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배시장·월배신시장 시범 운영 원격점검·자기소화장치 연계해 화재 대응 강화
대구 달서구가 대구지역 최초로 전통시장 스마트 전기화재안전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달서구는 지난 12일 한국전기안전공사 대구서부지사와 ‘전통시장 스마트 전기화재안전시스템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전통시장 내 전기화재를 사전에 예방하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취지다.
달서구는 방문객 규모와 시장 환경 등을 고려해 월배시장과 월배신시장을 시범 대상지로 선정했다. 사업은 전기 이상징후를 실시간 감지하는 원격점검기와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가 가능한 자기소화장치를 연계 구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전기 이상 신호를 조기에 파악하고 초기 대응까지 가능하도록 해 전통시장 화재 안전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전통시장은 점포 밀집도가 높고 노후 전기설비가 많아 화재 위험이 큰 시설로 꼽힌다. 특히 전기적 요인에 따른 화재 비중이 높아 예방 중심 안전관리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달서구와 한국전기안전공사 대구서부지사는 전기 이상 신호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파와 현장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달서구에는 현재 전통시장 30곳과 상점가 3곳, 골목형상점가 12곳이 운영 중이다. 달서구는 이번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스마트 전기화재안전시스템을 지역 전통시장 전반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전통시장은 주민 생활과 지역경제의 중심 공간인 만큼 안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업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전통시장 전반으로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