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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기 외통위원장 “이란 의회 외교위원장 ‘韓화물선 화재, 이란 공격 원인 아니다’고 해명”

최정암 기자
등록일 2026-05-07 23:10 게재일 2026-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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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측 요청으로 1시간 화상 통화 후 설명
김 위원장, 韓선박·선원 조속한 해결 촉구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7일 국회 본관 외통위 회의실에서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장인 에브라힘 아지지 위원장과의 화상면담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경주가 지역구인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7일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회 에브라힘 아지지 위원장과 화상 통화를 통해 “한국 선박의 폭발 화재 원인이 이란군이 아니라는 사실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시간가량 진행된 통화에서 “아지지 위원장이 ‘만약 이란이 정말 한국 선박을 표적 삼아 공격한 게 사실이면 당당히 정부나 군이 했다고 했을 것’이라며 ‘따라서 사실이 아니다. 믿어달라’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해상 규정을 위반한 한국 선박을 표적으로 삼은 것은 주권적 권리“라는 취지로 칼럼 형태의 글을 실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아지지 위원장은 “이란군이 공격하지 않았다. 이란 언론사의 보도는 이란 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란과 이란 국민들은 한국에 대단히 우호적인 좋은 감정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통화에서 김 위원장은 “이란 내 한국 국민 40여명이 있고 호르무즈 해협에 선박 26척과 한국 선원 160여명이 갇혀 있다“며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아지지 위원장은 “한국 측 사정을 잘 안다. 원만하게 해결될 것“이라고 화답하며 한국과 이란 의회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아지지 위원장은 미국과 협상에 반대하는 강경파인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지휘관 출신이다.

이번 화상면담은 지난달 30일 주한이란대사관 측에서 외통위에 요청해 양측이 일정을 조율하던 중 성사됐다.

주한 이란대사관도 전날 성명을 내고 한국 화물선에서 일어난 화재가 이란이 공격해 벌어진 일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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