스’, 다국적 산모를 위한 다국어 서비스 체계 등을 운영 중이다.
주백중 포항북부소방서 119재난대응과장은 “119구급대는 산모의 가장 긴박한 순간을 함께하는 든든한 동행자이자 이웃”이라며 “앞으로도 새 생명의 안전한 출발을 위해 임산부 맞춤형 이송 서비스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