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친회 설립 10주년 맞아 방문… 한일 풀뿌리 교류 의미 더해
해외에 거주하면서도 조상의 뿌리를 잊지 않은 재일교포들이 경주를 찾았다.
일본 후쿠오카 경주이씨 종친회 방문단은 종친회 설립 10주년을 맞아 경주를 방문해 역사적 유대감을 확인하고 한일 민간교류의 의미를 되새겼다.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경주를 찾은 방문단은 이상진 단장을 비롯해 후쿠오카 지역 재일본대한민국민단 관계자와 일본인 등 8명으로 구성됐다.
후쿠오카 경주이씨 종친회는 후쿠오카현 재일교포들이 2016년 설립한 단체로, 민족 정체성 확립과 세대 간 역사 계승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방문단은 경주시를 방문해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을 예방하고, 표암전의 국가사적 승격을 위해 힘써온 경주시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한국 경주이씨 종친들과 교류와 친목의 시간을 가지며 혈연과 역사적 유대감을 확인했다.
올해로 세 번째 경주를 찾은 종친회는 “표암전을 비롯한 경주의 문화유산을 직접 둘러보며 자긍심을 느꼈다”면서“지속적인 방문을 통해 한일 간 풀뿌리 교류가 활발히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문단은 체류 기간 동안 김유신 장군묘와 표암전, 대릉원, 황리단길, 황룡사역사문화관 등을 둘러보며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했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해외에 거주하면서도 조상의 뿌리와 정체성을 잊지 않고 경주를 찾아준 데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재외동포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경주의 역사문화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