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지역 가상융합산업혁신센터’ 선정⋯ 올해 7억 8800만 원 투입
대구시가 인공지능(AI) 기반 가상융합 산업혁신 거점을 확보하며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낸다.
대구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26년 지역 가상융합산업혁신센터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AI·데이터 기반의 가상융합 기술을 지역 주력 산업과 연계하는 광역 단위 핵심 거점이 대구에 구축된다.
‘지역 가상융합산업혁신센터 사업’은 확장현실(XR), 공간컴퓨팅 등 가상융합 기술에 AI·데이터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국 14개 광역자치단체가 선정된 가운데, 대구는 지역 디지털 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실증 중심의 사업 추진 역량을 인정받았다.
사업은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이 주관기관을 맡고 대구테크노파크가 참여기관으로 함께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된다. 두 기관은 XR, 디지털트윈, 공간컴퓨팅 등 가상융합 기술에 AI를 결합해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콘텐츠 제작·실증, 기술개발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국비를 포함해 총 7억 8800만 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은 △가상융합 콘텐츠 제작·실증 지원 △기술 사업화 및 마케팅 지원 △전문인력 양성 △기술 세미나 및 성과 확산 등이다. 특히 기업 수요를 반영한 실증 중심 지원을 통해 현장 적용성을 높이고, 가상융합 기술 기반의 신시장 창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센터를 중심으로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지역 가상융합 생태계 확산도 본격화한다. 기술 세미나와 공동 전시·마케팅, 산업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존 디지털 인프라와 연계한 실증형 프로젝트를 발굴해 기업의 기술 고도화를 단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8개 이상 지역 기업을 지원하고 40명 이상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신규 일자리 창출과 사업화 성과 확대도 기대된다. 대구시는 협약 체결 이후 센터 운영을 본격화하고, 기업 수요 기반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지역 기업이 산업 현장에서 가상융합 기술을 적용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로 확장할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기업 수요 중심의 실증과 사업화 지원을 통해 지역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