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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실장 “원유 2억7300만배럴·나프타 210만톤 확보”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6-04-15 18:11 게재일 202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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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는 3개월분, 나프타는 보름치 사용량 해당
봉쇄된 호르무즈 아닌 대체항로 통해 들여오기로
강훈식 비서실장이 15일 청와대 기자회견장에서 전략경제협력 대통령특사 활동 결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특사 자격으로 중동 4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올해 말까지 이들 국가로부터 원유 2억7300만배럴 도입을 약속 받았다고 밝혔다.

경제적 비상조치체제가 아닌 평시 기준 석달치 사용량으로 전량 항행이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는 대체 경로를 통해 들여온다.

석유화학 필수 원료인 나프타도 국내 월평균 사용량(400만t)의 과반 수준인 210만톤(t)을 확보했다.

강 실장은 이날 청와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내 수급 안정화에 직접적이고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돈이 있더라도 구할 수 없는 게 원유와 나프타“라면서도 “(원유 도입 가격은) 시장가격을 베이스로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강 실장이 방문한 국가는 카자흐스탄,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4개국이다.

강 실장은 우선 카자흐스탄에서는 협의를 통해 원유 1800만 배럴을 확보했다고 했다.

오만에서는 연말까지 원유 약 500만 배럴과 나프타 최대 160만톤에 대한 공급 약속을 끌어냈다.

강 실장은 사우디 측이 “대한민국의 원유와 나프타가 부족하지 않도록 한국에 (물자를) 최우선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강 실장은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원유의 경우 4∼5월에 홍해의 대체 항만을 통해 5000만 배럴을 받는 것을 포함해 연말까지 사우디 원유 2억 배럴을 도입하기로 했고, 나프타 역시 사우디 측은 한국이 요청한 50만톤을 포함해 최대한 많은 물량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카타르는 애초 이번 방문 대상이 아니었으나 지난 8일 새벽 미국과 이란의 ‘2주간 휴전‘ 합의 소식을 듣고 긴급하게 방문을 추진했다.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국왕은 한국과 약속을 지키겠다면서 한국을 최우선시하겠다는 뜻을 이 대통령에게 전달해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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