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8일부터 6월 7일까지 더현대 대구 지하 1층 오픈갤러리 대구아트웨이 8기 입주작가 이미란·황주승·이주희 참여 ‘함께’를 주제로 회화·입체 작품 선봬··· 지역민 일상에 예술 온기 전달
더현대 대구 지하 오픈갤러리가 지역 유망 작가들의 창작 열기로 채워진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 대구아트웨이는 오는 5월 18일부터 6월 7일까지 더현대 대구 지하 1층 오픈갤러리에서 협업 전시 ‘Come Together: 함께일 때, 우리는 더 빛난다’를 선보인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기획된 이번 전시는 ‘함께’라는 감각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3인전이다. 대구아트웨이 8기 입주작가인 이미란, 황주승, 이주희 작가가 참여해 각자만의 독특한 조형 언어로 관계와 공존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전시는 세 가지 흐름을 따라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감정을 전한다.
이미란 작가는 ‘함께 스미는 마음’을 테마로, 내면의 감정을 바람이 스민 듯한 회화로 표현하며 관계 속의 온기를 전한다. 작가는 자신의 개인적 경험에서 비롯된 사유를 바탕으로, 삶을 하나의 완결된 서사가 아닌 “넘치게 많은 사소한 것들의 잔치”로 바라본다. 이를 통해 인간 존재와 삶의 본질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회화적으로 풀어낸다.
황주승 작가는 ‘함께 움직이는 힘’을 주제로 ‘탱크’ 형상을 활용해 집단이 만들어내는 에너지와 그 이면의 양면성을 입체 작품으로 드러낸다. 3D 프린팅과 전통적인 조형 작업을 결합해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해온 그는, 디지털 기술과 아날로그적 개입을 넘나들며 현대 조각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한다. 2023년 대구미술대전 입체조형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 미술계에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주희 작가는 ‘함께 머무는 시간’을 통해 고요하고 따뜻한 화면 속에 현대인에게 필요한 쉼과 여백을 담아 위로를 건넨다. 작가는 반복되는 일상과 과잉 정보로 가득한 현대 사회에서 인간이 느끼는 감정의 균형에 주목해 왔다. 이러한 고민을 시각화한 회화 작업을 통해 관람객들이 마음의 평온을 찾을 수 있는 정서적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별도의 전시장 방문 없이도 쇼핑 동선 안에서 자연스럽게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오픈갤러리’의 매력을 살렸다. 백화점을 찾은 시민들은 일상적인 공간에서 예술과 연결되는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다.
방성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장은 “가족, 친구, 연인 등 소중한 이들과 함께하는 경험은 우리 삶을 밝게 만든다”며 “이번 전시가 곁에 있는 누군가를 떠올리며 일상의 행복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6월 7일까지 이어지며, 백화점 운영 시간 내에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한편, 대구아트웨이는 시각예술 중심의 ‘쇼룸’과 ‘공방’ 분야로 나눠 작가를 선정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이미란·황주승·이주희 작가는 대구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개인전 2회 이상 또는 5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쇼룸’ 입주작가들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