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대변인 “두 정상 회담 소식 알릴 수 있어 기뻐” 방중 전까지 전쟁 종결 질문에 “우리는 기대하고 있어”
이달 말 개최하기로 했다가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연기된 미중 정상회담이 5월14~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
캐롤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이 이때 열릴 예정임을 알려드리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애초 계획보다 약 6주 정도 늦춰진 셈이다.
두 정상의 회동이 무엇보다 관심을 가지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연기 이유가 이란과의 전쟁으로 인해 자리를 비울 수 없다는 이유 때문이었기에 그전에 종전이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시점 전까지 이란 전쟁이 종결될 것으로 예상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앞서 언급했듯 우리는 항상 (이번 전쟁이) 약 4~6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해 왔다”며 “그러니 계산해 보면 되겠지만 우리는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달 28일 시작된 전쟁이 만약 당초 계획대로 4~6주 소요된다고 보면 이달 28일에서 내달 11일까지는 마무리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최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은 미국이 내달 9일을 전쟁 종식 목표일로 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레빗 대변인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올해 추후 발표될 일정에 따라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의 답방을 워싱턴DC에서 주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빗 대변인은 ‘두 정상이 종전과 관련해 대화했는가. 그것(종전)이 재조정된 회담을 하기 위한 전제였나‘라는 질의엔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뒤 “트럼프 대통령이 전투 작전 기간 이곳(미국)에 머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시 주석이 이해했다. 그는 당연히 연기 요청을 이해했고 수락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이번 역사적인 방문을 위한 준비를 마무리하고 있다“며 “시 주석과 함께 할 시간을 매우 고대하고 있으며, 기념비적 행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적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