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일 포항문예회관 소공연장
포항에서 문학과 음악이 조우하는 특별한 무대가 열린다. 도서출판 득수는 신간 ‘비발디를 읽다’출간을 기념해 ‘비발디를 듣다’ 연주회를 오는 4월 12일 오후 3시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득수가 매년 한 명의 작곡가를 선정해 음악에서 영감을 받은 문학 작품을 선보이는 ‘득수 읽다 시리즈’ 세 번째 프로젝트로, 비발디의 대표작 ‘사계’를 모티프로 한 소설 4편과 시 12편을 담은 책의 탄생을 축하한다. 소설가 4명이 봄·여름·가을·겨울을 주제로 글을 쓰고, 시인 3명이 계절의 정서를 시로 풀어낸 이 책은 음악적 영감과 문학적 상상력이 교차하는 독특한 결과물이다.
연주회에서는 비발디의 ‘사계’ 전곡과 아르헨티나 작곡가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가 실내악 버전으로 연주된다. 포항을 비롯한 지역에서 활동하는 젊은 연주자 8명이 참여해 섬세한 앙상블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주에는 피아노 길은영, 바이올린 성현이·조현선·홍혜진, 비올라 김예진·김보석, 첼로 김민경·신지원이 무대에 오른다.
또한 음악 해설가 최정호가 작품의 배경과 작곡가의 이야기를 해설하며 관객의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도서출판 득수 김강 대표는 “책이 음악을 글로 번역한 작업이었다면, 이번 연주회는 그 음악을 직접 체험하며 문학과 음악이 소통하는 장을 만들고자 했다”며 “책 독자부터 클래식 애호가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주회는 포항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 입장료는 3만원(도서 '비발디를 읽다' 포함)이며 학생 할인과 장애인·국가유공자 할인도 제공된다. 공연 당일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