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수조사로 100여개 사업 중 11개 핵심 프로젝트 선정
경북도가 정부의 150조 원 규모 국민성장펀드 사업 선정을 위해 다각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국민성장펀드는 AI·반도체·바이오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국가 전략산업 육성 정책펀드이다. 경북도는 이를 지역 첨단산업 육성의 핵심 수단으로 삼아 수도권 중심의 투자 흐름을 지역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1월 서울에 ‘지역활성화 투자개발원’을 개소하고 금융권 출신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간 전문 컨설팅단을 운영 중이다. 포항 AI 데이터센터 사업은 이미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선정 초읽기에 들어갔으며, 하반기에는 국민성장펀드 선정 가능성이 높은 대표 프로젝트를 확정해 금융구조 설계와 투자자 섭외에 착수할 예정이다.
3월에는 ‘경북도 정책금융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협의체에는 경북도와 정책금융기관, 시중은행 대구·경북 지역본부가 참여해 정책금융 선정 지원, 지역기업 여신·컨설팅, 경제현안 논의 등을 협업한다. 특히 기업별 투자계획을 검토해 국민성장펀드 직·간접 투자, 정책금융기관 보증·융자, 시중은행 대출, 민간투자 유치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여 맞춤형 금융구조를 설계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달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100여 개 사업 중 11개 핵심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주요 사업에는 자동화 로봇 생산공장, 미래 모빌리티 핵심부품 생산라인, 맞춤형 이차전지 부품 생산설비, 차세대 바이오 소재 생산라인 구축 등이 포함됐다.
선정된 프로젝트는 1차 컨설팅을 마쳤으며, 시중은행과 민간 전문 컨설팅단이 참여해 사업별 보강 자료와 행정 지원 필요 사항을 점검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국민성장펀드부터 메가특구까지 첨단전략산업을 광역 거점별 성장엔진으로 육성하려는 국가적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경북도와 기업, 금융이 원팀으로 대응해 경북이 국가전략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