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 포항시가 청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추진한 ‘포항형 1000원 주택’ 예비입주자 모집(본지 5일 자 7면 보도)에 신청자가 몰렸다. 지난 5~6일 이틀간 진행된 접수 결과 총 1055명이 신청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 모집은 청년 80호와 신혼부부 20호 등 총 100호를 공급한다. 접수 첫날에만 523명이 신청했으며 전체 신청자는 지난해 854명보다 201명 늘었다. 전체 경쟁률은 10.6대1로 신청자가 늘면서 경쟁도 지난해보다 더 치열해졌다.
신청자 1055명 중 청년 신청자는 1009명으로 관내 902명, 관외 107명이다. 청년 경쟁률은 12.6대1이다. 신혼부부는 46명이 신청했으며 경쟁률은 2.3대1이다.
공급 물량 100호 중 신혼부부 20호를 제외하면 청년 물량은 80호다. 이 중 기초생활수급자·한부모가족·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에 16호가 배정되며, 남은 64호 중 25호는 관외 거주 청년에게 배정된다. 이에 따라 포항에 주소지를 둔 일반 청년에게 배정되는 물량은 39호다.
강대선 포항시 공동주택과장은 “최근 경기 침체와 임대료 상승 등으로 청년층 주거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월 3만 원 수준의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다는 점이 신청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한 정책인 만큼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형 1000원 주택’은 포항시가 LH 공공임대주택 등을 임차해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임대료 월 3만 원 수준으로 재임대하는 주거 지원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19세 이상 45세 이하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다. 입주자는 2년간 거주할 수 있으며 재계약을 통해 최장 4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포항시는 지난해 첫 100호 공급에 이어 매년 100호씩 공급해 2029년까지 총 500호의 1000원 주택을 조성할 계획이다.
최종 입주 대상자는 서류 심사와 자격 요건 확인을 거쳐 6월 24일 포항시 주거복지센터 블로그를 통해 발표한다.
글·사진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