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대원들을 아들로 둔 부모들이 아들들의 입대 1주년을 기념해 홀로 사회 진출을 준비해야 하는 ‘전우’들을 돕고 나섰다.
초록우산 경북지역본부는 지난 28일 본부 사무실에서 ‘해병대 1316기 가족모임’으로부터 자립준비청년 지원을 위한 후원금 3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해병대 1316기 대원 부모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성사됐다. 아들을 군에 보낸 뒤 서로 소통하며 격려해온 부모들은 아들들의 입대 1주년을 맞아 뜻깊은 이벤트를 고민하던 중 전우들 가운데 부모의 지지 기반이 없거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자립준비청년’이 있다는 사실을 접하고 기부를 결정했다.
기탁된 300만 원은 현재 해병대에서 복무 중인 자립준비청년 대원을 발굴해 이들이 전역 후 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생계지원금 및 자립정착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김정은 해병대 1316기 가족모임 대표는 “나라를 지키느라 고생하는 모든 대원들을 격려하고 싶은 마음으로 부모들이 정성을 모았다”며 “특히 홀로 자립을 준비해야 하는 아들의 전우들이 사회에 첫발을 내디딜 때 외롭지 않도록 든든한 응원군이 되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박정숙 초록우산 경북지역본부장은 “자녀의 군 입대 1주년을 전우를 위한 나눔으로 기념해주신 부모님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대원이 전역 후 당당히 홀로서기 할 수 있도록 재단 역시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화답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