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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추락사 ZERO’ 원년 선포⋯ 건설현장 안전관리 대폭 강화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6-02-24 16:16 게재일 2026-02-2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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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건설현장 사망사고의 주요 원인인 추락사고를 근절하기 위해 ‘2026년 추락사 제로(Zero) 달성 원년’을 선포하고, 현장 중심의 예방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공공 발주 공사현장부터 안전관리 체계를 선제적으로 강화해 건설업계 전반의 안전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특히 공공 현장에서 축적된 모범 사례를 민간 영역까지 확산시켜 자발적인 안전문화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시 관련 부서와 구·군 안전 담당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추락사고 예방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관계자가 참석해 실제 사고 사례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사고 예방 대책과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예방 대책의 핵심은 시와 구·군, 대구지방고용노동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추락사 방지 협의체’ 구성이다. 협의체는 기관 간 추락 위험 공종 정보를 상시 공유하고, 취약 현장에 대한 점검과 관리를 강화해 빈틈없는 감시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오는 3월부터는 공공 발주 고위험 건설현장 48개소를 대상으로 매월 밀착형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결과 미흡 사항은 즉시 개선하도록 조치하고, 반복 위반 현장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연계한 행정·사법적 후속 조치도 병행할 계획이다.

현장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도 강화한다. 정기적인 합동 캠페인과 함께 각 건설현장에서 시공사가 주도하는 ‘추락예방 특별주간’을 운영해 개인보호구 착용 등 기본 안전수칙 준수를 집중 홍보한다. 이와 함께 일일 안전교육(TBM)을 내실화하고, 우수 안전관리 사례를 발굴·전파해 자율적인 안전문화 정착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올해를 추락사 제로 달성의 출발점으로 삼아 시와 구·군, 유관기관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건설현장 관계자들도 기본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한 일터에서 일하고 무사히 귀가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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