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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중기 전 행정관, 민주당 경북지사 면접 “지역주의 해체할 것”

고세리 기자
등록일 2026-02-24 18:37 게재일 2026-02-2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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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공관위, 광역단체장 예비후보 면접 실시… TK ‘후보 기근’ 속 출사표
험지 경북서 10년 넘게 닦은 민심···“이재명 정부 성공·경북 균형발전 중심” 강조
과거 지선서 30% 이상 득표 기록···지역 정가 “험지 사수하는 총대 짊어졌다”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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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경북도지사에 도전하는 오중기 전 청와대 행정관이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공천을 위한 막바지 심사에 돌입한 가운데, ‘보수의 심장’ 경북에서는 오중기 전 청와대 행정관이 출사표를 던지며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북을 비롯한 전국 8개 도지사 예비후보들에 대한 면접을 실시했다. 전날 열린 광역시장 면접에서 대구가 신청자가 없어 제외된 것과 달리, 경북에서는 지역 내 대표적 소장파 정치인인 오중기 전 행정관이 단독으로 참여해 심사를 마쳤다.

오 전 행정관은 이날 오후 본지와의 통화에서 “면접장 분위기는 당 지도부와 공관위원들이 험지에서 분투하는 모습에 대해 많은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시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 임하는 각오로 ‘지역주의 타파’를 제1과제로 꼽았다. 오 전 행정관은 “철옹성 같은 지역주의를 이번 선거를 통해 반드시 해체하겠다”며 “그 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경북을 대한민국 균형 발전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오 전 행정관은 험지 중의 험지로 꼽히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10년 넘게 야권의 기치를 지켜온 인물이다. 포항 출신인 그는 포항에서 4차례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했고, 경북도지사 선거에도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다. 실제로 오 전 행정관은 지난 2018년 지선과 2020년 총선 등에서 30%를 웃도는 지지를 얻으며, 보수 텃밭인 경북에서 민주당의 저력을 증명해왔다.

정치권 관계자는 “오 전 행정관의 출마는 단순한 도전을 넘어 TK 지역 민주당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분석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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