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최은석(대구 동·군위갑) 의원이 9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나 최근 경제 상황과 국가 성장 전략, 대구의 미래 비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 의원 측에 따르면 이날 서울 서초구 청계재단에서 이뤄진 비공개 환담에서 이 전 대통령은 현재의 정치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이 전 대통령은 “정치가 싸움에만 몰두하면 결국 국민이 힘들어지는 법”이라며 “결국 정답은 경제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통령은 최근 정치권 상황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정치가 싸움에만 몰두하면 결국 국민이 힘들어진다”며 “결국 답은 경제”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환담 중에는 과거 인연을 떠올리는 대화도 오갔다. 이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 있을 때 최 의원에게 상을 준 기억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하자 두 사람 사이에 웃음이 오가기도 했다고 최 의원 측은 전했다.
최 의원은 이 자리에서 대구의 미래 성장 전략으로 구상 중인 ‘803 대구 마스터플랜’을 설명했다. 대구의 산업 구조를 전환해 기업과 청년이 모여드는 경제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최 의원의 설명을 들은 이 전 대통령은 과거 자신의 대선 공약이었던 ‘747 전략(7% 성장·소득 4만 달러·세계 7대 강국)’을 떠올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 전 대통령은 “좋네. 잘 해보게”라며 최 의원의 구상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최 의원은 “기업 현장에서 출발해 경제로 세상을 바꾸겠다는 신념으로 정치에 입문한 만큼 더욱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 시민의 CEO라는 각오로 멈춰 있던 대구의 성장 엔진을 다시 켜겠다”며 “대구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