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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위기 알림톡’ 도입···연체 전 선제 지원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6-03-31 10:12 게재일 2026-04-0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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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보증기관 협업으로 위기 징후 포착
경영진단·채무조정까지 원스톱 지원

정부가 소상공인의 경영 위기를 사전에 포착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위기 알림톡’ 제도를 도입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1일부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신용보증재단, 17개 민간은행과 협력해 위기 소상공인에게 ‘위기 알림톡’을 발송하고 원스톱 복합지원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는 대출 연체 또는 연체 우려가 있는 소상공인을 선별해 경영진단과 정책 지원 정보를 선제적으로 안내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에는 소상공인이 직접 정보를 찾아야 했지만, 앞으로는 위기 가능성이 감지되면 정부가 먼저 지원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알림톡을 받은 소상공인은 온라인 ‘내 가게 경영진단’을 통해 매출, 경쟁력, 생존 가능성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어 전국 78개 ‘소상공인 새출발지원센터’에서 유선·방문 상담을 통해 상황별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은 기관 간 연계를 통해 이뤄진다. 기존 재기지원에 더해 채무조정과 정책서민금융까지 연계하는 ‘원스톱 복합지원 체계’가 구축된다. 상담 과정에서 필요한 경우 다른 기관으로 정보가 전달돼 추가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위기 알림톡’은 정책자금·보증·은행 대출 이용자 가운데 경영 위기가 우려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월별 또는 분기별로 발송되며, 연간 10만~20만명 규모가 대상이 될 전망이다.

중기부는 코로나 이후 폐업 증가와 연체율 상승 등으로 소상공인의 경영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보 부족으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례를 줄이기 위해 이번 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소상공인이 위기 상황을 조기에 인지하고 필요한 지원을 제때 받을 수 있도록 정책 전달 체계를 개선했다”며 “재기지원과 금융 지원을 연계해 실질적인 회복을 돕겠다”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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